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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박람회X불광출판사, 책으로 만나는 명사들
    • 작성일2020/11/10 18:20
    • 조회 395


    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명상 웹컨퍼런스 12인의 연사. (상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금강, 남카, 명법, 밍규르 린포체, 소남, 일묵, 청전, 파욱 사야도, 현봉 스님과 달라이 라마, 릭 헨슨, 타라 브랙.
    국내 최대 규모의 불교박람회인 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명상 웹컨퍼런스에 초청된 명사들의 관련 저서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광미디어·불교신문이 공동 주관하는 불교박람회가 11월 5일 개막해 15일까지 온라인(http://www.bexpo.kr)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는 처음으로 비대면 온라인으로 치러지는 만큼 명상 웹컨퍼런스, 릴레이 강연, 서울릴렉스위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공간 제약 없이 펼쳐진다. 특히 11월 5일부터 8일까지 화상회의 플랫폼 줌(ZOOM)으로 진행된 명상 웹컨퍼런스는 매회 접속자 수 200명대를 기록하면서 성황을 이뤘다.

    올해 명상 웹컨퍼런스에는 달라이 라마, 타라 브랙, 현봉 스님 등 세계적인 영성 지도자 12인이 초청돼 ‘한국불교’, ‘남방불교’, ‘서구마음챙김’, ‘티베트불교’ 등 각 섹션에 맞게 여러 갈래의 불교수행법을 소개했다.

    명상 웹컨퍼런스 본방송을 놓쳤거나, 명사들의 사유와 가르침을 더 깊이 탐구하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불교수행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추천도서 16선.


    | 명상 웹컨퍼런스 1일차 ‘한국불교 수행’
    -현봉 스님, 금강 스님, 명법 스님




    명상 웹컨퍼런스 첫날인 11월 5일에는 현봉 스님은 ‘선(禪)이란 무엇인가’, 금강 스님의 ‘간화선의 수행 지도’, 명법 스님의 ‘선(禪)과 마음치료’라는 주제로 각각 강연을 진행했다.

     

     

    현봉 스님의 『반야심경』의 주해서.


    『선에서 본 반야심경』
    대전요통화상 원저 | 현봉 역 | 불광출판사

    팔만대장경의 핵심을 응축시켜놓아 전세계의 불자가 사랑하는 경전인 『반야심경』의 주해서다. 이 책은 『반야심경' 주해서 중에서도 최고로 손꼽히는 『대전화상주심경(大顚和尙注心經)』을 오랫동안 참선 수행에 정진하여 안목이 열린 현봉 스님의 탁월한 번역으로 담고 있다. 아울러 세세한 설명을 덧붙여 이해를 도와준다.

     

    현봉 스님의 저서.
    『너는 또 다른 나』
    현봉 저 | 불광출판사

    불자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경전인 천수경을 경전과 불교 설화, 역사 등 풍부한 사례로 친절하고 자세하게 풀었다. '천수경'을 '선(禪)'은 물론, '연기(緣起)'의 관점에서 재정리하고 있다. '천수경'에 대한 단순한 지식을 전달하기보다는, 우리가 지녀야 할 삶의 태도를 일깨워준다. 나아가 지혜와 자비를 완성하도록 이끌고 있다.

     


    금강 스님의 에세이.
    『물 흐르고 꽃은 피네』
    금강 저 | 불광출판사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로 통하는 해남 미황사에는 금강 스님이 있다. 스님은 30여 년 전 퇴락한 미황사에 들어와 오늘날 성(聖)과 속(俗)을 망라한 수행 도량으로 우뚝 세운 장본인이다. 특히 2005년부터 13년째 진행해 온 일반인 수행 프로그램 ‘참사람의 향기’는 방송과 언론을 통해 널리 알려지며, 지난 2월 100회를 돌파했다. 이 프로그램의 특별한 점은 금강 스님과의 1:1 차담이다. 지금까지 금강 스님에게서 마음 점검을 받은 이가 모두 2,000여 명에 이른다. 이 책은 스님의 가르침의 고갱이를 모았다. 각자의 ‘땅끝’에서 절망하는 이들이 마음을 돌이켜 다시 첫 발을 내딛도록 한, 스님의 따듯하면서도 분명한 지혜의 모음집이다.

     


    명법 스님의 저서.
    『은유와 마음』
    명법 저 | 불광출판사

    이 책은 ‘은유와 마음’ 프로그램의 밑바탕이 된 철학, 심리학, 불교, 인류학 이론을 쉽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소개한다. 더불어 12편의 실제 사례 이야기를 함께 담았다. 독자는 이 이야기들 속에서 자신의 한 조각을 발견하고 이야기 속 주인공들과 함께 치유되는 경험을 하게 된다.

     
    | 명상 웹컨퍼런스 2일차 ‘위빠사나(남방불교 수행)’
    -파욱 사야도, 일묵 스님



    11월 6일에는 미얀마 파욱 사야도 스님이 ‘사마타 위빠사나란 무엇인가’, 제따와나 선원장인 일묵 스님이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 지도’를 주제로 발표했다.



