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福 부르는 그림, 동아시아 歲畵 한자리에 박재완 기자 2018.02.02 ‘복을 부르는 그림-동아시아 세화’ 展고판화박물관서 2월 4일~6월 3일까지무술년 설을 앞두고 동아시아의 복(福) 관련 자료를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치악산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ㆍ한선학)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여 2월 4일(일)부터 6월 3일(일)까지 ‘복을 부르는 그림-동아시아 세화’ 특별전을 개최한다.세화(歲畵)는 새해를 송축하고 재앙을 막기 위해 그린 그림으로,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에서는 오래 전부터 세시풍속으로 복을 부르는 그림인 세화를 집안에 붙여왔다.
- ‘큐레이터와의 대화’ 2월 프로그램 박재완 기자 2018.02.02 국립중앙박물관이 진행하고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 2월 프로그램에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ㆍ패럴림픽을 기념해 3월 18까지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열리는 특별전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한국 일본 중국-’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한다. 일본 도쿄국립박물관, 중국 국가박물관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특별전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에 착안해 한국, 일본, 중국의 호랑이 미술을 선보인다. 김홍도(1745~1806 이후)의 ‘호랑이’를 비롯한 한ㆍ중ㆍ일의 회화, 조각, 도자기 및 옥기와 장신구에 표현된 호랑이의 의미에
- 부처님 말씀으로 본 자녀 교육의 새로운 정의 김주일 기자 2018.02.02 자녀 교육을 매뉴얼 따라 처리할 수도 없는 일이고 어느 아이에게나 통하는 왕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런 현실을 감안해 〈부처님의 사랑법〉에서는 어떻게 하면 부모와 자녀 모두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지 올바른 자녀 교육의 길을 부처님의 말씀에서 배우고자 한다. ‘이렇게 하면 좋겠지’라는 근거 없는 기대 대신 지혜와 자비로 우리 아이들을 대하는 현명한 부모가 되는 법을 찾아간다.아동교육학자 황옥자 교수는 〈부처님의 사랑법〉에서 총 10장의 주제를 선정했다. 내용으로는 영유아 시기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발달심리학적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 경주 낭산서 신라 왕실사찰 존재 확인 신성민 기자 2018.02.02 옛 신라의 중심지였던 경주 낭산 일원(사적 제163호)에서 신라왕실의 종묘 사찰이었던 황복사(皇福寺)의 실체가 확인됐다.(재)성림문화재연구원(원장 박광열)은 1월 31일 경주 낭산 일대 발굴현장에서 결과보고회를 열고 “신라 왕실사원의 위엄을 보여주는 대석단 기단과 12지신상 기단 건물지, 회랑지를 비롯해 연못 등에서 금동불·보살입상 7점 등 1000여 점의 유물이 나왔다”고 밝혔다.중심 건물 석단 등 확인傳황복사지 실체 규명돼7구 금동불·보살상 출토7~10세기 왕실사찰 역할“신라왕경 연구 중요자료”이번에 출토된 유구와 불상들은 황복
- ‘법화 곳집, 화엄 열쇠’… 능엄경 了義 드러낸 주석서 김주일 기자 2018.02.02 선방 수좌로서 오로지 화두참구에 매진하던 진명 스님이 10년에 걸쳐 〈대불정수능엄경정맥소〉(이하 정맥소)를 국내 최초로 완역했다. 스님이 처음 〈정맥소〉를 접하게 된 것은 2009년 망월사 선원에서 안거할 때였다. 방선 중에 각성 스님이 강설한 〈능엄경 정해〉를 가까이했다. 그때 〈능엄경〉을 풀이한 여러 소(疏) 중에 〈정맥소〉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겨울 안거를 마치고 부산 화엄사를 방문해 각성 스님에게서 〈정맥소〉 한 질을 얻었다.다음 철 ‘개심사 선원’에 방부를 드리고 상하권으로 된 〈정맥소〉 원본과 자전 그리고 허사사
