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내 ‘마인드풀 웰니스’ 공간 90곳, 한 장의 지도로 손 안에 쏙
- 작성일2020/10/29 18:32
- 조회 302
- 최창호 기자
- 2020/10/20 [10:49]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서울 도심 속 나만의 비상구를 찾아 떠나는 여행, 서울릴랙스위크가 오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온라인과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 기간 중 열리는 서울릴랙스위크는 명상이나 힐링 공간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 시내 90여 개 업체와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는 ‘멘탈 케어’의 장으로 펼쳐질 예정이다.
지난 해 첫 선을 보인 서울릴랙스위크는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던 서울 내 치유 공간을 한 장의 지도로 엮어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그동안 명상 등의 정신문화에 관심이 있어도 그것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알지 못했던 명상 입문자들에게는 공간적, 문화적 지평을 넓혀주었다는 평이다.
처음 시행된 2019서울릴랙스위크에서는 명상, 채식, 템플스테이를 다루고 있는 61개 단체 및 업체가 참여했다. 올해는 명상, 요가, 템플스테이, 한옥스테이, 채식, 공방, 공간 등 확장된 주제에 걸맞는 단체 90여 곳이 참여한다.
마인드풀 웰니스, 즉 건강하게 행복기를 추구하는 서울릴랙스위크 참가 단체와 프로그램은 온·오프라인 가이드맵으로 제작되어 국내외에 소개된다. △명상 교육과 수련을 기반으로 한 예술, 요가, 운동단체 및 프로그램 △사찰과 한옥 등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을 보유한 숙박시설 △채식과 건강식을 주제로 한 식당, 카페, 베이커리 △힐링 관련 용품을 제작하거나 체험하는 공방 △산책하거나 머물면서 휴식할 수 있는 자연 및 공간 등이다.
서울릴랙스위크 참가자는 이 지도를 참고하여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찾아갈 수 있다. 예를 들어 소리에 기반한 명상을 접하고 싶다면 ‘사운드배스서울’을 찾아갈 수 있다. 사운드배스서울은 ‘노래하는 그릇’이라는 뜻의 명상악기 싱잉볼을 이용하여 긴장된 마음과 스트레스로 경직된 몸을 이완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이완과 움직임을 통해서 명상하는 ‘이움 명상’ 프로그램도 있다. 몸과 마음이 지쳐 힘들 때 변화와 성장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스스로를 인지하는 마음챙김 명상을 안내하는 과정이다. 마음작용의 이해를 원하는 사람이라면 ‘환희지 명상’에 관심이 갈 것이다. 습관적인 행동과 마음을 깨고 마음작용을 이해하면서 호흡을 통해 알아차림을 연습하고 일상에서 활용하는 프로그램이다.
가만히 앉아서 명상하는 것 대신에 몸을 쓰고 싶다면 ‘에이와’를 추천한다. 요가와 필라테스를 통해 다양하고 건강한 움직임을 공유하는 한편 웰니스와 연관된 스페셜 클래스를 운영하는 공간이다. 마음챙김에 도움이 되는 아이템도 서울릴랙스위크 가이드맵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자연주의 프리미엄 인센스를 만드는 브랜드 올롯이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불교에 기반한 명상 수행을 접할 수 있는 사찰 명상센터와 심리상담센터, 일상 속에서 마음챙김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즐비하다.
이처럼 서울시민의 건강한 정신문화를 촉진하는 서울릴랙스위크의 온라인 가이드맵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고, 오프라인 가이드맵은 서울 주요 거점 및 상점에 비치된다. 뿐만 아니라 이들 참가 업체와 프로그램은 명상 커뮤니티 플랫폼 마인드그라운드(www.mindground.co.kr)와 제휴하여 더욱 폭 넓은 참여자들에게 소개된다. 이미 수십여 가지 마음챙김 전문가와 참가자를 매칭시키고 있는 마인드그라운드에서 서울릴랙스위크 참가 업체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판매대행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기 때문이다.
서울릴랙스위크와 연관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내면의 평화를 만들기 위한 각종 상품을 제안하는 마인드풀마켓(www.mindfulmarket.kr)도 눈길을 끈다. 마인드풀마켓은 인터넷을 통해 명상 소품을 소개하고 결제하도록 하는 온라인 쇼핑몰로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2020서울릴랙스위크 개최와 함께 런칭할 예정이다. 현재 공개되어 있는 일상 공예와 쥬얼리를 필두로 향후 의류, 가구, 그림, 음식 등 웰니스 산업을 아우르는 명상 쇼핑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 현대경제(http://www.hdnews.co.kr/sub_read.html?uid=79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