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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 불일미술관 소장품 전시 박재완 기자 2018.02.10 봄기운을 기다리는 겨울의 끝에서 스님들의 수행의 기운과 젊은 작가들의 생동하는 에너지를 함께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법련사(주지ㆍ진경) 불일미술관은 2018년 신년을 맞이해 불일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을 전시한다. 선서화와 불상 등 오랜 기간 불일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던 귀한 작품 40여 점이 전시되는 이번 전시는 석정 스님의 ‘포대화상(92.5x51.4cm 수묵)’과 범주 스님의 ‘달마도(85x50cm 수묵)’를 비롯해 노재학, 윤지웅 등 2016년과 2017년 불일미술관이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전시했던 작가들의
    • 난세에도 흔들림 없던 선지식, 묵담 대종사 박재완 기자 2018.02.10 다큐멘터리 ‘묵담 대종사, 그의 선ㆍ교ㆍ율’BTN불교TV 설 특집, 2월 15일 오후 3시 방영 한국불교 근현대사의 선지식, 묵담(1896~1981) 대종사의 생애를 만난다. BTN불교TV는 설 특집 프로그램으로 묵담 대종사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묵담 대종사, 그의 선ㆍ교ㆍ율’을 2월 15일(목) 오후 3시에 방영한다.묵담 스님은 한국불교 근현대사에서 선ㆍ교ㆍ율을 겸비한 대종사였으며, 조계종 5ㆍ6ㆍ7세 종정과 태고종 3ㆍ4세 종정을 지냈다. 또한 해동율맥의 9대 율사이자 전계대화상으로 모든
    • 상원사 동종 울리며 평창동계올림픽 막 올라 이성수 기자 2018.02.10 세계인의 축제이며 평화 잔치인 평창동계올림픽의 시작을 알리는 상원사 동종 소리와 개막식장은 물론 지구촌에 울려 퍼졌다.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2월9일 열린 개막식은 오후 8시 상원사 동종을 표현한 ‘평화의 종’ 소리에 맞춰 개회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했다. 오대산 상원사에 있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종인 국보 제36호 상원사 동종을 원형으로 한 것이다.스타디움 가운데 자리한 보름달 모양의 원형 무대 중간에 상원사 동종 모형의 ‘평화의 종’이 표현됐다. 객석에 영어로 표현한 우리말 숫자가 LED로 나타나고 종소리가 울려 퍼지며 올림픽
    • 알면 쓸데있는 가족과 함께 설 연휴 즐기는 법 어현경 기자 2018.02.09 사찰에서 설 차례를 지내는 가정이 많아지면서, 설 연휴 사찰을 찾는 일이 어색하지 않은 요즘이다. 차례를 지낸 뒤 서둘러 돌아오기보다 가족들과 새해발원도 하고 불교성보도 참배해보자. 불교조각, 공예, 불화는 하나같이 성보인 동시에 당대 최고의 실력이 집약된 예술품이 기도 하다. 사찰 역사는 물론 지역 불교사를 총망라하고 있어 잠깐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10일부터 ‘승지조종(僧之祖宗) 종묘(宗廟)에 다시 모시다’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여는 순천 송광사성보박물관은 설날 당일인 16일을 제외하고 연휴 기간에도
    • “비용 걱정 없이 전통문화 체험해요~” 어현경 기자 2018.02.09 국공립박물관은 설날 당일인 16일을 제외한 15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갖가지 이벤트가 열린다. 대부분 무료체험으로, 비용부담 없이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어 좋다.국립민속박물관은 연휴 내내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을 오감을 즐겁게 해준다. 개띠관람객에게 복주머니를 나줘 주고, 모든 관람객들에게 복조리를 선물한다. 14일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의 명절 설을 체험하는 시간을 진행한다. 또 17일과 18일에는 전통연희와 사자놀이 공연 관람과 한복입고 세배하는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소정의 체험비를 내고 나 복주머니, 연, 복조
    • 지구촌 겨울대잔치 불자들도 성공 기원 이성수 이경민 기자 2018.02.09 지구촌 겨울대잔치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에 맞춰 스님과 불자들도 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은 북한 선수단을 포함해 사상 최대 규모인 92개국 2900여 명이 넘는 선수들이 참가한다.특히 미국 펜스 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등이 참석해 세계인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스님과 불자 등 불교계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계종은 9일 오후 8시 서울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의 1800여개 사찰에서 올림픽 성공과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 자도 자도 피곤한 당신, “작은 습관 바꿔보세요” 이경민 기자 2018.02.09 과하지 않은 수면 시간적당한 운동과 반신욕,“심호흡과 명상도 특효약”사소한 습관부터 바꿔야서울 마포구에서 일하는 직장인 성 모(32)씨는 최근 보약 처방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오후6시면 야근 없이 칼퇴근을 해 일찍 잠에 드는데도 온 몸이 무겁고 자도 자도 피곤한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성 모씨는 “매일 10시간씩 자려고 노력하고 있고 충분히 쉬는 시간을 갖는데도 피곤함을 느낀다”며 “퇴근 후 운동이나 주말 야외 활동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고 했다.분명 주말 내내 잠도 푹 잤고, 늘어지게 쉬었는데도 월요일 아침부터 몸이 천근만
    • 라이언스 로어 매거진, 불교 핵심교리 특집 유권준 2018.02.09 미국의 대표적인 불교 매거진 <라이온스 로어 (Lion 's Roar)>가 2018년 3월호에서 불교의 핵심적인 교리와 쟁점을 특집을 다뤘다.라이언스 로어는 특집에서 페마 쵸드론, 샤론 샬츠버그, 스즈키 šœ류, 로시, 노먼 피셔 등 서구불교의 대표적 지도자들의 원고를 통해 불교 핵심교리와 쟁점을 다루고 있다.이번 라이언스 로어의 특집은 <모든 가르침의 이슈 : The All-Teachings Issue>라는 제목으로 깨달음, 사성제, 명상, 업 사상, 귀의, 공사상, 보살사상 등의 핵심 교리를 20여명의 전문가를 통해 다루고
    • 23년만에 다시 보는 송광사 16국사 진영 김현태 기자 2018.02.09     

