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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 향로 놓으니 일상에 편안함 깃드네 조장희 기자 2016.08.23     

         
      ▲ 박상언作, 우리집, 2016.

      초가집 모양의 향로에 향을 피우면 굴뚝에서 모락모락 연기가 피어오른다. 그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잊고 지냈던 옛 고향이 떠올라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듯하다.

      따뜻한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 알려진 도예가 박상언 작가가 통도사 성보박물관 2층 로비에서 11월6일까지 향로전을 연다. 그동안 준비해온 작품 30여점이 전시된다.

      이번 작품들은 흙 본연의 색을 살리기 위해 유약을 바르지 않았다. 가마의 온도에 따라 흙의 발색이 달라 작품의 색이 제각각이지만 그 느낌은 한결같이 자연스럽다.

      박 작가는 “예로부터 사람들은 향을 피우면 그 향기가 부처님의 세계까지 널리 퍼져 부처님이 사바세계와 연결된다는 믿음으로 간절한 마음을 담아 불전에 향을 올리고 기도드렸다”며 “향을 피우지 않아도 장식이 될 수 있도록 향로 자체에 불교적 이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향로를 놓음으로써 일상의 공간이 예경의 공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고민한 결과다.

      그는 “눈을 감지 않아 깨어있는 수행자를 상징하는 물고기와 부처님의 사리탑을 상징하는 탑을 형상화 했다”며 “향로에 시선이 머무는 동안 마음에 편안함이 깃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작가는 2005년 일본 유학 이후 전통 도자를 만들었던 기존 작업에서 현대적 도자 기법을 접목해 작품세계를 넓혀가고 있다. 055)382-1001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56호 / 2016년 8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일상 속 깨달음 전하는 활기찬 전시 조장희 기자 2016.08.23     

         
      ▲ 전경희作, 무제, 90x60, 장지에 채색, 2015.

      캔버스 위로 뻗어나간 줄기들이 무명초 같다. 초록 번뇌초들이 만든 큰 잎사귀는 마음을 밝히는 촛불같기도 부처님의 광배같기도 하다. 번뇌와 보리가 다르지 않음을 표현한 것일까.

      프로젝트 아티스트 그룹 핑크붓다가 9월1~15일 서울 불일미술관에서 ‘BUDDHAS’전을 열고 일상에서 마주한 생기 있는 깨달음을 전한다. 

      전시명 ‘BUDDHAS’는 ‘부처’를 뜻하는 ‘BUDDHA’에 ‘S’를 붙여 만든 단어다. 일상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린 이들을 통칭하는 의미를 담았다. 깨달음은 일상에 있고 그것을 알아차리기만 하면 이미 부처님이라는 것. 그래서 작가들은 “누구나 깨달은 자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작가들은 작품 활동과 수행을 벗삼아 살아가고 있다. 이번 기획은 작품 활동과 수행을 통한 삶의 성찰에서 출발했다.

      핑크붓다 구성원들은 각자 생각하는 일상의 깨달음을 회화, 설치, 영상, 사운드 등 종합시각 예술로 표현했다. 다양한 매체로 불교를 표현해 보다 친숙하게 대중에게 다가가고 더불어 불교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돕고자 했다. 관람객들은 작가들이 표현한 다양한 깨달음을 마주하며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핑크붓다는 2013년 초 패션 디자인, 디자인 경영, 회화, 불교미술, 사운드 등 다양한 전공의 작가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종교성을 드러내면 대중성을 포기해야하는 미술계에서 핑크붓다는 불교적인 기치를 내걸고 꾸준히 프로젝트 전시를 기획해 진행해 왔다. 젊은 작가들의 도전정신과 진정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작가들은 “관람객들이 자신의 일상에서 마주한 깨달음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56호 / 2016년 8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대자연에 녹아든 예술의 향연 조장희 기자 2016.08.23     

         
       
      대자연에 녹아든 설치미술과 더불어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자리가 늦여름 산사에서 펼쳐진다.

      홍천 백락사(주지 성민 스님)가 주최하고 국내외 작가 42명이 참가하는 ‘2016 강원환경설치미술청년작가전’<사진>이 8월27일~9월17일 진행된다.

