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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자 성악가가 전하는 부처님 가르침 조장희 기자 2016.06.27     

         
       
      성악을 통해 부처님 가르침을 대중에게 전하는 힐링 독창회가 열린다.

      클래식 대중화를 이끌어온 불자 바리톤 김재일<사진> 성악가가 6월30일 7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힐링 독창회 ‘힘 콘서트’를 연다.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성악 독창회가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연은 불자인 그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음악을 통해 삶 속에서 실천하는 장이기도 하다.

      성악으로 불교를 풀어내는 이번 공연에 찬불가는 4곡뿐이지만 노래와 해설을 곁들여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불교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김 성악가는 “노래를 통해 지금의 나를 되짚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노래를 들으며 자연스럽게 부처님 가르침을 접한 관객들이 2016년 하반기 힘을 내서 행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특별한 음향시설없이 자연 성량으로만 공연을 이끌어간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마이크와 스피커 없이 맨 몸으로 공연을 이끌어 가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김 성악가는 “기계음이 만연하고 이어폰만 꽂으면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현대인들에게 스피커를 통하지 않고 인간이 가진 자연스러운 울림과 진동을 들려주고 싶다”며 “공간의 자연적 울림에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49호 / 2016년 6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도솔천에 울려퍼지는 아름다운 하모니 조장희 기자 2016.06.27     

         
       
      ‘제1회 도솔 합창대회’가 10월30일 서울 동국대 중강당에서 진행된다. 이번 합창대회는 아마추어 합창단의 역량향상과 찬불가 합창 발전을 위해 기획됐다.

      1년 이상 활동한 사찰 및 불교단체 아마추어 성인 합창단(20~60명 이내)이면 참가 가능하며 각 파트별로 전공자 2명을 단원으로 배치할 수 있다. 함현 스님 작품집 ‘천년의 향기’ 25곡 중 한 곡을 선곡, 합창 모습을 영상으로 제작해 제출하면 된다. 예선 접수는 8월5~22일이며 8월26일 홈페이지와 개별통보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발표한다.

      본선진출 12개팀에게는 대상 700만원, 최우수상 500만원 등 총 상금 2300만원이, 지휘자와 반주자에게도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단체에게는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참가신청은 이메일(
      akasa-e@daum. net) 또는 우편접수도 가능하다.
      홈페이지(dosolchant.wix.com/home) 02)415-2599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49호 / 2016년 6월 2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종단, 신도들의 삶에 관심을 가져라” 윤호섭 기자 2016.06.27      승가, 재가를 객체로만 이해불자로서 정체성 확립 필요“조계종단에서 신도는 입교절차를 이수하고 조계종 종지를 신수봉행하는 사람이다. 이때 종지는 직지인심·견성성불·전법도생으로 언급된다. 하지만 신도 기본교육 목적은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불자로서의 자세를 갖추게 하는 것이다. 불자를 불자로 드러나게 하는 생활양식에 대한 고민이 없다.”이명호 중앙승가대 강사
    • 도난 옥천사 나한상 진본 사진 최초 공개 신성민 기자 2016.06.27      도난된 나한상 사진 5점 공개미확인만 3점… 백서에도 없어도난유물 모두 손에 지물 ‘특징’“유통·판매 용이한 작품들 절도”옥천사 나한상 제작 ‘색난’ 추정정수사·능가사 색난 작품과 유사원할한 연구위해 옥천사와 MOU 도난된 옥천사 나한상의 정확한 모습을 알 수 있는 사진들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도난 문화재 환수를 위한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 불교중흥 이끌 ‘전국 찬불가 대회’ 열린다 허정철 기자 2016.06.27

      불교문화후원회 ‘도솔회’ 주최

      지정곡 동영상으로 예선 심사

      10월30일 동국대서 본선 경쟁

       

      파트별로 전공자 2명 참여가능

      총상금 2450만 원…역대급 규모

      “불교합창 발전과 대중화 도모”

         
      불교문화 후원단체인 ‘도솔회’는 오는 10월30일 오후4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중강당에서 제1회 도솔전국불교합창대회를 개최한다.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는 음성공양 ‘찬불가’를 화두로 불교음악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전국규모의 합창대회가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 청주 관음사 주지 함현스님이 이끌고 있는 불교문화 후원단체인 ‘도솔회’가 오는 10월30일 오후4시 동국대 서울캠퍼스 중강당에서 제1회 도솔전국불교합창대회를 개최한다. ‘찬불가를 통한 불교중흥’을 기치로 내건 이번 행사는 조계종 총무원이 주최한 가운데 격년제로 열리고 있는 ‘불교합창페스티벌’과 더불어 전국 규모의 합창대회로 첫 발을 내딛게 됐다.

