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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환경’ 담은 예술의 향연 백락사
허정철 기자
2016.08.29
지난해 열린 환경설치미술전에서 선보인 김도현 작 ‘일회성의 업보’. 불교계 유일의 환경미술대전인 ‘2016 강원환경설치미술청년작가전’이 지난 27일 개막해 오는 9월17일까지 홍천 백락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이번 전시회는 백락사를 비롯해 인근 주음치리, 무궁화 공원 등지에서 ‘자연과 환경’을 주제로 한 설치미술들을 선보인다. 10년 넘게 이어오며 개막식에만 사부대중 20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이미 홍천을 대표하는 미술행사로 꼽힌다.
지난 2006년 5월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첫 행사를 연 것이 국내외 미술계에 입소문이 퍼지며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규모를 키워나갔다. 2013년부터는 외국작가들이 참여했으며 다음해부터 명실상부한 국제미술전으로 도약했다. 올해도 우리나라는 물론 네덜란드, 대만, 독일, 몽골,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동참한 청년작가 40여 명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가 간직한 자연환경을 후손에게 그대로 전해줘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아 예술의 향현을 펼친다.
사찰에서 열리는 전시회라고 해서 종교나 국적, 성별 등 일체의 분별이 없다. 사찰이 위치한 환경이 하나의 전시장이 돼 작가들이 그곳에 가장 잘 어우러지게 작품을 설치하면 대중은 누구나 와서 편안하게 예술품을 둘러보면 된다. 전시회 조직위원장을 맡은 백락사 주지 성민스님은 “환경설치미술전은 제도화된 공간이 아닌 곳에서 전문가이든 비전문가이든, 자연 공간속에 대중과 함께 호흡을 함께 할 수 있는 미술을 자유롭게 펼치는 전시”라며 “환경은 곧 순수한 자연의 의미로 다가가는 것이며, 환경미술은 미술이 더불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이어 “있는 그대로, 자연 그대로 조금이라도 덜 인위적인 것을 추구하는 것이 이번 전시회의 목적인만큼 작품에 깃든 작가의 메시지를 통해 우리가 환경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229호/2016년8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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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이 간다 지구촌 평화기행 外
2016.08.29
[불교신문3229호/2016년8월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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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심우장서, 제2회 한국통일문학축전 봉행
안직수 기자
2016.08.29
지난 8월29일 만해스님 탄신일을 기념하며 개최된 제2회 한국통일문학축전 본대회 “시대와 민족의 선도자였고, 독립쟁취에 온 지혜와 심혈을 기울여온 만해에게 오늘의 통일문제를 물어야 한다. 민족독립과 오늘의 통일문제는 내용과 상황이 다르지만, 원론적인 관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우리는 첫째, 인간 평등과 중생구제라는 불교의 사상에 기반해 통일을 바라보며, 민족자존과 자결성이라는 만해의 사상으로 통일에 다가서야 한다. 그리고 통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만해스님의 의연한 모습을 잃지 말아야 한다.”(이봉춘 동국대 명예교수)
일제 독립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은 만해스님의 정신을 계승하고, 이를 통일로 이어가기 위한 제 2회 한국통일문화축전이 지난 8월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봉행됐다. 특히 29일은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긴 경순국치일이면서, 만해스님의 탄신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 28일 서울 성북구 심우장에서 열린 '만해와 통일' 관련 세미나 한국통일문학축전위원회(위원장 선진규) 주최로 열린 올해 행사는 첫날인 28일 ‘만해사상과 통일’을 주제로 한 토론회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토론회는 석길암 동국대 교수가 ‘만해 한용운의 독립정신과 통일’을 주제로 한 논문을 발표하고 김경집 진각대 교수와 원혜영 동국대 강사가 토론을 했다. 논문에서 석길암 교수는 “평등무차별성을 회복하고 만해스님이 주창한 민족자존, 자결의 정신으로 통일에 다가설 때 진정한 통일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인백일장에 참가한 한 사람이 지난 28일 창작을 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또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통일염원 글짓기 대회와 통일염원 발원대회 등으로 진행됐다. 이계정 포교사의 사회로 진행된 통일염원발원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만해스님이 말년을 보내다 입적한 심우장에 서니, 마음이 숙연해 진다. 우리 시대의 과업인 통일을 이루는 것이야 말로 진정 일제의 잔재로부터 해방되는 것”이라며 통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8일 오후에는 한국불교문학상 및 <한국불교문학> 작품상 시상식이 열렸다. 한국불교문학상은 시 부문에 도봉스님이, 수필부분에 안성호 작가가 수상의 영예를 앉았다. 계간지 <한국불교문학>이 수여하는 작품상은 마종옥 시인과 황인발 수필가, 신인부분에 김현옥‧김영만‧신형동‧장기현‧최중기 씨가 수상했다.