      백락사를 중심으로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리 일대와 무궁화공원 인근 등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수려한 자연경관과 예술작품들이 함께 호흡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강원환경설치미술전은 올해 열한 번째를 맞이하는 지역 축제이자 문화예술인들의 대향연이다. 백락사 주지 성민 스님이 지난 2006년에 ‘백락사환경설치미술전-일락전’을 개최한 것이 초석이 되어 매년 백락사 경내·외를 무대로 삼아 친환경 설치미술작품을 선보이는 기획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연환경과 조합한 새로운 형태의 미술을 제시한 강원환경설치미술전은 전문가는 물론이고 지역민 들의 참여로 예술계의 관심을 모아왔다.

      성민 스님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강원환경설치미술전을 청년 작가전으로 기획했다”며 “청년 작가들에게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개막식은 8월27일 오후 5시30분에 열리며 같은 날 오후 7시부터는 기념음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033)432-6884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56호 / 2016년 8월 2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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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넷 서점 이벤트 최고관리자 2016.08.23

       

      100세 시대 새로운 은퇴전략을 다룬 신간 <은퇴 절벽> 

      출간 기념 서점 이벤트가 진행중입니다.

      아래 링크로 접속! 간단한 댓글 등록으로 템플스테이 체험권 당첨의 행운을 누리세요~




      교보문고: http://goo.gl/gZgssU


    • 대한민국 경찰관, 소방관, 군인들의 필독서- 출간! 최고관리자 2016.08.23

       <정신적 외상으로 고통받는 경찰관, 소방관, 구급대원, 군인들을 위한 생존 가이드>

      국가적 재난이나 일상 중에 벌어지는 각종 사건·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 생명을 보호하고 구조하는 사람을 일컬어 최초대처자(first responder)라 부른다. 이들이 하는 일은 세상에 존재하는 수천 가지 직업 중 하나일 뿐이지만, 여기에는 다른 직업과 달리 특별히 요구되는 자질이 있다. 바로 희생정신이다. 그들은 자기보다 남을 위해 일한다. 남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담보로 건다. 우리가 매일 안전에 대한 별다른 걱정이나 불안 없이 평화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또 어떠한 위기 상황이 닥쳐도 살아남을 수 있으리라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모두 이들의 보이지 않는 헌신 덕분이다. 이들은 우리 생명을 지켜주는 익명의 보호자이다. ≪구조대의 SOS≫는 최초대처자들이 건강한 삶을 살아가도록 돕기 위해 쓰였다. 그들이 직업병처럼 겪는 정신적 외상 문제에 대비하는 법과 그것을 치료하는 법에 관한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다. 이는 현장에 근무하는 최초대처자와 그들의 가족뿐 아니라, 사실 사회 구성원 전체가 관심을 갖고 살펴보아야 할 것들이다. 최초대처자들이 건강하게 자기 일에 매진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의 사각지대에 선 최초대처자들
      경찰관, 소방관, 구급대원, 군인들의 현주소

       
      미국 경찰관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라고 한다. 매년 200건에 가까운 자살 사건이 일어나며, 은퇴한 경찰관의 자살률은 현직 경찰관의 10배에 이른다고 한다. 비단 경찰뿐만 아니라 소방관, 구급대원, ·현직 군인 등 모든 최초대처자 직군에서 유사한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 직업상 겪게 되는 각종 심리적 스트레스와 정신적 외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상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우리나라 역시 최초대처자 직군에서 심각한 정신건강상의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2012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직 경찰관 중 80% 이상이 업무 중 외상 사건을 경험하며, 그중 37%가 높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요인을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년 2,000여 명의 경찰관들이 심리 상담 및 치료를 위해 경찰트라우마센터를 찾았다는 기록만 보더라도 얼마나 많은 경찰관들이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어하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다.
      소방관의 경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전국 소방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소방관 중 40% 정도가 우울증을 앓고 있으며, 심각한 트라우마 증상을 보인 소방관 비율도 6.3%나 됐다. 이는 일반인의 10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알코올 남용이나 수면 장애를 겪는 비율도 일반인에 비해 몇 배 더 높은 수치를 보였으며, 이러한 심리적·정신적 문제들로 인해 우리나라 소방관의 평균 수명이 일반인보다 20년이나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갈수록 극단적인 선택으로 생을 마감하는 소방관 수가 늘어나고 있는 점이다. 최근 5년간 매년 5명 안팎의 소방관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으며, 지난해는 자살한 소방관의 수가 순직한 소방관 수보다 무려 6배나 많았다.
      이밖에도 총기 사고나 자살 사건 등에 심심찮게 노출되는 국군 장교와 장병들, 매일 응급 환자들을 돌보며 수시로 죽음을 목격하는 구급대원들 또한 정신건강의 사각지대에서 남몰래 고통받고 있다.
       
