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디]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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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공부하고 놀고 일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노마드 스님이 들려주는 이야기
일간지와 종교계 등 여러 매체에 전문성과 대중성을 갖춘 글을 쓰며 세상과 소통해 온 원철 스님. 정확하고 간결한 글 솜씨로 법정 스님을 잇는 문장가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서울 한복판 조계종단에서 불교계의 일꾼으로 7년간 일하다가 2011년 홀연 산사로 내려갔다. 산사로 돌아가 처음 펴낸 이번 산문집 『집으로 가는 길은 어디서라도 멀지 않다』에는 스님의 일상과 수행, 공부, 여행 단상을 담았다. 누구나의 일상처럼 지극히 평범해 보이지만, 힐링과 충고에 지친 요즘 우리들에게 맑은 차 한 잔 같은 ‘쉼‘, 그리고 반짝이는 ‘깨우침’을 함께 느낄 수 있다.
스님은 어떤 깨달음도 강요하지 않는다. 잘하라고, 노력하라는 말도 하지 않는다. “지루하면 책을 읽고 심심하면 길을 떠나는 것이 내 나름의 행복 비결이다”라는 스님은 말처럼, 책 읽고 여행하고 공부하고 일하고 김치 담고 빨래하고 해킹도 당하는 스님의 일상이 잔잔하게 그려질 뿐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 조용하게 가슴을 울리는 목소리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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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원철
한국화엄종의 근본도량이자 팔만대장경을 모신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1986년 머리를 깎고, 해인사, 실상사, 은해사 등에서 수행하고 경전과 선어록을 연구하고 강의했다. 3년여에 걸쳐 『선림승보전』 총 30권을 국내에서 처음 번역하기도 한 스님은 “가르치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대중과 함께하는 경전법회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월간 해인> 편집장을 맡으면서 <불교신문> <달마넷> 등의 칼럼을 통해 ‘글 잘 쓰는 이’로 통한다. 시원시원한 글과 해박한 경전지식으로 인해 빼놓지 않고 읽어볼 만한 칼럼으로 손꼽힌다.
산승으로 오래 살아왔고 당연히 산에 있어야 한다고 믿었으나 요즘 색다른 체험을 하고 있다. ‘수도승(首都僧)’ 생활이다. ‘수도승’은 서울에서 승려 노릇하는 것을 출가자끼리 부르는 은어이다.
현재 조계사에 머물고 있는 스님은 산과 도시가 둘이 아니라고 믿고, 도시에 살아도 산에서 머물던 마음을 늘 잃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다. 그리고 가끔 마음의 고향이며, 젊은 학인시절을 보낸 해인사로 가서 산승의 향기와 색깔을 듬뿍 묻혀 도심으로 되돌아오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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