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남북 문인들이 분단 조국의 아픔을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선비의 정신을 발휘해 문학교류를 실시하자”고 제안하고 수상자들에게 “문학을 통해 인간구원과 사회정화, 영혼을 깨우친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창작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본대회에 참석한 주요 내외빈 만해스님 탄신일인 8월29일, 심우장에서 100여 사부대중이 모인 가운데 문학축전 개회식으로 이어졌다. 행사에는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본부장 법타스님, 태고종 열린선원장 법현스님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개회식은 문효치 이사장의 ‘남북 문인에게 고하는 통일염원 메시지’ 낭독과 통일강설, 축하시 낭송 등으로 진행됐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문효치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한국불교종단협의회 회장 자승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경축법어를 보내왔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법어에서 “만해스님은 생사를 초탈한 수행력으로 일제의 박해나 세상의 영리에 영합하지 않고 추지일관한 언행을 보여주셨다. 근본적으로 만해스님은 민족의 독립 뿐 아니라 인류의 본질적인 생명 존엄과 자유평등을 주장하셨다”며 “이런 정신은 남과 북을 이어줄 수 있는 통일의 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는 이어 통일염원 시 낭송대회와 스님들로 구성된 ‘봉화산 메아리’ 팀의 공연과 이미자 전통예술연구소장의 한국무용 공연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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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작 찬불가 공모’
허정철 기자
2016.08.29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부장 정안스님)가 불교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창조적인 조화를 바탕으로 한 찬불가 보급을 위해 ‘2016 신작 찬불가 공모’를 진행한다.
종단 종령기구인 불교음악원이 주관하는 올해 공모전은 악보, 음원에 대한 서류만을 평가했던 기존 심사에서 벗어나 1차 서류, 2차 발표심사(프레젠테이션 및 질의응답)를 거치는 등 전문적인 찬불가를 선정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불교음악에 관심 있는 불자 및 일반인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분야는 찬불가합창곡, 찬불가요, 찬불국악가요, 찬불동요 등 불교적 사상 또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창작곡으로, 장르의 제한이 없다. 다만 노랫말이 추상적, 관념적이지 않고, 한문사용은 자제한 가운데 불교사상과 가르침을 표현해야 한다. 공모에 참여하려면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 악보 5부(제본 상태 및 파일로 제출), 음원(곡당 1개의 음원 파일 제출), 사진 1매 등 제출서류를 등기우편(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으로 오는 9월9일 오후6시까지 접수하면 된다.
2차에 걸친 심사를 거쳐 △대상(총무원장상) 1명에 상금 500만원 △최우수상 1명에 300만원 △우수상 3명에 각 100만원 △노랫말상 1명에 상금 100만원 △특별상 1명에 상금 100만원 △장려상 3명 각 상금 50만원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제3회 불교음악상 시상식에서 초연되며, 앞으로 1년간 불교음악원 주최의 각종 행사에서 연주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최종 심사결과는 10월 초 종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불교신문3229호/2016년8월31일자]
- 젊은 아티스트가 만난 일상 속 ‘깨달음’ 신성민 기자 2016.08.29 9월 1~15일 불일미술관서 영상·회화 등 30여 점 전시“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현대·감각적 작품 통해 전해한 승려가 마조 도일 선사에게 ‘어떤 것이 도(깨달음)인가’를 물었다. 마조 도일은 이에 대해 “평상심이 도”라고 말했다. 깨달음이라는 것을 흔히 범부들은 생각할 수 없는 대단한 무엇이라는 생각을 갖는다. 하지만 마조 도일은 깨달음은 다른 데 있
- 박물관 교육도 이제는 맞춤형 시대 신성민 기자 2016.08.29 [현대불교=신성민 기자] 한국 전통 판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의 다양한 계층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이 시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판화박물관은 올해에도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자유학기제 프로그램인 문화체육관광부 ‘박물관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눙화판을 활용한 전통 책 만들기’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해
- 장인에게 배우는 ‘나만의 목가구’ 신성민 기자 2016.08.29 [현대불교=신성민 기자] 은평구립 은평역사한옥박물관은 전통 목공예 방식으로 목가구 작품을 만들어 보는 ‘전통 목가구’와 생활에 필요한 목공품을 만들어보는 ‘나만의 목가구’ 2개 교육 프로그램을 하반기에 시행한다.‘전통 목가구’ 프로그램은 10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1~5시에 진행된다. 총 12회 과정이며, 대상은 성인 16명이다.