         
      ▲ 1969년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모사해 조성한 송광사 16국사 진영.
      송광사성보박물관(관장 고경 스님)이 송광사 국사전 16국사 진영 모사불사 회향을 기념해 특별전을 갖는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최근 일본에서 환수한 묵암최눌 스님 진영과 관련 유물을 함께 공개한다.

      송광사성보박물관은 2월10일부터 5월9일까지 관내 전시실에서 ‘16국사 진영 모사불사 회향 및 묵암당 진영 환수 기념특별전’을 갖는다. 보물 제1043호 송광사 국사전에는 보조국사 지눌 스님을 비롯해 2세 진각, 3세 청진, 4세 진명, 5세 자진, 6세 자정, 7세 원감, 8세 자각, 9세 담당, 10세 혜감, 11세 자원, 12세 혜각, 13세 각암, 14세 정혜, 15세 홍진, 16세 고봉 스님 등 고려시대 송광사를 중심으로 활약했던 16분의 고승진영이 모셔져 있었다.

      송광사 국사전에 16국사 진영이 처음 모셔진 것은 14세기 후반으로 추정된다. 이후 조선시대에 들어서 임진왜란을 비롯해 전란을 겪으며 소실되는 등의 수난을 겪다가 1780년 왕실의 지원으로 다시 조성됐다. 그러나 1995년 1월 전체 16점 가운데 1세 보조, 2세 진각, 14세 정혜국사의 진영을 제외한 13점이 도난당했다. 송광사는 도난당한 진본 진영의 회수를 염원했지만 10여년이 넘도록 그 행방을 알 수 없자, 1969년 촬영한 사진을 기반으로 보존처리 및 모사를 진행해 2017년 12월 불사를 회향했다.

      16국사 진영은 모두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3세 청진, 4세 진명, 8세 자각, 9세 담당, 10세 혜감, 12세 혜각, 13세 각암, 14세 정혜, 15세 홍진 스님 진영은 의자 위에 가부좌를 한 것이 특징이다. 지물로 불자(拂子)나 주장자(柱杖子)를 들고 있거나 지물이 없는 경우는 선정인(禪定印) 또는 설법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다.

