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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불교계 '테코 위빠사나' 둘러싸고 내부 갈등 격화 유권준 2018.02.22 태국에서 재가자 중심의 명상수행 기관과 기성 불교교단이 마찰을 빚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기성 불교교단의 부패 스캔들을 비판하는 테코 위빠사나(Techo Vipassana)라고 불리는 명상센터가 영향력을 크게 확장하면서 시작됐다.기성 불교교단과 스님들은 이들이 “스님들을 모욕하고 자신들의 거짓 깨달음을 광고하고 있다”며 “이들의 수행법은 불교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국가의 개입과 처벌을 촉구했다.하지만, 테코 위빠사나 측과 일부 재가불자들은 “선한 스님들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면서도 “자신들의 테코 위빠사나 수행법은 불교의 사
    • 명상공동체의 대명사, 프랑스 플럼빌리지 유권준 2018.02.21 플럼빌리지는 명상공동체의 대명사다. 베트남 출신 틱낫한 스님이 중심이 되어 설립됐다. 플럼빌리지와 틱낫한 스님은 뗄 수 없는 관계다. 플럼빌리지에 대해 알기 위해선 먼저 틱낫한 스님과 베트남의 현대사를 거쳐야 한다.틱낫한 스님은 베트남에서 1942년 출가했다. 1961년 미국으로 건너가 프린스턴 대학과 컬럼비아 대학에서 비교종교학을 강의했다. 베트남 전쟁이 발발하자 미국 전역을 돌며 반전 평화운동을 벌였다. 전쟁난민을 돕기위한 봉사활동도 함께 했다. 반전평화운동을 벌이던 스님은 베트남 정부의 미움을 사 귀국금지 조치를 당하고 197
    • 에베레스트의 수호신 라마 게셰 입적 유권준 2018.02.21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를 등반하는 산악인들을 위로하고 그들의 안전을 기원해온 티벳의 게셰 스님이 네팔에서 87세의 나이로 입적했다.히말라야 타임즈를 비롯한 복수의 언론들은 라마 게셰(Lama Geshe)의 입적을 보도하며 스님은 그동안 에베레스트 등정을 하는 이들이 반드시 만나 안전 등반을 위한 기도를 받는 스님으로 알려져 매년 수백명의 산악인들을 만나왔다고 전했다. 게셰 스님은 13일 오전 에베레스트 산 입구의 쿰부계곡에 있는 팡보체 마을의 토굴에서 입적했다. 18일부터 21일까지 추모기간을 거쳐 다
    • 동국대, 봄 학위 수여식 개최 박봉영 기자 2018.02.21 박사 98명, 석사 437명, 학사 1966명후배사랑 실천한 권오춘 씨에 명예박사동국대는 지난 20일 서울캠퍼스 본관 중강당에서 2018년학년도 봄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1,966명, 석사 437명, 박사 98명 등 총 2,501명이 학위를 취득했다.후배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권오춘 동문에게는 명예철학박사 학위가 수여됐다. 1961년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한 권오춘 씨는 1980년 초허당 창작지원기금을 출연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예술가들을 지원해 ‘가난한 예술가들의 대부’라는 별칭을 얻었다. 2004
    • 일연 스님 저술 ‘삼국유사’ 국보 승격 신성민 기자 2018.02.21 고려 고승 일연 스님이 저서인 <삼국유사>가 국보로 승격됐다. 또한 고려시대에 제작된 경전 모음집과 경전을 보관했던 나전경함은 보물로 지정됐다.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은 “<삼국유사>, <삼국사기> 등 3건을 국보로 승격하고 <금강반야바라밀경 및 제경> 등 8건을 보물로 지정했다”고 2월 21일 밝혔다.이번에 국보로 승격된 문화재는 <삼국유사> 1건과 <삼국사기> 2건이다. 국보 제306-3호로 지정된 <삼국유사 권 1~2>는 조선 초기 판본으로 총 5권 중 권1~2만 남아 있으나 결장이 없는 완전한 인출본이다. <삼국유사>는 고려
    • 김민석 선수 불교와 인연 깊어 이성수 기자 2018.02.21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동메달을 딴 김민석 선수가 불교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김민석 선수의 아버지 김남수씨는 14일 경기가 열리는 날 안양 약사사를 참배하고 선전을 기원할 만큼 독실한 불자이다. 약사사는 김민석 선수의 할머니 위패가 모셔진 사찰로 김남수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약사사에서) 어머니께 인사를 드리고, ‘오늘 잘 부탁드린다’고 기도드렸다”고 밝혔다. 김민석 선수는 1분 44초93의 기록으로 3위를 차지하며 아시아선수로는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 심석희 선수 금메달 '함박 웃음' 이성수 기자 2018.02.21 불교와 인연이 깊은 심석희 선수가 동료들과 함께 금메달을 따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심석희 선수(한국체대)는 2월 20일 강릉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에서 역주를 펼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계주에는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김예진 선수가 출전했다. 준결승에서 참가한 이유빈 선수도 금메달을 같이 받았다.경기가 끝난 후 심석희 선수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저를 비롯해 다들 마음고생 많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쇼트트랙 여자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었기에 감
    • 수묵으로 감상하는 우리 문화의 ‘美’ 김현태 기자 2018.02.20     

