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글자] 선방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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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른봄 눈처럼 하얗고 한겨울 비처럼 시린 선승(禪僧)의 수행일기
불교계 최대 베스트셀러 자리를 지켜온 『선방일기』의 큰글자책 출간!
『큰글자책 선방일기』
[이 책은 2010년 11월 출간된 지허 스님의 『선방일기』 ‘큰글자책’입니다. 오대산 상원사 선방의 동안거 풍경을 담백하게 담아낸 이 책은 지금도 종교나 연령을 초월해 많은 이들의 서재에 잊히지 않는 책으로 남아 있습니다.] 1973년 [신동아]에 처음 연재되었던 지허 스님의 오대산 상원사 선방의 동안거 풍경. 이미 1993년과 2000년 각각 단행본으로 출판되었으나 이 개정판에는 독자들이 선방의 분위기를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당시 선방 모습을 고증한 23컷의 일러스트가 추가되었다. 담백한 문장으로 수행 이면의 이야기들을 살갑게 풀어놓은 지허 스님의 글에는 결핵에 신음하던 스님이 바랑을 챙기자 자신이 가지고 있던 내복을 그 스님의 바랑에 챙겨주며 가슴 아파하는 수행자의 모습, 수행에서 낙오해 뒷방에서 부표처럼 떠도는 수행자의 모습, 모든 욕구를 떠난 곳으로 가고자 하는 수행자들이 식욕을 견디지 못해 바둥대는 모습 등 선방의 이면사까지 잔잔히 풀어내 읽는 맛과 함께 감동을 전한다.
목차
책을 펴내며
상원사행(上院寺行) / 10월 1일
김장 울력 / 10월 2일
산사의 겨울채비 / 10월 5일
결제(結制) / 10월 14일
소임 / 10월 15일
선방(禪房)의 생태(生態) / 10월 20일
선객의 운명 / 10월 25일
포살 / 10월 30일
선방의 풍속 / 11월 3일
유물과 유심의 논쟁 / 11월 7일
본능(本能)과 선객(禪客) / 11월 15일
‘올깨끼’ 와 ‘늦깨끼’ / 11월 20일
식욕(食欲)의 배리(背理) / 11월 23일
화두 / 11월 25일
병든 스님 / 11월 28일
용맹정진 / 12월 1일
마음의 병이 깊이 든 스님 / 12월 10일
별식(別食)의 막간 / 12월 15일
세모 / 12월 31일
선객의 고독 / 1월 1일
스님의 위선(僞善) / 1월 3일
열반에 이르는 길 / 1월14일
해제(解制) 그리고 회자정리(會者定離) / 1월15일
저: 지허 스님
1957~1958년 사이 출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전에 의하면 서울대를 졸업하고 탄허 스님 문하로 출가했다고 한다. 1962~1963년 사이 1년간 강원도 정선 정암사에서 20여 리 떨어진 토굴에서 수행했고 이때의 기록이 <대한불교>에 연재된 적이 있다. 1975년 입적했다는 진술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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