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이 접어 나빌레라~’ 옛 춤사위에 빠지다 신성민 기자 2016.06.20 91회 맞아 용인포은아트홀서오은희-승무·태평무-이우호 등전통춤 명인들 한자리서 공연전문가 해설도 더해져 ‘눈길’ 승무, 태평무, 살풀이 등 한국 전통 무용의 아름다운 춤사위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린다. 동국예술기획(대표 박동국)과 (재)용인문화재단(이사장 정찬민)은 6월 23일 오후 8시 용인 포은아트홀에서 해설이 있는 명인명무전 ‘신명’을
- 여름불교학교에 사용해 보세요 신성민 기자 2016.06.20 찬불가 보급에 앞장서온 불교문화단체인 좋은벗 풍경소리(회장 덕신)가 찬불동요 창작곡 42째 음반인 ‘풍경소리 42집’〈사진〉을 발표했다.이번 음반에는 올해 여름불교학교를 위한 신곡 ‘내 마음’, ‘봄의 향기’, ‘빗방울이 톡톡톡톡’등이 수록돼 있다. 특히 찬불가의 새로운 시도로써 조계종 종정을 역임한 성철스님의 1986년 부처님오신날 법어에 노래를 붙인 ‘
- “한국 석탑 시원, 中 전탑에 기인 않는다” 신성민 기자 2016.06.20 塔 중국 기원 통설 전면 반박미륵사지·분황사 塔 근거 제시중국 탑들과는 다른 계통 보여中 문화적 영향력 벗어나 있어 일반적으로 한국 석탑의 기원은 중국 전탑(塼塔)에서 찾아왔다. 하지만 한국 석탑의 중국 기원설을 정면으로 반박하는 주장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당시 백제와 신라는 독자적인 기술로 석탑을 건립했다는 것이다. 박경식 단국대 교수는 최근 발간한 〈
- “오늘의 관심으로 ‘붓다’를 이해해야” 신성민 기자 2016.06.20 사문유관 서사, 구도 과정 국한“제도적 종교로 불교 이야기 할새로운 불교 서사가 필요하다”“지금의 한국불교에서 감동을 찾아볼 수 없는 것은 불교에 대한 교리만 있을 뿐 이야기가 없기 때문이다. 꽃에 관한 지식이 우리에게 감동을 줄 수 없는 것처럼 불교에 대한 지식은 우리에게 감동을 주지 못한다.”불교가 현실의 삶에서 힘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서사가 나
- “이론·수행 겸비한 불교 리더되길” 신성민 기자 2016.06.20 동국대(총장 보광)는 6월 15일 서울 중구 그랜드앰버서더호텔에서 불교대학원 불교리더십 최고위(CEO)과정 23기 수료식을 개최했다. 수료식에는 23기 수료생 45명을 비롯해 재학생 등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총장 보광 스님은 “불교리더십 최고위(CEO)과정은 이론과 수행을 겸비한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췄다. 여기에 각 분야를 대표하는 명망 있는 교수님들
- 문화유산 세계화 청소년이 앞장 신성민 기자 2016.06.20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국제교류문화진흥원(원장 유정희)과 공동으로‘2016 전국 학생 문화유산 외국어(영어·중국어) 해설 경진대회’를 오는 8월 19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개최한다.초등학교 4학년 이상 초·중·고등학생(영어·중국어)과 대학생(영어)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세계유산, 국가지정문화재, 시·도지정문화재, 등록문화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주제로
- “불교무용 발전, ‘글로벌 브랜드화’ 필요” 신성민 기자 2016.06.20 한국불교 무용의 발전을 위해서는 콘텐츠 개발과 글로벌 브랜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동국대 한국음악과 교수 법현 스님<사진>은 6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불교무용대전 기념세미나에서 이 같이 주장했다. ‘불교 무용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법현 스님은 불교 전통 무용의 전승과 향후 과제에 대해 짚었다
