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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경소리, 20일 찾아가는 음악회 신성민 기자 2016.11.02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좋은 벗 풍경소리가 오는 11월 20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 아트홀에서 ‘찾아가는 음악회- 함께 부르는 노래’를 개최한다. 매년 붓다콘서트와 산사음악회 등 다양한 불교문화공연을 주도해온 풍경소리가 준비한 기획공연으로, 조계종 문화부와 BTN불교TV가 후원한다. 올해 음악회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불교합창단과 음악인을 초청해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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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칠싸리국화 농’ 문화재 장인 작품전 대상
최호승 기자
2016.11.02
▲ 작품전 대상 수상자 안유태 칠공과 정문길 이사장,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일감 스님이 대상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이사장 정문길)는 11월2일 서울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민속극장 풍류에서 ‘제13회 한국문화재기능인작품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92명이 출품한 작품전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영예는 안유태 칠공에게 돌아갔다. 그는 농을 사포질해 옻칠 한 다음 자개를 가늘게 실같이 켜내어 칼끝으로 눌러 끊어 붙여가는 기법(끊음질)으로 싸리국화 나전을 붙여 옻칠로 마감했다.
우수상에 해당하는 조계종 총무원장상은 전진봉 화공이 수상했다. 수미산에 살면서 사방을 수호하는 호법신 사천왕을 그린 불화 ‘사천왕도’를 출품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일감 스님이 대독한 치사에서 “장인은 진흙 속에서 잎 틔우고 꽃 피워 향기를 자아내는 연꽃”이라며 “문화재를 수리하고 보전하는 일을 일생의 삶으로 삼는 장인의 길은 고행을 자처한 수행의 길과 닮았다”고 했다. 이어 잊혀 지기 쉬운 전통 건축과 공예, 회화 등을 현대적 감각으로 되살려 멋과 감동을 선사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 정문길 이사장과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일감 스님이 임준혁 소목의 작품 ‘빗살영창가림막’ 등을 관람하고 있다.
정문길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 이사장은 “전통문화 보존과 계승발전을 책임지고 있는 기능인들의 옛 기법 그대로 제작했거나 새롭게 창작된 작품에서 장인들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며 “문화재기능인들은 과거 전통문화를 현재와 미래로 이어주는 다리다. 작품전은 문화재 기능의 현 주소를 확인하고 전통문화 미래를 가늠하는 자리”라고 강조했다.
▲ 한국문화재기능인협회는 이날 공로상 10명을 선정해 상패를 전하기도 했다.
시상식 직후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과 참석자들은 전시회 테이프 커팅에 이어 출품작 92점을 감상했다. 불교문화재연구소장 일감 스님과 정문길 이사장, 대상 수상자 안유태 칠공은 대상 수상작과 임준혁 소목의 작품 ‘빗살영창가림막’ 등을 관람했다. ‘빗살영창가림막’은 참죽나무로 빗살 의미를 부각하고 영창부분에 ‘신라의 미소’로 불리는 기와문양을 양각한 작품이다.
▲ 시상식 직후 개막식에서 주요 내빈과 참석자들은 전시회 테이프 커팅에 이어 출품작 92점을 감상했다.
최호승 기자 time@beopbo.com
[1366호 / 2016년 11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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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국제포교 10년, 마음행복 염원하다
조장희 기자
2016.11.01
▲ 비로자나국제선원은 10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사부대중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로자나국제선원 창립10주년 기념 음악회’를 진행했다.
비로자나국제선원(주지 자우 스님) 은 10월30일 서울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내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창립 10주년 기념 음악회’를 진행했다.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 스위스 법계사 주지 무진 스님을 비롯한 비로자나 선원과 인연된 스님들과 불자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지홍 스님은 격려사에서 “지난 10년 동안 국내 거주 외국인과 어린이 청소년을 대상으로 영어를 통한 불법포교에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행사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며 한걸음 더 도약하는 소증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우 스님은 선원 운영에 도움을 준 불자들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공로를 치하했다.