      최초대처자는 천하무적이어야 한다?
      때론 그들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최초대처자들이 겪는 정신적 고통을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로 보아왔다. 최초대처자인 누군가가 정신적으로 힘들어하거나 그로 인해 삶이 피폐해졌다고 하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것은 최초대처자로서 그 사람의 역량이 부족했음을 드러내는 것일 뿐이라고 여겼다. 하지만 직업상 폭력, 죽음에 자주 노출되는 최초대처자들은 정신적 외상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그들이 허약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하는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상처를 입게 되는 것이다. 그들은 누구보다 건강하고 강인한 몸과 정신을 가졌기에 최초대처자로 선택된 사람들이다. 다만 그들도 한 명의 인간이기에 반복되는 슬픔, 두려움, 공포 속에서 자기도 모르게 영혼이 병들고 마는 것이다.
      최초대처자는 천하무적이 아니다. 이러한 생각이 뿌리내리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최초대처자 직군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인식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최초대처자 직군에서는 대개 강인함과 자립심을 제일 덕목으로 가르친다. 그래서 대부분의 최초대처자들은 스스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어야지 도움을 받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믿는다. 약한 사람으로 비치고 싶지 않아서, 자존심을 지키고 싶어서 많은 최초대처자들이 도움이 필요한 순간에도 손을 내밀지 않는다. 이런 태도는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최초대처자로서의 삶을 극단으로 치닫게 만들고, 그로써 우리 사회가 유능한 최초대처자를 잃게 만들 뿐이다. 진정한 강인함이란 자신의 문제를 자각하고 그것을 해결해나갈 방법을 찾아 나서는 것이다.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자신의 정신과 육체의 건강을 항상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려는 노력이다.
       
      경찰들은 상처를 속으로 꾹꾹 눌러 담으면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는 강해, 난 약한 사람이 아니야. 내 일은 내가 알아서 할 수 있어.’ 하지만 자기가 무엇이 잘못됐는지 찾아내는 법을 배운 경찰이 결국 업무에서 살아남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도움을 구해서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도구를 찾아낼 수 있거든요. (4장 ‘생존의 교훈’ 중에서)

       
      25년 경력의 베테랑 경찰관의 노하우를 담은 책
      최초대처자를 위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소개

       
      ≪구조대의 SOS≫의 저자 댄 윌리스는 미국 샌디에이고 주 라 메사 경찰서 소속으로 25년간 근무한 베테랑 경찰관이다. 그는 자신과 동료들이 겪었던 어려움을 들려주며, 위기 상황에 처했던 자신과 동료들이 어떻게 이를 극복하고 건강한 정신으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었는지 보여준다. 저자는 책 전반부(1-4)에서 최초대처자들이 스스로 정신건강에 이상이 생겼음을 자각하는 법과 거기서 벗어나 정신적·영적 건강을 추구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여러 가지 활동을 알려준다. 이어서 최초대처자들의 삶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해 이야기한다(5).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 및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일상 중 실천에 옮길 수 있는 몇 가지 행동 요령을 제시한다. 그리고 여러 가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법 가운데 최초대처자 집단에서 특히나 효과를 보았던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EMDR)’위기 상황 스트레스 관리(CISM)’를 소개한다. 책 후반부(6-8)에는 미국 내 최초대처자 기관이 활용하고 있는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과 저자가 개발한 15일 도전과제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를 토대로 각 최초대처자 집단이 자기들만의 최적화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구축할 것을 제안한다.
      저자는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만들 때 반드시 포함돼야 할 요소로 BeSTOW(Beyond Survival Toward Officer Wellness) 철학을 말한다. 이것은 미연방수사국(FBI)의 연구에 기반을 둔 것으로 최초대처자들의 육체를 단련시키는 것만큼 그들이 정신적·정서적·영적으로 건강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훈련 방법을 개발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비롯된 철학이다. 저자는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모든 프로그램은 BeSTOW 철학을 바탕으로 진행할 때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최초대처자의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두 가지 축
      직장 동료와 가족 지원의 중요성

       
      최초대처자들의 정신건강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일은 직장 동료와 가족의 지원으로부터 시작된다. 저자는 동료와 가족의 적극적인 지지가 없다면, 제아무리 훌륭한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개발하더라도 무용지물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여전히 많은 최초대처자들이 자신의 문제를 겉으로 드러내기 꺼려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아픔을 가슴 깊이 공감하고, 그들이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의 역할이 그만큼 절대적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책에서 최초대처자 집단에서 구성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동료지원팀을 꾸리고 운영하는 방법과 가정에서 남편과 아내가 최초대처자인 배우자를 지원하고 보살피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책에 소개한 동료와 아내들의 조언만으로도 그들의 존재와 역할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최초대처자의 삶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지 느낄 수 있다.
       