     


    파욱 사야도에게 가르침을 받은 전현수 정신과 전문의의 저서. 
    『정신과 의사의 체험으로 보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전현수 저 | 불광출판사

    불교를 통한 정신치료를 시도하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전현수의 불교정신치료의 바탕인 불교 수행, 그 가운데 파욱 수행에서 하는 사마타와 위빠사나 수행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 정신과 전공의 2년차이던 1985년 처음 불교를 만나 불교와 정신치료 사이의 공통점에 주목하고, 이후 불교를 정신치료에 꾸준히 접목시켜온 저자는 이 책에서 파욱 사야도와 그의 제자들에게 직접 가르침을 받으며 수행한 내용을 ‘파욱 숲속 수행센터’의 프로그램대로 정리하되, 본인의 체험과 이해를 곁들여 독자들이 참된 수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도록 안내한다.



     


    파욱 사야도에게 가르침을 받은 스티븐 스나이더, 티나 라무쎈의 저서.
    『몰입이 시작이다』(파욱 스님에게 배우는 선정 수행)
    스티븐 스나이더, 티나 라무쎈 저 | 정준영 역 | 불광출판사

    『몰입이 시작이다』는 서양인 재가 수행자인 저자들이 미얀마의 가장 위대한 수행지도자라 칭송받는 파욱 스님에게 선정 수행을 지도받으며 직접 체험하고 소화한 내용을 들려준다. 이 책은 호흡에 대한 주의로 시작하는 사마타의 기초 입문단계에서부터 위빠사나 수행의 관문으로 전환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사마타 수행의 전반적인 단계에 대해 상세하게 안내한다.


     


    일묵 스님의 저서. 
    『사성제』(괴로움과 괴로움의 소멸)
    일묵 저 | 불광출판사

    25년 전 서울대 재학생, 졸업생 출신의 10여 명이 동시에 출가해 화제를 모은 일이 있다. 그 화제의 중심에 서 있던 일묵 스님. 이 책은 당시 서울대 수학과 박사 과정 중에 출가한 스님의 책이다. 초기불교를 중심으로 가르침을 펼쳐온 스님은 새의 양 날개처럼 교학과 실천이 균형을 이루는 완벽한 수행법을 ‘사성제(四聖諦)’에서 찾으며 연구에 매달려 왔다. ‘사성제’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이 책은 붓다의 수행과 깨달음의 핵심 내용인 사성제를 단독 주제로 한 대중서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초기불교 경전 니까야를 중심으로 한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정리는 사성제가 단순한 ‘이론 체계’, ‘사상’이 아닌 삶과 수행의 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실천적 가르침’임을 보여준다.

     


    일묵 스님의 저서.
    『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
    일묵 저 | 불광출판사

    『일묵 스님이 들려주는 초기불교 윤회 이야기』는 초기불교의 가르침을 중심으로 윤회의 개념과 원리에 대해 설명한다. 지난 2010년 출간된 스님의 첫 책이자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은 『윤회와 행복한 죽음』의 개정판이기도 한 이 책은 새로운 옷과 새로운 구성으로 그동안 허황된 내세관으로만 치부되었던 윤회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지 독자들로 하여금 선명하고 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인도한다.


     

    | 명상 웹컨퍼런스 3일차 ‘서구 마음챙김 수행’
    -릭 핸슨, 타라 브랙


    11월 7일에는 동양의 불교를 심리치료와 결합해 전 세계로 퍼져가고 있는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을 알아봤다. 릭 핸슨이 ‘마음과 뇌의 연결성과 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타라 브랙이 ‘팬데믹,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한 마음의 치유 끌어안음’을 강연했다.

     


    릭 핸슨의 저서.
    『붓다 브레인』
    릭 핸슨(심리학자), 리처드 멘디우스 저 | 장주영 외 1명 역 | 불광출판사

    미국 웰스프링 신경과학·명상지혜 연구소를 공동설립한 신경심리학자이자 명상지도자 릭 핸슨과 리처드 멘디우스의 『붓다 브레인』. 행복과 사랑과 지혜를 계발하는 뇌과학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뇌과학에 대한 신경학 등의 최근 연구에 불교 명상 전통에 근거한 고대 통찰과 지혜를 덧붙여 우리 마음을 일깨운다. 특히 뇌를 사용하는 방법과 정보를 풍부하게 건네고 있다. 뇌가 행복하고 사랑에 넘치며 지혜롭게 살아가게 만드는 비결을 배운다. 부정적 감정에 시달리는 뇌를 긍정적 감정으로 채울 수 있다. 아울러 내적 자신감은 물론, 가치까지 향상하도록 우리 뇌를 자극하고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타라 브랙의 저서.
    『끌어안음』(외로움·상처·두려움과 당당히 마주하기)
    타라 브랙 저 | 추선희 역 | 불광출판사

