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佛寶 통도사 장엄세계를 만나다 노덕현 기자 2016.11.07 통도사 11개 전각 세부 촬영3부에 나눠 40여 점 선보여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모셔와 봉안한 천년 고찰, 양산 통도사. 불보사찰 통도사의 구석구석에 숨겨진 또 다른 보물들을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노재학 불교사진작가는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 한달간 양산 통도사 성보박물관에서 ‘통도사의 장엄세계, 적멸의 빛’ 사진전을 개최한다.
- 불화가 전달하려는 참뜻은 ‘삶의 바른 이치’ 김주일 기자 2016.11.07 불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이즈음, 〈사찰불화 명작강의〉는 불화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미적·종교적·역사적 관점서 친절히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10점의 불화는 한국 불화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오롯이 간직한 국보급 명작들이다.불화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까? 불교는 오랜 세월 우리 선조들에게 우주관·가치관·사후관에 영향을
- 〈반야심경〉서 새록새록 피어난 詩心 김주일 기자 2016.11.07 [현대불교=김주일 기자] 항상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을 글로서도 보여주는 불교신문 안직수 기자〈사진 왼쪽〉가 야심찬 출간을 했다. 불교의 핵심 경전인 반야심경으로 시를 창작한 것이다. 반야심경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없이는 함부로 할 수 없는 시도다.시를 읽어보면 무척 재미있다. ‘크다’라는 의미의 마하에 대해 안 작가는 ‘어머니 마음’을 비유한다. 마하는 우
- 아함과 동서양 사상과의 회통… 진정한 행복의 길 발견 김주일 기자 2016.11.07 [현대불교=김주일 기자] 부처님 교설은 크게 법과 율로 나뉘고, 이는 다시 장(藏)이라 하여 경장 율장 논장으로 구분한다. 경장은 부처님 교설을 모은 것이고, 율장은 계율에 대한 교설이며, 논장은 경율에 연구를 체계화 한 것이다. 부처님 열반 후 세월이 흐르면서 불교의 전파도 다양한 루트로 이뤄졌다.경장의 경우를 예로 들면, 남방불교(스리랑카, 미얀마,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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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완간기념 이벤트 진행중!
최고관리자
2016.11.04
<불광출판사 이벤트 진행중!>
‘중국 역사를 바꾼 근대 4대 고승’ 시리즈 완간 기념 이벤트가 현재 교보문고(인터넷),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에서 진행중입니다~
중국 근대 4대 고승 시리즈를 비롯해서 16종의 불광출판사의 신간 들 중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하실 때 2017년 벽걸이 달력 <명당, 기운 솟는 절>을 드리고 있어요.
(달력은 얼마전에 전체 사진 보여드린거 기억나시지요? ^^) ...
선착순입니다. (서점 마다 20명) 달력도 받으시고 책에 대한 기대평도 남겨주시면 추첨을 통해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중인 <미술 속 도시, 도시 속 미술> 티켓도 드립니다.
*이벤트 기간: 10월 12일 ~ 11월 11일.
교보문고: http://ha.do/800
알라딘 : http://ha.do/sqFZ
예스24 : http://ha.do/Bl0y
인터파크; http://ha.do/l8Z4 -
: 우리가 꼭 한 번 봐야 할 국보급 베스트 10
최고관리자
2016.11.04
서양에는 <최후의 만찬>이, 한국에는 <사찰불화>가 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최후의 만찬>,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는 종교화이면서 최고의 걸작으로 세계인의 찬사를 받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서양에는 르네상스 시대 전성기를 맞이했던 종교미술의 다양한 작업 결과물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작품이 소장되어 있는 장소는 해당 국가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꼭 한 번 들러야 할 여행 명소로 손꼽힌다.
서양에서 종교미술이 활발하게 일어나던 때와 비슷한 시기에 우리나라에서도 뛰어난 종교미술 작품들이 탄생했다. 대표적인 예가 불화(佛畵)이다. 한국 전통미술의 백미라 불리는 불화는 종교적 상징성과 회화적 형식미를 고루 갖춘 뛰어난 예술 작품으로 국내외 미술계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점차 대중의 관심도 높아져서 2010년 고려불화를 주제로 한 대형 전시가 성황리에 진행되었고, 최근에는 한 기업인이 14세기 고려불화 <수월관음도>를 사들여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는 소식이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불화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이즈음, 《사찰불화 명작강의》는 불화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미적·종교적·역사적 관점에서 친절하게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 소개된 10점의 불화는 한국 불화만의 멋과 아름다움을 오롯이 간직한 국보급 명작들이다.