         
      ▲ ‘효설 曉雪’, 235×780cm, Ink on paper, 2018년.
      경주 남산과 소나무, 불국사 등 한국인의 정서와 맞닿은 소재들을 화폭에 담아온 한국화의 거장 소산 박대성 화백이 개인전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를 개최한다. 가나문화재단이 마련한 이번 전시는 박 화백의 서예작품과 함께 경주 불국사 시리즈 등 한국화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애정을 일깨울 신작 100여점을 선보인다.

      그의 작품에는 가장 한국적인 풍경과 정신이 오롯이 전해진다. 특히 새로운 기법을 동원해 역사의 현장과 불교를 소재로 삼은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가장 전통적인 소재와 기법을 통해 가장 현대적 감각을 보여주는 박 화백의 작품들은 한국화의 근본을 지키는 동시에 현시대에 살아 움직이는 그림으로 만들기 위한 작가의 노력이 빚어낸 결과물이다.

      박 화백은 정규 미술교육을 받지 않았으나 한국화의 전통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수묵을 현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겸재 정선, 소정 변관식, 청전 이상범을 잇는 실경산수의 거장으로 불린다. 한국전쟁 중 부모를 여의고 자신의 왼쪽 팔까지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그림이 좋았던 그는 묵화부터 고서에 이르기까지 독학으로 연습을 거듭했다. 붓을 처음 들기 시작한 열 살 때부터 천부적인 감각과 소재 선택의 탁월함으로 한국화의 경계를 끊임없이 확장 시켜나갔다.

         
      ▲ ‘법의’, 270×325cm, Ink on paper, 2010년.
      박 화백의 작품은 2000년대 들어 변화를 맞는다. 현대미술을 탐구하기 위해 뉴욕 소호에서 1년간 거주 했는데 이때의 경험이 작품에 나타나는 추상성에 영향을 미쳤다. 그는 뉴욕에서 현대미술을 접하며 오히려 우리 전통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이후 ‘서(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다. ‘서’에 대한 관심은 ‘서’ 자체의 조형적 탐구로 이어지면서 작품 안에서 이전과 다른 변화가 눈에 띄게 나타난다. 자연풍경은 여전히 가장 주된 작업의 소재로 다루어지나 물상을 표하는 필획의 힘이 돋고 긴장감을 가지게 된다. 이러한 조형성은 그가 찾은 한국화의 해답이기도 하다.

      시(詩)·서(書)·화(畵)의 일치를 근간으로 하는 문인화적 사상과는 달리, 박 화백은 ‘서’를 ‘글’이라기보다는 사물의 형태와 의미를 나타내는 ‘디자인’으로 접근한다. 그는 ‘서’의 ‘선’에 주목해 사물을 최대한 절제하는 반추상적인 표현법으로 작품을 다듬는다. 이번 전시는 자연 풍경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기 보다는 한 화면에서 공간을 재구성하고 왜곡함으로써 성격이나 의미를 전달하고 사물의 본질을 찾는데 주력한 작업들을 볼 수 있다.

      김형국 가나문화재단 이사장은 “폭이 5m에 이르는 대작들은 보는 사람을 압도하는 긴장감과 힘찬 기운을 쏟아내는데 이는 크기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운생동(氣韻生動)이 활약하는 현대적 수묵화의 새로운 모습 때문”이라며 “수묵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화풍을 일군 소산 박대성 화백은 ‘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말뜻을 화업으로 이뤄낸 작가”라고 소개했다.

