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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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여성은 언제부터 바지를 입었을까요?
유럽과 미국에서는 19세기에만 해도 여성이 바지를 입는다는 건 상상하기도 어려웠다고 합니다. 남성은 바지 여성은 드레스, 이렇게 딱 갈려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드레스는 불편한 게 한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덥고 무겁고 답답하고 숨쉬기 힘들고, 너무 꽉 끼어서 허리를 굽힐 수도 없었으니까요. 여성이 자유롭게 바지를 입을 수 없었다니 상상이 되나요?
이런 상식에 용감하게 도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의 주인공인 메리 에드워즈 워커도 그들 중 한 명입니다. 메리는 어릴 적부터 바지를 입었습니다. 바지가 더 편리하고 좋았기 때문이죠. 바지를 입는다는 이유로 수많은 반대에 부딪히고 날달걀에 맞기도 했지만 메리는 끝까지 신념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입고 싶은 옷을 마음대로 입을 수 있는 건 메리처럼 용감하게 시대 관습에 도전한 사람들 덕분입니다.
《메리는 입고 싶은 옷을 입어요》는 바지를 입고 학교에 간 메리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입니다. 누구나 자기가 입고 싶은 옷을 입을 수 있고, 겉모습 때문에 차별당하지 않고 평등하게 살아가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아지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책을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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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그림 : 키스 네글리 (Keith Negley)
동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우리 아빠는 멋지고 힘세고 (감수성도 풍부한) 남자였대요》를 발표했다. ‘소사이어티 오브 일러스트레이터’와 ‘아메리칸 일러스트레이션’을 비롯한 여러 일러스트 공모전에서 상을 받았고, 《뉴욕 타임스》 《뉴요커》 《타임》에도 그의 상상력 풍부한 그림들이 실렸다. 파자마를 좋아해서 즐겨 입는데 자기 말고는 아무도 그 옷에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가족과 함께 미국 워싱턴 주 벨링햄의 산자락에서 커다란 거미들과 자주 인사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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