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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금속활자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다
조장희 기자
2016.07.04
▲ 1461년 능엄경언해를 찍을 때 사용된 한글 금속활자.
조선시대 국가 주도로 제작된 금속활자가 최초로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1461년 간행된 ‘능엄경언해’를 찍을 때 사용됐던 최초의 한글 활자도 공개된다.
세계 최고(最高), 최대 규모
활자의 정치·문화적 의미 조명
국립중앙박물관, 9월11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관장 이영훈)은 9월11일까지 테마전 ‘활자의 나라, 조선’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17~20세기 중앙관청과 왕실에서 사용한 활자 82만자가 공개된다. 이중 금속활자는 50만개로 세계 최대 규모의 전시다. 또 30자는 1461년(세조 7년)에 간행된 ‘능엄경언해’를 출간하며 최초로 사용했던 한글 금속활자 ‘능엄한글자’다.
박물관 측은 활자의 제작과 사용이 조선시대 정치와 문화사에서 갖는 의미를 조명하고자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활자를 7개 주제로 나누어 소개한다. 조선시대 활자 보관장을 분석·복원한 결과를 바탕으로 활자를 직접 사용하고 책을 찍던 당시 사람들의 활자 분류·보관법도 최초로 공개한다.
국가와 왕실의 보물이자 전유물로 여겨졌던 금속활자는 통치를 위해 필요한 책을 간행하는 데 주로 쓰였다고 알려져 있다. 박물관은 “조선시대 금속활자는 글자체가 아름답고 제작 기술도 정교하여 예술품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며 “한 왕조에서 일관되게 사용하고 관리한 활자가 이처럼 많이 남아있는 예는 다른 나라에서 찾아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02)2077-9000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50호 / 2016년 7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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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글이 만난 담백한 서화
조장희 기자
2016.07.04
▲ 작품명 ‘행복하고, 행복하고, 행복하라’.
투박한 그릇 안에 물고기들이 노닌다. 물고기가 있는 만큼 여백도 넉넉하다. 물고기의 벌어진 입에서 조잘조잘 말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그림 아래 적힌 “행복하고 행복하고 행복하다”는 글귀가 우리의 행복은 어디에 있나 돌아보게 한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투박한 그릇처럼 행복도 우리 삶에서 쉽게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함께 하는 사람 속에서, 함께 나누는 이야기 속에서, 그 사이의 여백에서 말이다.
땅끝 마을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의 글과 오치규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담백한 서화로 거듭났다. 금강 스님과 오치규 작가의 콜라보 작품전 ‘내 마음에 탑 하나’가 7월6~19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나우에서 열린다.
금강 스님은 “그동안 만나는 사람들에게 산중의 시원한 바람을 선물해주고 싶어 부채에 짤막한 글 한 줄을 담아왔다”며 “오치규 작가의 작품을 만나 바람을 담아줄 그릇이 생겼다”고 전시를 소개했다. 달라이라마, 틱낫한 스님, 법정 스님의 말씀도 오치규 작가의 작품에 담겨 대중과 만난다.
7월7일 오후 5시에는 금강 스님의 사인회가, 7월16일 오후 4시에는 금강 스님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행사도 준비됐다. 02)725-2930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50호 / 2016년 7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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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불동요지킴이 풍경소리 42집 발표
조장희 기자
2016.07.04
이번 앨범에는 1986년 성철 스님의 부처님 오신날 법어에 랩을 붙인 ‘당신의 생일입니다’, 올해 연등축제 노래로 작곡된 ‘연등공양 올려요’, 여름불교학교를 위한 신곡 ‘내 마음’ ‘봄의 향기’ ‘빗방울이 톡톡톡톡’ 등 총 8곡의 노래와 반주음악이 수록됐다.