      발포 사건 이후의 시간은 저나 제 가족 모두에게 대단히 힘든 시기였습니다. 그 시간 내내 동료지원팀은 저를 옆에서 지켜봐 주었습니다. 제일 좋았던 부분은 그 사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있고, 나를 이해하고 실제로 염려해주는 사람들이 곁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가족들뿐만 아니라 위에서 아래까지 경찰서 사람들 모두가 저를 염려해주었습니다. 이런 염려가 제 삶과 직업을 구원해주었습니다. (7장 ‘동료 지원’ 중에서)

       

      지은이_ 댄 윌리스(Dan Willis)
      댄 윌리스 경감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근처 라 메사 경찰서에서 25년간 경찰관으로 복무했다. 9년 동안 강력계 형사로 일하며 폭력 사건과 미해결 사건들을 수사했으며, 특수기동대의 지휘관이자 경찰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개발자 겸 담당자로 일했다. 샌디에이고주립대학교 형사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버지니아 콴티코에서 상급 경찰관리자를 위한 FBI 미국국립아카데미를 졸업했다. 4년간 두 번이나 올해의 라 메사 경찰에 선정되었고, 캘리포니아 주 올해의 경찰 후보, 캘리포니아 강력계 형사 연합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강력계 형사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댄 윌리스 경감은 지난 10년간 카운티 경찰아카데미인 샌디에이고 치안 연구소에서 교관을 맡았다. 또한 캘리포니아 주 전역과 여러 다른 주에서 다양한 응급 최초대처자 기관에 나가 정서적 생존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해왔다. 그는 응급 최초대처자들에게 정서적 생존 훈련을 제공할 수만 있다면 어디라도 기꺼이 찾아가고자 노력한다. 현재 아내와 두 의붓아들과 함께 샌디에이고에 살고 있으며, 웹사이트 주소는 다음과 같다.
      www.firstresponderwellness.com

      옮긴이_ 김성훈
      치과 의사의 길을 걷다가 번역의 길로 방향을 튼 번역가. 중학생 시절부터 과학에 대한 궁금증이 생길 때마다 틈틈이 적어온 과학 노트를 보물 1호로 간직하고 있다. 물질세계의 법칙에 재미를 느끼다 생명이란 무엇인지 궁금해졌고, 이 모든 것을 궁금해하는 인간의 마음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몹시도 궁금해졌다. 이런 관심을, 번역 작업을 통해 같은 꿈을 꾸는 이들과 나누고자 한다. 출판번역 및 기획그룹 바른번역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옮긴 책으로 ≪글자로만 생각하는 사람 이미지로 창조하는 사람≫, ≪뇌의 미래≫, ≪소리가 보이는 사람들≫, ≪정리하는 뇌≫, ≪우주의 통찰≫, ≪세상을 움직이는 수학개념 100, ≪과학이 된 무모한 도전들≫, ≪기적의 명상 치료≫ 외 다수가 있다.

      차례

      서문 | 들어가며

      1- 정서적 생존을 위한 제1원칙
      1원칙 1: 아홉 가지 경고신호
      1원칙 2: 자각

      2- 영적 건강을 위한 스물다섯 가지 원칙

      3- 과각성에서 벗어나기
      과각성 극복에 도움이 되는 열 가지 활동
      나의 과각성 극복담

      4- 생존의 교훈
      동료들이 알려주는 정서적 건강 유지법

      5- 정신적 외상에 대비하는 법과 치료법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란 무엇인가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하는 법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 요법(EMDR)
      위기 상황 스트레스 관리

      6- BeSTOW: 생존을 넘어 정신건강증진을 향해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구축하기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에 BeSTOW 철학 적용하기
      BeSTOW 훈련 콘셉트 잡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BeSTOW 활동
      정신건강증진을 위한 15일 도전과제

