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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 ‘히말라야 눈물’에서 찾은 희망 허정철 기자 2016.06.21
         
      박노해 작 ‘살아남은 나무와 집’

      민중시인에서 사진예술가로 변신한 박노해 작가의 열한 번째 사진전 ‘카슈미르의 봄’이 오는 29일까지 서울 종로구 백석동 라 카페 갤러리에서 열린다.

      박노해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 분쟁으로 눈물의 땅이 된 카슈미르의 소리 없는 울음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카슈미르는 만년설이 빛나는 히말라야 산맥 아래 ‘아시아의 알프스’라 불리는 곳이다. 수천 년 동안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해온 문명의 교차로이자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어우러진 평화의 땅이었지만, 1947년부터 시작된 인도와 파키스탄의 영토 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그럼에도 카슈미르인들은 아직도 독립운동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사상자만 수십만 명에 이른다. 때문에 작가는 끝없는 고통과 슬픔 속에서 사랑과 희망을 찾아 한 걸음씩 내딛는 카슈미르 사람들의 강인한 삶을 사진으로 표현했다. 그는 “우리는 위대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위대한 사랑으로 작은 일을 하는 것”이라며 “작지만 끝까지 꾸준히 밀고 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가 아는 가장 위대한 삶의 길”이라고 의미를 전했다.

      1980년대 군사독재 시대 민주투사이자 저항시인으로 잘 알려진 박 작가는 지난 17년간 전 세계 분쟁 지역과 빈곤 지역, 지도에도 없는 마을을 두 발로 걸으며 말로 다 할 수 없는 진실을 카메라에 담아왔다. 작가의 글로벌 평화사진 상설전이 열리는 라 카페 갤러리는 비영리 사회단체 ‘나눔문화’가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평화나눔 활동에 쓰인다. 2012년 4월부터 현재까지 대표적인 불교국가인 티베트, 미얀마를 비롯해 파키스탄, 아프리카 수단과 에티오피아, 중남미 페루와 볼리비아 등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회를 열어 호평을 얻었다. 전시회 관계자는 “오늘도 인도군의 탄압 속에 독립의 저항을 이어가고, 절망 속에 한 그루 희망의 나무를 심어가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이번 전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카슈미르의 봄, 그리고 희망을 만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211호/2016년6월22일자]

       

       

    • 달라이라마 특별법문-람림법회 外 2016.06.21
         
       

       [불교신문3211호/2016년6월22일자]

       

       

       

       

       

       

    • 금빛 부처님 뒷모습서 만난 내면으로의 여정 조장희 기자 2016.06.21     

         
      ▲ 이해기 作 ‘수하탄생’.

      검은 배경에 금빛 실루엣, 보리수 아래 홀로 앉아 동쪽 하늘의 샛별을 보고 있는 부처님의 뒷모습은 강렬하다. 홀로 앉아있는 뒷모습은 쓸쓸하기보다는 구도에 대한 깊은 열정과 의연함이 묻어난다. 흔히 볼 수 없는 부처님의 뒷모습은 관객으로 하여금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자연스레 내면으로 이끈다. 

      이해기 작가가 불일미술관에서 6월23일~7월31일 금니선화 ‘싯다르타전’을 연다. 이번 전시에는 부처님의 생애를 주제로 한 작품 10점을 시간순으로 배치해 불교를 모르는 이들도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식으로 구성했다. 특히 부처님 뒷모습 작품 5점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사유의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리수 아래서 깨달음을 이룬 부처님 뒷모습을 표현한 작품 ‘성등정각’은 관객들을 향해 작가가 열어둔 문에 다름 아니다.

      작가는 “산으로 표현된 배경의 여백과 뒷모습으로 표현된 생각의 여백을 통해 관객들이 자등명의 마음으로 각자의 길에 이르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동국대에 입학원서를 내러갔다 불화를 보고 압도된 작가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불화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조선후기 이후 오랫동안 잊혀진 금니선화 기법을 계승해 현대인들의 눈높이에 맞게 표현하고 있다. 금니선화는 순금에 민어부레로 만든 아교풀을 개어 작업하는 불교회화의 전통양식이다.

         
      ▲ 이해기 作 ‘성등정각’.

      작가는 “그림에 대한 생각이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며 “지금까지 해온 작품 중 일부를 재작업해 사람들에게 불화의 정수를 보여주고 싶다”고 앞으로의 작업 방향을 밝혔다.