불화가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는 무엇인가
불교는 오랜 세월 우리 선조들에게 우주관·가치관·사후관에 영향을 미쳤으며, 이는 불화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옥과 극락, 정토세계와 사바세계, 법계와 속계, 연화장세계 등.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불화가 전달하려는 뜻은 ‘삶의 바른 이치’이다. 불교에서는 불교미술이라는 용어보다 ‘불교장엄’이라는 표현을 쓴다. 사원이나 법당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이 ‘장엄’이다. ‘장식’과는 다르게 ‘장엄’에는 아름답게 꾸미는 ‘행위’까지 포함되어 있다.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모든 유형과 무형의 덕행을 아우르는 말이다. 불교에서는 ‘마음’을 중요시한다. 마음이 행복과 불행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궁극의 행복을 가져다주는 선한 마음을 가지고 한 행위가 ‘공덕(功德)’이다. 그래서 장엄을 말할 때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공덕이다. 진정한 공덕이란, 내가 아닌 타인을 돕기 위해 또는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해 순수한 마음을 내는 것이다. 불교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행위가 바로 이 공덕이다. ‘공덕장엄’은 여기에서 나온다. 그러므로 불교의 모든 조형미술은 공덕장엄의 표현이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사찰불화는 이 같은 공덕장엄의 진리가 여실하게 담긴 최고 최상의 작품이다.
전문가와 함께 떠나는 사찰불화 여행
기존의 불화 관련 책들은 대개 제작 기법이나 그에 따른 유형별 분류를 소개하는 학술서 성향이 강했다. 그래서 감상적 차원에서 작품을 이해하길 원하는 일반 독자들에게 불화의 매력을 어필하기에 다소 부족한 면이 있었다. 《사찰불화 명작강의》는 학문적 지식의 나열이 아닌 기행문 형식을 가미하여 독자들에게 읽는 맛을 선사한다. 우리나라 사찰 곳곳에 숨겨진 명작 불화를 찾아 떠나는 저자의 여정을 함께 따라가다 보면, 마치 현장에 동행해 눈앞에서 해설을 듣듯 편안한 마음으로 불화에 대해 배우고 감상하게 된다. 작품과 사찰에 얽힌 오랜 역사와 흥미로운 일화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면서 독자들을 불화의 세계로 초대한다.
불화를 입체적으로 감상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
예술 작품을 감상할 때, 겉으로 드러난 작법이나 가시적 아름다움만을 눈으로 쫓아서는 진정한 깊이를 맛볼 수 없다. 작품이 만들어진 배경이나 그것이 담고 있는 주제 의식까지 함께 살필 때 보다 입체적인 감상이 가능하다. 《사찰불화 명작강의》는 불화의 기본적인 구도나 묘사법 같은 작품의 기술적 부분은 물론이거니와, 각 작품들에 담긴 핵심 내용(불교적 가르침)과 작품이 제작된 당시의 시대적 상황까지 두루 짚어준다. 또 불교가 낯선 이들을 위해 ‘기초공부’를 통해 불교 용어를 세심하게 설명한다. 25년 차 베테랑 미술학자인 저자의 식견과 다채로운 해설을 통해 독자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불화를 접하게 되고, 이로써 책에 소개된 작품들뿐 아니라 한국불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일 수 있다. 불화의 현란한 장식 표현과 매끈한 곡선에서 전해지는 멋스러움 이면에 감춰진 층층의 이야기들을 꿰뚫어 보게 될 것이다.
우리가 꼭 한 번 봐야 할 우리의 명작
《사찰불화 명작강의》에 소개된 작품들은 불교에서 말하는 세상의 진면목을 아낌없이 표현한 그림들로 종교적 경지를 예술로 승화한 최상의 불교 종교화이다. 하지만 종교를 떠나 누구나 꼭 한 번쯤 봐야 할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10점의 작품 대부분은 국보·보물·유형문화재 등 국가지정문화재 및 시도지정문화재로 선정되었으며, 예술적·종교적·역사적인 면에서 매우 가치 있는 작품들이다.