      7- 동료 지원
      동료지원팀의 책임
      동료지원팀을 결성하고 유지하는 방법

      8- 가정의 지원
      최초대처자의 아내들로부터 얻은 통찰

      【본문 미리 보기

      나는 경찰을 하면서 최초대처자 업무를 하는 동료들이 비극으로 빠져드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경찰이나 다른 최초대처자 기관에서는 당연히 선한 사람들을 뽑는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이 악한 사람으로 바뀌거나 자기 파괴적으로 행동하고, 심지어 자살로 생을 마감하기라도 하면 그만큼 더 가슴이 아프다. 선한 사람이었던 경찰이 부정직해지고, 물건을 훔치고, 임무 수행 중에 타인을 폭행하게 되는 이유가 대체 무엇일까? 대체 무엇 때문에 그들은 직업과 가족마저 버리고 거의 죽을 지경이 되도록 술을 마셔대는 것일까? 대체 왜 고통을 끝내려고 자기 입에 총구를 들이미는 것일까? _ 10

      최초대처자인 당신은 그래도 자기는 괜찮지 않을까 생각하기 쉽다. 아마도 이런 자각은 나약한 사람들한테나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사실 그것이 바로 문제의 핵심이다. 당신의 영혼은 정신건강과 적응 능력을 뒷받침하는 밑바탕이다. 계속해서 방치해두면 당신의 영혼에 가해진 해악은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업무로 인해 정서적 고통을 받거나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해서 나약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업무의 본질적 특성상 누구나 입을 수밖에 없는 상처를 입는 것일 뿐이다. _ 40

      최초대처자들이 업무를 안전하게 수행하는 데 필요한 각성(alertness)과 공격성(aggressiveness)이 심리적・정서적으로 고강도로 올라간 상태를 과각성(hypervigilance)이라고 한다. 최초대처자들은 언제나 각성 상태를 유지하고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도록 훈련받는다. 이들은 항상 잠재적 위험을 찾아 평가한다. 이런 업무를 하는 데는 과각성 상태가 필요하다. 하지만 이 상태를 스위치처럼 간단하게 켜고 끌 수 없다는 것이 문제다. 이쪽 업무는 과각성 상태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과각성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최초대처자들의 가장 어려운 숙제 중 하나다. _ 73~74

      당신의 배우자는 당신이 일하면서 경험하는 것들을 결코 이해하지 못하는데, 이것은 아마도 좋은 일일 것이다. 그것을 배우자에게 이해시키려 들어서는 안 된다. 배우자가 퇴근하는 당신을 맞이해서 오늘 하루 어땠느냐고 물어볼 때, 당신이 수사하는 아동성추행 사건에 관해서, 혹은 사고에서 시신들이 얼마나 훼손되었는지에 관해서 자세한 얘기들을 들어보려고 묻는 것이 아니다. 배우자들이 정말로 알고 싶은 것은 당신이 잘 지냈는지 알고 싶은 것이다. 당신이 괜찮은지 알고 싶고, 그날 하루가 전반적으로 당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고 싶고, 자기가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알고 싶을 뿐이다. - 104

      최초대처자는 거칠고 강인해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에 무의미한 죽음을 맞는 경찰이 폭행, 살인, 사고로 사망하는 경찰보다 몇 배나 많다. 매년 경찰관의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 차지하고 있다. 강한 척 보일 수만 있다면 직업을 잃고, 배우자를 잃고, 영혼을 잃고, 자신이 사랑하는 모든 것을 잃어도 상관없다는 말인가? 자신의 직업과 삶이 통제불능의 상태로 빠져들 때 자존심은 사실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현실적인 사람은 건강하게 살아남는 데 필요한 일을 한다. 그래야 자신을 사랑하고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돌볼 수 있기 때문이다. _ 116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뇌의 적응 능력에 일어나는 복잡한 손상으로 장애가 발생한 사람은 기억력, 정서적 반응, 지적 과정, 신경계가 모두 붕괴되고 만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정신적 외상을 가하는 위기 상황을 겪고 즉시 발생할 수도 있고, 몇 주나 몇 년 후에 발생할 수도 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을 경험하는 사람 중 대략 40퍼센트 정도는 증상이 뒤늦게 발현된다. 그리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생기는 사람의 80퍼센트 정도는 심장질환, 당뇨병, 과체중 등 다른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도 함께 발생한다. _ 136