풍경소리 찬불동요 창작곡집은 1996년 1집 발표를 시작으로 매년 2장씩 발매됐다. 전국 단위 연수회 및 강습회, 어린이 법회 교재로 활용되며 각종 행사 및 산사음악회와 발표회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50호 / 2016년 7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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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 역량 높일 맞춤형 특강
허정철 기자
2016.07.04
BTN 불교TV(대표 성우스님)가 스님들의 설법역량을 향상시켜 줄 ‘통(通)하는 설법학교’를 연다. 소통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흐름에 맞춰 불자들의 눈높이 맞는 설법의 기술을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이번 특강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동안 불교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첫 강의를 맡은 백도수 능인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붓다의 설법을 우리시대 맞게 이해하고 전법과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어 고명석 조계종 포교연구실 선임연구원이 설법의 기초가 되는 문안과 원고작성의 방법을 주제로 강의한다. 스피치 실기를 맡은 김문주 BTN 아나운서는 강사와 수강생을 직접 1대1 모니터링 형식으로 지도한다. 불교지도자들에게 필요한 소통의 기술을 중심으로 하는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의 강의도 진행된다.
[불교신문3215호/2016년7월6일자]
- “동고당 문성 스님, 불교 정화의 사표(師表)” 하성미 기자 2016.07.04 근현대100년의 역사는 불교에도 어려움을 안겼다. 개항부터 경술 국치, 일제 강점기, 한국 전쟁 등 그 질곡의 역사 가운데 문성 스님(1897~1997)은 불교 정신을 지켜내며 정화에 앞장서 왔음을 학술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조명됐다. 부산 동명대 세계선센터(선원장 수진)는 7월 2일 동명관 4층에서 ‘제1회 문성대종사를 그리는 학술대회 동고당 문성 스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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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허기념박물관 '세네갈 화가' 은도에 두츠 초대전
김선두 허정철 기자
2016.07.01
물고기와 보물창고를 통해 ‘근원을 찾아가는 여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 홍보 포스터에서 먼저 볼 수 있다. ‘一卽多多卽一’ 화엄사상 배어나는
‘100=1, 1=100’ 주제 등으로 유명
프랑스 중심 유럽 등지서 왕성한 활동
7월 13~31일 탄허기념박물관서
‘여름날의 同化’ 주제로 불자들 만나
금강경강송대회 의미도 함께 나눠
세네갈 출신 화가 ‘은도에 두츠(Ndoye Douts).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은 물론 미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Who am I?’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 우리에게 끊임없이 주어지는 삶의 화두다.
정직한 성찰의 시간을 담은 예술을 통해 우리의 궁금증을 확연히 풀어주고 있는 세네갈 출신 화가 ‘은도에 두츠(Ndoye Douts·사진)’의 정신도 불교사상과 무척 닮아있다.
그의 대표작 ‘100=1, 1=100’에서는 ‘일즉다다즉일(一卽多多卽一)’ <화엄경> 법성게가 떠오른다. 하나가 그대로 전부이며, 전부가 그대로 하나가 된다. 즉 우리 모두는 서로가 하나로 연결된 유기체이며 없어서는 안 될 우주의 일부라는 것이다. 지구 반대편 가장 뜨거운 태양빛이 있는 곳,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두츠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울 금강선원이 불교신문과 함께 진행하는 제6회 금강경강송대회(11월12일)를 널리 알리기 위한 첫걸음으로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두츠, 여름날의 同化’ 특별기획전을 연다. 전시기간 중인 16일 오후4시 ‘작가와의 대화’도 마련돼 있어 주목된다.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 탄허기념박물관은 ‘나라와도 바꾸지 않을 인재양성’이라는 교육관과 함께 <신화엄경합론> 편찬으로 ‘화엄의 세계’를 열어 보인 탄허스님(1913~1983)의 가르침을 전하는 문화공간이다.
작가는 1973년 세네갈에서 태어나 다카르 국립예술대학교에서 미술공부를 했다. 2000년 다카르 비엔날레 ‘젊은 작가 모음전’에 참여하면서 미술계에 이름을 알렸고 2006년 유럽연합예술위원회가 주는 대상을 받으면서 유럽으로 본격적으로 활동무대를 넓히게 된다.