● 무위사 <아미타삼존도>, 1476년, 토벽에 채색, 270x210㎝, 국보 제313호
조선초기에 완성된 탱화로, 온전한 형태로 국내에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고려화풍의 명작이다. ‘고려시대 작풍’과 ‘조선시대 작풍’이 만나 새로운 양식을 창조해낸 작품으로 의의가 크다. 존상의 배치와 광배의 표현, 배경 처리 등에 있어서는 독창적인 조선적 표현이 보이는 반면, 세부적 묘사에 있어서는 극세필의 유려함과 화려한 장식적 특징이 살아 있어 고려불화의 귀족적 화풍을 엿볼 수 있다.
● 해인사 <영산회상도>(석가모니후불탱), 1729년, 비단에 채색, 240x229.5㎝, 보물 제1273호
해인사 대적광전에 봉안된 대작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대중들에게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것을 영산회상도라고 하는데, 여타 영산회상도가 평면적인 화면 구도를 보이는데 반해 이 작품은 원근법을 이용해 독특한 공간감을 연출했다. 부처님 몸 전체에서 섬광처럼 뿜어져 나오는 ‘광명(지혜와 자비의 빛)’의 표현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 동화사 <극락구품도>, 1841년, 비단에 채색, 170.5x163㎝,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58호
고려시대와 조선전기에 극락세계 풍경을 기술한 『관무량수경』을 근거로 다수의 극락 그림(관경변상도 또는 관경16변상도)이 제작되었다. 이후 억불정책과 임진왜란을 겪으면서 한동안 맥이 끊겼던 것이 조선후기에 새로운 형식으로 재탄생하였는데, 그 대표적인 예가 동화사 <극락구품도>이다. 그림 상단의 아미타삼존, 중단의 왕생 연못, 하단의 거대한 일원상과 벽련대 배치가 다른 시대의 극락 그림과 구별되는 큰 특징이다.
● 용문사 <화장찰해도>, 조선후기, 마본에 채색, 230×297㎝
현존하는 수많은 불화와 달리 이례적인 도상을 보이는 작품으로, 추상적인 진리의 세계를 직관적이고 대담하게 표현했다. 거대한 원형 공간을 기본 바탕으로 하는 파격적인 구도를 선보인다. 이는 우주의 만물이 시공을 초월해 서로 연결되어 존재하며, 그 속에서 생성과 변화와 소멸을 거듭한다는 『화엄경』 속 우주관을 표현한 것이다.
● 쌍계사 <노사나불도>, 1799년, 마본에 채색, 1302×594㎝, 보물 제1695호
높이 13미터가 넘는 거대한 괘불이다. 매년 한 차례 쌍계사에서 열리는 보살계 수계 대법회 때 대중에게 공개되는데, 장대함 속에 화려함과 섬려한 맛이 살아 있다. 양쪽 손목에서 아래로 길게 늘어진 천의 자락에 꽃과 잎사귀, 열매와 보주 등이 피어나는 모습을 생동감 넘치게 묘사했다. 전체적으로 색조가 밝고 투명해 화사한 느낌을 준다.
● 법주사 <팔상도>(도솔래의상 부분), 1897년, 비단에 채색, 191×95.5㎝
석가모니 부처님의 일대기 중 가장 중요한 대목을 여덟 장면으로 추려 그린 것을 팔상도라고 한다. 팔상도는 주로 대웅전이나 영산전에 봉안되는데, 특이하게도 법주사에는 ‘팔상전’이라는 팔상도 전용 목탑 건축물이 존재한다. 법주사의 팔상도와 팔상전은, 그 자체로 불화 전통에 있어 팔상도의 중요성을 말해주는 귀중한 자료이다.
