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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탄허박물관, 혜민 스님 ‘행복이야기’ 김현태 기자 2018.01.16     
         

      탄허기념박물관이 2018 무술년 새해를 맞아 국민힐링멘토 혜민 스님 특강 등 특별한 선물을 마련했다.

      탄허기념박물관은 1월28일 오전 10시30분 관내 보광명전에서 혜민 스님 초청 특별강의를 진행한다. 혜민 스님은 이날 ‘행복이야기’를 주제로 좌절과 상처 등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혜민 스님 특강은 청강을 원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당일 선착순 마감한다.

      이와 함께 2월4일 입춘을 앞두고 관람객들의 행복과 안녕을 기원하는 입춘방(立春榜),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을 무료로 배포한다. ‘입춘대길 건양다경’은 봄이 시작되니 크게 길하고 경사스런 일이 많이 생기기를 기원(祈願)하는 뜻의 대표적인 입춘방이다. 1월28일부터 선착순 200명 소진시까지 선물한다. 이밖에 2층 학예실에서는 탄허기념박물관이 준비한 2018년 달력 100장을 나눠준다. 02)445-8486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5호 / 2018년 1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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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칼럼] 치매 뇌 기능 향상 최고방책은 ‘선행’ 구병수 교수 동국대 일산한방병원 한방신경정신과 2018.01.16 요즘 병원을 찾는 어르신들 중에는 진료를 받고 가면서 당신이 치매는 꼭 걸리지 않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아마도 여론에서 치매에 대한 홍보가 많이 되어 그만큼 치매라는 질환이 무서운 병임을 자각하고 있는 셈이다. 치매 질환은 최근 들어 연일 매스컴에서 보도되고 있는 ‘문정부 의료케어’에서도 핵심 정책 중의 하나로 내세우고 있는데, 현재까지는 치료보다는 진행의 속도를 완화해 주는 방안이 최선책이어서 예방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한의학에서는 일찍이 치매에 대해 치애(癡)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 [맛있는 절밥] 용인 화운사 ‘녹두부침’ 이경민 기자 2018.01.16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화운사에서는 사찰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녹두부침을 만들어 공양을 올렸다고 한다. 생땅콩을 넣은 찰밥과 함께 불린 녹두를 멥쌀과 같이 곱게 갈아 부친 녹두전을 공양으로 올리는 것이 화운사의 전통. 녹두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것이 녹두전이지만 화운사 녹두부침은 고사리, 버섯, 김치 등 여러 가지 소를 넣어 한층 풍부한 향과 식감을 자랑한다.자료제공=한국불교문화사업단 재료녹두(불린 것) 1kg, 멥쌀(불린 것) 100g, 김치 1포기, 고사리 400g, 표고버섯 10개, 청고추 3개, 홍고추 3개, 숙주 30
    • 사진작가 현중 스님 개인전 김현태 기자 2018.01.15     

         
       
      사진작가 이천 청정사 주지 현중 스님의 개인전이 1월17~23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 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은 2015년에 이어 ‘동자스님’을 주제로 열리는 두 번째 전시다. 스님은 사진작가로 오랫동안 담아온 동자승 사진 15점과 틈틈이 그리고 적어온 선묵화와 자작시를 함께 공개한다.

