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세계적인 명상지도자들 한꺼번에 만난다
- 작성일2020/10/29 11:31
- 조회 362
- 장영섭 기자
- 승인 2020.10.12 14:06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 웹컨퍼런스 ‘주목’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 11월5일부터 8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의 두드러진 특징은 전 세계의 명상지도자를 인터넷상에서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다.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신음하는 지금, 국내외 명상지도자들의 법문으로 통해 다치고 불안한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펜데믹 시대, 내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수행의 진수를 만나는 시간’이란 제목으로 ‘웹 컨퍼런스(Web Conference)’가 펼쳐진다.
특히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한국인에게 처음으로 인사하는 자리라는 점이 관심을 끈다. 웹 컨퍼런스에서는 한국불교를 비롯해 남방불교(위빠사나) 티베트불교와 서구의 불교까지 세계불교 교학과 수행의 진면목을 맛볼 수 있다. <받아들임>의 저자인 대표적인 불교 명상가 타라 브랙도 국내 최초로 강연한다. 베스트셀러 <붓다 브레인>으로 불교와 뇌과학의 접점을 찾았던 릭 핸슨의 뇌과학 강의도 준비돼 있다. 아울러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 등 국내 선지식들도 참여해 깊이를 더한다.
개막일인 11월5일에는 한국불교 수행이 소개된다. 송광사 방장 현봉스님이 들려주는 ‘선(禪)이란 무엇인가’,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이 지도하는 ‘간화선 수행’, 해인사 국일암 명법스님이 들려주는 ‘마음치료 이야기’가 예정돼 있다.
11월6일은 위빠사나(남방불교) 수행 차례다. 세계인의 수행도량으로 성장한 미얀마 파욱선원을 이끄는 파욱 사야도가 사마타 위빠사나에 대해 강의한다. 또한 국내에서 초기불교를 알리는 제따와나선원장 일묵스님이 실제적인 수행방법을 지도한다.
11월7일은 서양에 확산된 마음챙김 수행을 알아보는 날이다. <붓다 브레인>의 저자 릭 핸슨이 연사로 나선다. 더불어 세계인의 공감을 끌었던 타라 브랙의 ‘RAIN’ 수행이 무엇인지 체험할 수 있다.
공식 박람회 마지막날인 11월8일은 티베트 불교 수행을 공부할 수 있다. 달라이 라마가 한국인에게 전하는 법문으로 문을 연다. 이어 티베트 불교의 중심을 이루고 있는 중관(中觀)부터 보리심 수행까지 티베트불교의 고전인 <입보리행론>, <람림>, <입중론>을 통해 그 실체를 규명한다. ‘지구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란 별명을 지닌 티베트 불교의 신세대 지도자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도 등장한다.
2020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웹컨퍼런스는 비디오 컨퍼런스 툴인 ‘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11월5일 한국불교수행의 명법스님과 8일 티베트불교 수행의 남카스님의 강연은 라이브여서 눈에 띈다. 실시간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신청은 공식홈페이지(www.bexpo.kr)를 통해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가비는 1일 3만원, 4일권 10만원이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사무국 측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끌어안음’을 주제로 웹컨퍼런스를 연다”며 세계 불교수행의 현황을 분야별로 만나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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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불교신문(http://www.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208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