도표로 읽는 부처님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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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묘장, 그림 배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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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묘장 스님(학도암 주지, 더 프라미스 긴급 구호 이사)의
‘도표로 읽는 부처님 생애’
불교계 사회복지와 국제 긴급 구호 전문가로 유명한 묘장 스님(학도암 주지, 더 프라미스 긴급 구호 이사)의 『도표로 읽는 부처님 생애』(글 묘장, 그림 배종훈 / 민족사 출판)가 출간되었다. 불교의 창시자인 부처님의 생애에는 불교의 근본 가르침이 생생하게 담겨 있기에 옛날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책이 나왔는데, 이 책 『도표로 읽는 부처님 생애』가 눈길을 끄는 것은 부처님의 삶을 화두 삼아 정진하면서 생활 속에 실천하고 있는 묘장 스님이 깊은 신심과 원력으로 집필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몇 년 전 동일본 대지진, 네팔 대지진 당시 재난현장에서 구호활동을 했다. 그때 몇 차례 죽음의 위기를 넘기면서도 전혀 두려움에 휩싸이지 않았다. 오히려 부처님을 생각하며 신심이 깊어지고 마음의 안온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은 분들 또한 부처님의 생애를 통해 그러한 마음이 되었으면 한다.”
- 머리말 중에서
스님은 이 책의 머리말에서 몇 가지 바람을 안고 집필했음을 밝히고 있다. 죽음의 위기 속에서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신심이 깊어지고 마음의 안온함을 느꼈다는 묘장 스님은 당신처럼 사람들이 부처님의 생애를 통해 마음의 안온함을 느꼈으면 하는 바람을 첫손에 꼽고 있다. 국제구호협력기구인 ‘더 프라미스’ 긴급 구호 이사로 생사를 가르는 재난현장에서 직접 구호활동을 하는 국제 긴급 구호 전문가의 체험 속에서 우러난 바람이기에 이 책의 한 구절 한 구절이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 이 책에서 법을 구하고 중생을 구호하는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에 비중을 실은 까닭
“부처님의 생애는 전생부터 시작됩니다. 수많은 시간 동안 다양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서 정진에 정진을 거듭하신 분이 바로 부처님입니다. 화현의 형태는 달랐지만 부처님의 가르침은 동일했습니다. 자리이타, 법을 구하고 중생을 구호하기 위해서 몸을 버리는 위법 망구의 정신으로 정진하신 부처님의 전생은 시공을 초월하여 깊은 울림을 줍니다.”
- 본문 중에서
불교는 지혜와 자비의 종교이다. 스님은 특히 이 책에서 지혜를 바탕으로 한 자비 실천을 강조하고 있다. 사실 최근에는 부처님의 전생 이야기는 생략하고, 역사적 사실과 부처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명하는 경향이 많은데, 스님이 이 책에서 ‘2장 전생의 지혜와 복덕’에 많은 지면을 할애한 까닭도 스님의 신심과 원력의 소산이라 할 수 있다.
스님은 지난 2020년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힘들어 하는 세상 사람들을 위해 『삼세인과경·팔관재경』을 알기 쉬운 우리말로 번역 출판, 법보시 운동을 펼치면서 “생각은 인과(因果) 속에 행동은 계율(戒律) 속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을 역설했다. 그와 궤를 같이하여 이 책에서도 인과를 도외시함으로써 벌어진 수많은 사회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부처님처럼 살기
가치관의 혼돈시대, 충돌시대라고 할 수 있는 이 시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생명 있는 모든 사람들의 화두라 할 수 있다. 스님은 이 책에서 부처님의 탄생게만 가슴에 새겨도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있다고 밝히면서 스스로가 부처님처럼 살기를 발원하고 있다.
“부처님의 탄생게는 온 우주를 울리는 일대 선언입니다. 천상천하 유아독존(온 우주에서 나 홀로 존귀하다), 수많은 생명들과 천신들의 스승이자 자비의 아버지이신 부처님의 존귀함은 물론이고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는 우리 모두가 존귀하다는 말씀, ‘삼계개고 아당안지(삼계가 다 고통스러우니 내가 편안케 하리라)’라는 자비 실천의 의지가 함께 녹아 있는 탄생게만 가슴에 새겨도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알 수 있습니다.”
-본문 중에서
천상천하 유아독존 삼계개고 아당안지, 온 우주에서 나 홀로 존귀하다는 뜻을 가진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널리 알려져 있는데, 그 뒷구절인 삼계개고 아당안지(삼계가 다 고통스러우니 내가 편안케 하리라)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스님은 삼계개고 아당안지에 더욱 방점을 찍는다. 부처님의 가르침, 불교의 본 면목은 고통스러운 중생을 편안하게 구제하는 데 있다는 것이다.
스님이 중계동 학도암 주지로서 전법하면서 불교신문 논설위원으로 글을 쓰고, 유튜브에서 ‘묘장 스님의 상기티칼리지’를 운영하고, 불교 복지 사업에 힘쓰고, 국제 구호 협력 기구를 설립하면서 ‘더 프라미스(약속)’라고 명명한 것도 ‘삼계개고 아당안지’라는 부처님의 약속, 그 가르침을 계승하기 위함이다. 부처님께서 탄생게를 통해 약속하신 것을 지금 이 자리에서 구현하겠다는 바람으로 이름 지었고, 주변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직접 지진이 나고 쓰나미가 덮친 재난 현장을 찾아 진두지휘하면서 자비행을 실천하고,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이들을 위해 적극적으로 마음을 치유해 준 것도 스스로 약속한 ‘부처님처럼 살기’의 한 단면이다.
◉ 부처님의 삶을 화두 삼아 정진하는 묘장 스님,
대중들에게 어떻게 하면 쉽게 읽힐 수 있을까를
화두로 삼고 집필, 술술 재미있게 읽히는 부처님 생애
“독자에게 잘 읽히지 않는 책은 나무에게도 미안한 일이기에 한번 책장을 열면 끝까지 읽을 수 있도록 될 수 있으면 쉽고 편안하게 읽힐 수 있는 일상의 용어로 글을 쓰기 위해 노력했다.”는 스님의 말처럼 이 책의 가장 큰 특장점은 술술 재미있게 읽힌다는 점이다.
한편 대소승을 막론하고 부처님의 일대기가 담긴 경전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 “부처님의 생애가 너무나 머나먼 이야기가 아닌 우리 곁에 가까이 살아 계시던 분의 생생한 이야기로 느껴지길 기대하면서 썼다.”는 스님의 바람처럼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부처님과 한결 가까워진 느낌을 받을 것이다. 배종훈 작가의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카툰과 도표 또한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을 한눈에 쏙쏙 들어오게 해 준다.
그동안 출간된 부처님의 생애에 관한 책이 수도 없이 많지만, 이 책이 작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우뚝 돋보이는 것은 부처님의 생애와 가르침의 핵심을 콕 집어서 누구나 받아들이기 쉬운 일상어로 표현했다는 점이다. 불교에 다가가는 첫 출발점이자 종착점 역시 부처님의 생애라 할 수 있다. 불자는 물론이고 천육백 년 한국불교의 역사가 말해 주듯 한국인이라면 교양으로라도 불교, 부처님의 생애를 알아야 할 터, 이 책 『도표로 읽는 부처님 생애』가 불교에 대해 알고 싶은 이들의 첫 시작이 되는 입문서로서도 안성맞춤일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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