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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 하늘과 통하는 침묵의 설법전 남수연 기자 2016.05.03     

      전통사찰 불교건축물의 천장을 장엄한 조형과 회화, 문양 등을 포착한 사진전이 열린다. 5월4~8일 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열리는 ‘절집천정, 화엄의 빛’에서는 사진작가 노재학씨가 포착한 절집 천장의 아름다움을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천장을 ‘천정(天井)’이라 표현한다. 닫혀 있는 지붕이 아닌 ‘하늘과 통하는 열린 우물’이라는 의미를 강조함이다. 작가가 발견한 ‘천정’은 꽃, 물고기, 만다라 등이 어우러지며 불교의 다양한 조형언어들이 집성된 공간이다.

      작가는 “천정의 문양체계를 해독하기 위해 도서관을 드나들며 경전과 미술사, 건축학 등의 책을 탐독했다”며 “비로소 절집천정 문양이 경전의 세계이며 불보살의 세계이며 공양과 예경, 화엄의 세계임을 알았다”고 밝힌다.

      오랫동안 천장을 보며 작업하는 과정은 목과 어깨에 심한 통증을 유발시켜 병원을 들락거려야 했다. 하지만 작가는 여전히 1년에 300여 일을 길 위에서 보내며 우리 문화유산과 사찰의 아름다움을 담아내고 있다. 02)733-5322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42호 / 2016년 5월 4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자격증’으로 전문성 높인 불교음악 인재불사 허정철 기자 2016.05.02

      찬불가 전문적으로 교육하는

      문화체육관광부 ‘민간자격증’

       

      교육과정 모두 이수해야 응시

      1, 2급으로 나눠 엄격히 검정

       

      “전문가 배출 자긍심 높이고

      포교현장서 양질교육 기대”

         
      강형진 아카사 대표가 동국대 평생교육원 내에 설립한 ‘찬불가 지도자’ 과정이 새로운 불교음악 전문교육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부처님의 공덕을 노래로 찬탄하는 찬불가. 전국 산사에서 열리는 불교행사에서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합창단의 찬불가 음성공양은 이제 한국불교의 또 다른 상징이다. 이런 가운데 찬불가 이론, 실기교육은 물론 관련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는 전문교육과정이 마련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니르바나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있는 강형진 단장은 자신이 설립한 공연기획사 ‘아카사(AKASA)가 주관한 가운데 동국대 평생교육원에 ‘찬불가 지도사 자격증(민간자격증)’과정을 개설해 인재 양성에 나서고 있다.

      찬불가 지도사는 찬불가를 생활화하기 위한 민간자격증이다. 합창단 지휘자를 초빙하기에 여러 제약이 있는 사찰과 군법당, 교도소, 복지시설을 위해 찬불가를 전문적으로 지도할 수 있는 불자들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형진 단장은 올해 초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찬불가 지도사 1급과 2급 과정에 대한 최종 등록과정을 마쳤다. 그동안 교회음악이나 찬송가 복음성가 관련 민간자격증은 많았으나 불교음악 자격증 과정은 이번에 등록된 ‘찬불가지도사 자격증’과 ‘음악촉진사’를 비롯해 3개에 불과했다. 강 단장은 “2년 전부터 동국대 평생교육원과 함께 찬불가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해 운영하면서 민간자격증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지난해 말 문화체육관광부에 신청서를 제출해 최종 등록 승인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자격증 등록을 계기로 동국대 서울·고양캠퍼스 평생교육원에 각각 ‘찬불가지도사’와 ‘찬불가 힐링스쿨’ 과정이 개설돼 지역 불자들과 사찰 합창단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15주 과정의 찬불가 지도사 과정은 매주 월요일 오후5시 기초음악이론, 국악장단의 이해와 실제, 찬불가의 역사적 이해와 실제를 교육한다. 또 15주 과정의 찬불가 힐링스쿨 과정은 올바른 성대관리와 발성법, 좋은 소리 만들기, 명상과 찬불가, 자신의 소리 찾기, 이론과 함께하는 찬불가, 마음으로 부르는 찬불가 등으로 구성됐다. 현재 각 과정에 20여 명씩 모두 40여 명이 수강하고 있다.