      아마추어 합창대회로는 이례적으로 파트별 2명씩 성악 전공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불교합창단의 역량과 전문성 향상을 이끌어 낸 것이 특징이다. 또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합창단들을 배려해 별도의 예선전 없이 접수된 동영상으로 심사를 진행한다. 박성규 도솔회 총무는 “아마추어 합창단은 특성상 많은 경험이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대외적 활동이 턱없이 부족해 선의의 경쟁을 펼칠 전국 규모의 무대를 마련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앞으로 종단 불교합창페스티벌과 격년제로 실시해 불교합창의 발전을 꾀하고 찬불가의 아름다운 하모니로 소통과 화합을 이루고자 한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 특별출연하는 청주 관음사 극락조합창단과 예선 지정곡이 수록된 함현스님의 찬불가 음반 ‘천년의 향기’.

      참가대상은 1년 이상 활동한 20~60명 이내 성인불자들로 구성된 사찰 및 불교단체 합창단이다. 지난해 함현스님이 불교의 가르침을 담은 가사를 직접 지어 발표한 찬불가 음반 ‘천년의 향기’에 수록된 25곡 가운데 한 곡을 선택해 합창 동영상을 DVD나 USB에 담아 오는 8월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아카사(AKASA) 사무실에 방문, 우편, 이메일(akasa-e@daum.net)로 접수하면 된다. 2부 이상(부분 3부도 가능) 합창단의 연주를 녹화한 고화질 동영상은 물론 참가신청서 1부, 예선지정곡 악보 1부, 단원명단, 전공자를 별도로 표시한 단체사진 1부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8월26일 예선 심사결과를 발표하며 이를 통해 12팀이 본선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본선에서는 예선과 같이 ‘천년의 향기’에서 한 곡을 선택해 부르는 지정곡과 자유곡 등 모두 2곡을 심사한다. 지정곡은 합창단에 맞게 편곡이 가능하고 자유곡은 전통가곡, 범패, 판소리, 재즈, 대중가요, 뮤지컬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른다. 대상인 도솔상(1팀)에 상금 700만원, 최우수상 안락상(1팀)에 500만원, 우수상 정토상(2팀)에 각 200만원, 장려상 유심상(4팀)에 각 100만원, 특별상(2팀)에 각 100만원, 지휘자상(1명)에 100만원, 반주자상(1명)에 50만원, 수상하지 못한 본선 진출 2팀에 각 50만원 등 총 상금이 2450만원에 이른다. 본선 무대에 오른 모든 합창단에 크고 작은 상금이 돌아가는 셈이다. 더불어 대상의 영예를 안은 합창단에는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특전도 주어진다. 이날 본선무대에는 함현스님이 2014년 관음사 주지 재임 당시 설립한 극락조합창단이 특별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을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강형진 공연기획사 ‘아카사’ 대표는 “현재 성악인으로 구성된 전문불교합창단이 없는 불교계 현실을 극복해 보고자 각 파트마다 전공자를 2명씩 참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합창단의 실력향상을 도모하고자 한다”면서 “더불어 본선에서 지정곡 외에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자유곡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편곡 등을 유도해 향후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213호/2016년6월29일자]

       

       

       

    • 수천년 이어온 ‘전통기와’ 한자리 허정철 기자 2016.06.27
         
      경주 금장리·황룡사지 출토 ‘귀면와’.

      국립김해박물관은 사단법인 한국매장문화재협회와 공동으로 오는 9월18일까지 특별전 ‘기와, 공간을 만들다-최근 발굴 자료로 본 영남지역의 기와’을 연다.

      이번 전시는 영남지역에서 최근 발굴 조사된 기와가마터 출토자료를 중심으로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기와가 어떻게 생산·소비됐는지, 기와의 사용이 우리 삶의 공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고 주목한다. 여기에 그동안 삼국의 기와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던 가야기와의 존재를 ‘숨겨진 가야를 찾아보세요’를 주제로 접근해 미지의 가야기와가 지닌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경주 금장리·황룡사지에서 출토된 통일신라 귀면와를 비롯해 고령 대가야왕궁터에서 출토된 가야 연꽃무늬수막새, 중요무형문화재 제91호 제와장 고(故) 한형준 선생이 사용하던 기와제작 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기와가 삼국시대에 처음 사용된 이후 조선시대까지 수천 년 동안 불교계는 물론 우리 삶에 안락한 주거공간을 제공해온 친숙한 건축재료”라며 “이번 특별전을 통해 문화재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한편 앞으로 가야의 왕궁터 등에 대한 체계적이고 본격적인 발굴조사 및 성과를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213호/2016년6월29일자]

       

    • 불일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 허정철 기자 2016.06.27
         
      이해기 작 ‘싯다르타’.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31일까지 미술관 제1관에서 이해기 작가의 금니선화(金泥禪畵) ‘싯다르타’ 전을 연다.