자우 스님은 “묵묵히 걸어온 길에 많은 분들의 성원과 사랑이 더해져 성장할 수 있었던 10년 이었다”며 “글로벌인재양성센터와 마음행복학교 건립을 발원하며 선원을 찾는 이들이 자신의 능력을 성장시키고 힘든 마음을 쉬어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자우 스님은 선원 운영에 도움을 준 불자들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공로를 치하했다.▲ 국제포교사합창단, 우빼까 합창단, 위즈덤 합창단의 연합공연으로 행사의 열기가 더해졌다. ▲ LMB Singers는 가곡,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소화하며 선원 10주년을 축하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선무도 서대문 센터의 선무도 공연도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 미국 빌보드, 아이튠즈 클래식 차트 1위 임현정 피아니스트는 세계적 수준의 클래식 연주를 들려주며 음악회의 품격을 더했다. - BTN라디오 ‘울림’ 채널 방송 ‘START’ 신성민 기자 2016.11.01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BTN불교TV(대표이사 구본일)가 운영하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 채널을 신설하는 등 확대·개편에 들어갔다. BTN은 BTN불교라디오는 ‘울림’채널을 신설해 11월 1일부터 공식 첫 방송을 시작했다. ‘울림’채널은 다음세대를 위해 10~30대를 대상으로 하는 젊고 활기찬 프로그램을 편성하고 청취자 간의 소통과 청취자 확대를 위한 프
- BBS TV ‘지안스님 경전공부’ 회향법회 신성민 기자 2016.11.01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은 11월 2일부터 매주 수요일 열리는 정기법회에 지안스님(BBS TV 지안스님의 경전공부 진행)과 철산스님(포항 보경사 주지), 동명스님(성북동 전등사 주지), 혜담스님(양평 각화사 주지)을 법사로 모신다.11월 2일에 법문하시는 지안스님(대한불교조계종 고시위원장)은 대강백(大講伯)이자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학승(學僧)으로 부처님
- 소리로 내 마음을 치유한다면 신성민 기자 2016.11.01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11월 4일 오후 7~9시까지 라디오 체험 다큐멘터리 ‘소리의 힘’을 방송한다. 우리는 소리를 통해 다양한 감정의 변화를 느끼곤 한다. 인간에게 어떤 종류의 소리가 좋은 것인지, 삶의 질을 높이는 소리는 어떤 게 있는지 소리를 통한 힐링과 치유를 모색해 보는 프로그램이다.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 발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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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맞은 송춘희 법사 인생을 노래하다
조장희 기자
2016.11.01
▲ 올해 팔순을 맞은 송춘희 법사의 웃음이 조계사의 노란 국화만큼이나 싱그럽다.
‘수덕사의 여승’을 부르던 고운 처녀는 어느덧 80세의 노보살이 됐다. 화려한 가수에서 불법을 전하는 포교사가 된 송춘희 법사가 10월26일 데뷔 60주년을 기념해 새로운 앨범을 발표했다. ‘건강이 제일’과 ‘맘짱’ 두 곡의 신곡과 수덕사의 여승, 영산강 처녀 등 기존의 히트곡 등 모두 18곡이 담겼다. 11월2일에는 오후 5시 신촌웨딩홀 케이터틀(舊거구장 웨딩홀)에서 기념공연을 갖는다.
‘수덕사의 여승’ 데뷔 60주년
‘건강이 제일’ ‘맘짱’ 새 앨범
인생 갈무리하는 회향 의미 담아
“생명 다하도록 불법 전하겠다”
데뷔 60년, 팔순은 송춘희 법사에게도 남다르게 다가왔다. 이에 앨범에 실을 곡 선정부터 사진과 디자인까지 직접 챙겼다. 그에게 이번 앨범은 평생의 삶을 온전히 갈무리해 대중에게 선보이는 회향의 의미도 담겨있다. 어느 날 친분이 있던 가수 겸 작곡가 김선대씨가 ‘건강이 제일’ ‘맘짱’ 노래 가사를 보여줬다. 가사를 보는 순간 과거 교통사고와 위암수술 등 삶에 찾아왔던 고비를 숱하게 넘겼던 생각이 났다. ‘이 노래는 내가 불러야 겠다’고 결심했다. 마지막 기회라 여기고 기념공연도 손수 준비하고 있다.