● 운흥사 <관세음보살도>, 1730년, 마본에 채색, 292×206㎝, 보물 제1694호
조선시대 불화의 특징인 녹색과 붉은색의 대비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조선후기 관세음보살도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작품으로 손꼽힌다. 18세기 전반 ‘붓의 신선’이라 불리며 경상도와 전라도 일대의 불화를 담당했던 의겸 스님 작품으로 스님의 높은 정신적·예술적 경지를 엿볼 수 있다. 동시대 다른 작품들이 다채로운 채색을 활용한 반면, 이 작품은 채색의 강약을 과감히 조절하고 산수화 같은 배경 처리로 현실적 공간감을 부여했다.
● 갑사 <삼신불도>, 1650년, 마본에 채색, 1086×841m, 국보 제298호
임진왜란이 끝난 뒤 희생된 뭇 영혼들을 달래주기 위한 대규모 공동 천도재 때 사용할 목적으로 16세기 전반부터 초대형 괘불이 제작되었다. 갑사의 삼신불도 역시 그중 하나이다. 대승불교의 회통적 세계관을 구현한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10여 년 전 개산대제(開山大齋)와 함께 거행된 영규대사 추모재 때 펼친 이후 현재는 보수 중이며, 언제 다시 펼칠지 기약이 없다고 한다.
● 직지사 BTN, ‘설정스님 경허어록 강설’ 등 가을개편 김현태 기자 2016.11.04
BTN(대표이사 구본일)이 가을을 맞아 11월7일부터 대대적인 개편을 단행한다. BTN은 이번 개편에서 교육과 신행문화를 선도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수요일 오전11시20분, 목요일 오후 11시 덕숭총림 방장 설정 스님의 ‘경허대선사 어록강설’이 방송된다. 근대 한국선불교 중흥조 경허 스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전통 간화선 수행의 올바를 계승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 이 강설은 설정 스님이 경허 선사의 진면목을 설명하고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공부는 어떻게 할 것인가를 전한다.
불광법회를 설립해 새로운 불교운동을 제시한 광덕 스님의 법문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 월요일 오전 9시20분, 수요일 오후 7시30분, 금요일 오후 1시20분 ‘반야의 지혜로 세상을 밝히다 광덕 스님’을 통해 우리시대 선지식 금하당 광덕 스님의 육성법문을 통해 진리의 세계로 들어 가보는 의미 깊은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화요일 오전 11시20분, 수요일 오후 8시, 토요일 오전 8시30분에는 수불 스님의 ‘마조어록 선해’가 찾아간다. 중국의 선(禪)은 마조선사로부터 시작되었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할 이는 아무도 없을 것이다. 당(唐)의 전성기로부터 중기로 넘어가는 시기에 걸쳐 1000여명의 화상을 거느릴 수 있었던 마조선의 매력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마조어록 선해’는 마조선의 핵심에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밖에 ‘월도 스님과 함께하는 BTN즉문즉설’이 월요일 오후 1시50분, 금요일 오후 11시, 일요일 오후 12시20분에 방송되며, ‘대안 스님의 자연밥상’이 화요일 오후 7시30분, 수요일 오후 1시30분, 토요일 오전 9시30분 송출된다.
한편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금강선원장 혜거 스님의 화엄경강의는 계속해 진행된다. ‘미래를 여는 1500년 지혜 화엄경’은 화요일 오후 2시50분, 목요일 오후 8시, 일요일 오전 11시20분 방송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66호 / 2016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不二’ 조각으로 종교 본령을 묻다 신성민 기자 2016.11.03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종교는 인간의 정신문화를 담당해 온 유구한 역사이며 문화이다. 태고의 선지자들의 말씀은 경전이 돼 지금까지 우리들의 삶과 윤리에 작용한다. 그러나 이면을 살펴보면 종교는 대립과 갈등의 역사이기도 하다. 중세 유럽의 십자군 전쟁부터 현대의 종교를 기반한 테러리즘까지 근본주의적 종교가 보여주는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다. 예수를 안고