      이해기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려불화의 품격을 계승하면서 조선불화의 민예적 화풍을 현대적 금니선화로 탈바꿈한 현대불화를 선보인다. 부처님의 생애 일대기를 시간과 중요 흐름 순으로 조망하면서 불교를 모르는 일반인들도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작품을 구성했다. 특히 작가는 불교회화의 전통양식인 순금에 민어부레로 만든 풀을 개어 붓으로 그리는 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복원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동국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3년간 탱화를 그리다가 스님이 되기 위해 법주사에 들어가 행자생활을 하기도 했던 작가에게 금니선화 작업은 수행의 과정 자체다. 개인전, 단체전, 기획전 등을 수차례 열고 최근 해외 아트페어 출품을 위해 작품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불교신문3213호/2016년6월29일자]

       

    • 불자성악가가 들려주는 희망과 행복의 노래 허정철 기자 2016.06.27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정상급 바리톤으로 호평  

      전통예술공연장 개관이래

      전문 성악가 공연은 처음 

      찬불가 가곡에서 판소리까지

      “대중에 먼저 다가가는 공연”

         
      불자성악가 바리톤 김재일 씨가 오는 30일 오후7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바리톤 김재일의 힐링 독창회-힘 콘서트’를 연다. 사진은 김재일 씨가 무대에서 노래와 연기를 하는 모습.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온 국내 정상급 불자성악가 바리톤 김재일 씨가 이른 더위에 지친 심신에 활력을 불어넣을 ‘힐링 음악회’로 사부대중을 만난다.

      콘서트 디자인은 오는 30일 오후7시3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예술공연장에서 ‘바리톤 김재일의 힐링 독창회-힘 콘서트’를 연다. 힘 콘서트의 힘(HiM)은 ‘Happiness in Music’의 줄임말로서 ‘음악을 통해 행복하자’, ‘살아가는 힘을 얻자’는 취지로 지난 2015년 김재일 씨의 기획으로 시작된 음악회다. 더욱이 전통문화예술공연장 개관 이래 전문 성악가의 독창회는 이번이 처음인 만큼 불교계에도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재일 씨는 “소통과 감동으로 불자들과 일반 관객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행복에너지를 전해주기 위해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면서 “특히 한국불교의 상징인 조계사 안에 마련된 공연장에서 새로운 영역의 무대를 선보임으로써 불교문화 전문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의미를 전했다.

      김재일 씨가 이번 무대에서 부를 노래는 ‘님이시여’, ‘연꽃 피어오르리’, ‘청산은 나를 보고’, ‘해탈의 기쁨’ 등 찬불가를 비롯해 국내 가곡 ‘내 맘의 강물’, ‘비목’, ‘산아, 신아리랑’, ‘엄마야 누나야’와 대중가요 ‘하숙생’, 오페라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or ador)’ 등 모두 14곡이다. 단순한 클래식 독창에서 벗어나 다양한 장르의 노래와 함께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곡 해설이 이어지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각 노래가 갖고 있는 불교적 의미를 이야기로 풀어내기 위해 선곡에 심혈을 기울였다. 독일 가곡 가운데 ‘보리수(Der Lindenbaum)’, ‘연꽃(Die Lotosblume)’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다.

      여기에 피아니스트 박은영 씨,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씨와의 협연은 물론 국악뮤지컬집단타루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악인 조엘라 씨와의 판소리 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며 사부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 음대와 독일 뒤셀도르프 로버트 슈만 음대를 졸헙한 김재일 씨는 2004년 독일 라인스베르크 국제성악경연대회에서 도니체티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의 바리톤 주역인 엔리코 역으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국내에서는 2008년 서울시오페라단 기획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제르몽 역으로 데뷔한 그는 독일 브란덴부르크 국립 오케스트라, 서울시립교향악단 등이 협연하는 오페라 무대에 올라 열연을 펼쳤다. 이러한 활동으로 “코믹한 연기부터 진중한 내적 심리의 표현에 이르기까지 풍부한 성량과 섬세한 표현을 통해 깊이 있게 소화해내는 성악가”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부모님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 불교와 인연을 맺은 김 씨는 니르바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주최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음악회 등 크고 작은 불교행사에 초대됐다. 최근에는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하우스콘서트’ 형식의 독창회를 열며 클래식 대중화에 남다른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는 “관객이 무지해서가 아니라 만남의 기회가 적어서 클래식 공연을 잘 보러오지 않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중에게 먼저 다가가는 공연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어 “더불어 찬불가와 불교적 의미가 있는 다채로운 음악이 펼쳐지는 이번 공연이 불자로서 우리의 삶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불교신문3213호/2016년6월29일자]


       

    • ‘무소의 뿔처럼’ 세상을 관조하다 허정철 기자 2016.06.27
         
      디지털 싱글음반 ‘지근식 2016년 봄’.

