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교를 위한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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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국판 변형(130×200mm)|392쪽|무선|값 22,000원
22,000원
발행일 2024년 3월 8일 | 분야 종교/이슬람교/인문 | ISBN 979-11-93454-61-9(04200)
상세정보
책 소개
인류 지성사에서 가장 오래 사랑받는
세계 종교의 핵심 메시지들!
종교문해력 총서 그 네 번째 책
『이슬람교를 위한 변명』
“전쟁유발자·테러리스트? 오해는 끝났다!”
모두의 이슬람 문맹 탈출을 위한
한 권으로 끝내는 이슬람 설명서
한국 사회에서 접하는 이슬람교는 종종 전쟁 관련 뉴스에서나 등장한다. 그래서 유독 ‘폭력적인 종교’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러나 묻는다. 전 세계 인구의 30%에 달하는 약 20억 명이 믿고 따르는 이슬람교에 폭력성만 있을까? “오해는 끝났다!” 『이슬람교를 위한 변명』은 모두의 이슬람 문맹 탈출을 위해 한 권으로 집약한 모두의 이슬람 설명서다.
『이슬람교를 위한 변명』은 ‘믿음’이 아닌 ‘이해’의 측면에서 종교를 바라보고 종교 감수성을 키우는 ‘종교문해력 총서’의 네 번째 책이다. 이 책은 전쟁유발자, 테러리스트 등 폭력적이고 비이성적인 종교 전통으로 이슬람교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오만과 편견에 종식을 선언한다. 무슬림(이슬람교를 따르는 사람) 사회에 정통한 중동·이슬람 전문가인 저자는 이슬람교를 평화롭고 영성적이며, 하나님(알라)의 가르침을 굳게 믿고 따르는 종교 전통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이슬람이 폭력적인 종교 전통이라고 믿는 무슬림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책은 이슬람교에 대한 오해가 쌓여 생긴 편견을 잣대로 ‘폭력적인 종교’라고 오만하게 평가하는 우리 사회에 이해를 구한다. 일례로 흔히 ‘성전(聖戰)’으로 번역하는 ‘지하드(Jihad)’가 있다. 지하드는 물리적인 전쟁과 거리가 멀다. 무함마드가 전한 하나님의 계시에 어긋나는 마음과 벌이는 ‘내적인 투쟁’이다. 하지만 알카에다. IS, 하마스 등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이 관련된 전쟁에 다수 인용하면서 뜻이 왜곡됐다. 저자는 7세기 아라비아의 상황과 현재 우리가 처한 시대를 오가며 이슬람교에 대한 우리의 오만과 편견의 두꺼운 장막을 하나씩 벗겨낸다.
이슬람교에 관한 방대하고 신선한 지식은 구매욕을 일으키는 이 책의 매력 포인트다. 무함마드 사후 이슬람 공동체의 지도자 칼리파의 계보와 순니·시아, 무슬림들의 시간 이슬람력, 성지 메카의 유래와 순례, 이슬람 영성가 수피들의 신앙, 성스러운 영적 전쟁인 라마단 단식, 일부다처제 등 이슬람교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무슬림의 인생이 지루할 틈 없이 쏟아진다. 한 마디로 이슬람교의 거의 모든 것을 담았다. 그뿐만 아니라 무함마드의 삶에서 끊임없이 인생의 길을 묻고 찾은 무슬림들의 영적 깊이는 탄성을 자아낸다.
이 책은 이슬람 신앙과 종교문화는 오늘날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떻게 이해해야 이슬람 문맹을 벗어날 수 있는지 고민한 흔적이다. 또 가장 이상적인 인간으로서 무슬림의 마음속에 보석처럼 빛나는 무함마드와 그가 전한 이슬람을 이해하는 작업의 산물이자 친절한 설명서다.
