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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미술관, 연꽃 향초 만들기
김현태 기자
2016.12.27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여진불교미술관(관장 이진형)이 불교의 상징인 연꽃 모양 향초를 만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여진불교미술관은 12월28일 오후 2시 관내에서 ‘연꽃 향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 후에는 큐레이터의 해설과 함께 상설전시실을 둘러보며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불교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지러운 현 시국 속에 연꽃과 촛불의 의미를 되새기며 직접 양초를 만들어보자는 뜻에서 기획됐다. 불교의 상징인 연꽃은 더러운 진흙 속에 몸을 담고 있지만 결코 더럽혀지지 않는 청정성을 의미한다. 또한 촛불은 스스로의 몸을 태워 주위를 밝히기에 희생과 봉사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여진불교미술관은 “연꽃 향초를 만들면서 그 속에 깃든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연인·친구 등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을 한다면 더욱 뜻 깊은 한해가 될 것”이라며 “체험인원은 20명으로 선착순 마감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진불교미술관은 12월15일부터 ‘제5회 천진불 그리기대회’ 수상작품전을 진행 중이다. 작품관람은 동절기 운영으로 인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가능하다. 042)935-8466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73호 / 2016년 1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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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월정사, 문화가 흐르는 송년행사
김현태 기자
2016.12.27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 스님)가 한해의 마지막을 문화로 마무리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월정사는 12월31일 한강시원지체험관과 월정사 일원에서 ‘해넘이·해맞이 송년행사’를 연다. 오후 2시 한강시원지체험관에서 천연비누와 향초를 만드는 것을 시작으로 오후 4시 월정사 일주문부터 경내까지 삼보일배로 한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 8시부터는 월정사 대법륜전에서 ‘해설이 있는 음악회 피리’가 개최된다.
송년음악회에서는 1부 서양피리 리코더 향연과 2부 우리피리와 타악·현악 협연이 준비됐다. 1부에는 원주와 평창, 영월, 정선, 인제지역 초등교사들로 구성된 강원교사리코더앙상블 공연, 2부에는 진윤경 피리연주가를 메인으로 기타(전용준), 콘트라베이스(서정철), 피아노(전용준), 타악(최영진)의 협주가 펼쳐진다. 또 천수호 시인이 직접 무대에 서는 ‘특별 시낭송’도 마련된다.
음악회 후에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기원하는 탑돌이와 타종식 등 의미 있는 자리가 이어진다. 033)339-680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73호 / 2016년 1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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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일미술관 ‘가톨릭·불교 미술인 전’ 개막
김현태 기자
2016.12.23
2016년 성탄절을 맞아 가톨릭과 불교 미술인들이 작품을 통해 평화와 공존, 상생을 이야기하는 전시회가 열렸다.
서울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 성탄절 기념 기획전 ‘가톨릭·불교 미술인의 만남 전’이 12월23일 개막했다. 법련사가 주최하고 가톨릭인천교구 문화원·음악원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12월29일까지 계속된다.
개막식에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수암, 법련사 주지 진경 스님과 가톨릭인천교구 문화원·음악원장 김선호 신부,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50여명이 참석했다. 진경 스님은 인사말에서 “성탄절을 맞아 가톨릭과 불교 미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귀중한 시간을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가 종교의 의미를 이해하고 평화와 화합의 뜻을 새기는 따뜻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선호 신부은 “예수님 탄생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해 준 법련사 관계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와 예술가들의 눈으로 본 놀라운 신비를 보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시에는 안경원(유리공예), 서정우(목공예), 임정연(설치미술)씨 등 가톨릭작가 3인과 이해기(회화), 김창균(회화), 박명옥(종이조각)씨 등 불교작가 3인이 참여해 30여 작품을 선보인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73호 / 2016년 12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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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모창가수? 명품 포교단체가 진짜 꿈입니다”
김현태 기자
2016.12.19
‘나훈아모창대회’ 출연 대중에 알려져
43년차 중견 가수…일본서도 큰 인기
힘들 때마다 아내·부처님 버팀목 돼
“음성포교사인 불자가수들 격려” 당부
나훈아 모창가수로 널리 알려진 나운하<사진>씨 이야기다. 가수 나운하를 본 사람들의 첫 반응은 대부분 ‘닮았다’다. 여기에 나훈아만의 특징을 잡아낸 창법과 동작을 선보이면 ‘똑같다’며 신기해한다. 그러나 끝이 아니다. 그는 나훈아의 이미지에 자신만의 매력을 더한 창조적인 무대로 짝퉁이 아닌 ‘진짜’ 가수라는 찬사를 이끌어낸다.
