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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 허공을 타파하여 마음을 밝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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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격동기를 지내온 근현대 중국불교는 정토불교가 그 특징이다. 선화 상인의 참선법문에서도 그와 같은 모습을 찾을 수 있다. 아미타불 염불 수행을 중심으로 하는 정토불교를 그대로 포용하여서 참선수행의 화두로 ‘염불하는 자는 누구인가’를 찾는 것이다. 화두의 목적이 본래면목을 찾기 위함인 것은 변함이 없다. 궁극에는 이 화두도 또한 버려야할 것임을 잊지 않는다. 독으로 독을 제압하기 위한 방편임을 다시 설명하고 있다. 화두 참구로 망상을 제압하여 소멸시켜 작용을 일으키지 못하게 하는 것이다. 이때 어떤 경계가 오더라도 미혹되지 않아야 하는데, 그 경계가 참된 것인지 거짓된 것인지를 분별하는 매우 간단한 방법도 소개하고 있다. 삿된 마의 유혹에서 모두 벗어나 마침내 오온이 모두 공하고 육진이 오염되지 않는 그런 경계에 이르면, 비로소 성불의 첫걸음을 내딛는다고 말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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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문
■ 선화(宣化) 상인(上人) 약전(略傳)

01장 왜 참선을 해야 하는가?
마음이 전도되지 않는다
생사에 자유롭다
마음 전체를 크게 쓸 수 있다
깨달음을 열 수 있다
인상(人相)과 아상(我相)에 떨어지지 않는다
선정에 들면 법신이 부활한다
마음을 청정하게 한다

02장 무엇이 선(禪)인가?
한곳에 집중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
염화미소(拈華微笑)로 이심인심(以心印心)하다
고요히 사유해야 선정이 생긴다
사유수(思惟修)는 망상을 감소시킨다
깨달아 무생(無生)의 지견력을 얻는다
경안(輕安)의 미묘한 느낌은 무궁하다

03장 선(禪)의 열 가지 이익

04장 선(禪)은 어떻게 하는가?

좌선에 관하여
금강좌는 천마를 항복시킨다
가부좌를 하면 쉽게 정에 든다
다리가 아픈 고통을 넘어서라
한쪽으로 기울어지지 않고 바르게 앉아야 한다
감로수는 모든 병을 치료한다
눈은 코를 보고, 코는 입을 보라
난(煖), 정(頂), 인(忍), 세제일(世第一)
객진번뇌를 제압하면 오욕이 가라앉는다
행주좌와에 모두 참선을 하라
전일한 마음으로 꿋꿋하게 정진하라
종(鐘)처럼 앉고 바람처럼 걸어라
공부가 늘어나면 번뇌는 줄어든다
좌선은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는 것과 같다
항하사의 칠보탑을 쌓는다

화두 참구에 관하여

하나의 망상으로 모든 망상을 제압하다
하루라도 마에 현혹되지 마라
하나의 화두를 마음을 다하여 참구하라
한 생각도 일어나지 않게 언제나 생각한다
송곳으로 구멍을 뚫듯이
화두는 머리에 금테를 씌우는 주문이다
화두를 떠나면 잘못이다
일체의 법을 쓸어버리고 일체의 상을 떠난다
관자재(觀自在)하면 천당이다
하나를 얻으면 만 가지 일을 마친다
화두참구

05장 선(禪)의 경계
네 가지 선[四禪]의 경계
태허(太虛)와 합일되면 활연히 관통한다
신통을 구하지 마라
수행의 자기점검
마의 힘은 퇴보의 마음을 내게 한다
경계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도를 닦으면 곧 마가 온다
일을 보고 알아차리면 세간을 벗어난다
선정력이 있으면 마가 두렵지 않다
조급하지도 느리지도 않아야
소리에 마음이 움직이지 말라
미워하고 좋아하는 마음을 버려라
어떠한 경계에도 움직이지 마라

06장 선(禪)의 이야기
금탑과 은탑
죽지 않는 법
깨달음에는 인가를 얻어야
참선은 생사를 자재할 수 있다
위산 선사의 부동심
노승이 한 번 앉으면 만 냥의 금을 소화할 수 있다
경계에 집착하지 말라
참선 ― 어려운가, 쉬운가?
오지도 않고 가지도 않는다
삼거(三車) 조사(祖師)
대자유인의 경계
생사를 도외시하다
역경 속에 깨달음의 기회가 있다

07장 선(禪)에 관한 문답

08장 선게(禪偈)과 선기(禪機)

선정의 비결
하늘은 텅 비고 땅은 넓다
수미산을 넘어뜨리다
함께 무위를 배우다
대지에 봄이 돌아오다
선화 상인의 좌선도
구멍 없는 피리를 불다
기쁨도 없고 근심도 없다
금강의 종자를 뿌리다
들었으면 놓아버리게

■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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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 선화

宣化 上人, 1918~1995.
법명은 안자(安慈), 자는 도륜(度輪)이다. 중국 위앙종(?仰宗)의 제9대 법손이며, 사호는 선화(宣化)이다. 1949년 홍콩으로 건너가 선종, 교종, 율종, 밀종, 정토종의 다섯 종파를 고루 선양하며 문호파벌을 타파하고, 여러 사찰을 건립하였다. 1956년 허운 선사로부터 중국 위앙종의 법을 이어받고, ‘선화(宣化)’라는 법호를 받았다. 1962년 미국으로 건너가서 샌프란시스코에 불교학당을 설립하여 불법을 전했다. 1973년 국제역경원을 설립하였고, 1974년 캘리포니아주 유키아에 만불성성(萬佛聖城)을 건립한 후 미국 등 세계 각지에 27개의 도량을 건립하였다. 상인은 평생토록 계율을 엄정하게 지키고 부처님의 제도를 준수하였으며, 참선과 염불 예참, 경전 연구, 계율 수지, 대중화합 등을 특히 강조하였다.

* 상인(上人) : 수행이 깊고 덕이 높은 스님을 높여 부르는 중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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