         
      ▲ 이번 전시회에 함께 공개되는 묵암최눌 스님 진영.
      이번 전시회에 함께 공개되는 묵암최눌(1717∼1790년) 스님의 진영은 2017년 동국대박물관이 개최한 ‘나한(羅漢)’ 특별전에 출품된 유물이다. 일본인 개인이 소장했던 것을 협의를 거쳐 100여년 만에 본래 봉안처인 송광사에 다시 모시게 됐다. 묵암 스님 진영은 1906년 일제가 송광사 일원에서 일어난 의병활동을 탄압하던 과정에서 유실된 것으로 전해지며. 1920년 일본 교토박물관 한 전시회에서 ‘조선 승려의 초상화’라는 이름으로 출품되기도 했다.

      묵암최눌 스님은 14세 되던 1725년 징광사 득휘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풍암 스님 등에게 경전을 배웠고 호암, 회암, 용담, 명진, 상월 스님 등 제방선지식들을 참방했다. 1790년 4월 송광사 보조암 백련실에서 법랍 54세, 세수 73세로 입적했으며, 현재 스님의 비와 부도가 송광사에 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묵암 스님의 진영 외에 스님의 저술인 ‘화엄과도(華嚴科圖)’ ‘제경회요(諸經會要)’ ‘반착회요(盤錯會要)’를 비롯해 최근 부도전 보수불사 중 출토된 ‘묵암당 백자 사리호’도 함께 공개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8호 / 2018년 2월 1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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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하고 행복한 것이 부처의 모습 김주일 기자 2018.02.09 故 스티브 잡스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이 평소 명상을 즐겼다는 것이 세간에 알려지면서 종교적 느낌이 강했던 명상은 이제 대중 속으로 깊이 자리 잡아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이 됐다. 그러면서 유튜브 등 인터넷과 앱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들은 일반인들도 쉽게 명상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한다. 특히 이 가운데 블로그를 통해 쉽게 명상을 전파하는 이가 있어 눈길을 끈다. ‘바람의 독수리’라는 필명으로 ‘사주 운명 그리고 禪으로의 초대’ 블로그를 운영하는 정재권 작가다. 그의 블로그에는 명상·정화·동양철학·영성 분야의 내용을 다룬 6500여 개의
    • “수행에는 오직 ‘정성’만이 필요” 김주일 기자 2018.02.09 바른 수행에 대한 글도 수행자도 많지만, 생계를 꾸려가며 가족을 돌봐야 하는 평범한 재가불자들이 따르기 쉬운 길은 찾기 쉽지 않다. 수행법 가운데 가장 쉽다고 불리는 것이 염불수행이지만, 자신이 바르게 하는지 확신을 갖기 어렵다. 마음을 다잡고 다시 정진하려고 해도 길이 환하게 보이지 않을 때가 많다. “이 길이 맞는 것인지?, 무엇이 잘못 되지는 않았는지?” 등등 의심스럽고 걱정될 때도 있다. “재미있고 즐거운 일도 많은데 이 따분한 수행을 왜 해야 하는지?” 보다 근원적인 회의가 들 때도 있다. 부처님 가르침의 진실함을 믿고 따
    • 수필로 읽는 금강경 나는 나다 김주일 기자 2018.02.09 알 듯 모를 듯한 <금강경>은 이해하기 힘든 부처님 말씀이다. 어느 정도 불교를 이해한다는 사람들도 막상 책을 집어 들면 정신이 몽롱해지며 독해하기 힘들어진다. 32분으로 되어 있는 <금강경>은 반야지혜를 설명한 말씀으로, 중생들의 삶을 좀 더 부처로 가는 길로 안내하지만 우리 중생들은 그 말씀을 이해하지 못하고 허공만 맴돌 뿐이다.이 책은 그런 <금강경>을 조금이라도 가볍고 편한 마음으로 읽고, 쉽게 이해하기 위해 수필 형식을 빌려 설명했다. 부처님 말씀처럼 경험을 하고 중생들을 이끄는 경전은 아직 발견하지 못했다. 인간으로서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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