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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불교

294쪽|판형 152mm×225mm|책등 두께 15mm|값 17,000원
발행일: 2021년 11월 12일|분야 : 불교
ISBN 978-89-7479-954-0 (03220)

1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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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책 소개

 

붓다의 원음,

모든 불교의 뿌리,

근본불교를 말하다

 

저자 이중표 명예교수는 근본불교(Fundamental Buddhism)’와 대승불교의 연결고리를 연구해 온 한국 불교학계의 석학이다. 대승불교 전통인 한국에서 아함경(阿含經), 니까야(Nikāya)가 소승, 남방불교 경전으로 치부되어 주목받지 못하던 시기부터 그는 이 분야 연구에 매진해 왔다. 이유는 명쾌하다. 아함경니까야를 모든 불교의 뿌리인 근본불교라고 확신하기 때문이다. 불교 최초기, 붓다의 원음이 가장 잘 간직된 근본경전 아함경, 니까야의 바른 이해는 곧 대승불교의 바른 이해로 이어진다. 대승불교 전통인 한국에서 이 분야가 더욱 연구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한때 원시불교’, 또는 초기불교라고도 불렸던 이 분야에 관해서 이중표 명예교수는 분명히 말한다. “근본경전을 통해 전승되는 붓다의 가르침을 모든 불교의 근본이라는 의미에서 근본불교라고 불러야 한다.”

저자의 바람대로 이 책 근본불교는 불교의 원류를 찾아가는 길을 제시한다. 중도(中道연기(緣起열반(涅槃) 등 불교 핵심 교리를 왜곡 없이 붓다의 원음으로 통찰할 수 있다.

 

 

저자 소개

 

이중표 (전남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년 후 동 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호남불교문화연구소 소장, 범한철학회 회장, 불교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불교 신행 단체인 붓다나라를 설립하여 포교와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정선 디가 니까야, 정선 맛지마 니까야, 정선 쌍윳따 니까야, 붓다의 철학, 니까야로 읽는 반야심경, 불교란 무엇인가, 붓다가 깨달은 연기법외 여러 책이 있으며, 역서로 붓다의 연기법과 인공지능, 불교와 양자역학등이 있다.

 

 

목차

 

머리말

 

1_근본불교란 무엇인가

1 근본불교는 소승불교가 아니다

 

2_근본불교의 이해를 위한 기초

1 불교의 목적

2 인간의 근원적 괴로움

3 불교의 진리-4성제(四聖諦)

4 올바른 세계관-정견(正見)

5 붓다의 침묵과 중도(中道)

 

3_붓다 당시의 사회와 사상

1 당시의 인도 사회

2 육사외도(六師外道)의 사상

3 자이나교의 사상

 

4_근본불교의 중도설(中道說)

1 사견의 근원과 멸진

2 자작타작중도(自作他作中道)

3 단상중도(斷常中道)

4 일이중도(一異中道)

5 유무중도(有無中道)

6 고락중도(苦樂中道)

7 수정주의(修定主義)8정도(八正道)

 

5_업설(業說)과 연기설(緣起說)

1 업보(業報)와 연기(緣起)

2 무상(無常(무아(無我)

3 무아(無我)와 업보(業報)

4 중생의 세계

5 업설(業說)과 연기설(緣起說)

6 삼종외도(三種外道) 비판

7 업보(業報)와 마음

 

6_12입처(十二入處)

1 참된 나

2 거짓된 나

3 6입처(六入處)6(六根)

4 6입처(六入處)6(六根)의 관계

 

7_18(十八界)

1 18(十八界)와 촉()의 발생

2 ()과 명색(名色)

3 18(十八界)6(六界)

 

8_5(五蘊)

1 근본불교의 존재론적 입장

2 5(五蘊)의 근원

3 5(五蘊)의 발생과 성립

4 5(五蘊)의 의미

 

9_12연기(十二緣起)4성제(四聖諦)

1 유전문(流轉門)5(五蘊)

2 환멸문(還滅門)8정도(八正道)

3 연기(緣起)의 의미

 

10_열반(涅槃)의 세계

1 ()과 법계(法界)의 의미

2 중생의 5취온(五取蘊)과 여래의 5분법신(五分法身)

3 3독심(三毒心)과 보리심(菩提心)

4 무아(無我)와 열반(涅槃)

 

 

출판사 리뷰

 

한국 근본불교연구의 맥을 짚어보는 시간

근본불교는 소승불교가 아니다

 