나운하씨의 본명은 ‘박승창’이다. 1974년 ‘라성아’라는 예명에 노래 ‘옛 시절 옛 친구’로 데뷔를 했으니 경력 43년차의 중견가수다. 1991년 한 공중파방송에서 개최한 ‘나훈아 모창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대중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외모는 물론 말투와 행동, 몸짓까지 싱크로율 99%를 선사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에 이름까지 ‘나운하’로 바꾸고 본격적인 모창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지금은 국내는 물론 일본에도 팬클럽이 결성될 만큼 유명인사가 됐고,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한 지 10년이 넘었다. 지난 2013년에는 모창가수로는 처음으로 특급가수들만 한다는 단독 디너쇼도 열었다.
“10대에 데뷔해 얼굴이 알려지기 전까지 지독히도 가난했습니다. 지금의 제가 있도록 지탱해 준 기둥은 바로 아내와 불교입니다. 어려웠던 시절 믿음으로 따라준 아내와 힘들 때마다 의지처가 되어준 부처님께 보답하는 길은 더 열심히 노래하고 포교현장에 음성으로 동참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는 언제 어디에서나 당당히 불자임을 드러낸다. 크든 작든 무대에 서서 노래를 부르는 일 자체가 모두 부처님의 가피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대한불자가수회 회장직을 맡은 것도 부처님의 은혜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고 싶어서다. 해서 임기 2년의 회장 소임을 벌써 만 6년째 맡고 있다.
부산이 고향인 그에게 불교는 익숙한 존재였다. 그러나 불교는 친숙한 대상일 뿐 자신의 종교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런 그가 부처님과 인연을 맺은 것은 온전히 아내 때문이다. 그는 20살 되던 해 결혼을 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군에 입대했다. 어린 아내는 그의 빈자리를 대신해 부모님을 모시고 살림을 일궜다.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어린 나이에 남편도 없이 3년이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냈냐는 질문에 아내는 ‘부처님’이라고 대답했습니다. 힘들면 부처님께 의지하며 공부하고 기도하면서 시부모님을 부처님 모시듯 봉양하다 보니 금새 시간이 지나갔다는 겁니다. 아내는 지금도 매일 절에 나가 기도하고 공부하며 봉사를 합니다. 108참회와 독경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기도로 하루를 정리하는 아내와 40여년을 살다 보니 가랑비에 옷 젖듯 어느새 제 마음 가운데도 부처님이 자리하게 됐습니다.”
매일 오전 연습실을 찾는 것도 이때부터다. 아내가 부처님을 염하고 경전과 불서를 손에서 놓지 않는 것처럼 연습실을 법당 삼고, 노래를 수행 삼아 아내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연습에 매진했다. 그렇게 그는 실력을 길렀고 아내의 권유로 참가한 대회에서 대중적 인기도 얻게 됐다. 10여년간 쌓아온 인욕과 정진의 시간이 지금의 그를 만든 원동력이다.
대중들에게 그는 여전히 모창가수다. 스스로도 ‘가수 나운하’가 아닌 ‘최고 모창가수’가 되기를 바란다. 그러나 불자로서의 꿈은 다르다. 대한불자가수회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진짜 포교단체 되기를 발원한다. 그의 가슴 속 불심은 짝퉁이 아니기 때문이다.
“불자가수는 노래를 통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는 음성포교사입니다. 지난 26년간 군부대, 교도소, 양로원을 비롯해 음성공양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그러나 부처님의 제자로서 우리의 재능을 불교발전을 위해 회향하겠다는 회원들의 마음은 여전히 뜨겁습니다. 더 많은 불자가수들이 음성공양을 펼치고 불교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부처님 법을 전하는 복밭에서 정진하는 불자가수들에게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성공한 사람보다 가치 있는 사람 되기를 발원한다는 나운하씨. 짝퉁이라서 진품은 아니지만 불자로서 명품의 삶을 살아가기에 대중들은, 불자들은 그를 사랑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72호 / 2016년 12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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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불광」에서 마케팅 담당자를 찾습니다.
김성동
2016.12.06
월간 「불광」에서 마케팅 담당자를 찾습니다.
42년의 전통과 한국불교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불교 전문지 월간 「불광」에서 창의적인 사람을 찾습니다. (주)불광미디어(대표 류지호)에서 발간하는 월간 「불광」이 추구하는 가치는 ‘콘텐츠로 사람을 연결하고 세상을 이롭게 한다.’입니다. 이 가치를 갖고 함께 일할 분을 만나고 싶습니다.
