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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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정운 스님, 그림 배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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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 방대한 불교 경전을 간결하고 체계적으로 서술
이해하기 쉽게 도표로 정리하여
한눈에 쏙쏙 들어오는 경전 입문서!
지난 2016년에 출간된 『도표로 읽는 불교입문』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불교를 간결하면서 체계적으로 서술, 이해하기 쉽게 도표로 정리하여 출간, ‘세종학술도서 교양부문 우수도서’와 ‘올해의 불서 10’에 선정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도표로 읽는 불교입문』은 불교에 대해 어렵다는 막연한 선입견을 깨고, 불자를 포함하여 불자가 아닌 사람들도 불교와 가까워지도록 만든 책이었다.
2018년 6월, 이번에 민족사에서는 팔만대장경이 상징하듯 방대한 불교경전을 체계적으로 분류 · 해설하고, 도표로 정리한 『도표로 읽는 경전입문』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2600년의 기나긴 불교사 속에서 복잡하고 난해하게만 느껴지던 불교 경전을 불교사적 맥락 속에서 체계적으로 분류하여 각 경전이 갖는 의미와 핵심 내용, 교훈 등을 알기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를 위해 <경전 입문의 길잡이> 부분과 <경전 20>이라는 두 개 부분으로 나누어 편집하였다. 먼저 불교 경전이란 무엇인지, 불교 역사는 어떻게 나누어지는지, 그중에서 대승불교는 어떻게 발전 · 전개되었는지, 경전들은 어떤 경로를 거쳐 번역되었는지 등 불교사의 전반을 소개한 후,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스무 가지 불교 경전을 소제목 아래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숫따니빠따, 법구경, 아함부 경전을 비롯해 반야심경, 금강경, 유마경, 승만경, 화엄경 등 20여 종의 경전이 실려 있다.
불교에서 사용하는 경전이란 그 내용이 긴 것이든 짧은 것이든 간에 부처님의 설법을 중심으로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법은 마치 실[絲]로 꽃 등을 꿰어서 화환을 만드는 것과 같이 온갖 사물의 이치를 터득하고 자각한 뒤에 진리 그 자체를 설하신 내용이 ‘경’이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도 쉽게 흩어지지 않는다는 의미를 간직하고 있다.
-본문 중에서
많은 불자들은 불교 경전을 별 생각 없이 독송한다. 그 진리의 뜻을 곱씹을 새도 없이, 하라고 하니까 그냥 독송하는 것이다. 불자가 아닌 사람들도 우리 땅의 문화와 철학,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교 경전을 공부하는 것이 필수임에도 불구하고 경전을 가까이 하지 않는다. 경전의 가르침을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것으로 치부해 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불자든 불자가 아니든 대다수 사람들이 불교 경전을 그저 대단하고 알기 어려운 것으로 여기고 만다. 특히 『금강경』이나 『화엄경』 같은 대승경전은 매우 심오해서 몇 년 동안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전에는 이해하기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정도이다.
그중에서도 공(空) 사상을 설한 『금강경』은 선종의 소의경전이자, 한국불교의 최대 종파인 대한불교조계종의 소의경전이다. 한국불교에서는 성전처럼 여겨지고 있는 이 경전은 전문학자나 스님들을 제외하고는 매우 어렵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금강경』을 그렇게 열심히 독송하더라도 공(空)에 대해서는 ‘텅 비었다’, ‘실체가 없다’, ‘현상을 공으로 본다’는 등 여러 가지 풀이를 하지만, 그것이 무슨 말인가? 하고 반문했을 때 속 시원한 대답을 듣기는 어렵다. 답을 들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대충 넘어가 버리고 만다.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을 펼쳐 읽는다면 이런 답답한 상황이 조금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다.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에서는 『금강경』이 처음에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는지, ‘금강’의 의미는 무엇인지, 『금강경』이 왜 선종의 소의경전이자 조계종의 소의경전이 되었는지, 『금강경』의 전체 구성과 핵심 내용은 무엇인지, 『금강경』의 사상과 수행체계, 마음을 다스리는 법, 18품에서 나오는 ‘삼세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구절의 의미 등 『금강경』에서 배울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정리해 놓았다. 장황한 글을 늘어놓는 대신, 핵심을 딱딱 제시한다. 특히 금강경의 핵심 내용을 도표로 정리하여 『금강경』을 어렵게만 느끼던 모든 이에게 굉장한 도움을 줄 것이다.
