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온라인 불교박람회’ 개막…명상도 사찰음식도 ‘좋아요’
- 작성일2020/11/05 17:12
- 조회 358
- 장영섭 기자
- 2020.11.05 16:21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
11월5일 홈페이지서 개막
http://www.bexpo.kr/
세계의 수행 집중 조명하는 명상웹컨퍼런스
한국불교수행으로 시작, 4일간 진행
혜민스님 강연으로 시작한 ‘릴레이 강연’도 관심
…15일까지 매일 아침 10시에
서울 곳곳서 펼쳐지는 ‘서울릴랙스위크’
몸과 마음의 휴식 찾는 기회
평범한 30대 직장인의 마음 찾기 기획전
‘몽실이의 하루’도 공감대 형성
세계 최초의 온라인 박람회인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11월5일 오전 온라인 홈페이지(http://www.bexpo.kr/)를 통해 공식 개막했다. ‘마인드풀 웰니스(MIDNFUL WELLNESS),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올해 불교박람회는 국내외 불자 및 명상 수행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금년 불교박람회에는 전통문화산업을 아우르는 단체 및 프로그램 160여곳이 온라인 부스로 참가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열린 온라인 박람회 가운데 최다 업체가 자발적인 참여로 등록해 눈길을 끈다.
영세성과 침체를 면치 못하고 있는 불교와 전통문화산업 분야에 판로를 만들고 활력을 불어넣어 새로운 시장을 만들자는 것이 불교박람회의 개최 취지다. 어느 해보다 뜨거운 인기는 박람회의 취지에 충분히 부응하고 있다. 코로나시대의 희망으로 떠올랐다는 평가다.
세계의 명상 지도자를 화면을 통해 만나는 명상웹컨퍼런스도 성황리에 열렸다. 박람회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프로그램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첫 주제는 ‘한국불교수행.’ 오전 10시 조계총림 방장 현봉스님의 ‘선(禪)이란 무엇인가’를 시작으로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의 ‘간화선수행’, 해인사 국일암 명법스님이 들려주는 ‘마음치료 이야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끌어안음’을 전체 주제로 삼은 명상웹컨퍼런스는 8일까지 계속된다. 6일은 남방불교의 위빠사나 수행을 집중 탐구하는 날이다. 미얀마 파욱 선원에서 위빠사나를 지도하고 있는 파욱 사야도 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란 무엇인가?’, 한국에서 위빠사나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고 있는 제따나와 선원장 일묵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 지도’ 강연이 펼쳐진다.
7일은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을 살펴본다. 미국의 신경심리학자 릭 핸슨의 ‘마음과 뇌의 연결성 &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 미국 불교명상가 타라 브랙의 ‘펜데믹,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한 마음의 치유 끌어안음’이 예정됐다.
8일은 티베트 수행의 기조를 알아볼 수 있는 날이다.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영상 인사말로 시작하여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알려진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티벳불교수행의 이해’, 청전스님의 ‘<입보리행론>에서 배우는 보리심’, 부산 광성사 소남스님의 ‘<람림>과 티벳 불교수행’, 삼학사원 남카스님의 ‘<입중론> 강의와 티벳 불교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이 펼쳐진다.
이에 앞서 개막일 오전 8시부터는 책과 함께하는 릴레이 강연이 펼쳐지고 있다. 릴레이 강연의 포문은 혜민스님이 열었다. 국내 1위 명상앱 ‘코끼리’ 헤드티처로 참여하고 있는 혜민스님은 본인의 저서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 등 마음돌봄 저서를 중심으로 ‘지혜와 평온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명상에 대한 불교적 이론을 설명하며 마음 여행을 안내한다. 릴레이강연은 박람회가 끝나는 15일까지 매일 인문학 강연이 펼쳐진다.
도시축제의 일환으로 열리는 서울릴랙스위크는 박람회 기간 내내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오늘은 △명상하는 심리상담실 △나를 위한 대화 △목요 디톡스 요가 △침묵시리즈 소규모 명상클래스가 열리며, 상시 프로그램으로는 △삶의 대화 △이완 클래스 등이 있다. 이들 서울릴랙스위크 프로그램은 불교박람회 홈페이지에서 마인드그라운드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집콕’ 시대에 유용한 프로그램도 속속 관심을 받고 있다. 붓다스테이지 ‘사찰음식 레피시’코너에서는 건강하고 맛있는 사찰음식 13종을 동영상을 통해 소개한다. 1분 영상으로 누구나 사찰음식 전문가가 될 수 있기에 주부들의 호응이 쇄도하고 있다.
불교박람회 기간 중 상시 운영되는 기획전 온라인 전시관에도 접속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일상명상 ‘몽실이의 하루’전은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30대의 일과를 공유한다는 점에서 참가자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명상으로 시작하는 하루 루틴을 통해 스마트폰 앱과 건강식품, 명상 소도구와 식당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도 △삶의정경 ‘마음이 빚는 삶’ △매일습관 ‘혜민스님이 전하는 선물’ △가을사이 ‘자연의 마음’ △마음모아 ‘모두를 위한 편지’ 전시가 열리고 있다.
한편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서는 다양한 경품,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또는 스마트폰 앱으로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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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