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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삶을 바꾼 ‘리추얼’,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022 성황리 폐막
    • 작성일2022/10/13 13:53
    • 조회 592

    우리의 삶을 바꾼 ‘리추얼’, 서울국제불교박람회 2022 성황리 폐막

    394개 부스, 역대 최고 관람객 기록하며 일상 회복의 기조 보였다는 호평 속 마무리
    전통불교문화의 모든 것 꽃 피워낸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 주제전
    코로나 팬데믹으로 움츠렸던 전퉁불교문화 산업 활성화 눈앞에 펼쳐져
    2023년 제10회 서울국제불교박람회로 더욱 화려하게 피어날 것을 약속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 현장

     

    ‘살아있는 한국 전통문화의 꽃’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10월 2일 나흘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화려하게 폐막했다.

    이번 박람회는 ‘리추얼, 내 삶이 바뀌는 시간’을 주제로 9월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의 오프라인 전시와 온라인 누리집을 통해 개최됐다.

    역대 최고의 부스 수와 방문객 수를 자랑하며 코로나 팬데믹으로 긴 시간 침체했던 전통 불교문화 산업이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 것을 증명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개막식은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 스님 취임 이후 첫 공식 행사로도 주목받았다. 진우 스님은 개막식 후 박람회에 참석한 부스들을 일일이 둘러보며 격려금 전달 및 물품 구매에 이어 시민들과 사진 촬영에도 즐겁게 응해 박람회의 흥을 한껏 띄웠다.

    박람회 둘째 날의 주한대사 리셉션 역시 성황 속에 진행됐다. 개막식을 통해 인사만 했던 예년의 박람회와 달리 각국 주한대사와 공관장을 초청, 불화 점안의식 관람과 박람회 투어, 사찰음식 리셉션까지 진행함으로써 국제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지는 밑거름이 됐다.

    각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었던 주제전은 박람회 내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관에서는 ‘행자즉불, 수행자가 곧 부처라’ 괘불 미디어아트 전시를 관람하고 릴레이 절 수행 퍼포먼스에 참여하는 관람객들을 끊임없이 만날 수 있었다. 2관에서 진행된 ‘나는 붓다를 보았다’ 임석환 불화장 특별 초대전과 함께 진행된 불화 점안 의식에는 100여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모여 함께 체험함으로써 그 의미를 더했다. 3관 108사찰 콘텐츠 전시관에서는 송광사 자공 스님의 빨간목탁을 중심으로 전국 사찰에서 개발한 문화상품과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 수상작이 전시됐다.

    붓다아트페어 BAF불교미술전과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등이 참여한 특별전, 해외전통 불교문화가 전시된 국제교류전 등과 함께 건축, 공예, 식품, 차, 수행의식, 문화상품, IT, 의복 등 전통불교문화 상품들도 다양하게 자리해 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3관 특설무대에서는 BBS TV와 라디오 공개방송, 문광 스님 등의 법문과 강연,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등 유관기관들의 강연 및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2022년 처음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는 참여 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의 지원으로 네이버 쇼핑라이브로 송출된 라이브 커머스에는 1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언택트 시대에 전통불교문화 사업 역시 발맞춰 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야외에서 진행된 명상 플래시몹 아트 프로젝트, 네버엔딩 만다라와 한국불교 전통문화 체험 및 무대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가로 내내 붐볐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전통문화우수상품 크라우드 펀딩 역시 관람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또 매일 오전 8시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릴레이 법문 역시 큰 인기를 끌었다.

    2전시관에서는 스튜디오 하심을 통해 불상을 현대적 트렌드에 맞추어 벨벳, 포스터 등 따뜻한 인테리어 작품으로 상품화함으로써 특히 젊은 층의 관람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은 윤진초 작가는 “작가로서 그리고 불자로서 불교미술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불교미술의 경계를 확장하고 싶었다”며 “기도하고 명상하는 마음으로 작업했던 걸 알아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야외전시관 사찰음식장터 ‘농사짓는 고봉 스님’ 부스는 첫날부터 놀라운 저력을 보였다. 고봉 스님은 “대추 한 알, 사과 한 알, 모든 농산물을 신도라고 생각한다”며 “상품을 판매한다는 생각이 아닌 포교한다는 마음으로 넉넉함을 담았다”고 인기의 비결을 말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 처음 참석했다는 관람객 서경혜(43세, 서울) 씨는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성격을 넘어서서 현대와 결합해 ‘힙한’ 전통불교문화를 보고 경험하는 재미가 컸다”며 “관람에 방해가 될 것 같아 초등학생 아이를 데리고 오지 않았는데 내년에는 꼭 같이 와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 날인 10월 2일까지 북적임으로써 일상으로의 회복을 보여준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폐막 이후에도 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불교박람회 사무국 개요

    2022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한국 전통문화 산업의 중추인 불교문화와 산업을 새롭게 조명하고 산업, 문화, 철학을 담은 박람회로, 한국불교 산업을 위한 비즈니스의 장이자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