2007년 스페인 히혼(Gijon)미술관 전시 중 미국 워싱턴 월드뱅크(World Bank)는 ‘100=1, 1=100’이라는 주제의 작품 100점 모두를 구입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의 대표 잡지 <Art in America>에도 소개됐으며 미국 CNN에서도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스페인 북서부에 위치한 히혼(Gijon)공원에는 높이 7m50cm의 ‘Toile camlon’ 이라는 그의 조각이 설치되어 있다. 이것은 2차원의 평면 카멜레온을 3차원의 조각 카멜레온으로 옮겨놓은 작품이다. 현재 은도에 두츠는 유럽의 유수한 갤러리와 미술관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작가는 ‘100=1, 1=100’이라는 주제를 통해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의 서민지역의 모습을 10가지 색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은도에 두츠의 대표작이며 ‘카멜레온(camlon)’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된 중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100개의 작은 그림들이 10개의 띠가 되고 다시 10개의 띠가 모여 하나가 된다. 전시구성과 연출해 따라 작품은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다른 공간의 개념이 모여 궁극적으로는 하나로 연결된다’는 주제를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이처럼 개체의 ‘통합’과 ‘해체’를 통해 역동적인 공간개념을 보여주는 두츠의 회화는 ‘그림 카멜레온’ 그 자체다.
“나는 이 작품을 전시하는데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 고정된 모습으로 보여 주고 싶지는 않다. 그림은 고정되지 않고 움직일 것이다. 카멜레온의 개념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색, 움직임, 형태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떤 통일성이 있었으나 점차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형태, 색, 심지어는 전시방법에까지 말이다.”
전시기획자가 초대장 표지에 게재한 작품. 두츠의 성(姓)인 Ndoye는 아프리카어로 ‘물고기’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물고기의 등장은 ‘근원을 향한 본능적인 반응이며 자신의 성찰로 이어주는 통로이자 탈출구’다. 결국 작가는 ‘자신의 근원적 자아(自我)를 찾으려는 끊임없는 여정이자 출발점’ 이라고 소개하고 있어 작품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어떤’ 확장된 모습으로 또 다른 그의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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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영가집 강해' 201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불광출판사
2016.07.01
출판산업과 독서문화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되는 '세종도서 학술부문'의 선정도서가 발표되었습니다.올해는 504개 출판사의 국내 초판 학술도서 3891종(2015년 3월 1일부터 2016년 2월 29일까지 발행)이접수되었고 학회·단체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 84인이 도서 선정 심사에 참여했으며,공공도서관 사서들의 도서 추천 등도 선정에 반영됐습니다.저희 도서 중에는 한자경 선생님의 '선종영가집 강해'가 그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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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출신 두츠, ‘자아 찾아’ 탄허기념관서 특별전
김선두 허정철 기자
2016.07.01
물고기와 보물창고를 통해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 ‘一卽多多卽一’ 화엄사상 배어나는
‘100=1, 1=100’ 주제 등으로 유명
프랑스 중심 유럽 등 왕성한 활동7월13~31일 서울 탄허기념박물관서
‘여름날의 同化’ 주제…불자들과 만나
금강경강송대회 의미도 함께 알려
‘Who am I?’ 이 의문은 자연인인 우리에게 끊임없이 주어지는 삶의 화두이다.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누구이며, 어디로 가는가? 실체는 존재하지만 모호한 정체성에 대한 물음의 과정에서 그 실마리를 잡아보려 애쓴다. 정직한 성찰의 시간을 담은 예술을 통해 우리의 궁금증을 확연히 풀어주고 있는 작가 은도에 두츠(Ndoye Douts)의 정신도 불교사상과 무척 닮아있다.세네갈 출신으로 프랑스 등지에서 활동하는 작가 은도에 두츠(Ndoye Douts). 그의 대표작 ‘100=1, 1=100’은 ‘일즉다다즉일(一卽多多卽一)’ <화엄경> 법성게를 생각게 한다. 하나가 그대로 전부이며, 전부가 그대로 하나가 된다, 우리 모두는 서로가 하나로 연결된 유기체이며 없어서는 안 될 우주의 일부라는 것이다. 지구 반대편, 가장 뜨거운 태양빛이 있는 곳-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는 두츠를 서울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금강선원이 본지와 함께 진행하는 제6회 금강경강송대회(11월12일)를 널리 알리기 위한 첫걸음으로 마련한 ‘두츠, 여름날의 同化’ 특별기획전(7월13일~31일)이 그 자리다. 전시회가 열리는 서울 탄허기념박물관은 ‘나라와도 바꾸지 않을 인재양성’이라는 교육관관 함께 <신화엄경합론> 편찬으로 ‘화엄의 세계’를 열어 보인 탄허스님(1913~1983)의 가르침이 그대로 전하는 곳이다.
