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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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국판 변형(140×210mm)|두께 20mm 328쪽|값 17,000원
17,000원
발행일 2022년 1월 20일 | 분야 인문(심리) | ISBN 978-89-7479-985-4 (03180)
상세정보
책 소개
『어느 날 갑자기 공황이 찾아왔다』, 『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의 저자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강력 추천!
사랑도 번아웃될 수 있나요? 답은 “Yes”!
어느 날부터인가 연인과의 사이가 무겁게 느껴진다면,
당신의 사랑에 뇌 과학이 필요한 때!
“사실 무엇이 문제인지 모르겠어요.” 30여 년간 독일 정부 공인 심리치료사이자 부부‧연인 관계-소통 전문가로 활동해 온 다니엘라 베른하르트가 사랑에 아파하는 수많은 연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호소이다. 이 한 문장에 주목한 그가 내린 결론은 ‘사랑도 번아웃에 빠진다’는 것. 번아웃이란, 스스로 이상적인 목표를 향해 과도한 노력을 기울이면서 무기력과 우울, 자기혐오, 절망감에 빠지는 스트레스 상태를 말한다. 이 불안정한 상태에서는 잘못된 판단과 행동-후회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별의 순간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라는 한때의 통념은 이제 ‘사랑도 변한다’라는 통념으로 변화한 듯하다. 그래서인지 우리의 사랑은 언제나 제자리걸음이다. 하지만 ‘사랑도 번아웃에 빠진다’는 걸 인정하면 언제고 도래할 ‘사랑의 위기’는 ‘더 나은 관계’라는 다음 단계에 닿을 수 있다.
저자는 관계 회복에서 가장 시급한 건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고 고치려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에너지를 되찾는 데’ 있다고 강조한다. ‘나’의 완벽주의, 그로 인한 비관주의와 이타주의 등 그동안 뇌의 생각 습관에 따라 자동 반응해 온 잘못된 사고방식과 부정적으로 조작된 기억 체계를 전환하고, 그로써 번아웃을 치유하는 것에서부터 관계 회복이 시작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수많은 내담자들의 치유 사례 분석을 토대로 한 50여 가지에 이르는 관계 위기 ‘자가 진단법’과 이에 따른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해결법’을 풍부하게 제시한다. 특히 사랑이 왜 변하고 식어가는지 그 과정을 뇌과학적으로 밝혀내고, 감성에서 이성으로 흘러가는 사랑의 속도를 단계적 솔루션으로 안내한다.
뇌가 사랑을 의심할 때야말로 진정한 사랑을 시작할 기회임을 기억하라. 최선을 다한 사랑은 아프지 않다.
출판사 서평
뇌가 당신의 사랑을 의심할 때 해야 할 것들
관계 번아웃에 빠진 커플을 위한 실천 뇌 과학!
“그와의 데이트가 더 이상 설레지 않아요.”, “그 사람 앞에서 로봇이 된 것처럼 기계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아요.”, “남편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무얼 원하는지 전혀 이해되지 않아요.”, “아내가 저를 부당하게 대하는 것 같아 억울해요.” …
30년 간 독일 정부 공인 심리치료사이자 부부‧연인 관계-소통 전문가로 수많은 커플의 관계 치유를 진행해 온 저자는 내담자들이 경험하는 관계 문제 속에서 한 지점에 주목했다. 바로 ‘번아웃’이다.
완벽한 조건을 갖추고, 완벽한 관계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은 이 세상 모든 커플의 숙제이다. 그래서 적지 않은 사람들은 사랑받기 위해 가능한 한 훌륭한 동반자이자 친구가 되려 하고, 뛰어난 유머 감각과 사회적 능력을 겸비하고자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완벽한 부모가 되고자 하는 등 높은 이상을 가지고 관계를 시작한다.
문제는 그런 ‘완벽주의’적 성향 때문에 관계에 지나치게 올인한 나머지 자신을 돌볼 여력이 남아 있지 않게 된다는 점이다. 더욱이 그런 잘못된 사고방식은 뇌에 각인되어 그러한 방향으로 자동 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생각의 악순환은 계속해서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결국 스스로 벌여 온 이상과의 싸움 끝에 마주하게 되는 것은 하얗게 타 버린 자신뿐이다.
저자는 ‘나 자신’의 고갈된 에너지를 되찾고, 관계를 치유하는 데 필요한 조언을 이 책에 아낌없이 담았다. 그리하여 뇌 과학의 흥미진진한 사실과 현실적 조언을 바탕으로 사랑이 식어 가는 과정과 다시 행복해지기 위한 단계적 솔루션은 물론 저자 자신의 경험과 자신이 만난 내담자들의 치유 사례를 풍성하게 수록했다.
특히 자신이 번아웃 상태인지 아닌지, 혹은 번아웃의 어느 단계에 와 있고,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모르는 독자들을 위한 자가 진단법과 재치 있고 구체적인 해결법을 담아 관계 회복을 꿈꾸는 세상의 모든 연인을 위한 마법 같은 레시피를 제공한다.
