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조용헌의 인생독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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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저자는 인생 공부의 길에도 좌도左道와 우도右道가 있다고 말한다. 좌도는 빠른 길이고 우도는 느린 길이다.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좌도의 길은 피 · 땀 · 눈물을 흘리며 가는 길이다. 인생의 고통과 고비를 거부하면 인생 파탄의 길밖에 없다. 내 삶의 조건을 탓하지 말고 정면으로 돌파하면 어떻겠는가. 인생은 의외로 또 쉽게 풀린다. ‘타고난 팔자는 바꿀 수 없다!’ 저자는 철저한 운명론자이다. 그러면서도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며 설득한다. 책을 읽고 여행을 하고 요가를 하고 불을 보고 달빛 강가를 걷고 악기 하나쯤 다뤄보라는 등. 이러한 매일 매일의 작은 노력들이 좋은 기운을 불러오고 운명의 흐름을 바꾼다. 결국 운명을 뚝딱 바꿀 수는 없지만 날마다 조금씩 노력하면서 비로소 ‘철이 든다’.
<저자 소개>
조용헌
강호동양학자, 사주명리학 연구가, 칼럼니스트. 보이는 것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감지하는 혜안을 지닌 이 시대의 이야기꾼. 전남 순천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민속학을 전공하여 불교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호江湖를 좋아하여 스무 살 무렵부터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을 드나들며 수많은 기인, 달사, 학자들과 교류하고, 600여 곳의 사찰과 고택을 답사했다. 문文 사史 철哲 유儒 불佛 선仙 천문 지리 인사 등을 터득한 그의 학문 세계를 강호동양학이라 일컫는다. 땅 위의 학문이 그가 걷는 길이지만 그의 글들은 다시 강단의 학문을 통해 논리적 정합성을 점검했다. 미신으로만 여기던 사주를 좋은 삶을 살기 위한 방편이자, 철학과 인문학으로 대접받는 첫 기단을 올린 장본인이다.
문필가로서의 그의 문장은 동양 산수화의 부벽준(斧劈?, 바위표면을 도끼로 팬 듯 표현한 필법)처럼 거칠 것 없이 시원하다는 평을 듣는다. 20년이라는 세월, 무수히 올랐던 산과 만난 사람, 풍경을 담고 있는 책에서 그는 한국인의 ‘마음의 행로行路’를 이야기하고 있다. 아주 먼 과거에서 시작하여 미래로 이어지는 길을 안내하는 길잡이 역할이다. ‘독만권서讀萬卷書 행만리로行萬里路’, 많은 책을 읽고, 많은 여행을 통해 경험하고 실천함으로써 이치를 궁구하고, 마침내 무한한 대자연의 이치를 깨달아 자연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게 그가 전하는 메시지이다.
주요 저서로는 『조용헌의 동양학 강의1 ·2』 『조용헌의 사찰기행』 『조용헌의 소설 1·2』 『조용헌의 사주명리학 이야기』 『방외지사』 『조용헌의 고수기행』 『조용헌 살롱』 『그림과 함께 보는 조용헌의 담화』 『조용헌의 명문가』 『동양학을 읽는 월요일』 『통도유사』 등이 있다. 현재 「조선일보」 칼럼 ‘조용헌 살롱’을 지난 2015년 7월 27일자에 1,000회를 돌파하며 연재중이다
<목차>
서문 : 인생, 이성으로 풀리지 않을 때 명산대천 속에 나를 풀어놓다
1장 천시天時, 우주의 시계로 나의 위치를 가늠하다
1 독립불구 돈세무민 : 이 세상에 죽으라는 법은 없다