- “韓日 반가사유상 재질, 주석 함유량서 차이” 신성민 기자 2018.02.02 한국과 일본 소재 반가사유상이 재질에 있어서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한국과 일본 소재의 반가사유상에 대한 최신 조사 결과를 수록한 〈한일 금동반가사유상-과학적 조사 연구〉를 발간했다”고 밝혔다.이 보고서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일본 오사카대학과 공동으로 2009~2012년 실시한 한국과 일본 소재의 금동반가사유상 43점(한국 소재 12점, 일본 소재 31점)에 대한 종합 조사의 결과물이다.한국 5%이상, 일본 3% 그쳐한국계 추정 日반가사유상들최신장비 통한 과학 분석으로불상 국적
- 불광연구원 ‘전법학연구’ 13호 발간 신성민 기자 2018.02.02 전법과 교화의 학술적 지평을 개척하기 위해 창간된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의 <전법학연구> 13호가 발간했다. 13호에는 전법학술상 수상 논문(바라밀상 1편, 전법상 2편)을 비롯해 5개 주제에 총 13편의 논문이 수록됐다.기획논문으로 ‘광덕 스님의 법등운동과 호법사상’을 조명한 논문 4편과, ‘불교발전을 이끈 우바이들의 삶과 신행’을 주제로 논문 4편이 게재됐다. 또한 광덕 큰스님의 제자 혜담지상 스님의 인터뷰는 광덕 큰스님의 법행과 불광운동의 역사를 돌아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2030세대의 탈종교화, 청년불자의 소멸이라는
- IoT 기술 도입… 예방적 방재 나선다 신성민 기자 2018.02.02 문화재청(청장 김종진)이 예방을 중심으로 한 방재 시스템 구축에 나선다.문화재청은 1월 30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숭례문 방화 사건 10주년을 맞는 올해부터 예방에 중점을 둔 문화재 방재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고 밝혔다.그간 재난방재대책에 대한 분석 평가로 다양·대형화되고 있는 재난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추진되는 문화재 방재 5개년 계획에는 △방재시설 확충 △전문인력 배치 △관계자 교육·훈련 △첨단시설 문화재 방재 도입 등의 세부사업이 포함됐다.특히, 첨단 문화재 방재시스템 도입은 눈길을 끈다. 문화재청은 4차 산업혁명
- ‘문화올림픽’은 템플스테이로 … 이성수 기자 2018.02.02 세계인의 축제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문화인 사찰문화를 체험하는 다양한 자리가 마련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2월 9일부터 3월 18일까지 강원지역 5개 사찰에서 외국손님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갖는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낙산사, 백담사, 삼화사, 신흥사, 월정사 등 수려한 경관과 아름다운 사연을 간직한 5개 사찰을 ‘평창동계올림픽 맞이 특별 외국인 템플스테이 운영사찰’로 선정했다. 이들 사찰들은 각자 지닌 특색에 맞는 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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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콘), 이 시대 예술인들을 위로하다
김현태 기자
2018.02.01
▲ KoN(콘)의 새로운 싱글앨범 ‘The Farthest Way’.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가장 먼 길이라는 뜻의 ‘The Farthest Way’다. 이 곡은 자신과 싸워나가며 끝이 보이지 않는 예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모든 예술가들에게 바치는 헌정곡이다. ‘The Farthest Way’는 제목에 걸맞게 KoN(콘)의 곡 중에서 가장 긴 6분27초에 달하는 대곡이다. KoN(콘)의 작곡에 신예 작곡가 김진환의 편곡으로 애절하고 장엄한 사운드가 완성됐다.