마음은 여전히 청춘이지만 나이가 나이인지라 사실 거동이 편치 않다. 허리디스크가 다리로 내려와 걷기가 불편한 몸임에도 아침에 눈을 뜨면 오늘은 어디에 갈까 생각하며 여전히 설렌다. 요즘은 일요일에 군법당에서 장병들에게 찬불가를 가르치고 평일에는 교도소를 방문해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봉사는 떼어놓을 수 없는 일상이다. 그간의 세월이 쌓여 법무부 교정상을 받고 조계종 표창 3번, 문화 헌장까지 받았다. 그는 “법당에 가서 마이크를 잡으면 시간이 금방 간다”며 “이제는 아쉬움 없이 이 생명이 다하도록 부처님 말씀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화려한 생활을 하다 어찌보면 평범한 생활로 돌아왔을 때의 허탈감은 없을까. 송춘희 법사는 “부처님을 만나지 않았다면 나는 벌써 죽었을 것”이라며 소탈한 웃음을 지었다. “힘든 상황이 닥치면 허탈하기도 하고 그런 처지에 화도 났지만 인욕바라밀을 실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제 삶의 회향을 준비하고 있다. 생명나눔실천본부에 장기기증 서약을 하고 수의 대신 법복을 입혀 산에 뿌려달라고 부탁했다. 불교와 음악으로 행복한 삶이었다. 다음 생에도 이 두 가지 선물은 포기하고 싶지 않다며 미소를 머금었다. 내생에 세계적인 가수가 되어 찬불가를 전하겠다고 했다. “세계적인 가수가 부르는 찬불가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고 말했다. 여든 살 송춘희 법사의 미소가 여전히 싱그럽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65호 / 2016년 1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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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만나는 고려불교미술 백미 수월관음
주영미 기자
2016.11.01
▲ 천옥박고관 소장 서구방 作 수월관음도.
고려시대 불교미술의 백미로 손꼽히는 고려불화는 현재까지 전 세계 160여 점이 남아있다. 그 가운데서도 명품으로 손꼽히는 작품들이 있으니 일본 교토 대덕사 소장본인 수월관음도와 천옥박고관 소장의 서구방 작 수월관음도가 여기에 해당된다. 해당 사찰과 박물관에서도 쉽게 공개하지 않는 이 고려불화를 한 자리에서 만나는 귀한 전시회가 일본에서 열린다. 여기에 문화재보존 전문가인 김민 국민대 교수에 의해 서구방 작 수월관음도를 전통 방식에 맞게 되살린 복원작도 함께 전시될 예정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바로 천옥박고관의 특별전 ‘고려불화·향기로운 장식미’를 통해서다.
이 전시는 11월3일~12월4일 일본 교토 천옥박고관에서 진행된다. 전시되는 고려시대 불교문화재는 총 40건이다. 회화 26점, 사경 6점, 공예 8점 등이다. 천옥박고관에 소장된 1323년작 ‘수월관음상(양류관음상)’과 더불어 앞서 언급한 일본 대덕사 소장 ‘수월관음상’, 묘만사 소장 1294년작 ‘미륵하생변상도’, 근진미술관 소장 ‘아미타여래상’, 법도사 소장 ‘아미타삼존상’ 등도 만날 수 있다.
천옥박고관에 따르면, 일본 내에서도 고려불화의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1978년 대화문화관(大和文華館,야마토분카칸) 이래 38년만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천옥박고관 수월관음의 전면해체 수리 후 첫 공개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할 만 하다. 천옥박고관 측은 서구방 작 수월관음의 화면 꺽임, 박락 등의 진행을 막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2년 동안 전면해체 수리를 진행, 섬세한 모습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전면해체 수리와 더불어 조성된 복원모사작도 함께 전시된다. 복원모사를 담당한 김민 국민대 문화재보존수복학과 겸임교수는 “해체수리 과정에서 채색 재료와 관련된 많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원화가 가지고 있는 본래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최대한 원본에서 사용된 재료와 안료의 입자를 되살려 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정된 색료만으로도 예민한 감각과 다양한 채색 방법으로 조성된 고려불화 고도의 표현을 모사를 통해 체험할 수 있어 기쁘다. 고려 수월관음 본연의 감동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의미를 전했다.
이 밖에도 이번 전시에서는 불화의 수리 과정에서 과학 분석을 통해 밝혀진 재료와 기법에 대해 공개한다. 또 교토대 공학 연구과에서 개발한 고정밀이미지촬영·감상 시스템을 도입, 육안으로 구별하기 힘든 작품의 세밀한 부분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전시와 관련해 11월20일 오후 1시30분에는 전시관 강당에서 ‘고려불화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주제로 정우택 동국대 교수가 강연회를 갖는다. 26일 오후 1시30분에는 같은 장소에서 ‘베일을 벗는 관음·고려불화수월관음의 수리와 조사’를 주제로 심포지엄이 열린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65호 / 2016년 1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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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불교합창단聯, 2016 불교합창제
주영미 기자
2016.11.01
▲ 이번 공연에서는 43인조 관현악단 ‘로터스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연주도 함께해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사진은 2009년 서울KBS홀에서 열린 불교합창페스티벌의 부산·경남 연합 합창 모습.
