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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시대 ‘경주’는 어땠을까 허정철 기자 2016.07.25
         
      자비도량참법 석독구결.

      국립경주박물관은 오는 9월4일까지 ‘고려시대의 경주’를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국보 126호 불국사 석가탑 중수기 등 935년부터 1392년까지 고려시대 경주지역 사회와 지역민들의 신앙과 삶을 담은 문화재 500여 점을 선보인다.

      특히 총 5부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서는 새롭게 발견된 13세기 고려시대 구결이 발견된 기림사 소장 자비도량참법이 전시된다. 고려시대 사람들이 우리말과 어순이 다른 한문을 읽을 때 토씨를 달아 우리말로 읽었던 흔적이 담겨 있어 주목된다.

      이와 더불어 경주 읍성에서 출토된 석재부조 가운데 테두리에 안상(眼象)을 새기고 가운데 인물처럼 생긴 상을 조각한 석재들도 처음으로 공개돼 눈길을 끈다. 이런 상은 중국 북위(386~534) 말부터 북제(550~577)에 이르는 6세기 불교미술에서 불비상의 하단에 새겨진 풍신왕(風神王)과 유사하다. 돈황 막고굴 285굴과 329굴 천장 벽화에 그려진 풍신과도 비교된다.

      [불교신문3221호/2016년7월27일자]

       

       

    • 한국연극계 거목 예술혼 잇는 대배우들의 향연 허정철 기자 2016.07.25

      동국대 연극학과 창설, 후학양성

      이해랑 선생 업적 기리는 무대

       

      경력 30년 넘는 명배우 총출동

      개막 3일 만에 전석 매진 화제

       

      “오랜 훈련 견뎌낸 연기의 달인

      한자리서 만나는 역사적 공연”

         
      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은 지난 12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8월7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극 ‘햄릿’을 공연한다. 사진은 불자배우인 전무송 씨를 비롯한 국내 연극계 거장들이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조계종립 동국대에 연극학과를 창설하는 등 우리나라 연극사에 큰 족적을 남긴 연극배우 겸 연출가인 이해랑 선생(1916~1989). 우리나라 연극발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고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이 무대에 올라 불교계 안팎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은 지난 12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8월7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극 ‘햄릿’을 공연한다. 특히 개막 사흘 만에 A석(3만원), S석(5만원), R석(7만원) 등 27회분 공연 티켓 1만6200장 전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출연 배우의 나이가 평균 66세인 연극이 유명 아이돌이 나오는 뮤지컬의 인기를 넘어선 것은 국내 공연계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이번 공연은 제13회 이해랑 연극상 수상자인 연출가 손진책과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16회), 프로듀서 박명성(24회)을 비롯해 배우 박정자(6회), 손숙(7회), 윤석화(8회), 유인촌(10회), 전무송(15회), 손봉숙(18회), 정동환(19회), 김성녀(20회) 한명구(21회) 등 국내 최고의 연극상인 ‘이해랑 연극상’ 역대 수상자 12명이 참여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신심 깊은 불자 문화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배우 전무송 씨와 국악인 김성녀 씨의 동참도 불교계에서는 눈여겨 볼만하다. 전 씨는 1981년 임권택 감독의 불교영화 ‘만다라’에서 파계승 지산스님 역을 맡으며 대종상 남우조연상과 신인상을 한꺼번에 거머쥔 대표적인 불자배우다.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지구촌공생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자비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는 그는 “오랜 시간 훈련하고 고통을 이겨낸 연기의 달인들이 한 무대에 서는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전국 사찰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에 단골로 초대돼 음성공양을 올리는 등 불교문화 발전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김성녀 씨도 “한국연극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일이 일어났다”면서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민국예술원상, 국민훈장모란장 등을 수상한 이해랑 선생은 동국대 연극영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유명을 달리할 때까지 후학양성에 매진한 한국연극계의 거목이다. 그의 유지를 계승해 설립된 이해랑연극재단은 20억원을 동국대에 기부하며 지난 2008년 교내 ‘이해랑예술극장’을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예술가 이름을 걸고 탄생한 이곳은 공연예술교육의 산실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번에 무대에 올린 연극 ‘햄릿’은 셰익스피어 작품 가운데 가장 긴 희곡으로 1951년 이해랑 선생에 의해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공연이다.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예술혼을 불태웠던 무대이기도 하다. 관객이 배우와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500석)의 원래 객석을 쓰는 대신 무대 위에 고대 그리스 원형극장풍의 객석 600석을 새롭게 만들었다. 손진책 연출가는 “우리가 보여줄 연극 ‘햄릿’은 미니멀하고 정적이면서도 밀도 있는 작품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본을 맡은 배삼식 작가도 “이번 작품의 색다른 점은 원작에서 남성 욕망의 대상으로 침묵 속에만 있던 여성에게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보통 우유부단하다고 치부되는 햄릿을 삶 속에 스며드는 죽음의 문제를 깨닫고 그 무게와 싸우는 모습으로 풀어냈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221호/2016년7월27일자]