작가는 1973년 세네갈에서 태어나 다카르 국립예술학교에서 <서민 지역의 무질서 연구>라는 논문으로 수석 졸업한 인재. 2000년 아프리카 비엔날레 ‘젊은 작가 모음전’에 참여하면서 갤러리 기획자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01년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설치미술 ‘TRAIN-TRAIN MEDINA(Medina의 지루한 일상)’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켜 프랑스TV5와 벨기에 RTBF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오랫동안 구상해온 작품 ‘100=1, 1=100’을 발표하면서 서구미술계에 이름을 각인시켰다. 2006년 다카르비엔날레에서 유럽연합 예술가위원회가 주는 대상을 받으면서 프랑스, 벨기에, 이태리, 스페인, 미국 등 유서 깊은 미술관 및 갤러리에서 초대전을 가졌다. 2008년 3월, 한국의 아프리카미술관에서는 개관기념전으로 두츠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아프리카적인 수묵화의 감성을 느끼게 하여 많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그의 작품은 주로 은행과 기업이 많이 소장하고 있는 데, 위싱턴의 World Bank는 ‘100=1, 1=100’이라는 주제로 한 작품 100점을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네갈의 수도 다카르의 서민지역 심장부(La Medina)를 10가지 색으로 표현한 이 작품은 은도에 두츠의 대표작이면 ‘카멜레온’이라는 닉네임을 얻게 된 중요한 작업이기도 하다. 100개의 작은 그림들이 10개의 띠가 되고 다시 10개의 띠가 모여 하나가 된다. 전시구성과 연출에 따라 작품은 시시각각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결국 다른 공간의 개념이 모여 궁극적으로는 하나로 연결된다는 주제적 측면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이처럼 개체의 통합과 해체를 통해 역동적인 공간개념을 보여주는 두츠의 회화는 ‘그림 카멜레온’ 그 자체이기도 하다.
“나는 이 작품을 전시하는 데 전시회가 끝날 때까지 고정된 모습으로 보여주고 싶지는 않다. 그림은 고정되지 않고 움직일 것이다. 카멜레온의 개념은 중요하다. 왜냐하면 색, 움직임, 형태가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어떤 통일성이 있었으나 점차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형태, 색, 전시방법에까지 말이다.”
두츠는 세네갈에서 태어나 프랑스로 이주하여 10년 동안 그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만들며 유럽각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작가이다. 내 나라가 아닌 타지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그렇듯 그에게도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시작된 듯하다. 두츠의 성(姓)인 Ndoye는 아프리카어로 ‘물고기’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큐레이터 김나영 씨와 백문경 씨는 이런 의미에서 “물고기의 등장은 그리움에 대한 본능적인 반응이며 자신의 성찰로 이어지는 통로이자 탈출구”라며 “결국 이것은 자신의 근원적 자아(自我)를 찾으려는 끊임없는 여정이자 출발점”이라고 소개하고 있어 작품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두츠가 이번 특별전에서는 ‘어떤’ 확장된 모습으로, 또 다른 그의 이야기를 풀어나갈 지 궁금해진다.
‘손에 손잡고 하나되는 금강경 페스티벌’ 두츠 특별전은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자곡동 탄허기념박물관에서 열리며, 전시기간 중인 16일(토) 오후4시 ‘작가와의 대화’ 기회도 특별히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