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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온라인 명상 웹컨퍼런스... 끌어안음 개최
    • 작성일2020/10/29 17:20
    • 조회 328
    • 송명수 기자
    • 2020.10.15 14:17

     


    달라이라마 메시지 비롯한 타라 브랙·파욱사야도... 밍규르 린포체 세계 유명 명상지도자 집에서


     

     

    한국불교문화와 전통문화 진흥을 꾀하는 축제 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3주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온라인 박람회로 변신을 꾀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마인드풀 웰니스(MINDFUL WELLNESS),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를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는 공식 홈페이지(www.bexp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불교박람회를 구성하는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단 나흘간만 펼쳐지는 웹컨퍼런스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예년까지 대면으로 진행됐던 명상컨퍼런스가 온라인 웹컨퍼런스로 전환된 것이다.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세계적 명사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또한 여러 가지 이유로 아직 한국을 직접 방문하지 못한 강연자를 온라인으로 초청하여 강사진의 폭도 한층 넓혔다.


    웹컨퍼런스를 관통하는 주제는 ‘끌어안음’이다. 팬데믹 시대에서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방향을 세계의 주요 명상지도자 12인의 시각으로 제시한다. 


    한국불교의 선수행은 물론 남방불교의 위빠사나 수행,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 티벳 불교 수행을 대표하는 연사들의 강연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자정력을 회복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웹컨퍼런스에서 다루는 ‘끌어안음’은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이번 불교박람회의 전체 주제 ‘마인드풀 웰니스’와도 맞닿아 있다.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한 삶의 방식을 이들 강연을 통해 길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인사는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이자 티벳 망명정부의 정신적인 구심점인 제14대 달라이라마다. 이번 웹컨퍼런스는 달라이라마가 한국의 불자들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자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달라이라마가 한국인을 개별적으로 접견한 것이 아닌,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공식 메시지를 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달라이라마는 약 12분 분량의 영상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불자들에게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달라이라마와 함께 대표적인 명상 지도자로 이름난 미국의 불교명상가 타라 브랙도 국내 최초로 한국의 불자들에게 강연한다. 타라 브랙은 1998년 워싱턴D.C에서 통찰명상회를 설립한 이래 서양의 심리치료법과 동양의 불교명상을 결합한 심리프로그램을 북미 전역에 전파하고 있다. 


    국내에는 웹컨퍼런스 주제와 동일한 제목의 저서 ‘끌어안음’(불광출판사)을 비롯한 명상 서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따뜻한 치유명상을 전달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심리치료와 더불어 다양한 불교평화운동을 조명하면서 ‘펜데믹,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한 마음의 치유 끌어안음’을 설파한다.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티벳불교의 신세대 지도자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강연도 기대를 모은다. 밍규르 린포체는 얼굴보다 ‘뇌’가 유명한 수행자로, 명상 상태의 뇌 반응을 엠알아이로 촬영한 연구의 주인공이다. 


    이미 몇 차례 내한한바 있는 밍규르 린포체는 이 자리에서 사랑과 자비를 가지고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팬데믹 시기에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명상에 입문한 사람들을 위한 ‘티벳불교수행의 이해’를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웹컨퍼런스에서는 날짜별로 한 부류의 수행법을 집중 강연한다. 11월 5일은 한국불교의 근간을 받치고 있는 한국불교수행을 깊이 알아본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이 들려주는 ‘선(禪)이란 무엇인가’, 미황사 금강스님이 지도하는 ‘간화선수행’, 해인사 국일암 명법스님이 들려주는 ‘마음치료 이야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현봉스님은 송광사, 해인사, 통도사 등 제방 선방에서 수십 안거를 성만하고 조계총림 유나를 역임했으며, 2019년 11월 조계총림 방장에 추대되어 후학을 제접하고 있다. 금강스님은 참사람운동과 무차선회를 기획하여 선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2000년부터 지금까지 해남 미황사 주지로 한문학당, 템플스테이, 참선수행 참사람의 향기, 괘불재 등의 다양한 수행·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명법스님은 운문승가대학 회주 명성스님에게 전강 받았으며, 서울대 불문과 졸업 후 동 대학원 미학과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불교와 미학, 전통과 현대의 학문적 소통을 추구하면서 학술·예술·저술 활동을 펼치고 있다.


    11월 6일에는 동서양을 막론한 불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남방불교 위빠사나 수행 강의가 이뤄진다. 미얀마 파욱 선원에서 위빠사나를 지도하고 있는 파욱 사야도 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란 무엇인가?’와 한국에서 위빠사나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고 있는 제따나와 선원장 일묵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 지도’ 강연이 펼쳐진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은 불교·전통문화 업체에 상품 및 서비스 홍보·유통 기회 제공 및 지속가능한 전통문화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산업 종합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bexpo.kr

     

     

    출처 : 국회방송 종합뉴스(http://www.ny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6000000&gisa_idx=22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