해마다 새로운 기획과 선곡을 바탕으로 자비 나눔의 음성공양 무대를 마련해 온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가 올해는 관현악단과 함께하는 특별 공연을 선보인다.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회장 박화자, 이하 연합회)는 11월15일 오후 5시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생명·사랑·나눔·보시 2016 부산불교합창제’를 개최한다. 부산불교연합신도회(회장 박대성) 주최, 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는 연말을 앞두고 문화 나눔을 위해 연합회가 직접 준비하는 음성공양의 법석이다. 올해는 1부 초청공연, 2부 연합회 연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어느 때보다 연합회의 기량을 풍성하게 펼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목할 무대는 공연의 피날레가 될 ‘어느 암자의 사계절’이다. 이찬우 불자 작곡가가 23년 전 창작한 곡으로 연주시간만 14분에 이른다. 암자에서 정진을 이어가는 노스님과 동자 스님이 나누는 대화 속에 사계절의 변화와 불교의 가르침이 녹아나는 풍경이 합창과 중창, 독창의 조화로운 연주로 표현된다. 연합회는 이 곡을 위해 1년 동안 연습을 거듭했으며 지난 10월5일 평창에서 개최된 ‘제7회 전국불교합창제’에서 첫 선을 보여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두 번째 무대에서는 ‘부산 불교계를 대표하는 관현악단’을 발원하며 결성된 43인조 ‘로터스필하모니오케스트라(단장 정희보)’의 연주도 함께해 웅장함을 더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영겁을 하루같이’‘내가 만일’‘아름다운 나라’ 등 귀에 익숙한 찬불가와 가요도 연합회의 화음으로 만날 수 있다. 합창제에서 선보이는 초청공연도 쟁쟁하다. 부산 범어사 합창단, 영도 대원사 대원선재어린이합창단, 불교TV남성중창단, 통도사 우담바라합창단, 서울 제니스합창단, 테너 유용준씨 등이 출연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한다.
연합회는 이번 공연과 관련해 10월25일 범어사 아래 한 찻집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행사 전반을 소개했다. 박화자 연합회장은 “매년 공연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지만 이번 공연은 더 특별하다. 항상 외부 초청에 많은 공을 들였다면 이번에는 연합회가 2부 순서를 맡아 무대에 오르기 때문”이라며 “단원들부터 혹독하게 연습을 이어가고 있다. 열심히 준비한 만큼 많은 불자님들과 시민들에게 찬불가의 아름다움을 소개하는 따뜻한 나눔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총괄기획과 연출을 맡은 배천종 연합회 지휘자도 “누가 보더라도 감동이 있는 무대, 음악적으로도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기 위한 회원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불도 부산의 자부심을 걸고 준비했다”며 “부산은 문화의 불모지라는 오해가 있다. 부산 불자들이 먼저 많은 공연에 참가하고 함께하며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시고 따끔한 경책도 해주실 때 불교음악은 물론 불교의 공연 문화도 발전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연인, 가족, 도반들과 더불어 공연장을 찾아와 달라. 부산의 넉넉한 불심이 여러분을 기쁘게 맞이할 것”이라고 취지를 전했다.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는 1999년 26개 합창단을 주축으로 창립된 이후 매월 정기 모임을 갖고 연습을 거듭하며 해마다 합창제를 개최해 왔다. 현재 부산지역 18곳의 사찰 합창단에 소속된 단장 및 임원진 80여 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2013년 불교합창페스티벌에서 금상, 2015년 전국불교합창제에서 1등을 수상하는 등 독보적인 무대 연출과 열정적인 연주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한편 이번 부산불교합창제는 800석 전석 무료입장이다. 이와 더불어 연합회는 공연을 통해 모인 후원금과 회원들의 십시일반 모금을 더해 2017년 상반기 부산시청을 통해 자비 나눔도 실천할 예정이다. 051)519-5651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65호 / 2016년 11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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