이렇게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은 방대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불교 경전을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 경전의 바다에서 건져 올린 삶의 지혜와 자비,
중생의 아픔을 위로해 주는 따뜻한 메시지를 담은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
흔히 경전의 내용을 8만 4천 법문이라고 한다. 저자 정운 스님은 법문이 이렇게 많은 것은 중생의 고(苦)가 그렇게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수많은 불교 경전이 전해지고 있는데, 그 내용을 흔히 8만 4천 법문이라고 한다. 이는 중생들의 번뇌 숫자와도 일치한다.(8만 4천은 중생의 고苦가 많으며, 법문 또한 많다는 것을 상징하는 숫자이다.) 약사가 사람마다 그 병에 따라 약 처방을 다르게 해주듯이 중생들의 온갖 번뇌에 따라 부처님께서 고뇌를 치료해 주는 가르침이 각기 다르며, 매우 다양함을 뜻한다고 볼 수 있다.
-본문 중에서
정운 스님의 말처럼, 부처님은 굴곡진 삶의 실상을 그대로 말씀하시고, 극복을 통해 행복의 길을 제시하셨다. 중생의 고뇌와 고통이 8만 4천이라면 그만큼 부처님은 8만 4천 진리를 펼쳐 보이셨다. 이것이 바로 불교 경전이다. 불교 경전은 인간 번뇌에 대한 처방전인 것이다. 우리가 불교 경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즉 우리의 고통과 번뇌를 치료하고 다스리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그런데 경전이 수많은 번뇌에 대한 각기 다른 처방전이라면, 어떻게 하면 적절한 처방전을 얻을 수 있을까? 다시 말해 어떤 경전을 어떻게 골라 읽어야 할까?
정운 스님은 『숫따니빠따』를 통해 무소유적 삶, 평온의 경지를, 『법구경』을 통해서는 불교적 웰빙, 힐다잉, 웰다잉의 길을, 『마등가경』을 통해서는 천민 여인의 성불을 통해 인류의 평등사상을, 또 『금강경』을 통해서는 어떻게 마음을 다스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게 된다고 말한다. 그 외에도 이 책에서는 총 20여 개의 경전 각각에서 배울 수 있는 부처님의 가르침과 삶의 지혜와 노하우와, 인간으로서 겪는 고통과 아픔을 보듬어 주는 경전의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냈다.
이 원고는 경전 이야기다. 불교 경전은 중생의 생로병사 등 삶의 애환을 담은 이야기고, 중생의 아픈 실상을 드러내어 약을 발라주고 치료해서 새살을 돋게 하는 위로의 메시지이다. 경전은 대단한 것이 아니다. 인간의 희로애락, 질척질척한 인생에 부처님은 우리에게 희망을 들려준 멋진 신사였다. 아마도 독자들은 이 책 끝자락에서 담담하면서도 차 한 잔을 마시고 난 뒤에 느끼는 그윽함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정운 스님 머리말 중에서
인간의 번뇌만큼 많은 부처님의 법문, 그 법문이 담겨져 있는 불교 경전을 배우기 위한 본격 입문서로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만큼 좋은 책은 없을 것이다.
이 책은 대한불교조계종에서 종단의 교육과 연구를 전담하는 교육아사리, 대한불교 조계종 포교원 신도교재편찬위원 소임을 맡고 있는 정운 스님이 글을 써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불교 경전과 그 핵심을 제대로 파악해 낸다. 또 카툰으로 불교를 전해 온 배종훈 작가가 도표를 그려 불교사와 방대한 경전의 내용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도표로 읽는 경전 입문』을 읽고 보는 것만으로도 경전에 대해 이해도가 높아질 것이다. 본격 경전 입문서, 경전 입문 교재로 강력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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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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