      박대성 화백 개인전 ‘수묵에서 모더니즘을 찾았다’는 서울 인사아트센터에서 3월4일까지 계속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9호 / 2018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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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형 법보신문 편집국장 모친상 불광미디어 2018.02.20 이재형 법보신문 편집국장의 모친 박순예 여사가 오늘(2월19일) 오전11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고인의 빈소는 대전 충남대학병원(대전시 중구 문화로282)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21일 오전7시, 장지는 충북 보은 선산이다.
    • 불광연구원 ‘전법학연구’ 13집 발간 유권준 2018.02.20 국내 유일의 전법포교 전문 학술지 《전법학연구》 13호가 발간됐다.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스님)이 발행하는 <전법학연구>13호에는 5개 주제에 총 13편의 논문이 수록돼 있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스님)이 발행하는 전법학연구 13호에서는 ‘광덕 스님의 법등운동과 호법사상’을 조명한 기획논문 4편과 여성불교 신행운동을 다룬 특집논문 '불교발전을 이끈 우바이들의 삶과 신행' 관련 논문 4편 등이 실렸다 이밖에도 불광운동을 정리하는 불광운동구술사 기획으로 광덕스님의 생애를 조망할 수 있는 제자 혜담 스님 인터뷰가 주요 기사
    • 어둠 속에서 발견한 존재의 의미 김현태 기자 2018.02.20     
         
      ▲ ‘선요-적’, 40×142cm, Oil on canvas, 2015년.

      겨울은 고독과 외로움의 정서가 잘 어울리는 계절이다. 코끝을 스치는 아릿한 칼바람도 겨울을 더욱 깊게 느끼게 하는 매개다. 이렇듯 모든 것은 나름의 존재 이유가 있다. 길고 긴 시간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생명에게 고독과 외로움의 겨울은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다.

      검은색, 회색, 혹은 어두운 청색계열의 모노톤을 배경으로 서 있는 나무와 까마귀를 화폭에 담아온 김갑진 작가가 미술세계 초대로 ‘나무와 까마귀의 변주’ 전시회를 갖는다. 2월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인사동 미술세계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에는 ‘선요-적’을 비롯해 김 작가의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김갑진 작가는 독학으로 30년 외길 화업을 이어왔다. 전남 순천에서 주경야독하듯 간절히 그림을 그리던 작가는 1999년 ‘미술세계대상전’에서 ‘까마귀’로 입선하면서 본격적인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나무와 까마귀의 모습은 일반적으로 자연에 대한 아름다움을 재현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어 보인다. 검은색, 회색, 혹은 어두운 청색계열의 모노톤을 배경으로 외로이 서있는 나무, 그리고 무채색의 모노톤을 가로지르는 까마귀의 검은 형상은 어지러운 세상을 닮았다.

      그러나 김 작가는 나무와 까마귀를 고독과 등치시키지 않는다. 뿌리는 땅에 있으되 가지는 하늘로 향하는 나무, 땅을 박차고 하늘로 향하는 까마귀는 어둠 속에 침잠하지 않고 이상을 향해 나아가는 모습을 상징한다. 이를 통해 그는 우리의 인생이 아름다운 것임을, 삶은 계속돼야 하는 것임을 이야기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9호 / 2018년 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불광연구원 제 7회 전법학술상 논문 4월말까지 공모 유권준 2018.02.20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 스님)이 제7회 전법학술상 논문을 공모한다.전법과 교화에 대한 학술적 담론을 개발하고 현대사회에서 전법의 방향과 비전을 모색하기 위한 전법학술상은 △전법교화에 대한 불교사상 분석 △전법교화의 역사적 사례 및 전개과정에 대한 연구 △전법교화에 대한 현대적 방법론 제시 △전법교화의 모범사례 발굴과 해외사례 비교연구 △전법교화에 헌신한 인물에 대한 연구와 전법론 분석 등 5가지 분야에서 공모가 진행된다.전공을 불문하고 박사과정 수료 이상의 국내외 학자 혹은 승가대 학인, 군법사, 포교사, 종무원 등 불교기관 종사자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PHP_EOL.PHP_E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