- ‘현대과학으로 풀어본 금강경’ 수강생 모집 윤호섭 기자 2016.08.29 [현대불교=윤호섭 기자] 불교과학아카데미와 밝은사람들연구소는 오는 10월부터 2018년 9월까지 매월 1회 총 24회로 ‘현대과학으로 풀어본 금강경’ 강좌를 공동 개최한다.강의는 김성구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연기법·공·중도·일심사상 등 불교 핵심 사상을 현대물리학적으로 해설하고, 불교수행법 의미를 인지과학적인 관점에서 살필 예정이다. 현대물리학의 주된 내용은
- 失鄕 속 望鄕의 노래 윤호섭 기자 2016.08.29 “고향 생각나실 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 전에 꼭 한 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강산에 ‘라구요’ 中-뉴욕에 거주하는 티베트인 텐진 릭돌이 고향 땅의 흙을 인도 다람살라로 운반하고자 결심한 것은 단순히 아버지에 대한 ‘효(孝)’ 차원에서였다. ‘죽기 전에 티베트 땅을 밟아보
- 학자들이 재조명한 고대 실크로드 김주일 기자 2016.08.27 1년여 공동연구… 19명 학자 참여제2회 학술대회 발표 논문 모아실크로드와 종교 등 4주제로 편집[현대불교=김주일 기자] 역사상 가장 역동적인 동서 문화교류의 장(場)인 고대의 실크로드(Silk Road)가 현대 사회에서 정치 경제 사회 전반에 걸쳐 가장 이슈화하는 교류의 장으로 급부상 중이다. 실크로드를 향한 현대 사회의 관심이 고조됨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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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가져온 티베트 흙은 자유를 향한 그리움이었습니다”
조장희 기자
2016.08.26
▲ 영화 '브링홈'의 주인공 텐징 릭돌(좌)과 감독 텐진 체탄 초클리(우).
돌아갈 수 없는 고국. 텐징 릭돌의 아버지는 티베트 망명자였다. 죽어서도 티베트로 갈 수 없었다. 한줌의 재로 남은 아버지는 머나먼 이국땅 미국의 강가에 뿌려졌다. 그 연기라도 바람타고 티베트로 갈 수 있었을까. 아버지의 사무치는 마음을 아들이 헤아렸던 것일까? 티베트 망명자의 아들 릭돌은 아버지뿐 아니라 모든 티베트 난민들에게 고향땅의 흙을 선물하기 위해 17개월 동안 목숨을 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티베트의 흙을 인도 다람살라로 가져오기 위해 그는 먼저 티베트와 가장 가까운 네팔로 날아갔다. 하지만 티베트 국경을 넘을 수 없는 몸이기에 중개인을 통해 티베트 흙을 가져오기로 했고 약속날짜를 받았지만 계속 취소되거나 미뤄졌다. 미뤄질 때마다 중개비용은 늘어갔고 그는 결국 밀수 경로를 활용했다. 불법이지만 달리 방법이 없었다. 중국 경찰이 흙을 반입하려는 그의 계획을 눈치챘기 때문에 언제 체포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릭돌은 “흙이 오는 시간이 늦춰지자 초조해졌지만 그 시간 동안 아버지의 간절함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기다리는 동안 티베트 사원에 가서 기도하며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2개의 국경, 50개의 검문소를 지나 20톤의 흙이 거쳐온 총 거리는 2000Km. 흙의 여정과 티베트 난민의 위험천만한 탈출 여정이 닮아있다. 200여 시간의 기록을 압축한 영화 ‘브링홈’에 전세계가 주목했다. 2014년 제37회 미국 국제 아시아계 영화제 신인 감독상, 자유티베트학생운동 LHAKAR 예술상, 2016년 BCM 아시아 다큐멘터리어워즈 노미네이션상을 받았다.
