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국제불교박람회 “집에서 세계 명사 강연 들어요”
- 작성일2020/10/29 14:54
- 조회 397
- 정현선 기자
- 2020.10.14 14:09
11월 5~8일, 달라이라마·타라 브랙·파욱사야도 등
한국불교문화와 전통문화 진흥을 꾀하는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3주 앞으로 다가왔다. 코로나19의 상황 속에서 온라인 박람회로 변신을 꾀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1월 5~15일 ‘마인드풀 웰니스, 마음 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를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는 공식 홈페이지(www.bexp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불교박람회를 구성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웹컨퍼런스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예년까지 대면으로 진행됐던 명상컨퍼런스가 온라인 웹컨퍼런스로 전환된 것이다. 웹컨퍼런스를 관통하는 주제는 ‘끌어안음’이다. 팬데믹 시대에서 보다 건강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방향을 한국불교의 선수행, 남방불교의 위빠사나 수행,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 티벳 불교 수행을 대표하는 세계의 주요 명상지도자 12인의 시각으로 제시한다.
특히 세계적 영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는 약 12분 분량의 영상을 통해 한국의 불자들에게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미국의 불교명상가 타라 브랙도 국내 최초로 한국의 불자들에게 강연한다. 타라 브랙은 이번 강연에서 심리치료와 더불어 다양한 불교평화운동을 조명하면서 ‘펜데믹,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한 마음의 치유 끌어안음’을 설파한다. 티벳불교의 신세대 지도자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강연도 관심을 끈다. 밍규르 린포체는 명상에 입문한 사람들을 위한 ‘티벳불교수행의 이해’를 강연할 예정이다.
웹컨퍼런스에서는 날짜별로 한 부류의 수행법을 집중 강연한다. 11월 5일은 한국불교수행을 깊이 알아본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이 들려주는 ‘선(禪)이란 무엇인가’,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지도하는 ‘간화선수행’, 해인사 국일암 명법 스님이 들려주는 ‘마음치료 이야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11월 6일에는 남방불교 위빠사나 수행 강의가 이뤄진다. 미얀마 파욱 선원에서 위빠사나를 지도하고 있는 파욱 사야도 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란 무엇인가?’와 한국에서 위빠사나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고 있는 제따나와 선원장 일묵 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 지도’ 강연이 펼쳐진다.
11월 7일은 서구의 마음 챙김 수행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강연자로는 미국의 신경심리학자 릭 핸슨이 ‘마음과 뇌의 연결성&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릭 핸슨의 강연 이후에는 타라 브랙의 강연이 이어진다.
11월 8일에는 티벳 불교 수행을 조명한다. 달라이라마의 축하메시지와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강연을 필두로 청전 스님의 ‘입보리행론에서 배우는 보리심’, 부산 광성사 소남 스님의 ‘람림과 티벳 불교수행’, 삼학사원 남카 스님의 ‘입중론 강의와 티벳 불교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 강연이 예정됐다.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 명상 웹컨퍼런스는 비디오 컨퍼런스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진행된다. 5일 진행되는 명법 스님의 강연과 8일 남카 스님 강연은 라이브로 이루어져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다. 웹컨퍼런스 참가비는 1일 3만 원, 4일 통합권 10만 원이다.
출처 : 금강신문(http://www.ggb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8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