         
      수강생들에게 실기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포교현장에서 활약할 불교음악 인재를 양성하는 만큼 강사진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인 불교음악가 정율스님을 비롯해 김만석 국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이탈리아 로마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출신인 황상미 보현선원 합창단 지휘자, 독일 칼스루에 국립음대 출신 최현진 씨 등 해외에서 클래식 음악교육을 수료한 음악가들이 기초부터 체계적으로 지도한다. 강유정 주임교수는 “관련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실력 있는 교수님들이 불교음악 연주와 합창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오랜 발원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개인레슨을 포함해 이론부터 실습까지 쉽고 재미있는 강의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격증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취득과정도 엄격하다. 찬불가 지도사 2급은 이론 60시간, 실기 12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하고 음악이론, 지휘법 등 객관식 필기시험과 찬불가 시연 및 강의 시연으로 이뤄진 실기시험에 합격해야 한다. 2급을 취득 한 후 주어지는 1급은 악기론을 추가한 필기와 실기시험에서 60점 이상 획득해야 한다. 강형진 단장은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 졸업시험을 겸해 진행되는 자격증 검정은 찬불가 지도에 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지도자로서 대중에게 깊이 있는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을 살펴본다”면서 “이를 통해 찬불가 지도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찰 일반신도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199호/2016년5월4일자]

    • 땅끝마을 절에서 만난 현대미술 허정철 기자 2016.05.02
         
      안윤모 작 ‘동백산 미황사’.

      해남 미황사가 경내 새롭게 들어선 자하루 미술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특별전을 연다.

      ‘땅끝마을 아름다운 절, 미황사’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김억, 김영택, 민정기, 박구환, 박방영, 송필용, 오원배, 안윤모, 이인성, 하성흡, 홍선웅 등 작가 32명이 참여해 미황사를 소재로 한 한국화, 서양화, 설치작품 등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작 가운데 지난해 10월 미국 밀워키 시립미술관에 초대돼 소개됐던 미황사 주지 금강스님의 탁본 작품도 포함됐다. 참여작가들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지난해 초부터 올해 초까지 미황사를 오가며 미황사 창건설화나 현재모습 등을 소재로 작품 제작을 진행했다.

      어린이 한문학당 등으로 쓰이던 미황사 자하루는 전통미를 간직한 외관에 녹아든 현대미술을 통해 방문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시범전시를 열며 미술관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보다 지난 4월26일 자하루 2층에 80평 규모로 문을 열었다. 앞으로 인근에 위치한 행촌미술관과 연계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미술관 관계자는 “자하루 미술관은 전통문화와 현대예술이 어우러지는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졌다”면서 “전문갤러리로서 다양한 현대미술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3199호/2016년5월4일자]

       

       

    • 우리전통문화 프랑스에 간다 허정철 기자 2016.05.02
         
      국보 제96호 청자 구룡형 주전자.

      국립중앙박물관이 오는 6월20일까지 프랑스 그랑팔레 살롱 도뇌르에서 ‘흙, 불, 혼’을 주제로 한국도자명품전을 연다.

      한국과 프랑스 수교 130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국보 제96호 ‘청자 귀룡형 주전자’, 보물 제1437호 ‘백자 달항아리’ 등 지정문화재 11건을 포함한 전통 도자 300여 점과 현대 작품 30여 점 등 총 216건 344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도자의 바탕이 된 삼국시대 토기부터 고려시대, 조선시대, 현대까지의 도자 예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또한 한국 도자사의 뛰어난 명품들과 함께, 현재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한국 예술가 11명의 작품도 소개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한국전통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가 거의 없었던 프랑스에서 50여 년 만에 열리는 도자전인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면서 “수준 높은 작품이 망라된 이번 전시는 한국 도자의 독창성과 아름다움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불교신문3199호/2016년5월4일자]

    • 구룡사 일요가족법회 外 2016.05.02

       

         
       

      [불교신문3199호/2016년5월4일자]

       

       

       

       

    • 다큐에서 영화, 연극까지…봉축 편성 다채 허정철 기자 2016.05.02


      KBS 다큐 ‘하늘에서 본 암자’

      ‘심우도’ 주제로 한 영화까지

      TV와 라디오에서 집중 조명

       

      BTN, BBS 등 불교계 방송사

      ‘연등축제’ 생중계 시작으로

      연극 등 다양한 기획 선보여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상파, 불교계 방송사들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해 사부대중에게 선보인다. 사진은 KBS 2TV ‘다큐 3일’의 한 장면.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상파와 불교계 방송사들이 부처님이 세상의 온 뜻을 널리 알리는 다양한 특집프로그램을 제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조계종 총무원 문화부도 최근 포교원, 한국불교문화사업단, 사회복지재단, 직할교구 사무처 등 주요기관에 보낸 공문을 통해 사부대중의 시청을 독려하고 있다.