◆ 다름과 공감하는 시선 ‘종교문해력 총서’ ◆
사회 여러 부문에서 통용되는 문해력(文解力, literacy)은 글을 아는 능력을 넘어 그 의미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다. 종교문해력은 ‘맹목적 믿음’이 아닌 ‘이성적 이해’의 측면에서 종교를 재해석하고 소통하는 능력으로, 종교문해력의 비판적 성찰과 모색의 힘은 올바른 종교의 선택과 바른 신행의 지향점을 제공한다. 특히 다종교·다문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다른 종교와 세계관을 이해하는 ‘종교 감수성’을 높이는 힘이 된다.
마인드랩이 재단법인 플라톤 아카데미 지원을 받아 출간한 ‘종교문해력 총서’는 종교문해력으로 종교 감수성을 키우는 입문서 시리즈다. 『내 안의 엑스터시를 찾아서』(종교), 『인생의 괴로움과 깨달음』(불교), 『지금 우리에게 예수는 누구인가?』(기독교), 『이슬람교를 위한 변명』(이슬람교), 『소태산이 밝힌 정신개벽의 길』(원불교) 등 5종으로 인류 지성사에서 가장 오래 사랑받는 세계 종교의 핵심 메시지들을 인문학 관점에서 접근했다.
‘종교문해력 총서’는 종교학을 비롯해 붓다·예수·무함마드·소태산 등 각 종교 창시자들의 삶을 중심으로 그들이 고민한 인생의 근본 문제와 그 해답을 새롭게 풀이한다. 그리고 탈종교, 기후변화와 팬데믹, AI 혁명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종교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다름과 공감하는 시선의 방향을 일러준다.
출판사 리뷰
최후의 예언자 무함마드에서 시작한
계시·역사·문화·법·신앙 등 이슬람교의 거의 모든 것!
『이슬람교를 위한 변명』는 ‘믿음’이 아닌 ‘이해’의 측면에서 종교를 바라보고 종교 감수성을 키우는 ‘종교문해력 총서’의 네 번째 책이다. 상인 출신인 무함마드는 40세에 하나님의 계시를 받으면서 유대교, 그리스도교 등 아브라함계 종교 전통의 마지막 예언자가 된다. 그가 전한 하나님의 계시는 이슬람교 경전 『꾸란』이 됐고, 계시대로 살아간 무함마드의 언행과 정신을 본보기 삼아 하나님의 계시를 지키려는 사람들은 무슬림이 됐다. 1,400년 전부터 이어온 오랜 평화로운 종교 전통이 오늘날엔 생명을 앗아가고 인권을 억압하는 종교로만 인식되고 있다.
무슬림이 아닌 저자는 무슬림들의 변호를 자처하며 이슬람교의 방대한 역사와 문화, 법, 신앙 등 이슬람교의 거의 모든 것을 간결하게 집약했다. 무슬림을 잘 몰라서 경시하고 미워하는 일이 사라지길 염원하며 이 책을 썼다. 그래서 『이슬람교를 위한 변명』은 비(非)무슬림에 의한, 비무슬림을 위한 비무슬림의 이슬람 설명서다.
법에 죽고 법에 사는 무슬림들,
‘고귀한 영적 투쟁’으로 바른길을 찾다!
무슬림들은 법에 죽고 법에 산다. 이슬람법이 삶의 중심이다. 그래서 정결과 부정을 가리는 법학 전통이 발전했다. 속치마 길이를 규정한 조선 시대 『경국대전』처럼 우리의 상식을 뛰어넘는다. 오죽하면 율법학자들 도움 없이는 아내와 자유롭게 사랑할 수 없는 존재가 무슬림이라는 과장 섞인 말이 나올 정도다.
무슬림에게 이슬람법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전한 하나님의 계시를 믿고 영적으로 성숙한 인간이 되기 위한 규율이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를 위해 1년 순수입 중 2.5%를 구빈세(자카트)를 내며, 이자를 얻는 행위는 금한다. 라마단 단식 기간 중 흡연과 성행위는 말할 것도 없으며 올바르지 못한 행동과 말 그리고 생각 역시 금한다. 오로지 하나님을 기억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소외 이웃을 보살핀다.
