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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회본·종합DB… 원효학 연구 토대 만든다 신성민 기자 2017.06.02 원효 스님의 저서와 문헌을 ‘해석학적 번역’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번역하는 연구 사업인 울산대 원효 토대연구사업이 2년차를 맞았다. 기존 현토형 번역이 아닌 연구자들의 해석적 이해를 통해 번역된 연구물들이 쏟아지고 있다. 해석학적 번역 방식 첫 도입메주 1회 讀會로 검토·연구신회본·착간 교정·DB 구축“새 연구·이해의 길 열릴 것” 울산대 원효 토대연구사업팀을 이끌고 있는 박태원 울산대 철학과 교수는 최근까지의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박 교수에 따르면 2년차를 맞은 원효 토대연구사업은 △〈대승기신론별기〉와
    • “보광사 지장상서 최초 발견 ‘명칭가곡’, 불교 가곡 영향” 신성민 기자 2017.06.02 속초 보광사 지장보살좌상 조사 중 확인된 복장·전적 중 ‘제불여래보살명칭가곡’이 국내에서 처음 발견됐으며, 조선 불교 가곡 정립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중앙승가대 교수 정각 스님은 5월 27일 동북아미술연구소(소장 석문)과 보광사가 주관·주최한 학술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보광사 지장보살상 전적 분석‘제불가곡’ 국내서 최초 발견조선 불교 가곡 정립에 기여 정각 스님은 발표 논문 ‘속초 보광사 목조지장보살좌상 복장 전적 연구’에서 복장발원문·중수원문·대불여래밀인수증료의제보살만행수능엄경·제불
    • 금강대·日 다이쇼대, ‘성문지와 불교사본’ 발간 신성민 기자 2017.06.02 유가행파 문헌과 사상에 대한 국제적 연구의 성과가 담긴 연구서가 발간됐다.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소장 김성철) 인문한국(HK)연구센터는 “하버드동양학총서(Harvard Oriental Series) 제75권 〈요가수행자의 불교적 바탕〉을 잇는 후속 유가행파 연구의 성과물인 〈성문지와 불교사본〉을 일본 다이쇼(大正)대 종합불교연구소와 공동으로 영문 출판했다”고 5월 31일 밝혔다.이 책은 크게 제1장 〈성문지〉를 비롯한 유가행파 문헌과 그 사상에 관련한 최신 연구 성과를 발표한 논문 6편과 제2장 〈성문지〉 사본을 비롯한 불교사본 전체
    • 韓日 정토사상, 어떻게 같고 다른가 신성민 기자 2017.06.02 한국과 일본의 정토사상을 비교·고찰하는 자리가 마련됐다.일본불교사독서회는 5월 26일 목우선원서 ‘한일 정토사상의 비교’를 주제로 제12회 학술 세미나와 야나기 무네요시의 저서 〈나무아미타불〉 한국어판 발간 고불식을 개최했다.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한명숙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가 ‘정토종의 종지는 불교의 근본사상과 공존할 수 있는 것인가’를, 박오수(동국대 한국불교융합학과 박사과정) 씨가 ‘서원과 미’를, 김호성 동국대 불교학부 교수(일본불교사독서회장)가 ‘출가, 재가, 그리고 비승비속’을 각각 발표했다.특히 첫 발제자로 나선 한명숙
    • 고령 관음사 칠성도 문화재 등록 신성민 기자 2017.06.02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고령 관음사 칠성도〈사진〉’ 등 총 5건을 문화재로 등록하고 ‘경기도 청사 구관’을 포함한 4건을 등록 예고했다”고 5월 29일 밝혔다.등록문화재 제684호가 된 ‘고령 관음사 칠성도’는 화기를 통해 1892년이라는 정확한 제작시기, 전기(典琪) 등의 제작자, 그리고 증명(證明)·송주(誦呪)·지전(知殿)·시주(施主) 등 제작체계와 후원자를 알 수 있어 이 시기 불화 연구에 있어 기준 자료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인물의 얼굴과 옷 주름 등에 명암법을 도입하여 입체적 생동감이 느껴지며, 주존과 권속들을
    • 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 소장학자 지원사업 공모 신성민 기자 2017.06.02 (사)불교학연구지원사업회는 불교학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제14회 소장학자 연구 지원사업’을 공모한다.사업은 박사학위 논문 지원과 불교 관련 번역 지원으로 나눠 진행된다. 논문 지원 부문 인원은 2명이며 1인당 500만원이 지원된다. 번역 지원은 인도·동아시아 부문 각 1명으로, 불교학 관련 원전 및 외국어 단행본을 번역해야 한다. 지원금은 1인당 1천만 원이다.공모 접수는 6월 26일부터 7월 1일까지며, 지원자는 소정 양식의 이력서와 학위 논문 및 번역계획서·번역 원고를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심사결과는 9월 중에 개별통지하
    • 나태주·김제현·권영민 유심작품상 영예 노덕현 기자 2017.06.02 시인 나태주(72), 시조시인 김제현(78), 문학평론가 권영민(69)씨가 제15회 유심작품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수상작은 나태주의 시 ‘어린 아이’ 외 1편과 김제현의 시조 ‘한 세상 사는 법을 어디 가서 배우랴’ 외 1편이다. 문학평론가 권영민은 특별상을 받는다.심사위는 나태주 시인의 ‘어린아이’에 대해 “나태주는 문학적 민중시인이다. 단순하면서도 깊이 있고, 소박하면서도 독자들의 시선을 끄는 남다른 상상력이 작품의 특징이다”고 평했다.김제현 시조시인의 시조작품에 대해서는 “시조를 한 단계 높였다. 조요로운 관조와 마음을 비워
    • 업사상과 연기법 바탕한 생태문제 해결책 담다 김주일 기자 2017.06.01 생태·환경문제의 근본적 원인과 해결책을 사유하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생태문제 위기 불교적 시각서 분석해생태문제 원인은 인간의 탐진치 때문인간 욕망서 벗어나 공생하는 것이 답근원적 해법은 자비심 확산에 있어<불교로 바라본 생태철학>의 저자는 생태문제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기 시작한 지 20년이 넘었다고 한다. 불교를 통해 생명 존중에 대한 가르침을 배우고 나서부터다. 그는 인류와 지구 생명체 전체의 생존의 위기라 해도 과언이 아닌 오늘날의 생태 위기를 다스리기 위해서 의왕(醫王)인 부처님의 지혜를 빌렸다. 그래서 불교의
    • 국립중앙博 6월 ‘큐레이터와 대화’ 박아름 기자 2017.06.01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매주 수요일 저녁 6시와 7시 2차례로 나눠 진행된다.6월 한 달간 큐레이터 대화는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와 ‘아라비아의 길’을 큐레이터가 직접 해설하는 시간으로 이뤄진다. 특히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는 서화ㆍ서적ㆍ도자ㆍ금속공예 등 다양한 국보와 보물이 한 자리에 모인 자리로, 큐레이터와 대화에서는 전시품의 미적가치와 지정사유, 지정관련 정책 등을 설명한다.또한 특별전 ‘아라비아의 길-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 전시설명에서는 선사시대부터 오아시스와 사
    • 불교문화의 보고 ‘둔황 예술’ 서울서 장엄 박아름 기자 2017.06.01 불교 문화재의 보고이자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중국 간쑤성 둔황 예술의 극치가 서울에서 펼쳐진다.‘실크로드:문명 융합의 기억-둔황예술문헌전’이 서울 종로구 주한 중국문화원에서 6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이번 전시는 중국의 ‘일대일로’ 문화 전략 일환으로 둔황의 문화 예술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둔황은 기원전 2세기 한나라 사신 장건이 개척한 실크로드의 중심 도시로, 각지 문화가 만나던 동서양 교류의 거점 지역이다. 인도에서 중국으로 불교가 전해진 4세기부터 둔황 지역엔 수많은 승려가 거처가면서 불교 예술의 산실로 자리 잡았
    • ‘봄 템플스테이’에 외국인 2600여명 ‘역대 최대’ 박아름 기자 2017.06.01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수암)이 실시하는 ‘여행주간 행복만원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외국인 비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해 화제다.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87개 사찰에서 열린 ‘봄 여행주간 행복만원 템플스테이’에 외국인 2632명을 포함해 총 6058명이 다녀갔다고 6월 1일 밝혔다.이는 예상 목표였던 체험인원 5000명을 21% 초과한 수치로, 특히 외국인 참석비율이 43.3%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외국인 참석비율은 지난 여행주간 행사 중 역대 최대다. 앞서 지난해 가을 여행주간에는 21.5%, 봄에는 37.3%를 차지한 바 있
    • 성파 스님 옻칠회화 ‘월인천강지화’ 展 김현태 기자 2017.06.01     
         