      현중 스님은 “첫 번째 전시 이후 천진불을 주제로 카메라에 담아온 동자스님 작품들을 대중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동자스님들의 천진한 모습으로 맑고 밝은 새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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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 영화는 안된다? 편견을 무너뜨리다 이성수 기자 2018.01.15 귀인(貴人)은 이타행 하는 보살49재 인과 등 불교가르침 풍성미국 영화매체 ‘진리 다뤄’ 극찬불교문화콘테츠 가능성 보여줘불교적 내용을 담은 영화가 관객 1000만명을 돌파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12월20일 개봉한 판타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가 1000만명을 넘어, 지난 12일에는 1200만명을 돌파했다.주호민 작가의 웹툰 ‘신과함께’를 스크린에 옮긴 이 영화는 사람이 세상을 떠난 후에 저승에서 각기 다른 지옥을 경험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한국적 사후 세계관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불교 가르침을 풍성하게 담아 개
    • 불교합창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이성수 기자 2018.01.15 전문적인 합창교육을 받아 불교음악 발전에 기여할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의 장이 펼쳐진다.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이 처음 만든 불교합창아카데미가 제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불교합창에 관심 있는 스님이나 불자면 지원 가능하다. 단 효과적인 교육을 위해 60명 한정이다.2월5일부터 2월23일까지 지원자를 모집하며, 2월26일 오후 2시 오디션을 거쳐 2월28일 최종합격자들에게 개별 통보한다. 올 봄부터 매주 금요일 3시간씩 총 32주간 진행하는 불교아카데미는 찬불가, 뮤지컬, 연희, 민요, 전통무용, 현대무용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
    • 스멀스멀 올라오는 흰머리, 무조건 뽑지 마세요! 이경민 기자 2018.01.12 모낭세포 늙어 생기는 현상한번 나면 막을 순 없지만습관 바꾸면 늦출 순 있어짧게 자르거나 염색해야새해가 밝았지만, 한 살 더 먹는 게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어느새 훌쩍 늘어난 주름, 중력을 이기지 못하고 탄력 없이 축축 쳐지는 피부, 여기에 기억력까지 예전만 못하다. 무엇보다 나도 모르게 스멀스멀 올라오는 흰머리는 가뜩이나 숨기고 싶은 나이를 그대로 드러내기 마련이다. 아직 꽃다운 나이라고 방심하지 말기를. 요즘엔 10~20대 학생들 중에서도 검은 머리 사이를 비집고 나온 ‘새치’를 발견하기 결코 어렵지 않다. 새까만 머리 사이,
    • 전통계승·현대적 해석 ‘불화’ 한 자리에 김현태 기자 2018.01.11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와 아름다움을 조명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은 2월4일까지 1·2·3전시실에서 ‘붓다랜드: 佛陀Land’ 기획전을 갖는다. 이번 기획전은 이천시립월전미술관이 선정한 현대 한국화 작가 이화자, 이태승, 정종미, 손광석, 김석곤, 서수영, 권지은 등의 대표작 32점이 선보인다. 전통불화부터 회화적 측면에서 재해석한 불화까지 찬란한 불교미술의 세계와 그 아름다움을 조명하고, 전통과 현대의 소통 방법을 전달한다.

         
      ▲ 손광석 作 ‘아미타삼존도’, 비단위에 천연안료, 137×95cm, 2016년.
      ‘붓다랜드’는 부처님이 머무는 곳, 부처님이 교화하는 세상인 불국토(佛國土)를 새롭게 명명한 것이다. 또한 전통을 계승한 불화와 현대적 미감으로 재해석된 불화를 아우르고자 한 이번 전시의 목적이 담긴 제목이기도 하다.

      그동안 불화는 불교를 상징하는 그림이라는 이유로 한정적인 환경에 놓여있었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는 불화가 갖는 의미와 종교성 그 너머 예술성과 무한한 잠재력을 함께 보여준다. 참여 작가들은 전통 불화의 표현방식을 충실히 계승하면서도 변화를 가미한 작품과 순수 회화적 측면에서 불화를 재해석한 작품들을 함께 소개함으로써 불화 특유의 조형성과 현대성을 조명하고자 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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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교음악원, 합창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김현태 기자 2018.01.11     

      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이 불교의식 및 행사에 동참할 합창인력 양성을 위한 아카데미를 개설한다.

      불교음악원은 서울 강남 봉은사에 ‘불교합창아카데미’를 개설하고 1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접수기간은 2월5일부터 23일까지이며, 불교합창에 관심 있는 스님과 불자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기 불교합창아카데미 모집인원은 60명으로 2월26일 오디션을 거쳐 최종 동참 여부가 결정된다. 교육생들은 매주 금요일 오후 1~4시, 6개월 동안 찬불가를 비롯한 뮤지컬, 연희, 민요, 무용 등을 교육받는다.

      불교합창아카데미의 가장 큰 특징은 조계종 종령기구인 불교음악원이 운영하는 만큼 최고의 강사진으로 지도위원을 구성했다는 점이다. ‘붓다’ ‘보현행원송’ 등의 찬불가를 작곡한 박범훈 불교음악원장을 필두로 김성녀 국립창극단 예술감독,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이 창극과 뮤지컬 등의 형식을 갖춘 찬불가 교육을 담당한다.