      위기 상황 스트레스 관리(CISM)는 심신을 약화시킬 잠재력이 있는 위기 상황의 영향을 완화하기 위한 선제적이고 포괄적인 접근 방법이다. 이것은 예방과 치료를 모두 아우르고 있다. 예방은 실제 위기가 찾아오기 전에 필요한 자원으로 최초대처자를 무장시킴으로써 급성 스트레스 장애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에 더 잘 적응하고, 더 나아가 그러한 증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한다. 지속적이고 주기적인 훈련 역시 CISM의 한 요소다. 이렇게 함으로써 위기 상황 스트레스의 본질, 기본적인 스트레스 관리 및 전략적 대처 기술, 회복탄력성에 대해 교육할 수 있다. 최초대처자는 불사신이 되어야 한다는 그릇된 개념과 싸우려면 스트레스의 본질을 현실적으로 직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_ 141~142

      BeSTOW(Beyond Survival Toward Officer Wellness, 생존을 넘어 정신건강증진을 향해)는 최초대처자들에게 육체적 안전을 지키는 법을 훈련시켜 매일 밤 살아서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생각에서 비롯된 철학이다. (중략) BeSTOW 철학은 정서적 생존을 위한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서 모든 최초대처자 기관에서 하나의 문화로 확고히 자리 잡아야 한다. 그런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책임자를 임명한다. 그러면 이 책임자는 직원들 중에서 동료들의 정신건강증진과 치유에 헌신할 자원봉사자들로 팀을 꾸려 함께 일하게 된다. BeSTOW 철학은 최초대처자 기관에서 필수적인 부분이며 모든 최초대처자 직업군에서 똑같이 효과를 볼 수 있다. _ 152

      1950년대부터 시작해서 뉴욕, 보스턴, 시카고의 경찰서들은 경찰서 내에서 알코올중독과 관련된 문제에 대처할 동료 지원 프로그램 요소들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1968년에는 로스앤젤레스 경찰서에서 최초로 경찰서 내에 행동과학부를 만들었고, 1981년에는 미국 최초로 정식 인가를 받은 경찰서 지원 동료 지원 프로그램이 창설되었다. 현재 국제경찰청장협회에서는 동료 지원 프로그램을 지지하면서 그런 프로그램을 가동하는 데 필요한 일반 지침과 운영 기준을 제시하
      고 있다. _ 184

      응급 최초대처자들을 지탱해주는 지지 기반 중 가장 간과되는 것이 있는데, 사실 이것이 가장 본질적인 기반이다. 바로 가정으로부터의 지원이다. 배우자와 가족의 이해와 보살핌 없이는 직장에서의 정서적 생존 지원도 효과가 없다. 안타깝게도 응급 최초대처자의 배우자들은 타인을 위해 자신의 삶을 헌신하는 배우자를 어떻게 보살펴야 하는지 전혀 훈련받은 바가 없다. (중략) 배우자들이 최초대처자인 남편과 아내를 보살피는 법을 배우고 나면 최초대처자의 전반적 건강과 정서적 생존의 숨은 공로자가 될 수 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최초대처자들은 정반대로 행동한다. 이들은 배우자를 자기 일에 끌어들이지 않으려고 한다. 업무의 추악한 면으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보호하고 싶은 것이다. _ 201~202

    • “템플스테이 예산, 저출산 사업에 사용된 바 없다” 허정철 기자 2016.08.23

      조계종 불교문화사업단이 정부의 템플스테이 지원예산이 저출산 대책으로 집행됐다는 중앙일보의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의 기사로 명예를 훼손했다며 깊은 유감의 입장을 표명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23일 발표한 반론문을 통해 “2010년까지 템플스테이 예산 600억 원이 저출산 고령화 1차 기본계획의 핵심 사업으로 포장돼 집행된 것처럼 기사화했으나 템플스테이 예산 600억 원이 저출산 고령화사업에 사용된 바가 전혀 없다고 관련 보도를 일축했다.
       