       

    • 한국연극계 거목 예술혼 잇는 대배우들의 향연 2016.07.25

      동국대 연극학과 창설, 후학양성

      이해랑 선생 업적 기리는 무대

       

      경력 30년 넘는 명배우 총출동

      개막 3일 만에 전석 매진 화제

       

      “오랜 훈련 견뎌낸 연기의 달인

      한자리서 만나는 역사적 공연”

         
      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은 지난 12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8월7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극 ‘햄릿’을 공연한다. 사진은 불자배우인 전무송 씨를 비롯한 국내 연극계 거장들이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조계종립 동국대에 연극학과를 창설하는 등 우리나라 연극사에 큰 족적을 남긴 연극배우 겸 연출가인 이해랑 선생(1916~1989). 우리나라 연극발전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고인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연극이 무대에 올라 불교계 안팎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시컴퍼니와 국립극장은 지난 12일 첫 무대를 시작으로 오는 8월7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연극 ‘햄릿’을 공연한다. 특히 개막 사흘 만에 A석(3만원), S석(5만원), R석(7만원) 등 27회분 공연 티켓 1만6200장 전석이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출연 배우의 나이가 평균 66세인 연극이 유명 아이돌이 나오는 뮤지컬의 인기를 넘어선 것은 국내 공연계에서는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된다.

         
       

      이와 더불어 이번 공연은 제13회 이해랑 연극상 수상자인 연출가 손진책과 무대 디자이너 박동우(16회), 프로듀서 박명성(24회)을 비롯해 배우 박정자(6회), 손숙(7회), 윤석화(8회), 유인촌(10회), 전무송(15회), 손봉숙(18회), 정동환(19회), 김성녀(20회) 한명구(21회) 등 국내 최고의 연극상인 ‘이해랑 연극상’ 역대 수상자 12명이 참여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더욱이 신심 깊은 불자 문화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배우 전무송 씨와 국악인 김성녀 씨의 동참도 불교계에서는 눈여겨 볼만하다. 전 씨는 1981년 임권택 감독의 불교영화 ‘만다라’에서 파계승 지산스님 역을 맡으며 대종상 남우조연상과 신인상을 한꺼번에 거머쥔 대표적인 불자배우다. 불교계 국제구호단체 지구촌공생회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자비 나눔에도 앞장서고 있는 그는 “오랜 시간 훈련하고 고통을 이겨낸 연기의 달인들이 한 무대에 서는 역사적인 순간인 만큼 마지막까지 좋은 무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전국 사찰에서 열리는 산사음악회에 단골로 초대돼 음성공양을 올리는 등 불교문화 발전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김성녀 씨도 “한국연극사에 길이 남을 전무후무한 일이 일어났다”면서 “고정관념을 깨는 신선한 작품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한민국예술원상, 국민훈장모란장 등을 수상한 이해랑 선생은 동국대 연극영화과 교수로 재직하며 유명을 달리할 때까지 후학양성에 매진한 한국연극계의 거목이다. 그의 유지를 계승해 설립된 이해랑연극재단은 20억원을 동국대에 기부하며 지난 2008년 교내 ‘이해랑예술극장’을 마련했다. 국내 최초로 예술가 이름을 걸고 탄생한 이곳은 공연예술교육의 산실로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번에 무대에 올린 연극 ‘햄릿’은 셰익스피어 작품 가운데 가장 긴 희곡으로 1951년 이해랑 선생에 의해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인 공연이다. 그가 생전 마지막으로 예술혼을 불태웠던 무대이기도 하다. 관객이 배우와 가깝게 호흡할 수 있도록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500석)의 원래 객석을 쓰는 대신 무대 위에 고대 그리스 원형극장풍의 객석 600석을 새롭게 만들었다. 손진책 연출가는 “우리가 보여줄 연극 ‘햄릿’은 미니멀하고 정적이면서도 밀도 있는 작품으로 대중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대본을 맡은 배삼식 작가도 “이번 작품의 색다른 점은 원작에서 남성 욕망의 대상으로 침묵 속에만 있던 여성에게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보통 우유부단하다고 치부되는 햄릿을 삶 속에 스며드는 죽음의 문제를 깨닫고 그 무게와 싸우는 모습으로 풀어냈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221호/2016년7월27일자]