- 모집 분야 : 월간 <불광> 마케팅 담당자
- 채용 인원 : 1명
- 제출 서류 : 이력서, 졸업(예정)증명서, 자기소개서(A4 용지 2장 이내로 자기 비전 중심으로 기술)
- 접수 마감 : 2016년 12월 30일(금) 18:00
- 제출 방법 : 전자우편(bulkpd@hanmail.net, 편집장 김성동)
- 면접 일정 : 접수 마감 후 서류 심사하여 개별통지
- 임금 조건 : 연봉제(당사 기준에 따름)
- 노동 조건 : 주 5일 근무, 4대 보험
※ 제출된 이력서에 사실이 아닌 사항이 기재된 경우 입사가 취소될 수 있습니다.
(주) 불광미디어
- 백용성 스님 저서 망라한 ‘총서’ 나왔다 신성민 기자 2016.12.02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3.1 운동을 주도한 민족대표 33인이자 한국불교 근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던 선지식인 백용성 스님(1864~1940)의 저서와 관련 자료를 망라한 총서가 발간됐다. 오는 12월 13일 출간 고불식저서 정리·新발굴 자료 포함현대어로 해석, 20책 묶어내2013년 시작… 4년여 진행기초 연구 자료로 가치 높아조계
- 이중표 교수,‘니까야로 읽는 반야심경’ 특강 노덕현 기자 2016.12.02 [현대불교= 노덕현 기자]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 부설 대원불교문화대학은 겨울방학을 맞아 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교수 초청 ‘니까야로 읽는 반야심경’ 강좌를 개최한다.12월 19일부터 22일까지 오후 7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다보원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는 매일 1ㆍ2교시씩 총 8강으로 진행된다.진흥원은 “한국불교의 의식마다 빠지지 않고 독송되는 ‘반야심
- “부처님 제자들의 오도송을 만나보세요” 신성민 기자 2016.12.02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오도송(悟道頌)은 일반적으로 선승이 자신의 깨달음을 읊은 선시(禪詩)를 의미한다. 하지만, 부처님의 위대한 제자들도 자신이 깨달은 바를 시로 표현했다. 이를 모아놓은 것이 〈테라가타〉이다. 장로들 오도송 1291수 담겨<테라가타>완역, 세계 최초제자들의 생생한 法悅 느껴져사이비 수행자 비판도 ‘눈길’〈테라가타〉는 남방 상좌부 경전
- 김진무·조현봉·최원섭 전법학술상 수상 신성민 기자 2016.12.02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전법학 연구에 기여한 학자들에게 수여하는 전법학술상 올해 수상자로 김진무(원광대 강사)·조현봉(동국대 강사)·최원섭(금강대 HK연구교수)이 선정됐다. 대상인 바라밀상은 수상자 없음으로 결정됐다. 불광연구원(이사장 지홍)은 심사회의를 열고 올해 전법학술상 수상자를 이 같이 결정했다. 김진무 박사는 논문 ‘청대(淸代) 팽제청(彭際淸)
- 불교학연구회, ‘불교사상과 미술’ 동계 워크숍 신성민 기자 2016.12.02 [현대불교=신성민 기자] 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는 12월 26~27일 산청 대원사서 ‘불교사상과 미술’을 주제로 동계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홍대한 숙명여대 교수의 ‘고려 건국과 경상도 지역 석탑의 새로운 변화’, 주경미 문화재청 문화재전문위원의 ‘불사리장엄구의 양가성·종교성과 세속성의 상치와 융합’, 강소연 중앙승가대 교수의 ‘업·윤회사
- ‘세계유산’ 백제 문화는 이렇게 아름다웠네 신성민 기자 2016.12.02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검소하나 누추하지 않았고, 화려하나 사치스럽지 않았다.(儉而不陋 華而不侈)”백제의 시조 온조왕 당시 지은 왕궁에 대해 〈삼국사기〉는 이와 같이 묘사하고 있다. 이는 백제 문화와 미의식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준다. 고구려와 신라에 비해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잊힌 왕국’ 백제는 1970~80년대 이후 발굴이 이뤄지면서 그 면모를 확
- 무채색 線으로 완성한 채움과 비움 신성민 기자 2016.12.02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점에서 선으로, 선에서 선을 잇는 것은 공간을 만드는 행위이다. 공간에는 많은 형태들이 담겨 있다. 이 같은 공간을 선으로 통해 재해석한 전시회가 열린다. 기하학적 선으로 전면에 배치공간 분해 등 독자적인 해석해서울 삼청동 스페이스 선+은 12월 6일부터 19일까지 강은혜 작가의 ‘채움과 비움(Full or Empty)’ 전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