      합창에 필요한 율동은 한국무용의 대가 국수호 디딤무용단 이사장이, 전통음악적 요소를 갖춘 찬불가만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이상균 세한대 국악과 교수가 발성과 창법을 지도한다. 이와 함께 유지숙 중요무형문화제 제29호 서도소리 전수조교, 박애리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 최수정 중요무형문화제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가 민요와 관련한 부문을 교육한다.

      신작 찬불가의 경우 박범훈 원장, 김회경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를 비롯해 해당 찬불가를 작곡한 작곡자를 초빙해 지도할 계획이다. 범패나 화청 등 전통찬불가에 관심 있는 수강생들을 위해 조계종 어장어산 인묵 스님과 선정 스님 등을 모셔 사사받는 시간도 갖는다.

      불교음악원은 “일상적인 법회는 물론 불교의식 및 각종 불교행사에서 한 축을 담당해온 불교합창단이 보다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불교합창아카데미 개설을 결정했다”며 “불교합창에 관심 있는 스님과 불자는 누구나 응시할 수 있으며, 교육 이수시에는 수료증이 수여된다”고 말했다. 02)3218-4866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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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성공 위해 강원 박물관들 힘 모은다 김현태 기자 2018.01.10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팰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국립춘천박물관, 월정사성보박물관,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등 강원지역 박물관들이 힘을 모은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은 평창동계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의 모티브가 된 ‘한국문화 속 곰’을 주제로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2월7일부터 3월18일까지 40일간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 평창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옆에 조성중인 전통문화체험공간. 올림픽 기간 중 춘천방문관, 월정사성보박물관, 원주 고판화박물관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한국을 즐겨라 Let’s Enjoy the Art of Korea’ 체험행사를 진행한다.
      평창올림픽 메인스타디움 옆 전통문화체험관에는 한국의 문화와 예술, 강원도의 정서를 소개하는 체험프로그램 ‘한국을 즐겨라 Let’s Enjoy the Art of Korea’가 운영된다. 전통행사는 국립춘천방문관을 비롯해 월정사성보박물관,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 인제 여초서예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와 함께 평창 월정사성보박물관에서는 2월5일부터 3월25일까지 ‘강원의 성자聖子와 미소’ 전시회가 개최된다. 국립춘천박물관과 함께하는 이 전시에는 국보 제127호 한송사지 석조 보살좌상과 상원사 16나한상을 중심으로 영월 창령사지에서 출토된 500나한과 강원지역 각지에 전해지는 나한상과 나한도 등 총 80여점이 선보인다.

      국립춘천박물관 “우리나라에서 20년만에 개최되는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기념해 우리의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전시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며 “이를 통해 유서 깊은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올림픽 정신과 인류애 등 문화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정서적 토대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4호 / 2018년 1월 1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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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재로 원당 ‘안성 청룡사’ 역사를 되짚다 김현태 기자 2018.01.10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이 사찰문화재 조사사업의 결과가 담긴 ‘조선의 원당 2-안성 청룡사’를 발간했다. 2016·2017년 진행된 안성 청룡사 조사사업의 결과보고서인 이 책에는 문화재 88건에 대한 173점의 사진을 비롯해 7편의 조사·연구논문, 현판과 화기(畫記)의 원문 및 번역문이 수록됐다.

      ‘조선의 원당 2-안성 청룡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발간하는 7번째 불교미술연구 조사보고서이자 조선의 원당(願堂)을 연구 대상으로 한 두 번째 보고서다. 원당은 조선시대 왕실(王室)의 안녕과 승하한 왕과 왕비의 명복을 기원하는 사찰로, 청룡사는 조선 인조의 아들 인평대군(1622~1658)의 원당이었다.