    『끌어안음』은 ‘RAIN’, 즉 인지하기(Recognize)-인정하기(Allow)-살펴보기(Investigate)-보살피기(Nurture)로 이어지는 치유 수행에 대한 이야기를 본격적으로 담았다. 특히 이번 책에서는 누군가의 도움이 없이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구체적인 ‘지도’가 제시된다. 책 속에 삽입된 ‘성찰 연습’, ‘명상 연습’은 독자들에게 스스로 실천해 볼 수 있는 매뉴얼을 제공하며 또 질의응답을 통해 누구나 일상이나 수행 중 자주 일어나는 궁금증이 다른 사람의 질문을 거쳐 타라 브랙을 통해 설명된다. 왜 이런 수행이 필요한지 그리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일들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 타라 브랙은 씨줄과 날줄을 엮어 촘촘히 답변하고 있다.

     


    타라 브랙의 저서.
    『받아들임』(자책과 후회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타라 브랙 저 | 김선주 외 1명 역 | 불광출판사

    자책과 후회 없이 나를 사랑하는 법 『받아들임: 지금 이 순간 있는 그대로』. 이 책은 자책과 후회 없이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준 심리치유서로 ‘받아들이는 힘’에서 답을 찾고 있다. 그리고 ‘받아들이는 힘’을 키우는 방법으로 ‘근본적 수용’ 훈련을 제시한다. ‘근본적 수용’이란 마음챙김 명상으로 자신의 경험을 명확히 보고 자비로 감싸 안는 것을 말한다. 임상심리학자이자 불교 명상가인 저자는 다양한 실제 사례를 통해 ‘근본적 수용’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또한 위로받은 후에 다양한 명상기법을 통해 행복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 명상 웹컨퍼런스 4일차 ‘티베트 불교 수행’
    -달라이 라마


    명상 웹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11월 8일 <입보리행론>, <람림>, <입중론>을 통한 티베트불교 만남의 장이 펼쳐졌다. 달라이 라마가 축하 메시지를 시작으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 청전, 소남, 남카 스님이 티베트불교 수행을 집중 조명했다.

     


    달라이 라마의 저서.
    『달라이 라마가 전하는 우리가 명상할 때 꼭 알아야 할 것들』
    달라이 라마 저 | 제프리 홉킨스 편 | 김은희 외 1명 역 | 불광출판사

    달라이 라마는 이 책에서 우리가 왜 잘못된 인식을 하는지부터 시작하여 생각의 단계를 차례차례 높이며, 긍정과 이해 속에서 직접 명상을 해보도록 이끈다. 23단계의 단계별 명상을 따르다 보면, 때가 무르익어 꽃봉오리가 열리듯 자연스럽게 마음의 안정과 지혜를 갖추게 된다. 명상을 하려는 이는 물론 모든 사람이 이 책을 읽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더불어 불교의 진정한 가르침을 온몸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교리와 수행이 하나로 연결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달라이 라마의 저서.
    『달라이 라마의 입보리행론 강의』
    달라이 라마 저 | 불광출판사

    불교는 우리 안의 자애와 연민을 일깨워 살아 있는 모든 존재를 보호하라고 가르치는 종교이다. 달라이 라마는 이러한 가르침을 철저히 실천하며 평화주의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불교에서는 달라이 라마의 이 같은 삶을 ‘보살의 삶’이라고 말한다. 보살의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문헌이 바로 《입보리행론(入菩提行論)》이다. 《입보리행론》은 8세기 인도 승려 샨띠데바의 저술로, 보살 수행의 입문서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논서이다. 이 속에는 보살의 마음, 즉 우리 안의 선한 마음을 내면에서 끌어내는 방법과 그 마음을 물러남 없이 견고하게 지키고 실천하는 방법이 담겨 있다.

    달라이 라마는 《입보리행론》을 수없이 많이 강의해 왔으며, 이 책은 1991년 8월 프랑스 남서부 지방인 도르도뉴(Dordogne)에서 일주일 동안 수천 명의 청중을 대상으로 강연한 내용의 정수를 추린 것이다. 28년이 흐른 지금 한국에서 첫 출간하게 되었지만, 그 가르침은 시간의 간극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생생하다.

     


    달라이 라마의 저서.
    『달라이 라마의 불교 강의』
    달라이 라마, 툽텐 최된 저 | 주민황 역 | 불광출판사

    『달라이 라마의 불교 강의』는 빠알리 전승과 산스끄리뜨 전승 각자의 특유한 교리와 근본적으로 공유하는 교리에 대한 상호 비교를 통해서 이 모두가 부처님 가르침에서 기원한 것임을 드러내고 있다. 석가모니 부처님에서 시작된 불교가 역사적으로 여러 지역에서 어떻게 전파되고 발전했는지를 살피면서, 상호 차이점과 근본적 공통점이 무엇인지를 간결하고 종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출처 : 불광미디어(http://www.bulkw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