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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우주를 들어 줄게

발행일 2021년 9월 17일
판형 260×241mm, 두께 19mm
40쪽
분야 어린이 그림책

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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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책 소개

 

하룻밤 자고 일어났더니,

한 가지 이야기만 할 수 있게 된 마고는

어떻게 사람들과 대화하는 법을 터득할까요?

 

아직 대화가 서툰 아이들은 자기 말만 하는 데 급급하고 다른 사람 말은 좀체 들으려 하지 않죠. 이 책의 주인공 마고도 그렇답니다. 마고는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우주 이야기를 엄마와 친구들, 선생님에게 쉴 새 없이 말해주지만, 누구도 귀 기울여 듣지 않아요. ‘왜 아무도 내 말을 듣지 않지?’ 마고는 너무나 신나고 신비한 우주 이야기를 들으려 하지 않는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었죠. 그런데 하룻밤 자고 나서, 마고에게 놀라운 일이 일어나요! 마고의 입에서 우주에 관한 말만 흘러나오게 된 거예요. 엄마에게 아침 인사를 하려는데도, 선생님에게 수학 문제에 대한 답을 말하려고 하는데도 엉뚱한 우주 이야기만 튀어나오는 거였어요. , 어떻게 하죠? 마고는 평생 우주에 대한 말만 하면서 살아야 할지도 몰라요!

 

이 책은 말하기듣기그리고 소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대화에 익숙하지 아이들이 마음속에 있는 생각을 어떻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전달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합니다. 말문이 막힌 마고를 위해 엄마가 생각해낸 기발한 대화법에서 아이와 소통하는 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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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리뷰

 

마고는 세상에서

우주 이야기가 제일 좋아요!

 

마고(Margot)는 우주 이야기를 좋아하는 아이예요. 그중에서도 달착륙 이야기를 가장 좋아하죠.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우주 책만 읽는답니다. 학교에서 쉬는 시간에 다른 친구들이 공놀이를 하러 운동장에 나갈 때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아요. 하루 종일 우주 책을 읽고 우주에 관해서만 말해요. 마고는 다른 사람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우주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 해요. 하지만 웬일인지 아무도 마고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답니다. 엄마는 아침 식사를 준비하느라 바쁘고, 선생님은 수업에 집중하라고만 말하죠. 어떻게 하면 세상에서 제일 재밌는 우주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눌 수 있을까요?

 

말로 하기 힘들 때는

다르게 표현해도 돼요!

 

아무도 자기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자 마고는 화가 났어요. 방에 들어가 큰소리로 고함을 지르고, 그것도 모자라 생각나는 대로 벽에다 낙서를 했죠. 그랬더니 신기하게도 기분이 나아졌어요. 어째서일까요? 말은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훌륭한 도구지만 유일한 방법은 아니에요. 때로는 말하기 힘든 순간이 있어요. 어떨 때는 말하기보다 다른 방식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게 나을 때도 있고요.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기 생각과 기분을 꼭 말로 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 얼마든지 자기가 원하는 방법으로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걸 간접적으로 알려준답니다. 그리고 부모나 주변 사람에게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면 아이가 진짜 원하는 게 무엇인지 알아챌 수 있을 거라는 힌트를 준답니다.

 

아이가 한 가지에 몰입하고 있다는 건

정말 좋아하는 일이 생겼다는 신호예요!

 

가끔 아이들은 어른의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할 때가 있어요. 예를 들어 좋아하는 한 가지 일에만 푹 빠져서 다른 건 신경 쓰지 않을 때가 있죠. 우주 이야기에 흠뻑 빠진 마고처럼 말이에요. 그런 아이의 모습을 볼 때면 어른들은 걱정이 앞서요. 다른 아이처럼 이것저것 흥미를 갖지 못하는 게 문제가 아닐까 하고 말이죠. 하지만 자라나는 아이에게 중요한 경험 중에 하나가 몰입이에요. 미국의 심리학자 칙센트 미하이 교수는 인간이 행복을 느끼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몰입을 강조하는데요. 몰입한다는 건 진심으로 좋아하는 일이 생겼다는 뜻이고, 자기가 좋아하는 일에 자발적으로 집중함으로써 아이의 사고가 확장되고 성장하게 된다고 해요. 무엇보다 정말로 좋아하는 일을 발견한다는 건 그 자체로 행복하고 기쁜 경험이지 않을까요? 그런 아이에게 어른들이 해줄 수 있는 건 아이가 좋아하는 일에 관심을 가져주고 함께 그 즐거움을 공유하는 일일 거예요.

 

누군가와 함께라는 걸 알 수 있다면

언제든지 우리는 행복할 수 있어요!

 

아이도 어른처럼 혼자라고 느낄 때가 있어요. 그럴 때 혼자서도 씩씩하게 행동하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외톨이가 되었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지요. 어쩌면 이 책의 주인공 마고처럼 감수성이 풍부한 아이일수록 외로움을 더 크게 느낄지도 몰라요. 하지만 마고 곁에 엄마가 있어 주었던 것처럼, 어떤 순간에도 우리 곁에는 소중한 누군가가 존재한답니다. 가족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혹은 사람이 아닌 다른 생명체일 수도 있죠. 그게 누구인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항상 누군가가 내 곁에 있고, 세상에 내 이야기를 들어 줄 누군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는 큰 힘을 얻을 수 있어요. 그런 존재가 늘 우리 곁에 있다는 걸, 그리고 나 역시 누군가의 소중한 존재가 되어줄 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책이에요.

 

추천사

 

아이들 스스로 자기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되는 훌륭한 책입니다.”

-유스 서비스(Youth Services) 북리뷰

 

큰 꿈을 꾸거나 우주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책입니다. 부드럽고 매력적인 삽화는 마고의 감정과 상상력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 북리스트(Booklist) 리뷰

 

아이 스스로 집착과 좌절 등의 감정을 돌보게 하는 매력적인 그림책.”

- 커커스(Kirkus) 리뷰

 

이 책에는 듣기, 의사소통, 용서 등 여러 귀중한 주제가 잘 다뤄져 있습니다. 특히 아름다운 삽화가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 CM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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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_ A.C. 피츠패트릭

작가이자 편집자예요. 전에는 책을 팔았죠.

우주에 가 본 적은 없지만 분명히 멋질 거라고 생각해요.

캐나다 토론토에서 살고 있어요.

 

그림_ 에리카 메디나

그림 작가이자 미술 선생님이에요. 캐나다 밴쿠버에서 살고 있어요.

 

옮김_ 권이진

책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요.

무슨 벽일까?》 《개 있어요?》 《놀이터는 내 거야

엄마를 위한 레시피를 우리말로 옮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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