      1980년대를 풍미한 ‘너무 늦었잖아요’, ‘새들처럼’ 등 가수 변진섭의 히트곡을 작곡한 싱어송라이터 지근식이 불교를 소재로 한 새 음반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22년 만에 선보이는 디지털 싱글음반 ‘지근식 2016년 봄’에는 버전을 달리한 두 곡의 ‘무소의 뿔처럼’과 ‘마이 베스트 프렌드’ 등 모두 3곡이 담겨 있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초기경전 <숫타니파타> 전체에서 여러 번 반복되는 구절이다. “세상의 온갖 애착에서 벗어나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같이, 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같이 정진하라”는 부처님의 가르침이다. 그는 “무소의 뿔처럼 외롭게 홀로 사는 제 스스로의 모습에 대한 자조이자 다짐”이라며 “세상을 있는 그대로 관조하고 성숙된 자아를 품은 인생으로 살아가자는 바람이 담긴 노래가 바로 무소의 뿔처럼”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이국적인 코러스와 라틴 리듬의 퍼커션으로 시작하는 오리지널 버전의 타이틀 곡 ‘무소의 뿔처럼’은 세상을 관조하면서 성숙된 자아 속 자유를 찾자는 메시지가 가득하다. 친숙하고 편안한 멜로디를 받치고 있는 현란한 리듬이 인상적이다. 이에 반해 록 버전으로 부른 또 다른 곡 ‘무소의 뿔처럼’은 오리지널 버전과 같은 곡인가 싶을 만큼 색다른 사운드가 펼쳐진다. 장르를 넘나드는 곡 구성과 다양하고 깊이 있는 작·편곡이 사부대중의 귀와 마음을 즐겁게 해준다. 오랜 음악인생의 도반 변진섭과의 30년 우정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듀엣곡 ‘마이 베스트 프렌드’도 눈여겨 볼만하다. 그는 “대중가요는 가수의 가창이나 퍼포먼스로 표현되는 예술”이라며 “창작자의 크리에이티브가 비교적 가수에 맞춰져 있다보니 창작의 범위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 한계와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창작혼을 펼쳐보자는 게 이번 디지털 싱글의 의미”라고 덧붙였다.

      [불교신문3213호/2016년6월29일자]

       

       

    • BBS특별강연 붓다 빅퀘스천 外 2016.06.27

       

         
       

      [불교신문3213호/2016년6월29일자]

       

       

    • 조계종 전 종정 성철스님 우표 발행 허정철 기자 2016.06.27

         
       
      한국 근현대 불교사에 큰 족적을 남긴 전 조계종 종정 성철스님의 생전 모습을 담은 우표가 발행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늘(6월27일) ‘현대 한국인물 시리즈’의 네 번째 우표로 성철스님(1912∼1993)과 김수환 추기경(1922~2009) 우표를 선보였다.

      이번에 발행된 우표는 인물당 70만 장씩 만들어지며, 가로 3.6cm, 세로 2.5cm 크기로 낱장 가격은 300원이며 20매 묶음 단위로 판매된다. 실제 편지 발송에 쓸 수 있도록 한 장짜리 우표는 물론 수집가들을 위해 여러 장을 모은 전지 형태로도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이 우표에는 두 종교 지도자의 친필 글씨도 함께 실려 주목된다. 성철스님의 우표에는 ‘자기 마음을 속이지 말라’는 뜻의 ‘불기자심(不欺自心)’, 전지 변지에는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는 글귀가 각각 담겨 있다. 김 추기경의 우표에는 ‘눈은 마음의 등불’이란 붓글씨가 들어갔다.

      김기덕 우정사업본부장은 “성철스님, 김수환 추기경 우표발행을 계기로 우리나라가 이념, 빈부, 지역,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나눔과 존중, 배려가 넘치는 사회로 나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관련 기념우표는 서울중앙우체국 등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go.kr)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 티베트대장경역경원, 티베트어 무료 강의 신성민 기자 2016.06.23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티베트대장경역경원(원장 진옥)은 여름방학을 맞아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티벳어 무료 강의를 실시한다. 티베트 불교의 저변 확대를 위해 실시하는 이번 어학 강의는 동국대 티베트대장경역경원 이지현 전임연구원이 초급 티베트어 회화를 중심으로 강의한다.교육은 6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백주년기념관에서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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