         
       
      그러나 청룡사는 조선의 원당으로 지정되기 이전에도 고려의 왕의 초상을 봉안하는 사찰로, 조선 전기에는 역대 왕실의 내원당으로 기능을 담당했다.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5건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비롯해 다량의 문화유산을 소장한 것도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2016·2017년 청룡사가 소장한 불교조각, 불교회화, 동종, 부도 등의 문화재를 실측하고 촬영했다. 또 불화의 안료 분석 및 복장 발원문 직물의 현미경 촬영 등 과학적 조사와 청룡사의 역사를 알려주는 주요 기록을 번역했다. 2년에 걸친 조사 결과는 국립중앙박물관 분야별 전문가 7명이 작성한 7편의 논고로 정리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양희정 학예연구사는 “보고서에는 보물 제1789호 ‘소조석가모니삼존상’, 보물 제1302호 ‘감로도’, 보물 제1104호 ‘동종’, 소조석가모니불상 복장 발원문 등을 주로 다뤘으며, 그 외 문화재에 대해서도 사진과 내용을 상세히 담았다”며 “현전하는 문화재와 기록을 살펴보면 청룡사는 왕실의 지원뿐 아니라 안성과 직산 지역민들의 정성과 시주로 유지·존속되었음이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선의 원당 2-안성 청룡사’는 공공도서관과 대학 도서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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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립운동 영화 통해 한·미얀마 문화교류 김현태 기자 2018.01.05     

         
       
      독립운동정신을 되새기고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지향하고자 설립된 항일영상역사재단이 올해로 독립 70주년을 맞이한 미얀마를 찾아 영화제를 개최했다.

      항일영상역사재단(이시장 이원혁)은 1월3~5일 미얀마 양곤 영화협회영화관에서 ‘독립운동국제영화제 미얀마 상영회’를 열었다. 올해는 미얀마가 영국의 식민지배로부터 독립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다. 항일영상역사재단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매년 광복절을 전후해 열리는 독립운동국제영화제의 첫 해외 상영회다.

      행사에는 미얀마 정관계인사를 비롯해 영화계 인사들이 다수 참석했다. 항일영상역사재단은 미얀마 상영회에서 일제에 저항한 의열단의 활약을 담은 한국영화 ‘밀정’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실화를 영화화한 ‘귀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영국식민지 당시 미얀마 농민들의 삶과 저항정신을 그린 미얀마 영화 ‘나바’, 프랑스식민지 아래에서 프랑스 군대를 상대로 싸운 호치민의 일대기를 다룬 베트남 영화 ‘예언’ 등 세계 각국의 독립운동 영화들이 상영됐다.

      상영회는 영화 소개뿐 아니라 한국과 미얀마의 독립운동 연구발표회도 진행됐다. 특히 스님 신분으로 독립운동에 적극 가담했던 한국의 만해 스님과 미얀마의 우 옥다마 스님에 대한 발제가 진행돼 큰 관심을 끌었다. 만해 스님과 우 옥다마 스님은 암울한 식민지시대 독립투사이자 선각자이며 사상가로 민중을 이끈 닮은꼴 삶을 살았다.

         
      ▲ 항일영상역사재단 주최로 열린 ‘독립운동국제영화제 미얀마 상영회’는 한국과 미얀마의 독립운동 연구발표회도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항일영상역사재단 제공.
      만해 스님은 민족대표로서 독립선언문을 발표하고 만세 시위에 가담하다 체포됐다. 우 옥다마 스님도 만해 스님처럼 체포와 구금을 여러 차례 반복한 행동하는 종교인이었다. 두 스님은 청년불자 양성을 강조했다는 점에서도 닮아있었다. 만해 스님은 후대에 행복한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서는 지식과 재능을 갖춘 젊은불자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우 옥다마 스님은 반식민지 투쟁을 전개한 ‘불교청년회(YMBA)’를 이끌었다.

      이날 만해와 우 옥다마 스님의 독립운동을 주제로 발제한 이원혁 항일영상역사재단 이사장은 “만해 스님은 생전 미얀마에 가보고 싶어 했고, 우 옥다마 스님은 1910년경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다”며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내년 만해 스님의 행적과 사상을 담은 다큐영화를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2016년 처음 시작된 독립운동국제영화제는 ‘영화로 보는 역사 바로 알기’라는 목표로 매년 8월15일을 전후해 개최되고 있다. 1회 영화제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진행됐으며, 2회는 독립기념관을 비롯해 서울, 인천, 전주 등 확대해 개최됐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23호 / 2018년 1월 1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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