KoN(콘)은 "언젠가부터 주위의 많은 예술가들이 좌절하고 포기하거나 심지어는 고인이 되기도 하는 등 하나둘 사라져가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며 ”지금 이 땅에서 예술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현재 예술의 길을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 얼마나 대단하고 가치 있는 사람들인지를 알려주고 싶어서 이 곡을 작곡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앨번에는 아코디언 연주자 알렉산더 쉐이킨,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마스터링 엔지니어 크리스 게링거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동참했다. 뮤직비디오는 지난 KoN(콘)의 앨범 ‘Zealotry(젤러트리)’에서 탁월한 연출로 주목받았던 성승한 감독과 최영민 촬영감독이 다시 참여했다.
▲ 집시바이올리니스트 KoN(콘) 한편 KoN(콘)은 이번 앨범 발매 후 미국 일정을 소화한 뒤 올 상반기 예정된 단독 콘서트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7호 / 2018년 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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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인들 간절한 발원·굳은 신심을 엿보다
김현태 기자
2018.02.01
▲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복장 발원문 일부. 10m에 이르는 이 발원문에는 1007명의 시주자의 이름이 기록돼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압도적이다. 불복장(佛腹藏)은 불상을 조성하며 그 안에 넣어두는 부장물을 말한다. 일반적으로 발원문, 후령통, 다라니, 경전, 직물류 등을 봉안하며 이후 별도의 의식을 통해 불상의 신성성이 완성된다. 복장물은 불상 조성의 시기와 배경, 시주자 등을 확인할 수 있어 사료적으로도 큰 가치를 갖지만, 불상 내부에 존재하는 만큼 쉽게 접할 수 없는 성보이기도 하다.
불교중앙박물관(관장 오심 스님)이 2018 무술년을 맞아 복장을 통해 옛사람들의 불심과 간절한 염원을 살펴보고, 그 가치를 되새기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불교중앙박물관은 2월6일부터 5월31일까지 ‘붓다의 탄생-불복장’ 테마전을 갖는다. 테마전에는 보물 제1851호 쌍계사 소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포함해 보물 5건, 지방유형문화재 4건 등 복장유물 58건 79점이 전시된다.
▲ 용문사 극락암 영산회상도 복장유물. 불복장이 시작된 것은 관련 경전의 유입과 실제 불상의 복장물 조사를 통해 고려 중기 이후 이후로 파악된다. 2부 ‘불복장의 시작’은 개운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장곡사 금동약사여래좌상, 문수사 금동아미타여래좌상, 봉림사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 고려 유물을 통해 복장의 구성과 안립의 체계를 보여준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면서 불복장은 보편화된다. 조선 불상의 복장물은 고려의 의식을 계승하면서 더욱 체계화되었다는 특징을 지닌다. 사리를 넣는 장치는 고려시대에는 넓적한 합의 형태인 반면, 조선시대에는 긴 원통형의 후령통을 사용했다. 4부 ‘불복장의 발전’은 운람사 아미타여래좌상, 갑사 소조관음보살입상, 마곡사 영상전 과거칠불상, 광흥사 명부전 시왕상 등 조선 유물을 중심으로 불복장의 변화와 발전 과정을 설명한다.
복장은 불상에 봉안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불화에도 복장을 납입했다. 조선 후기에 이르면 불화에도 복장낭을 걸거나 뒷면에 복장물을 놓아두는 것이 일반화된다. 불화 복장물의 특징은 공간적 한계로 다라니, 경전, 직물류 등은 생략되고 후령통에 집중된다. 4부 ‘불화의 복장’에서는 황령사 아미타후불도, 용문사 극락암 후불도, 봉인사 부도암 신중도에 모져진 복장물을 소개한다.
▲ 광흥사 명부전 시왕상 복장 ‘월인석보’. 불교중앙박물관장 오심 스님은 “불상에 모신 복장물은 그 자체로 신앙의 대상이자 경전을 포함한 여러 유물과 발원문, 조성기 등은 불상의 조성 경위와 시기 등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며 “시대별 다양한 형태의 복장물을 통해 선인들의 정성스러운 불심을 함께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붓다의 탄생-불복장’ 테마전 개막식은 2월6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7호 / 2018년 2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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