       

      한중일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옻칠의 역사는 각별하다. 중국의 경우 7000년 전 유물이 부식되지 않은 채 발굴된 사례가 있으며, 한국의 경우도 최소 기원전 3000년경부터 옻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삼국시대 유물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칠기 공예품들이 출토되기도 했다. 신라는 ‘칠전(漆典)’이라는 관서를 설치할 만큼 칠문화에 큰 의미를 두었다.

      영축총림 통도사 서운암은 부처님의 도량이자 칠공방이 운영되는 곳이다. 이곳에 주석 중인 성파 스님은 영축총림의 수좌로 학인들을 지도하는 것은 물론 칠문화 중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남도립미술관이 그동안 성파 스님의 성과를 모아 6월1일~7월30일 ‘성파 옻칠회화-월인천강지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성파 스님은 전통 제지술과 천연염색, 도자 십육만대장경에 이르기까지 전통공예 분야의 연구와 활용을 수행삼아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옻칠 작업에 의한 일상적 공예품의 종류와 수량은 헤아리기조차 어려우며 칠문화 영역의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곳에 칠화 작업을 병행해 왔다.

         
      ▲ 성파 스님 작 ‘다기’, 40×40cm.
      이번 전시에는 성파 스님의 옻칠회화 87점을 선보인다. 부드러운 기와 가루와 옻을 섞어 바른 그림은 시멘트 이상의 견고함을 갖는다. 삼베를 바르고 반복해 덧칠하는 작업과정은 수행에 다름 아니다. 때문에 스님의 칠화는 곧 불화다.

      작품은 민화와 마블링, 대형작품으로 나뉜다. 3층 전시홀에는 마블링작품, 4전시실에는 민화작품, 5전시실에는 대형작품을 만날 수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94호 / 2017년 6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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