- “대중화·표준화, 수행프로그램 발전 과제” 신성민 기자 2016.06.20 일선 사찰 수행프로그램 분석표준화 미비·운영 지속성 부족유사 수행법부터 정체성 지키고대중화된 표준 프로그램 개발전문 인력 양성도 해결할 숙제 재가불자와 일반 시민들이 여법하게 불교 수행을 접하기 위해서는 표준화와 통일성, 철저한 수행 점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기룡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사진〉는 한국선학회 학술지인 〈선학〉에 기고한 논문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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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 메시지 등에 진 개미 지중해를 건너다
채문기 상임논설위원 기자
2016.06.17
허허당 스님 ‘생명의 축제’전
벨기에 ‘샤또 데 라해’화랑
6월 18-19일 이틀간 20점▲ '홀로 선 자'
작품 ‘홀로선 자’는 당당함과 고독을 동시에 발산하고 있다. 한 송이 꽃, 밤 하늘 은하수도 자신이 살아 있을 때 의미 있다고 했다. 내 생명 꿋꿋하게 지키고 있어야만 꽃향기 맡을 수 있고, 밤 하늘의 별도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허허당 스님은 “살아 있는 것만으로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확인할 수 없다”며 “‘내가 누구인지’ 스스로 물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그렇다면 스스로 던진 물음에 대한 답을 얻기 까지 정진해야 한다. 고독을 안고 걸어야 할 길이다.▲ 비무장 지대를 허무는 개미들
“지금 이 땅에 서 있는 자신의 존재 가치를 스스로 터득한다면 우주도 한 손에 움켜쥘 수 있습니다. 고독하지만 당당하게 걸어야 할 여정입니다. 그 길 끝에 이르면 자신이 그려 낸 ‘홀로 선 자’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개미들’시리즈가 인상적이다. 특히 ‘비무장지대를 허무는 개미들’이 압권이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를 상징하는 비무장지대. 그 곳은 남과 북의 사람 누구도 들어서서는 안 되는 땅이다. 수많은 개미들이 그 곳으로 향하고 있다. 왜 가는 걸까? 아! 철조망이 보인다. 개미들은 차갑게 내려쳐진 철조망을 갉아먹고 있다. 오만과 탐욕이 쌓아 놓은 벽, 극단의 갈등이 쳐 놓은 철조망은 반드시 무너져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평화의 땅에서 생명은 더 빛날 것이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는 듯하다.
그동안 동자승과 새를 선보인 허허당 스님은 2015년부터 화폭에 개미를 등장시켰다고 한다.
“새는 제가 있는 곳 어디에도 있었습니다. 도시, 시골, 아프리카, 유럽 어디에 서 있어도 새는 늘 제 머리 위를 날아다니고 있었습니다. ‘허공 속 자유’를 일깨워 준 도반이었습니다. 어느 날, 제 무릎에 올라 온 개미 한 마리를 보았습니다. 순간 마음이 출렁거렸습니다. 아, 개미들도 그들만의 세계를 구축해 가며 생명이라는 기적을 키워가고 있었구나!”▲ 사막을 누비는 개미들
발 밑에, 무릎에, 때로는 머리위로도 올라왔던 개미였다. 새에 비해 덩치도 작고, 그들이 내는 소리도 듣지 못하니 도반이라 인식할 수 없었던 것이다. 새보다 더 가까이 다가와 늘 대화를 나누려 했던 도반은 다름 아닌 개미였다. 그의 도반 개미들은 이제 제 스스로 존재 가치를 깨닫고는 평화 메시지를 등에 지고는 뜨거운 사막 위를 걸어 지중해를 건너고 있다.
허허당 스님은 현재 유럽에 체류하고 있다. 수 많은 개미들을 화폭에 담는 일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병을 얻고 말았다. 7개월 입원 끝에 ‘이대로 누워만 있을 수 없다’며 침상을 박차고 나와 20점의 그림을 말아 걸망에 넣고는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여행 중 벨기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난 현지인 호제(Roger Schyns) 앞에 그림을 펼쳐 놓고는 생명의 존귀함을 역설했다. 그림에 감동한 호제가 화랑에 연락했고, 화랑측은 회의를 거듭한 결과 허허당 스님의 전시를 6월 16일 전격 결정했다.▲ 허허당 스님
만행중인 관계로 한 화랑에서 오랫동안 전시를 할 수 없는 허허당 스님은 벨기에 전시회가 끝나는 대로 영국으로 날아가 런던 버킹검궁전 앞에서 ‘길 위의 전시회’도 열어 볼 계획이라고 한다. 인연이 닿는다면 루브르박물관 앞에서도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며 생명을 주제로 한 대화를 나눠보겠는 의지를 품고 있다.
개미를 소재로 한 대작도 있다고 하니 귀국 후의 국내 전시가 기다려진다.