“무슬림이 하나님을 믿는 것은 부자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다. 올바르게 살기 위해서다. 하나님이 명령한 도덕적으로 올바른 길, 곧게 난 길을 따라 걷기 위해서다. 그 길을 벗어날 때 인간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가 된다고 믿는다. 경제적 약자를 모르는 체하고 부자들만을 위하는 가르침은 이슬람에 없다. 물질적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치는 설교도 기도도 없다. 이슬람은 하나님을 믿고 따라 내면적으로 부자가 되는 법을 가르치는 신앙이다.”
그렇다고 저자는 마냥 무슬림을 변호하진 않는다. 이스라엘과 하마스간 가자 지구 전쟁 등 이슬람 근본주의에 치우친 단체들에 대한 저자의 비판은 날카롭다. ‘성전(聖戰)’으로 번역하는 ‘지하드(Jihad)’는 물리적 폭력 행사가 아닌 무함마드가 제시한 바른길을 따르려는 ‘고귀한 영적 투쟁’이기 때문이다.
“알카에다나, IS나, 탈레반은 이슬람을 평화의 종교로 자랑스러워하는 무슬림에게는 부끄러운 존재일 뿐이다. 폭력적 근본주의자들의 귀환은 실로 이슬람 세계의 수치이자 신앙 모독이다.”
보드랍고 놀라운 종교적 양심들
영성의 세계를 넓힌 수피들의 이슬람!
“하나님 외에 신은 없고, 무함마드는 하나님의 사도이다.”(이슬람 신앙 고백문)
이슬람교는 무함마드를 믿는 종교로 잘못 아는 사람들이 많다. 무슬림 문화권 거리에서 “무함마드”를 부르면 길 가던 사람들 대부분이 돌아본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무함마드가 인기 있는 이름이긴 하다. 그러나 무함마드를 믿어서가 아니라 이슬람 신앙을 선포한 예언자의 이름이기에 좋아한다. 이슬람교는 아랍어로 유일신을 뜻하는 ‘알라(하나님)’에게 계시받은 예언자 무함마드가 전한 가르침을 믿고 따르는 이들의 종교다.
이 책은 수피(Sufi, 신비주의 영성가) 무슬림들의 보드랍고 놀라운 종교적 양심들을 담고 있다. 여러 수피들이 추구한 이슬람(아랍어로 평화, 순종을 뜻함)은 무엇이었을까? 수피들 전통에서 무함마드는 본능과 유혹을 제어하고 영적인 지하드(Jihad, 聖戰)를 하는 수피라고 본다. 저자는 무함마드를 모범으로 삼은 수피들이 무함마드가 전한 하나님을 어떻게 체험하고 이해했는지 소개한다. 이는 폭력적이고 딱딱한 종교로만 느꼈던 이슬람교를 영성적이고 따듯한 종교로 인식하게 만든다.
군사적 정복으로 풍요로운 곳에 정착해 검소했던 무함마드의 삶을 잊기 쉬운 상황이 펼쳐지자 “세상은 만지기에는 부드러우나 치명적인 독을 가진 뱀과 같다”고 경고한 하산 알바스리, 지옥의 불은 끄고 천국에 불을 질러 지옥과 천국에만 마음이 뺏긴 신앙을 경계하고 오로지 하나님만 바라보던 라비아, “태양 아래 모든 모스크(무슬림의 예배당)가 사라져야 성스러운 일이 일어난다”며 보여지는 겉치레보다 영적으로 깨어있음을 강조한 아부 알카이르 등등. 우리는 무함마드를 본받아 영성의 세계를 넓혀간 수피들의 세계에서 종교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된다.
“무슬림은 지난 1,400년 동안 7세기 아라비아에서 유복자로 태어나 고아로 가난하게 살다 예언자가 된 무함마드의 삶에서 끊임없이 인생의 길을 묻고 찾았다. 하지만 우리는 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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