- 佛寶 통도사 장엄세계를 만나다 노덕현 기자 2016.11.03 [현대불교= 노덕현 기자] 신라시대 자장율사가 진신사리와 금란가사를 모셔와 봉안한 천년 고찰, 양산 통도사. 불보사찰 통도사의 구석구석에 숨겨진 또 다른 보물들을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11월 26일부터 한달 간 전시통도사 11개 전각 세부 촬영3부에 나눠 40여 점 선보여 노재학 불교사진작가는 11월 26일부터 12월 25일 한달간 양산 통도사 성보박물관
- 엽서로 만나는 전통산사의 美 신성민 기자 2016.11.03 [현대불교=신성민 기자] 한국의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위원장 자승)는 ‘한국의 전통산사’ 7개 사찰을 소개하는 엽서 및 사진집을 발간했다. 엽서와 사진집은 ‘한국의 전통산사’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및 세계유산적 가치가 잘 드러나는 사진들을 담았으며, 등재신청서를 보완하는 부록자료 및 ‘한국의 전통산사
- 부여 왕흥사지서 국내 最古 치미 출토 신성민 기자 2016.11.03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리장엄구(보물 제1767호)가 나와 주목을 받았던 부여 왕흥사지에서 이번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치미가 출토됐다. 동승방에 올린 예술적 치미당시 승려 높은 지위 가늠문화재청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배병선)는 2013~2014년 부여군 왕흥사지에 대한 발굴조사 때 출토됐던 백제 치미를 복원해 11월 3일
- 경기도, 불화장 붓 끝 신심이 그린 불보살 모시다 최호승 기자 2016.11.03
▲ 국보 제296호 안성 칠장사 오불회괘불탱 모사도.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은 11월6~11일 ‘무형문화재 이연욱 불화작품전’을 연다. 작품전에서는 이연욱 불화장(경기도무형문화재 제57호)이 직접 그린 불화 30여점을 선보인다. 국보 제296호 안성 칠장사 오불회괘불탱을 비롯해 수원 봉녕사 현왕탱, 남양주 흥구사 현왕탱 등 경기도 소재 사찰 전각에 봉안된 전통불화 모사도와 여러 불화를 전시한다.
이번 전시는 불화를 ‘부처님 성화(聖畵)이자 예배대상이며 마음의 안식처’라고 믿는 이연욱 불화장이 빚은 신심의 결정을 볼 수 있는 기회다. 불화장으로서 그는 평소 “생계와 연관됐다고 사심에 얽매이면 어긋나기 마련”이라며 “붓 끝에 굳건한 신심이 맺혀야 진짜 불화장”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는 1987년 중요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고 덕문 스님 문하에 입문했다. 스승은 5년 동안 엄격하게 가르쳤다. 10년 동안 2~3시간만 자면서 초(밑그림)를 그리는 등 스스로 노력했다. 제14회 대한민국불교미술대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면서 실력을 발휘한 그는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 최우수상, 대한민국전승공예대전 장려상과 특선, 2008년 문화재청장 표창 등 불화를 그리는 작가로서 여러 차례 수상이력을 쌓았다. 그는 화려한 색감, 섬세한 선묘, 뛰어난 화면구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수상이력보다 단청장으로서 스승이 걸었던 길 걸으며 전통을 되살리는 원형 보전에 뜻을 두고 있다. 1982년부터 경기도 불화를 연구하며 작품을 그려온 그는 2015년 11월20일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7호 불화장으로 지정됐다.
작품전에서 주목할 작품은 국보 제296호 안성 칠장사 오불회괘불탱 모사도다. 이연욱 불화장은 국보 탱화를 모사할 때 안료까지 그대로 복원한다. 그가 한 달 동안 오롯이 경면주사 등 직접 자연 안료만 갈 정도로 공 들였다. 불화장이 모사한 오불회괘불탱은 화원 법형 스님이 그렸다. 부처님 진리의 영원성과 이를 통한 구원을 상징한다. 보물 제1256호 칠장사 삼불회괘불탱화 중 문수, 보현보살도 역시 놓쳐서는 안 되는 작품이다.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52호 수원 봉녕사 현황탱, 남양주 흥국사 현왕탱을 비교해서 감상하면 흥미롭다. 염라대왕을 중심으로 대륜성왕과 전륜성왕, 판관과 녹사의 배치, 얼굴묘사, 현왕과 권속들이 입고 있는 외복 색과 비중 등 다른 화면구성이 시선을 끈다.
이밖에도 법화경이불병좌도, 금강역사도, 호묘도, 문수보현도 등 고려불화와 조선불화 초본을 전시한다. 개막식은 11월6일 오후 4시다. 031)295-2985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66호 / 2016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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