      이은실 서울과학기술대 디자인학과 교수는 “이해기 작가의 작품은 결코 쉽게 탄생할 수 없는 인고의 시간이 빚어낸 보물과도 같다”며 “이번 전시에서는 기법과 작품성 모두 한층 무르익은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02)733-5322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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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으로 그린 한 폭의 수묵화 조장희 기자 2016.06.21     

         
      ▲ 현관욱 사진 소요(逍遙)#2. 2016

      꽃살문을 열자 강위로 생명의 물안개가 피어오른다. 물안개 뒤로 보이는 모습은 꿈결처럼 몽환적이다. 현관욱 사진작가의 작품은 마치 한 폭의 수묵화같다. 대자연의 장엄함을 사진으로 담아온 현 작가가 이번에는 자연과 내면의 세계가 맞닿은 순간을 포착했다.

      갤러리 나우는 6월28일까지 현관욱 개인전 ‘소요’를 연다. 작가는 지난 3년간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순간을 포착한 사진을 전시한다. 작가는 사진들에 다양한 문양의 꽃살문을 합성해 마치 문을 열고 밖을 바라본 듯한 장면을 연출했다. 꽃살문에는 꿈속 산책을 모티브로 자연과의 소통을 표현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현 작가는 “반쯤 열린 꽃살문을 통해 무엇을 보게 될지 궁금하다”며 “자연 앞에 인간이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고 작업의 소감을 밝혔다. 02)725-2930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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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붓 끝에 피어난 신심 ‘아름다운동행’에 회향 조장희 기자 2016.06.21     

         
      ▲ 최효임 作 ‘환희지수’. 수묵담채. 가로·세로 128·73cm

      대한민국문인화대전 대상 수상자인 지원 최효임 문인화가가 자비나눔을 위한 초대전을 연다. 초대전 수익금은 전액 아름다운동행(이사장 자승 스님)을 통해 아프리카 탄자니아 농업기술고등학교 건립 및 조계사 성역화 사업기금으로 전달된다.

      전시회는 6월24~28일 서울한국불교역사기념관 나무갤러리에서 열린다. 대표작 ‘환희지수’를 비롯한 80여점이 전시된다.

      최 작가는 암에 걸린 어머니를 간병하는 가운데에도 ‘열반경’을 독송하는 신심으로 작품에 매진했다. 특히 이번 초대전의 대표작 ‘환희지수’는 작가가 신심으로 빚어낸 결실이다.

      최 작가는 “불교적 신념을 갖고 작품을 하는 것이 수행이었다”며 “부처님 말씀에 의지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만큼 이번 작품에는 부처님께 복을 받은 환희심을 표현했다”고 작업의 소감을 밝혔다.

      최 작가는 20년 전 “선근수행과 자비실천을 바탕으로 부처님의 가피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서원한 이후 지금까지 그 초발심을 잊지 않고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조계사 직능전법단과 함께 준비한 이번 초대전은 그 실천의 일환이다. 02)736-4848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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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와에 담긴 역사와 기술 조장희 기자 2016.06.21     

         
       
      국립김해박물관과 한국매장문화재협회가 공동으로 기획한 ‘기와, 공간을 만들다’ 특별전이 9월18일까지 국립김해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고령 송림 대가야토기가마터서 기와가 발견되며 처음 가야기와의 존재가 알려진 후 열리는 첫 전시다. 지금까지 김해, 고령 등 가야의 옛 도읍에서 나온 기와들을 총망라해 한 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특히 가야기와<사진>에 대한 본격적인 조명을 통해 지금껏 상대적으로 덜 알려지며 학계의 관심 밖에 머물렀던 가야의 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은 “초기 기와 제작 기술의 발전 과정부터 시대별 기와 생산과 소비 양상을 비롯해 기와의 주재료인 점토에 대한 과학적 접근 등 다양한 주제에서의 접근을 시도한다”며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제와장 고 한형준 선생이 사용하던 유품들도 함께 출품되어 그 의미를 더한다”고 밝혔다. 055)320-6800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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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여 김광업 소품 유묵전 조장희 기자 2016.06.21     

      ‘자유자재한 서예가’ 운여 김광업의 작품이 통도사성보박물관에 7월24일까지 전시된다. 작품에는 종교와 사상을 초월한 운여의 인품이 무분별의 아름다움으로 드러난다. 운여 김광업은 일제강점기에 흥사단에 가입해 독립운동에 참여했고 기독교 장로지만 많은 스님들과 교류했다. 기증자이자 운여의 지인 석정 스님은 그의 글씨를 공(空)의 상태라며 추사 이후 최고의 선필(禪筆)로 꼽았다.