티베트 망명자의 아들 텐징 릭돌의 이야기 ‘브링홈’이 9월1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한다. 개봉관은 서울 아트 하우스 모모. 추석까지 2만명이 ‘브링홈’을 관람하면 상영관이 늘어난다. 8월24일 낮, 서울 강남의 작은 카페에서 만난 릭돌과 릭돌의 친구이자 영화 감독 텐진은 기대에 찬 눈빛이었다. 텐진 감독은 “처음엔 영화를 만들고자 찍은 것이 아니라 일행 중 누군가 체포되거나 실종될 위험에 대비해서 기록한 것”이라며 “찍는 과정에서 메시지가 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 영화화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또 감독은 “분단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 사람들이 이 영화를 보는 것이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한국 사람뿐만 아니라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 모두 자신이 어디서 왔는지 자신의 과거가 무엇인지 그래서 자신이 누구인지 이해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주인공 릭돌은 프로젝트가 성공해 다람살라에 흙을 전시했을 때를 회상하며 “사람들이 처음에 흙을 보자 만지고 머리에 부비고 먹고 그 위를 걷기도 했고 달라이 라마 성하도 흙을 가져가 그의 정원에 뿌렸다”며 “이제는 티베트에 사는 티베트 사람도 이민이나 유학을 갈 때 주머니에 흙을 담아 간다”고 했다. 그는 “중국의 티베트 침략은 과거뿐 아니라 지금까지도 일어나고 있는 일”이라며 “이 프로젝트가 티베트 사람들에게 고향에 대한 그리움, 독립에 대한 의지, 자유에 대한 열망을 더 심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순수한 의도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 프로젝트 또한 그렇게 시작됐고 사랑과 연민의 의지가 모이면 해결하지 못할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텐진 감독은 “난민이 아니고서는 자신들의 언어를 쓰고 땅을 밟고 있다는 것을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할 것이다”라며 “한국 사람들이 자신들만의 문화를 가졌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흙 프로젝트’ 이후 텐진과 릭돌은 티베트 문화를 기록하는 일을 계속하고 있다. 릭돌은 현재 제일 처음 난민이 된 세대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있는 중이다. 1950년대에 티베트를 떠나온 사람들을 인터뷰하며 티베트 역사에 관한 기록물을 만들고 있다. 텐진 감독은 티베트 사미니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를 준비 중이다.
인터뷰를 끝내기 전 그들은 “우리는 티베트가 자유를 되찾을 것을 믿는다”며 “우리의 기록은 그 믿음에 대한 실천이다”라고 말하며 밝게 웃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357호 / 2016년 8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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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신작찬불가 공모
조장희 기자
2016.08.26
조계종이 불교음악 정체성 모색과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찬불가를 공모한다. 매년 실시해오고 있는 신작찬불가 공모전은 1997년부터 시작된 음악공모 사업의 일환이다. 올해는 종령기구인 불교음악원이 주관하며 서류만을 심사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나눠 진행한다. 이를 통해 보다 전문적이고 대중적인 신작찬불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공모분야는 찬불가합창곡, 찬불가요, 찬불국악가요, 찬불동요 등 불교적 사상 또는 가르침을 바탕으로 한 창작곡이다. 한문 사용은 자제해야 하며, 노랫말은 추상적이거나 관념적이지 않아야 하고 부처님을 찬탄하거나 불교사상과 가르침을 담아야 한다.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신청서를 받아 작성한 뒤, 악보 5부(제본 상태 및 파일), 음원(곡당 1개의 파일), 사진 1매 등을 첨부해 9월9일 오후 6시까지 우편(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31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음악원)으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5만원이다. 최종 선정된 작품은 12월에 예정된 제3회 불교음악상 시상식에 초청될 예정이다. 02)3218-4688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1357호 / 2016년 8월 3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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