2 화치승룡 수탕기호 : 불은 용으로 물은 호랑이로 다스리다
3 재다신약 식신생재 : 재물이 많으면 몸이 약해진다
4 궁합 : 성性과 재물보다 윗길인 대화
5 지자요수 관화유술 : 세상살이 긴장을 풀고 당기는 전문가
6 인연 : 저승사자를 돌려보내다
7 음양오행 · 1 : 그늘의 힘
8 음양오행 · 2 : 조화와 균형을 위한 시스템적 사고
9 천시 : 큰 인물은 하늘과 인간이 만든다
10 꿈 : 인생이란 대몽 속에서 소몽을 꾸다
11 보호령 : 절체절명 고비를 넘기는 영적인 힘
12 운종룡 풍종호 : 농사, 용과 별과 습토의 노래
13 항렬 : 기러기의 비행과 가문의 계보
14 신후지지 : 죽음에 대한 예행연습
15 신외무물 : 몸은 보이는 마음이다
16 북두칠성 : 하늘의 시계를 보고 나의 위치를 알다
17 사십구일 : 우주의 자궁에서 머무는 시간
2장 지리地理, 길은 늘 사방으로 열려 있다네
1 명당 : 잘 먹고 잘 자고 잘 웃는 그곳이 좋은 터
2 산의 관상 : 동네 장날도 아무렇게나 정하지 않았다
3 십승지 : 사람을 살리는 땅으로 가라
4 문경새재 토끼비리 : 길이 험하니 늦다고 꾸짖지 말게나
5 황매산 운구대 : 인생 안 풀릴 때 독선기신하라
6 부춘마을 : 지리산에 오면 굶어죽는 사람 없고 자살하는 사람 없다
7 나주 남파고택 : 쌀과 해상무역 중심지이자 저항의 뿌리
8 변산반도 · 1 : 홍길동과 실학의 발원지
9 변산반도 · 2 : 변방에서 움튼 만민평등의 꿈
10 삼남 이야기 : 충청도는 옷 · 전라도는 맛 · 경상도는 집
11 문경 주암정 : 주암정 연못에서 만난 신선
12 선운사 미륵불 : 낡은 세상을 해체하고 새 세상을 만드는 부처
13 무신란 : 그날 왜 노비 도적들은 움직이지 않았나
14 투금탄 : 황금을 강물에 던져 버리다
15 산청 필봉산 : 인걸과 지령의 신비로운 관계
16 순창 남산대 : 범이 웅크리고 용이 꿈틀대는 터
17 월출산 구림마을 : 남쪽에 제일가는 그림 같은 산
18 황등제 · 눌제 · 벽골제 : 3대 저수지가 가득하면 흉년은 없다
19 양백지간 : 한반도에서 가장 안전한 땅
20 변산 부사의암 : 절대 고독의 터
21 침향 : 수백 년 응결된 기도의 향
22 천산산맥 이시쿨호 : 불 위에 흐르는 물, 섞여야 건강하다
23 용의 입술 : 곤륜산처럼 무거워야 하는 입
24 유상곡수 : 술잔을 강물에 띄워 마시니 더 바랄 게 무어랴
25 중국 원명원 : 황제 3대가 꾸민 환상의 정원
26 이탈리아 소렌토 : 사이렌 여신과 옥녀의 가야금
27 크레타섬 크노소스 궁전 : 고대의 제사장과 시공을 넘나들며 대화하다
3장 인사人事, 빈손으로 와서 무엇을 가지고 돌아갈 것인가
1 축사의 달인과 워딩의 비결
2 뱃사람 · 상인 · 농부…, 그 다음을 준비하다
3 꽃을 보며 인생 템포를 늦추다
4 홀로 나를 달래며 철이 들다
5 벼슬, 칼날에 묻은 꿀을 핥는 일
6 키신저를 만든 사부 크레머
7 죽음을 극복하는 의식
8 조선을 흔든 반란의 혼맥
9 민족종교는 왜 전라도에서 싹텄을까
10 이문잉보인 하는 친구가 그립다
11 ‘주머니 속 작은 종교’가 세계사를 바꾸다
12 인생 이모작의 소프트랜딩 비결
13 중년에는 살롱으로 가라
14 최강의 휴식법, 달빛 아래 강가를 거닐다
15 무엇으로 ‘독립’할 것인가
16 없으면 제 힘으로 만들며 가라
17 손님을 환대하며 전승된 판소리
18 앵무새가 알렉산더에게 전해준 메시지
19 나는 어떤 묘도문자를 남길 것인가
20 제대로 돈 쓰는 법
21 지관의 직업윤리
22 이제는 숲에 가서 쉬어야 한다
23 빛과 그림자를 알면 인생이 가벼워진다
24 피 · 땀 · 눈물 · 여행 ·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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