“사랑에 빠진 사람의 뇌는 코카인 중독자의 뇌와 비슷하다.” _ 헬렌 피셔(인류학자)
사랑에 빠지는 것과 사랑하는 것은 다른 문제다
우리가 사랑에 빠질 때, 커플 중 어느 한쪽(혹은 둘 모두)은 자기 자신은 물론 상대방에게 완벽에 가까운 기대치를 갖게 되고, 그 기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하지만 콩깍지의 유효 기간이 지나 호르몬의 안개가 걷히고, 뇌가 사랑을 이성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눈앞의 상대는 끔찍하고 지루한 카우치 포테이토나 오만한 마초, 혹은 극도로 예민한 성격의 드라마 퀸으로 돌변해 있다. 이로 인해 우리는 상대의 사랑 혹은 나의 사랑을 의심한다.
“그냥 처음처럼 그렇게 행복할 수는 없는 건가요?” 저자의 내담자들이 자주 하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사랑에 빠졌던 ‘처음처럼’ 계속 사랑할 순 없다. 하지만 마주한 환멸을 외면하며 애초의 모습으로 돌아가려는 커플이 많다. 더욱이 이상이 높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기대 수준을 낮추는 일이 유독 어려워 더욱 노력하게 되는데, 그러한 경우 압박감만 더하게 된다. 저자는 이런 커플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던진다.
“노력해야 한다는 압박이 커질수록 상대는 지쳐가고 사랑은 멀어져만 갑니다. 이쯤 되면 관계 번아웃이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를 곤란하게 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라 문제를 보는 우리의 시각이다.” _ 빅터 프랭클(신경과학자)
전력을 다한 사랑은 실망과 좌절로 뒤엉킨다
이 책은 사랑이 식는 원인과 과정, 그리고 자신(혹은 커플)이 관계 번아웃의 어느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스스로 진단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관계 번아웃’에 빠지게 되는 주요한 원인은 ‘완벽주의’이다. 완벽한 관계를 꿈꾸지 않는, 그 목표를 향해 노력해 보지 않은 연인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지나치게 높은 기대, 잘해야 한다는 압박이 애정 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칠 리 없다. 결국 완벽주의적 사고방식은 과로와 실망을 부르고, 그 과정에서 억눌리고 무시된 자신의 감정과 필요로 삶의 질은 곤두박질친다.
사랑의 감정이 우울로 변하는 것은 스스로 벌여 온 이상과의 싸움에서 진 결과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살아도 꿈같은 영화 속 삶과는 달리 실망과 좌절, 동경, 불안, 심지어 분노까지 일어나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계속 억압하기만 한다면 언젠가는 번아웃될 수밖에 없습니다. _ 본문 중에서
“나는 이제 감정이 무엇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 문제는 관계 번아웃에 빠진 사람은 자신이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른다는 것이다. 저자는 솔루션을 제시하기에 앞서 몇 가지 자가 테스트를 통해 ① 문제를 인식하고(「테스트 하나-몇 가지 질문들」), ② 자신이 번아웃 상태에 있는지(「자가 테스트-‘나는 번아웃이 아니다’?」), ③ 그렇다면 어느 단계에 와 있는지(「천국에서 지옥으로 떨어지는 다섯 단계」) 점검할 수 있게 도와준다.
저자의 질문과 테스트에 용감하고 솔직하게 대답했다면 그 결과가 너무나 일관적이어서 소름이 끼칠지 모른다. 하지만 그 결과가 아무리 부정적이라 하더라도 희망은 있다.
“인간은 모든 경험을 잊거나, 잘못 기억하거나, 다르게 상상할 수 있다” _ 줄리아 쇼(행동 심리학자)
쓰기 나름인 뇌
다행인 건 인간의 뇌는 매우 유연해서 각자가 이용하는 습관(루틴)에 따라 길이 열린다는 점이다. 연인 관계에서 발휘된 완벽주의와 그로 인한 이타주의, 비관주의 등 도움되지 않는 잘못된 사고방식조차도 습관에 따라 형성된 체계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사고방식을 새롭게 정비하고, 새 습관을 만들어낸다면 뇌도 그 상황에 맞게 적응해 나간다.
기억 분야 전문가이자 행동 심리학자인 줄리아 쇼는 특정 기억을 너무 신뢰하지 말 것을 경고합니다. “우리는 기억을 신뢰할 수 없다. … 아무리 중요하고 강한 감정과 트라우마를 유발한 경험처럼 보여도 인간은 모든 경험을 잊어버리거나 잘못 기억하거나 완전히 다르게 상상할 수 있다.” _ 본문 중에서
뇌 신경의 기억 체계도 마찬가지이다. 둘만의 첫 경험, 첫인상, 첫 데이트를 기분 좋게 회상하는 ‘행복한 커플’과 달리 ‘번아웃에 빠진 커플’의 경우 어느 한쪽(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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