       

    • “이제 평화의 섬이 돼야 한다” 허정철 기자 2016.07.25
         
      최용백 작 ‘백령도 몽운사 해수관세음보살상’.

      승무, 사찰 등 다양한 불교문화를 카메라에 담아온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최용백 씨가 오는 8월9일까지 인천 한중문화관 갤러리에서 초대전 ‘墨墨(묵묵)한 섬, 백령도’를 연다.

      인천광역시 중구 시설관리공단이 주최하고 한중문화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인천의 섬을 알리고 자연 복원의 필요성을 제기하기 위해 마련됐다. 작가가 소재로 삼은 백령도는 남한 최북단의 섬으로,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은 우리의 정치적, 군사적 현실을 환기시키는 곳이다. 더불어 백령도를 대표하는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은 지구온난화 등 환경변화와 각종 쓰레기와 오폐수 바다투기로 인한 해양오염, 밀렵꾼들의 사냥 등으로 현재 200~300마리밖에 남아있지 않는 등 생태적으로도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때문에 작가는 백령도의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평화의 상징으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이곳의 자연을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흑백사진으로 표현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눈에 보이는 여러 빛을 배제한 강렬한 흑백의 대조를 통해 원시적인 섬, 태초의 원형을 상상하게 한다. 그는 “인간으로 인한 위험과 불안으로 가득한 이 섬을 평화의 섬으로 환원시키고자 3년이 넘는 시간을 투자했다”면서 “특히 강렬한 흑백대비의 효과를 얻기 위해 역광이 가장 좋은 시간인 해가 뜨고 지는 시간에만 촬영했다”고 전했다.

      지역 불교문화재를 비롯한 불교문화는 물론 환경, 생태 등에 관심을 보여 온 작가는 ‘인천불교문화재 사찰의 역사를 찾아서’, ‘강화도, 전등사 100년 전 시간여행’, ‘조선사찰 31본산’, ‘세계꽃박람회 초대전 인천생태 자연의 함성’ 등을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50여 차례 전시회를 열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인천·경기 환경대상, 경원문화상, 재능사진문화상, 가천문화상, 인천광역시 문화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인천재능대 특임교수, 인천문화재사진연구소 소장, 한국환경사진연구소장, 한국디자인사진연구소장 등을 맡고 있다. 허정철 기자

      [불교신문3221호/2016년7월27일자]

       

       

       

       

       

       

    • 아잔브람스님의 힐링스토리 2016.07.25
         
       

      [불교신문3221호/2016년7월27일자]

       

       

       

       

       

       

    • 제24회 불교언론문화상 공모 엄태규 기자 2016.07.25

      조계종 총무원이 올바른 언론문화 창달을 위해 제정한 제24회 불교언론문화상을 공모한다. 공모부문은 대상을 비롯해 방송(TV, 라디오), 신문, 뉴미디어, 불교언론인상, 특별상 등 6개 부문으로 출품작 가운데 가장 뛰어난 작품에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에 1500만원 △방송부문(TV·라디오) 부문 최우수상에 500만원, 우수상에 300만원 △신문부문 최우수상에 500만원 우수상에 300만원 △뉴미디어부문(인터넷·모바일 콘텐츠 포함) 최우수상에 500만원, 우수상에 300만원 △불교언론인상에 500만원 △특별상에 3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

      대한민국 국민이나 한국적인 주제로 작품을 제작한 외국인이면 응모할 수 있으며, 2015년 10월1일부터 2016년 8월31일까지 제작 발표된 작품이면 가능하다. 조계종 홈페이지(www.buddhism.or.kr)에서 기본양식을 내려 받아 작품개요서와 추천서 등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오는 8월1일부터 9월5일까지이며, 문화부로 우편이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심사결과는 개별통지 및 10월 중순 조계종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불교신문3221호/2016년7월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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