      이 가운데 매년 서울 조계사에서 열리는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을 생중계하고 있는 KBS는 TV와 라디오를 통해 특집 다큐와 영화 등을 풍성하게 편성해 주목된다. 먼저 2TV ‘영상앨범 산’은 오는 7일 오전7시20분 이기흥 조계종 중앙신도회장 등이 출연한 가운데 괴산 낙영산과 천년고찰 공림사를 찾아 떠나는 여정을 방영한다. 1TV에서는 13일 오후10시 KBS스페셜 특집 다큐 ‘하늘에서 본 암자’를 통해 여수 향일암부터 설악산 봉정암까지 백두대간을 따라 유서 깊은 암자 15곳을 소개한다.

      또한 부처님오신날 당일인 14일 오후8시5분에 방송되는 1TV 특집 다큐 ‘출가, 그들이 산사로 간 까닭은’에서는 제8교구본사 직지사의 행자교육원 과정을 16년 만에 공개한다. 14일 낮12시10분 ‘국악한마당’을 통해 법고 시나위, 연등 바라춤 등 불교전통의식에 내려오는 음악과 춤을 전하고 14일 오후11시15분 ‘독립영화관’에서는 심우도의 불교적 세계관을 그린 임순례 감독의 영화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을 만날 수 있다. 또한 2TV에서는 14일 오후1시에 김천 청암사 비구니 승가대학의 봄 입학식을 지상파 최초로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다큐 3일’이 재방송된다.

      KBS 라디오센터에서는 △오전2시 세계 명상음악 특선 ‘심야식당’ △오전10시 1R 부처님오신날 앵콜 특별기획 ‘꼬마 달마, 부처를 품다’ △오전11시 2R 불교영화를 집중 감상하는 ‘음악이 있는 풍경’ △오후5시 1FM ‘한국의 불교음악-범패에서 찬불가까지’ 등 부처님오신날 하루 동안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이 청취자를 찾아간다.

         
      BBS ‘연등회 40일간의 기록, 봉축을 준비하는 사람들’.

      이와 더불어 BTN 불교TV과 BBS불교방송도 다채로운 봉축 특집방송을 편성해 사부대중을 만난다. BTN은 7일 ‘특별생방송 불기 2560년 연등회’를 1부 어울림마당(오후4시30분), 2부 연등행렬(오후7시), 3부 회향한마당(오후9시30분)으로 나눠 방영한다. 7일 오후2시50분, 10일 오전8시30분, 13일 오후11시에는 조계종 진제 종정예하의 특별대담 ‘온누리에 지혜의 빛’ △11일 오전8시30분, 14일 오후2시50분 ‘가야산에서 만나다-해인총림 방장 원각대종사’ △12일 오후8시, 14일 오전7시30분 ‘덕숭산에서 길을 묻다-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 등 종단 어른 스님들에게 수행과 삶의 가르침을 직접 들어본다.

      또 10일 오후1시50분, 14일 오후8시에는 무애행을 살다간 한국불교 중흥조 경허선사의 삶을 조명한 ‘연극 경허’ △13일 오후4시30분, 14일 오전8시30분, 15일 낮12시20분에는 청년의 출가이야기를 다룬 특집다큐 ‘스무살 상원이의 선택, 출가’ △14일 오후1시50분, 15일 오후8시, 18일 오후11시에는 1000년의 세월을 이겨낸 불교공예품인 용문사 윤장대를 소개하는 ‘윤장대 천년의 비밀을 찾아서’가 각각 방송된다.

      BBS는 7일 어울림 마당과 연등행렬 등 연등축제 전 일정을 2부로 나눠 소개하는 ‘자비로운 마음, 풍요로운 세상’을 TV와 라디오로 생중계를 한다. 또한 △10일 오후5시, 12일 오후1시30분, 15일 오후9시 ‘스리랑카에서 오신 부처님’ △10일 낮12시30분, 오후3시30분 대만 불광산사 성공기를 담은 ‘기적’ △11일 오후1시30분, 12일 오전11시30분, 14일 오전12시, 15일 오전9시 ‘진관사가 들려주는 사찰음식 이야기’ △14일 오전9시, 15일 오후7시30분 ‘연등회 40일간의 기록, 봉축을 준비하는 사람들’ 등을 각각 선보인다.

      [불교신문3199호/2016년5월4일자]㉿

       

    • 전국 산사 ‘불교행사’가 한 눈에 허정철 기자 2016.05.02
         
      전제우 작 ‘송광사 삼월불사(법성도 요잡)’.