      성보박물관측은 “명리(名利)를 떠나 창작 자체에 몰입한 운여의 작품을 통해 오늘날 우리 삶을 돌아보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055)382-1001

      조장희 기자 banya@beopbo.com

      [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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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불교무용, 세계 브랜드화 필요하다” 허정철 기자 2016.06.20

      “한류 넘어서는 정신문화” 조명 

      불교무용의 전통을 계승하고 현대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해법은 무엇인가.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는 지난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불교무용대전의 시작과 전망’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불교무용의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이번 세미나는 불교예술문화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3일까지 서울 대학로 성균소극장 2관 스튜디오 SK에서 열리는 제2회 불교무용대전을 기념하는 자리다.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 법현스님은 ‘불교무용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를 통해 “오늘날 불교무용은 전승과 창작, 문화콘텐츠 개발로 그 범주가 확대되고 있지만, 불교콘텐츠로써 세계 브랜드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불교무용의 활성화, 관련 사학기관 설립, 유능한 전승자 육성, 국내외 마케팅, 세계 예술단체와의 연계 등의 과제들이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대에 맞는 창작성, 사찰음식, 음악, 영화, 불교미술 등 관련 융복합콘텐츠를 통해 세계적으로 나갈 수 있는 작업들이 선결된다면 한류를 넘어서는 세계적인 정신문화예술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계종의 불교무형문화유산 보호 및 전승방향’을 주제로 발제한 유대호 총무원 문화부 주임은 “종단은 불교무형문화유산의 많은 종목들의 전통적 불교가치가 훼손되거나 사라질 위기해 처해 있다고 판단해 별도의 종령을 제정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어떠한 측면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보호 전승제도 역시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앞으로 학술적 논의를 통해 불교무용의 개념과 범주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진현 춤 비평가는 ‘동시대 춤과 불교의 관계형성 시론’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불교무용대전이 축제형으로 시작됐으나, 앞으로 지속적으로 ‘깨달음’을 구현하는 많은 공동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전미애 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남양주지회장, 이종숙 한국전통악무연구소장, 김예림 평론가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총무원 문화부장 정안스님은 문화국장 용주스님이 대독한 인사말에서 “지난해 처음 시행된 불교무용대전이 문화부 주최로 2회째를 맞았다”면서 “불교무용의 위상과 가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전기를 준비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의미를 밝혔다.

      [불교신문3211호/2016년6월22일자]

       

       

       

       

    • “불교문화콘텐츠 활용 전통문화상품 개발 박차” 허정철 기자 2016.06.20

      앞으로 템플스테이, 사찰음식 등 불교문화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지난 15일 서울 템플스테이 통합정보센터 3층에서 한국문화재재단과 ‘한국전통·불교문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전통·불교문화관광콘텐츠에 대해 국내외 정보를 교류하고, 불교문화상품 관련 사업에 대해 서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앞으로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은 불교문화유산 및 불교문화관광콘텐츠를 활용한 문화상품을 기획·연구하고, 한국문화재재단과 함께 사찰음식 문화, 템플스테이 체험, 불교문화 홍보 등을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스님은 “이번 업무협약은 전통·불교문화관광콘텐츠 산업을 더 활성화 시키고, 나아가 세계화를 통해 우리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서도식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은 “한국불교문화사업단과 함께 불교문화유산콘텐츠로 문화상품을 기획, 연구하고, 지속적 정보교류를 통해 양 기관의 발전과 나아가 불교문화유산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불교신문3211호/2016년6월22일자]

       

       

       

    • 종단 넘어선 전국불교합창대회 문 연다 윤호섭 기자 2016.06.20      대상 700만원… 동영상 심사 후 본선진출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전국단위 불교합창대회가 문을 연다.아카사(AKASA) 엔터테인먼트(대표 강형진)는 6월 20일 서울 인사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부터 도솔회, 불교신문, BTN불교TV가 공동으로 격년마다 ‘도솔 전국불교합창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카사 엔터테인먼트는 대회를 주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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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은 왜 ‘고향의 흙’을 전했을까 신성민 기자 2016.06.20      美 활동 아티스트 텐진 릭돌티베트 흙 20톤 전달 이야기‘티베트 독립’ 메시지 담아내나레이션에 배우 김민종 참여출연금 전부 티베트 난민 기부8월 말 개봉 앞두고 펀딩 중“韓불자들 관심·지원 필요해” 한 아들이 있었다. 아버지는 오래전 고향을 잃고 떠돌다가 이역만리 타향인 미국에서 자리를 잡는다. 하지만 고향을 돌아갈 수는 없었고 결국 미국에서 살다가 세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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