불교 교단은 붓다 사후 18~20개의 부파(部派)로 분열하여 교리의 해석을 놓고 대립한다. 이러한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다시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돌아가자라는 운동이 불교계에서 일어나는데, 이것이 대승불교의 시작이었다. 대승불교는 이들 부파불교를 소승불교(小乘佛敎)라고 비판했다. 소승이라는 단어는 오로지 교리 해석과 개인의 깨달음에만 몰두한 채, 중생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이기적인 모습을 꼬집는 멸칭(蔑稱)이었다. 여기서 오해하면 안 되는 중요한 사항이 있다. 불교 교단의 성립과 분열, 그리고 다양한 해석의 논서들이 불교 초창기부터 형성되었다고 해서, 아함경니까야와 같은 최초기의 근본경전이 부파불교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근본경전은 부파와 대승이 함께 공유한 경전이자, 붓다의 가르침으로 받들어진 경전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근본불교는 분열 이전의 불교를 의미한다. 따라서 대승불교가 비판한 소승불교, 즉 부파불교와는 엄연히 구별된다. 대승불교 성립 이후에 집필된 여러 경전의 뿌리는 당연히 근본경전이다. 저자 이중표 명예교수는 이 부분을 파고들었다. 대승불교 사상이 근본불교와 비교하여 다소 상이한 점과 과장된 면이 있지만, 이를 걷어내면 근본불교 사상과 일치함을 알 수 있고, 오히려 대승불교가 부파불교에 의해 왜곡된 근본불교 사상을 되살렸다는 진실에 눈 뜰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 성과가 나올 수 있었던 계기는 동국대학교 불교학과 교수이자 저자 이중표 명예교수의 은사였던 고익진(1934~1988) 박사의 공이 컸다. 근본불교 연구의 황무지나 다름없었던

1970년대부터 고익진 교수는 근본불교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었다. 그는 모든 불교의 이해는 근본불교에서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불교의 다양한 교리가 어떻게 하나의 체계를 이루고 있는지에 주목했다.

저자는 고익진 교수의 가르침에 힘입어 아함의 중도체계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3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근본불교는 물론, 대승불교와의 연관성을 면밀히 밝히는 데 평생을 바쳤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근본불교가 대승불교와 근본에서 차이가 없음을 보여주려고 한다. 대승불교를 대표하는 중관(中觀), 유식(唯識), 화엄(華嚴) 등의 대승 사상이 근본불교와 같은 맥락임을 드러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근본불교의 이해가 곧 대승불교의 이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불교의 목적을 알아야

근본불교를 이해할 수 있다

 

이 책은 우리에게 불교에 관해 가장 기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불교의 목적은 무엇인가!’ 옛 고찰(古刹) 대웅전에 모셔진 거대하고 화려한 불상과 장엄하게 꾸며진 불단은 잠시 잊자. 붓다는 고통에서 벗어나려는 강한 열망으로 출가를 결심했다. 특별한 게 고통이겠는가. 육신이 아프고, 마음이 아픈 게 고통이다. 생명은 모두 고통을 겪는다. 정말 특별할 게 없다. 하지만 이 고통에서 벗어나는 일은 특별하다. 너무나 어렵다.

붓다가 살았던 시대는 도처가 죽음이었다. 질병으로 죽고, 굶어 죽고, 전쟁으로 죽고, 차별받아 죽었다. 짐승과 곤충 같은 생물까지 시야를 넓히면 상황은 더 참담하다. 대부분 살이 찢겨 잡아먹히며 고통스럽게 죽어갔다. 생명 있는 존재가 천수를 누린다는 것은 기적이었다.

사방은 죽음으로 넘쳐나는데 본능은 끊임없이 삶을 추구한다. 살기 위해 두려움 속에서 이리저리 날뛰어 보지만 모두 소용없는 일이었다. 그래서 붓다는 출가했다. 지긋지긋한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것이다.

자신의 괴로움을 너무나도 잘 안 붓다는 남의 괴로움도 잘 알았다. 계급, 인종에 따라 고통의 강도가 다를 리 없다.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르겠는가. 그런 것 따위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체감했을 것이다. 붓다 당시에도 인도는 신들의 나라였다. 이름을 모두 나열할 수 없을 만큼 신이 많았다. 하지만 그는 신들이 살아있는 생명을 돕지 않는다는 사실을 꿰뚫어 보았다. 예상컨대 신들을 부정했을 것이다.

처음에는 의심으로 시작했다. 정말 신은 있을까?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이 스스로 되뇌었겠는가. 하지만 의심은 확신으로 변해갔다. 핵심은 마음이었다. 마음의 껍질을 벗기고 잘게 쪼개보았다. 힘든 싸움이었지만, 고도의 집중력과 생명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음식만 있다면 한계비용은 제로였다. 아무것도 필요 없다. 죽을 각오도 되어있다.

드디어 그는 깨달았다. 마음속에는 자아(自我)라는 생각, 분별심이 사라졌다. 그를 옭아매던 번뇌는 적멸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고통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알려주리라 결심했다. 대상은 무차별이었다. 인종, 성별, 계급을 따지지 않았다. 태반이 글씨조차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중생들을 대상으로 붓다는 대화하기를 꺼리지 않았다. 끊임없이 대화했다. 상대를 살피고 그 사람이 알아들을 수 있게끔 설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내심 같은 건 없었다. 참고 견디는 인내라는 아량은 내가 인내하고 있다라는 번뇌에 빠진 자들이나 떠올리는 생각이다. 붓다는 그렇게 45년 동안 차별 없이 자신과 대화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만나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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