      이어 템플스테이가 무엇인지는 모든 국민이 이미 알고 있음에도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 등의 취재도 하지 않은 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큼 선정적인 제목으로 기사화함으로써 123개 운영사찰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들에게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킨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템플스테이 예산집행에 대해서도 불교문화사업단은 2004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관광진흥기금 예산을 지원받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을 선정하고(2016년 현재 123) 운영사찰의 수용태세를 강화했으며 관련 사업의 홍보·마케팅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는 822일자 1면에 게재된 템플스테이 600억이 저출산 대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국회 저출산·고령화특별위원장인 나경원 의원실과 공동으로 정부의 1, 2차 기본계획 예산을 분석한 결과 템플스테이 사업처럼 저출산·고령화 대책과의 연계성이 떨어지지만 해당 사업으로 바뀐 사업이 상당수였다면서 문화체육관광부는 2008년부터 3년 동안 템플스테이(600억원)를 포함한 종교시설·캠핑장·전통한옥 등 가족 여가지원 사업4868억원을 집행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템플스테이 예산 세부항목이 종교시설·캠핑장·전통한옥 등 가족 여가지원 사업임에도 기사 제목을 템플스테이 600억이 저출산 대책?’이라고 게재하는 등 최근 국민들의 대표적인 힐링 프로그램인 템플스테이의 가치에 오해를 불러일으키며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와 더불어 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사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시설 해결과 문화적 체험 제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출발했으나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외국인 체험객의 높은 호응도는 물론 주5일 근무제라는 사회 환경변화에 따라 국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호평을 받아 2004년 본격적으로 템플스테이사업을 시작했다면서 더불어 템플스테이는 사업초기부터 한국전통불교의 우수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국민행복 자원으로 활용하고 한국의 대표적 문화관광자원으로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업을 전개해왔다. 그 결과 참가자수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2016년 현재 운영사찰 123개소, 참가자 내국인 363124, 외국인 46525명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입장을 담은 반론문 전문이다.

      822일 중앙일보 기사에 대한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입장

      1. 822일자 중앙일보 1면에 게재된 템플스테이 600억이 저출산 대책?” 이라는 보도는 사실과 맞지 않음을 알려드립니다.

      2. 중앙일보 기사에 따르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템플스테이 예산 600억원이

      저출산 고령화 1차 기본계획의 핵심사업으로 포장되어 집행된 것처럼 기사화

      하였으나 템플스테이 예산 600억원이 저출산 고령화사업에 사용된 바가 전혀

      없습니다. 템플스테이 사업은 예산 항목이나 사업 내용에 있어 저출산 고령화

      사업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며, 템플스테이가 무엇인지는 모든 국민이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당사자에게 사실 확인 등의 취재도 하지 않은 채 오해를

      불러일으킬 만큼 선정적인 제목으로 기사화함으로써 123개 운영사찰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들에게 템플스테이 사업에 대한 의혹을 불러일으킨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3. 템플스테이사업은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시설 해결과

      문화적 체험 제공을 위해 한시적으로 출발하였으나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외국인

      체험객의 높은 호응도는 물론 주5일근무제라는 사회 환경변화에 따라 국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으로 호평을 받아 2004년 본격적으로 템플스테이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4.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2004년부터 2016년 현재까지 관광진흥기금 예산을 지원받아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을 선정하고(2016년 현재 123) 운영사찰의 수용태세를 강화

      하였으며 템플스테이 사업의 홍보·마케팅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전개하였습니다.

      2009년에는 OECD 보고서 The Impact of Culture on Tourism에서

      템플스테이는 관민이 협력하여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되고 있는 세계 5

      관광문화자원으로 주목받은 바 있습니다.

      5. 이처럼 템플스테이는 사업초기부터 한국전통불교의 우수한 역사문화 콘텐츠를

      국민행복 자원으로 활용하고 한국의 대표적 문화관광자원으로 세계에 알리기 위한

      사업을 전개해왔습니다. 그 결과 참가자수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으며,

      2016년 현재 운영사찰 123개소, 참가자 내국인 363,124, 외국인 46,525명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6. 앞으로도 본 사업단은 한국전통문화의 원형보존과 활용을 통해 문화국가로서 한국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국민 행복체험의 장을 확대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서각은 가장 집중하기 좋은 수행입니다” 이준엽 광주전남지사장 2016.08.22

      “문자조형을 바탕으로 하는 전통서각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한 현대서각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했습니다.”

      오는 25일부터 9월7일까지 광주 금남로 매트로 갤러리에서 회원들과 함께 서각전을 갖는 빛고을 서각회 김창욱 회장은 “이번 서각전은 직지심경, 팔만대장경 등 불교 경전 판각으로 꽃을 피운 한국의 서각 발달사를 엿볼수 있는 자리이다”고 소개했다.

         
       
      ‘전통과 현대의 아름다운 만남’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서각전은 광주에서 전통서각을 바탕으로 하는 기아서각회와 현대 서각을 표방하는 빛고을서각회 회원들의 합동 회원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미디어서각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현대 서각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김창욱 회장의 작품이다.

