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 앞으로 성큼 다가온 “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
- 작성일2020/10/29 15:09
- 조회 365
- 2020-10-14 (수) 16:10
11월 5~8일 나흘간 한국불교·남방불교·서구 마음챙김·티벳불교 명강연 예정
유례없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온라인 박람회로 변신을 꾀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마인드풀 웰니스(MINDFUL WELLNESS),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를 주제로 열린다. 박람회는 공식 홈페이지(www.bexpo.kr)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불교박람회를 구성하는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단 나흘간만 펼쳐지는 웹컨퍼런스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웹컨퍼런스를 관통하는 주제는 ‘끌어안음’이다. 한국불교의 선수행은 물론 남방불교의 위빠사나 수행,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 티벳 불교 수행을 대표하는 12인의 연사들의 강연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자정력을 회복하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 인사는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이자 티벳 망명정부의 정신적인 구심점인 제14대 달라이라마다. 달라이라마가 한국인을 개별적으로 접견한 것이 아닌,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공식 메시지를 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달라이라마는 약 12분 분량의 영상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불자들에게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미국의 불교명상가 타라 브랙도 국내 최초로 한국의 불자들에게 강연한다. 타라 브랙은 1998년 워싱턴D.C에서 통찰명상회를 설립한 이래 서양의 심리치료법과 동양의 불교명상을 결합한 심리프로그램을 북미 전역에 전파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심리치료와 더불어 다양한 불교평화운동을 조명하면서 ‘펜데믹,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한 마음의 치유 끌어안음’을 설파한다.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티벳불교의 신세대 지도자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강연도 기대를 모은다. 이미 몇 차례 내한한바 있는 밍규르 린포체는 이 자리에서 사랑과 자비를 가지고 살아가는 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팬데믹 시기에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명상에 입문한 사람들을 위한 ‘티벳불교수행의 이해’를 강연할 예정이다.
한편 웹컨퍼런스에서는 날짜별로 한 부류의 수행법을 집중 강연한다.
▲11월 5일은 한국불교의 근간을 받치고 있는 한국불교수행을 깊이 알아본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이 들려주는 ‘선(禪)이란 무엇인가’, 미황사 금강스님이 지도하는 ‘간화선수행’, 해인사 국일암 명법스님이 들려주는 ‘마음치료 이야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11월 6일에는 동서양을 막론한 불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남방불교 위빠사나 수행 강의가 이뤄진다. 미얀마 파욱 선원에서 위빠사나를 지도하고 있는 파욱 사야도 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란 무엇인가?’와 한국에서 위빠사나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고 있는 제따나와 선원장 일묵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 지도’ 강연이 펼쳐진다.
▲11월 7일은 동양의 불교를 받아들인 후 서양의 심리치료와 결합해 세계로 퍼져가고 있는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은 불교와 뇌과학의 접점을 찾아 반향을 일으킨 미국의 신경심리학자 릭 핸슨이 ‘마음과 뇌의 연결성 &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릭 핸슨의 강연 이후에는 타라 브랙의 강연이 이어진다.
▲웹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11월 8일에는 티벳 불교 수행을 집중 조명한다. 달라이라마의 축하메시지와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강연을 필두로 티벳 불교의 오묘한 경지를 내보인다. 달라이라마 곁에서 수행해온 청전스님의 ‘입보리행론에서 배우는 보리심’, 부산 광성사 소남스님의 ‘람림과 티벳 불교수행’, 삼학사원 남카스님의 ‘입중론 강의와 티벳 불교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 강연이 예정됐다.
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명상 웹컨퍼런스는 비디오 컨퍼런스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5일 한국불교수행의 명법스님과 8일 티벳불교수행의 남카스님 강연은 라이브로 이루어져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웹컨퍼런스 참가비는 1일 3만원, 4일 통합권 10만원이다.
참가신청 및 보다 자세한 강연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bexp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미디어붓다(http://www.mediabuddha.net/news/view.php?number=26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