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앙굿따라 니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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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_152*225mm|두께_23mm|440쪽|양장|2도|값_30,000원
30,000원
발행일_2023년 9월 4일|분야_종교(불교)|ISBN_979-11-92997-83-4 (04220)
상세정보
■ 책 소개
30년간 우리말 불경 번역에 매진해온
석학 이중표 명예교수의
‘정선(精選) 니까야 시리즈’ 완결편 출간
붓다의 다르마(Dharma, 法)를 ‘숫자’로 결집한
『앙굿따라 니까야』의 정수를 가려 뽑고 풀이하다
한국 불교학계를 대표하는 이중표 명예교수(전남대 철학과)의 『니까야』 번역 시리즈의 네 번째이자 완결작인 『정선 앙굿따라 니까야』가 출간됐다.
2019년 시리즈 제1권 『정선 디가 니까야』의 출간 이후, 제2권 『정선 맛지마 니까야』(2020년), 제3권 『정선 쌍윳따 니까야』(2021년)까지, ‘정선 니까야 시리즈’는 방대한 니까야 가운데 핵심만을 가려뽑아 현재의 우리가 체계적으로 경전을 읽고 불교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다. 시리즈 제3권 이후 2년여 만에 출간된 이 책은, 4부 니까야 가운데 마지막에 결집된 『앙굿따라 니까야(Aṅguttara-Nikāya)』의 핵심을 정선(精選)하여 엮었다.
『앙굿따라 니까야』의 가장 큰 특징은 하나의 가르침부터 열한 개 가르침까지, 설하고 있는 법의 개수에 따라 장을 나누는 독특한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경전의 이름 역시 ‘앙굿따라(Aṅguttara)’, 즉 ‘개수를 늘려나간다’라는 뜻이다. 이러한 독특한 구성 방식은 이 경전을 읽고 공부하는 이가 교리를 쉽게 암기할 수 있도록, 그리고 가르침에 쉽게 접근하도록 도와주기 위함이었다.
이 책은 이러한 『앙굿따라 니까야』의 가르침 가운데 189개의 주요 가르침을 가려 뽑아 편성하였다. 이로써 보다 쉽게 깨달음의 체계에 다가갈 수 있고, 법의 개념을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 출판사 리뷰
“그대들이 모여서 해야 할 일은
법담(法談) 아니면 거룩한 침묵(沈默) 두 가지라오.”
법에 관해 대화하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
불교 최초기(最初期)의 가르침이 오롯이 담긴 ‘니까야’ 경전은 불교의 원형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주는 경전이다. 그중에서 특히 『앙굿따라 니까야』는 다르마의 개수를 기반으로 그룹화하여 구성했기 때문에 불교의 방대한 가르침을 일목요연하게 분류할 수 있다. 시기상 먼저 결집된 『디가 니까야』, 『맛지마 니까야』, 『쌍윳따 니까야』에 포함되지 않은 내용을 보완함과 동시에, 주제를 법의 개수에 따라 한데 모은 것이 『앙굿따라 니까야』이다.
‘앙굿따라’는 ‘구성요소’ 또는 ‘항목’을 의미하는 ‘aṅga’와 ‘증가’를 의미하는 ‘uttara’의 합성어이다. 쉽게 말하면 ‘구성요소를 하나씩 늘려간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4성제(四聖諦)는 네 가지 주제로 된 가르침의 모음이고, 8정도(八正道)는 여덟 가지 주제로 된 가르침의 모음이다. 『앙굿따라 니까야』는 한 가지 주제의 가르침을 모은 ‘하나-모음’부터 ‘열하나-모음’까지로 분류되어 있다. 그리고 각 모음은 하나의 경(sutta)을 이룬다. 기록과 주석서 종류에 따라 경의 총 개수가 차이를 보이지만, 가장 권위 있는 빨리성전협회(Pāli Text Society)에서 발간한 책에 의하면 『앙굿따라 니까야』는 총 2,344개의 모음으로 이루어져 있다.
불교학계 석학 이중표 명예교수는 이 방대한 항목 가운데 188개의 내용만을 가려 뽑았다. 여기에 『앙굿따라 니까야』의 한역 경전인 『증일아함경(增壹阿含經)』 속 「마왕품(馬王品)」을 추가하여 총 189개의 경을 담았다.
한역 「마왕품」은 빨리어 『앙굿따라 니까야』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사람의 경계를 벗어나게 해주는 다섯 가지 음식에 관한 설명이 등장한다. 이 음식은 먹는 음식이 아니라 어떤 마음의 상태를 더욱 자라게 하는 비유적 표현이다. 그 다섯 가지 음식은 선식(禪食), 원식(願食), 염식(念食), 8해탈식(八解脫食), 희식(喜食)이며, 자주 접할 수 없는 귀한 법문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처럼 『앙굿따라 니까야』의 핵심 중의 핵심만을 정선한 이 책은 교리를 암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붓다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법담을 나눌 수 있는 힘을 기르기 위해서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숫자로 된 명언집’, 앙굿따라 니까야로
법(法)의 개수를 하나씩 헤아리다
『앙굿따라 니까야』를 정선한 이 책은 장마다 해제를 달아 경이 선택된 이유와 해설을 실었다. 그렇게 엮은 『정선 앙굿따라 니까야』는 원전보다 훨씬 핵심을 잘 짚을 수 있다. 이 책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아래와 같다.
먼저 법수(法數)에 따라 분류된 핵심 경의 내용이다. 가령 ‘지혜를 일으키는 한 가지 법’, ‘지혜를 일으키는 두 가지 법’ 등의 가르침이 있다. 붓다의 가르침에는 항상 좋은 다르마와 나쁜 다르마가 언급되듯이 『앙굿따라 니까야』도 마찬가지인데, ‘열 가지 선한 행위’와 ‘열 가지 악한 행위’에 관한 가르침도 있다.
이 가르침들은 각각 윤리적인 면과 명상법, 인간의 심리, 철학적 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다루는 주제의 범위 또한 매우 넓다. 출가자와 재가자 모두에게 실용적인 지침을 제공하고, 불교의 가르침에 접근하는 체계적인 방법을 제공한다.
먼저 결집된 『디가 니까야』, 『맛지마 니까야』, 『쌍윳따 니까야』가 불교의 다양한 측면과 정교한 논리를 제시했다면, 『앙굿따라 니까야』는 숫자로 구성된 간결한 가르침이 주를 이룬다는 점이 그 특징이다. 따라서 숫자로 분류한 단순성에 중점을 두고 구조화된 방식으로 붓다의 법을 탐구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통해 법을 하나씩 헤아리다 보면, 어느새 누구와도 법담을 나눌 수 있는 사람으로 변해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 저자 소개
역해 이중표
전남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한 뒤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불교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전남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년 후 동 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로 위촉됐다. 호남불교문화연구소 소장, 범한철학회 회장, 불교학연구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불교 신행 단체인 ‘붓다나라’를 설립하여 포교와 교육에 힘쓰고 있다.
저서로는 『정선 디가 니까야』, 『정선 맛지마 니까야』, 『정선 쌍윳따 니까야』, 『붓다의 철학』, 『니까야로 읽는 금강경』, 『니까야로 읽는 반야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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