      미디어서각을 창안하고 혼자서 외길을 만들어가고 있는 김 회장은 “널빤지와 박에 글씨와 그림을 새기고 각(刻)에 LED로 빛을 가미해 빛과 서각의 만남으로 밤에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고 미디어서각을 소개했다.

      미디어 서각은 서각이라는 전통에 최첨단 조명기기에서 나오는 다양한 빛을 접목해 생명체처럼 움직이는 서각으로 현대서각의 새로운 장르이다. 이번 전시회에 김 회장은 부처님 경구와 달마도가 새겨진 기존의 서각작품과 함께 미디어 서각작품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김 회장이 서각과 인연을 맺은 것은 15년전. 당시 IT사업체를 운영하던 김 회장은 사업상 스트레스로 고생했다.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취미삼아 나무로 생활용품을 직접 만드는 DIY 가구를 했다. 그리고 작품에 글씨를 새겨 넣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서각을 하게 됐다.

         
       
      “책 받침대를 만들었는데 여기에 청심사달(淸心事達-마음이 맑으면 모든일이 이루어진다)는 글씨를 새기고 싶었습니다.” 처음에 레이저로 각을 했지만 맛이 나지 않았다. 주위의 소개로 서각을 하게 되었고 서각의 손맛에 빠지게 됐다. “서각을 하다보면 3~4시간은 한순간입니다. 서각에 집중하면서 무념무상해지자 스트레스도 사라졌습니다” 광주 무각사 신도회 임원으로 포교에 힘쓰고 있는 김 회장은 “깨달음을 향한 수행도 곧 집중이다”며 “서각은 화두이자 좋은 수행이다”고 밝혔다.

         
       
      서각을 하다보니 서예를 하게 됐고, 목공과 서각, 서예를 기반으로 미디어 서각이라는 장르를 창조한 김 회장은 지난해 전업작가를 선언하고 작품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김 회장은 “각을 한 곳에 빛을 넣는 현대판 상감기법을 시도하고 있다”며 “부처님 경구와 불화를 시간, 장소에 구애없이 더욱 사실성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신임 불교중앙박물관장 현조 스님 신성민 기자 2016.08.22      [현대불교=신성민 기자] 조계종 신임 불교중앙박물관장에 현조 스님<사진>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8월 22일 불교중앙박물관장 현조 스님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자승 스님은 신임 관장 현조 스님에게 “신심과 원력, 새로운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주길 바란다”면서 “문화부와 협조를 통해 문화재 보존 및 환수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현조 스님은
    • 탈종교화 시대, 종교 의미를 논한다 신성민 기자 2016.08.22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젊은이들은 종교에 대한 관심이 줄고, 냉담 신자들은 늘고 있다. 적지 않은 학자들도 현대 사회를 ‘탈종교화 시대’라고 진단한다. 탈종교화 시대에서 종교의 의미와 역할을 전망하는 연찬회가 열린다. 연찬회에서는 불교와 가톨릭, 개신교의 전문가들이 직접 나서 현 상황을 전망한다. 조계종 포교원 포교연구실과 불광연구원은 오는 9월 3일
    • ‘초기불교 논리와 대승불교 화엄’ 고찰 신성민 기자 2016.08.22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불교학연구회(회장 최종남)은 오는 9월 3일 오후 1시 동국대 충무로영상센터 227호에서 ‘초기불교의 논리와 대승불교의 화엄’을 주제로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 교수의 ‘논사의 논모에 대한 고찰’을 비롯해 김근중 동원과학기술대 교수의 ‘니까야 위주로 본 초기불교 수행체계에서 괴로움 소멸에
    • - 인터넷 서점 이벤트 ! (능인향당의 고급 향 세트 증정) 최고관리자 2016.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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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나자와 문고 ‘보살계본소’가 最古 사본” 신성민 기자 2016.08.19      [현대불교= 신성민 기자] 〈보살계본소〉는 〈범망경〉의 주석서로 잘 알려져 있다. 신라 의적 스님이 찬술한 것으로 류코쿠대(龍谷大)에 소장된 ‘범망경의적소’가 가장 오래된 판본이다. 하지만, 류코쿠대 소장본 보다 오래된 필사본이 연구를 통해 발표됐다.신라 의적 스님 찬술한 필사본 류코쿠대 판본보다 415년 빨라韓불교전서본 비교… 더 정확해사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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