채문기 상임논설위원 penshoot@beopbo.com
[1348호 / 2016년 6월 22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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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진흥원 제14회 대원상 후보 공모
허정철 기자
2016.06.17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이 제14회 대원상 후보를 공모한다.
대원상은 포교대상과 콘텐츠대상으로 나눠 시상한다. 포교대상은 출가와 재가부문으로 나뉘며 포교와 불교 현대화에 기여한 각 부문별 스님, 재가자, 단체에게 총 5000만원 이내의 상금이 수여된다. 출가단체 및 기관은 설립 3년 이상, 회원 10명 이상, 재가단체 및 기관은 설립 3년 이상, 회원 30명 이상 응모가 가능하다.
콘텐츠대상은 불교미디어, 영상포교, 자원개발과 지원을 위한 상이다. 스토리텔링, 미술·일러스트레이션, 책·사진, 다큐멘터리, 드라마, 영화·애니메이션·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오디오(작곡 포함) 등 관련 작품을 대상으로 상금은 총 4000만원 이내다. 불교의 현대화에 기여할 수 있는 내용이면 응모할 수 있다.
각 대상별로 관련 서류를 작성해 오는 9월19일부터 30일까지 대한불교진흥원 사무국에 직접 접수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서류양식은 불교진흥원 홈페이지(www.kbpf.org)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대원상은 고 장경호 거사의 뜻에 따라 ‘세상을 위한 불교’라는 기치 아래 불교를 현대적으로 재조명하고 21세기 현대사회에 적합한 새로운 포교방법을 창출, 장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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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이길 건강한 ‘사찰음식’ 맛보러 오세요"
허정철 기자
2016.06.17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에서 선보일 여름메뉴 '오미자청과 무화과 말랭이'. 이번 여름 메뉴에는 제철식재료를 기본으로 하는 사찰음식의 특징을 그대로 담았다. 오미자청과 무화과말랭이, 홍삼죽, 타타리 메밀국수, 오이옹심이 미역국, 여름감자범벅 양배추말이, 잣즙삼색편수, 죽순찜 등 다양한 여름 한정 메뉴를 맛볼 수 있다.
특히 전국 산지의 유명 식재료는 물론 사찰음식의 대가 선재스님의 21년 발효간장과 정관스님의 장아찌, 대안스님의 송차, 통도사의 두부, 거제도 대원사에서 키운 버섯 등 평소 맛보기 힘든 귀한 식재료를 사용해 만들어 눈길을 끈다. 모든 메뉴는 코스로 진행되며 선식(禪食), 원식(願食), 마음식(念食), 희식(喜食)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여름메뉴는 8월까지 제공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스님은 “사찰음식은 단순히 채식이 아니라 한국불교의 지혜와 한식의 원형이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무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나기 위한 스님들의 지혜가 담긴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한편 발우공양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운영하며, 점심식사는 오전11시30분부터 오후3시까지, 저녁식사는 오후6시부터 오후10시까지다. 매주 일요일은 휴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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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찰식으로 무더운 여름 이겨요”
김현태 기자
2016.06.17
▲ 오미자청과 무화과말랭이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산하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무더위를 이길 건강한 여름 사찰음식을 선보인다.
발우공양은 오미자청과 무화과말랭이, 홍삼죽, 타타리 메밀국수, 오이옹심이 미역국, 여름감자범벅 양배추말이, 잣즙삼색편수, 죽순찜 등 여름철 식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여름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특히 여름메뉴에는 전국 산지의 유명 식재료는 물론 사찰음식 대가 선재 스님의 21년 발효간장과 정관 스님의 장아찌, 대안 스님의 송차, 통도사 두부, 거제 대원사 버섯 등 평소 맛보기 힘든 귀한 식재료가 사용된다.
문화사업단장 성효 스님은 “사찰음식은 단순히 채식이 아니라 한국불교의 지혜와 한식의 원형이 담긴 문화유산”이라며 “발우공양 여름메뉴는 무더운 여름을 슬기롭게 나기 위한 스님들의 지혜가 담긴 사찰음식을 맛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발우공양의 모든 메뉴는 코스로 진행되며 선식(禪食), 원식(願食), 마음식(念食), 희식(喜食) 중 선택할 수 있다. 여름 한정메뉴는 8월까지 제공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48호 / 2016년 6월 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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