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모든 것 ‘홈페이지’와 ‘앱’에서 감상하세요
- 작성일2020/10/29 13:02
- 조회 459
- 장영섭 기자
- 2020.09.18 14:48
최초의 ‘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어떻게 달라지고 어떻게 꾸며지나
11월5일부터 15일까지 개최
내년 6월30일까지 상시 진행도
참가업체 실시간 채팅 가능
“언텍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시장 만들어갈 것”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극복을 위해 온 국민이 합심하는 가운데 한국불교 최대의 문화이벤트 서울국제불교박람회도 이에 동참한다. 금년 박람회는 사상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다. 사회적 추세에 따라 ‘비대면’으로 이뤄지지만 볼거리와 즐길거리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풍성하다. 불교의 모든 것을 홈페이지(www.bexpo.kr)와 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사와 불광미디어가 공동 주관하는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마인드풀 웰니스(MINDFUL WELLNESS) :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를 주제로 11월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진행된다. 제8회 붓다아트페스티벌도 이 기간에 동시에 열린다. 불상 불화 공예 등 다채로운 불교미술 작품과 차 식품 의복 등 불교산업 용품이 홈페이지와 앱에서 전시된다.
구입도 가능하다. 달라이라마 등 국내외 불교지도자들의 안심법문도 화면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새로운 한류 상품으로 떠오른 사찰음식 레시피도 배울 수 있다. 참가업체 상품 및 참여작가 작품을 TV홈쇼핑처럼 사고팔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도 올해 달라진 점이다.
- 온라인 박람회…그 대신 연중무휴
온라인 박람회이므로 모든 프로그램과 참가업체 상품들은 홈페이지와 어플리케이션에서만 만나게 된다, 대신 온라인의 장점을 최대한 살렸다. 내년(2021) 6월30일까지 연중행사로 상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홈페이지는 운영 중이며 앱은 10월초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 가상 전시관 운영…오프라인 못지 않은 시스템
오프라인 행사와 동일하게 산업전, BAF전, 국제교류전이 진행된다. 금년 박람회 주제인 MINDFUL WELLNESS 특별전, 감성불자 인테리어전, 사찰음식대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준비된다. 참가하는 모든 업체 및 작가에게 쇼핑몰과 같은 페이지를 제작해준다. 업체 및 작가가 직접 스스로를 소개하고 상품 정보를 올리며 페이지 내에서 홍보를 진행할 수 있다. 자체 홈쇼핑, 쇼핑몰과 연동해 구매와 연결될 수 있도록 했다.
- 오늘 점심은 사찰음식으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에서 촬영한 사찰음식 홍보 및 레시피 영상이 뜬다. 특히 매일 점심시간에 맞춰 사찰음식 레시피 영상을 공개해 요리를 직접 해먹을 수 있게 한 아이디어가 신선하다. 사찰음식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에게 풍부한 정보를 제공한다.
- 웹컨퍼런스…국내외 명상지도자들의 실시간 강연
불교박람회의 대주제는 명상을 통한 마음의 행복이다. 작년의 명상컨퍼런스를 올해는 웹컨퍼런스로 진행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몸과 마음이 지친 현대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끌어안음’을 주제로 정했다. 무엇보다 세계의 불교 수행을 세션별로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11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열리며 한국불교 수행, 티베트 수행, 위빠사나 수행(남방불교),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과 뇌과학 이야기 등 총 4개 프로그램을 날마다 선보인다. 달라이 라마, 미얀마의 고승 파욱사야도,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 명상수행가 타라 브렉 등 국내외 명상전문가들의 강연을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다.
- 라이브 커머스…박람회를 홈쇼핑처럼
요즘 유행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를 직접 운영한다. 참가업체 상품 및 참여작가 작품을 TV홈쇼핑처럼 상품 홍보 및 판매를 진행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엄혹한 경제상황 속에서 영세한 전통 및 불교 관련 업체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언박싱…스타 유튜버들과 함께
유명 유튜버와 함께하는 참가업체 상품 및 참여작가 작품 소개 코너다. 온라인 박람회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연령층에게 상품 및 작품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 서울릴렉스위크…도심의 휴식명소 소개
2019년에 처음 진행한 서울릴렉스위크는 올해도 계속된다. 서울 도심 곳곳, 몸과 마음을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템플스테이, 명상센터, 채식식당, 공방, 숙박시설 70여개 센터와 그곳의 프로그램을 안내한다.
- 소비자와 참가업체를 더 가깝게
참가업체 및 참여작가 페이지마다 카카오채널 및 메신저 채팅 기능을 설치한다. 상품 및 작품에 대한 소비자의 문의가 있을 경우 채팅 기능을 통해 실시간으로 문의할 수 있다.
이처럼 올해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비대면 온라인 박림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불교박람회 운영위원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최초의 온라인 서울국제불교박람회와 관련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불교와 전통문화산업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언텍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갈 것”고 강조했다.
공동운영위원장 정호스님(불교신문사 사장) 역시 “지금까지는 서울이라는 공간적 제약이 있는 전통·불교문화산업박람회였다면 올해는 온라인 전환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공동운영위원장 지홍스님(불광미디어 발행인/조계종 포교원장)도 “변화된 환경에 맞춰 위축된 불교와 전통문화산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데 일조하는 박람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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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0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