      한국불교사진협회(회장 전제우)가 불기 2560년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제21회 회원전 및 제11회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을 연다.

      부처님이 세상에 나선 의미를 널리 알리기 위해 매년 전시회를 열고 있는 불교사진협회의 올해 주제는 ‘불교행사’다. 협회 고문 선암스님과 운영위원 제정스님을 비롯해 회원 50여 명이 참가해 작품을 선보인다. 조계총림 송광사의 삼월불사, 세계간화선무차대회, 연등축제, 영산재, 승무, 인도성지순례, 방생법회, 삼보일배 등 국내외에서 열린 불교행사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제우 회장은 “불교행사 특성상 사진작품으로 담아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었다”면서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회원들과 촬영에 협조에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우리의 작은 노력이 한국불교 포교에 보탬이 된다는 자부심으로 또 다른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더불어 제10회 청소년불교사진공모전에서 당선된 작품 10여 점도 함께 전시된다. 대상에는 장두루(실상사작은학교 고등과정 언니네)의 ‘발우공양’을 비롯해 금상에 신승우(보문고 3학년)의 ‘참선’, 이승훈(보문고 2학년)의 ‘앙코르왓 근처 초등학생들에게 교육기부를’과 최유진(해운대관광고 1학년)의 ‘연등달기’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1회 공모전은 오는 10월1일부터 내년 3월15일까지 접수받는다. 전국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이 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일생생활 속 불교, 사찰 법회, 봉사활동, 파라미타 수련활동, 불교문화재 등을 주제로 삼았다.

      [불교신문3199호/2016년5월4일자]
       

    • ‘나ㆍ가족’ 템플스테이로 소중함 느끼자 윤호섭 기자 2016.05.02      시대변화에 따라 핵가족화가 두드러지는 요즘, 부모자식간의 대화는 사라지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마저 줄어들었다. 먼저 손을 내밀기 부끄럽다면 가정의달을 맞아 고즈넉한 산사에서 못 다한 속내를 풀어보는 건 어떨까?김천 직지사는 5월 7~8일 ‘마음등불 템플스테이’를 실시한다. 부모와 함께 또는 혼자 참여해도 되는 이 템플스테이는 오롯이 ‘나’를 위한 자리다.
    • '가정의 달' 5월 템플스테이는 가족과 함께 허정철 기자 2016.05.02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전국 산사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특별한 템플스테이가 마련돼 눈길을 끈다.

      김천 직지사는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바쁜 일상을 떠나 심신의 안정을 찾는 마음등불 템플스테이를 연다. 직지사에서 개발한 마음등불동영상을 보고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우울감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으로 나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직지사 템플스테이 관계자는 그 동안 참가한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부모님과의 대화단절을 가장 안타까워했고, 속안의 꽁꽁 숨겨둘 수밖에 없었던 마음을 스님과의 대화를 통해 꺼내보이며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갔다면서 가족의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자 한다면 직지사 템플스테이 참여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부산 홍법사도 가정의 달을 맞아 4일부터 14일까지 원하는 날짜에 12일 택해 어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홍법사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가운데 소원염주 만들기는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는다. 한 알, 한 알에 자신에게 감사하는 마음,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 또 미안했던 일들에 용서를 구하는 마음을 실어 108개의 염주 알을 꿰어볼 수 있다.

      또한 연꽃컵등 만들기는 가족이 모여 컵등을 만든 후에 그것을 불단에 올려두고 부처님이 되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 그 자리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3배의 예를 받는다. 지난해 어머니와 함께 템플스테이에 참가했던 한 참가자는 당시 어머니의 삼배를 받고 그 자리에서 펑펑 울었다면서 알 수 없는 기분과 함께 그간 어머니께 죄송했던 일들이 마음 깊숙한 곳에서 올라왔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5월에는 다채로운 템플스테이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13일부터 14일까지 12일 또는 23일 단위로 서울 금선사, 인제 백담사, 인천 연등국제선원, 구례 천은사, 경주 골굴사 등지에서는 연등행렬, 봉축법요식, 스님과의 차담, 108, 연등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보은 법주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처님오신날 연등행렬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템플스테이를 준비해 벌써부터 외국인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또한 해남 대흥사에서는 3일부터 4일까지 12일 동안 템플스테이를 진행하며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힐링멘토로 꼽히는 혜민스님의 강연도 연다.

       

    • 인터넷서점 월간 구독신청 게시판 이현아빠 2016.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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