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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벌보단 훈육조건 충족 여부 살펴야” 신성민 기자 2016.04.01      현재 학교에서 직접 체벌 금지교권 침해 빈번해 “체벌 부활”체벌 허용여부는 교육계 숙제불교적 훈육수단 ‘절복과 섭수’타이름과 질책 모두 사용 가능체벌 여부보다 지향성 중요해 현재 대한민국 초·중·고등학교에서 직접적 체벌은 2011년부터 전면 금지됐다. 다만, 학칙에 따라 간접 체벌은 허용되고 있다. 학생 인권은 강화된 반면, 교권 침해 사례는 급속히 증가하
    • ‘불교학리뷰’ 19호 원고모집 신성민 기자 2016.04.01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에서 발간하는 학술지 ‘불교학리뷰’가 원고를 모집한다. 원고 분야는 △논문 △연구사 및 연구현황 △서평 △역주 △번역 △참관기 등으로 폭 넓다. 논문의 경우 인도학, 중국학, 티벳학 등을 포괄적으로 포함한 불교학 전반을 아우르며, 더불어 문헌학 분야의 논문도 가능하다. 연구사 및 연구현황은 국내외 학술분야에 관한 연구사와 최신의 연구현황
    • 경주세계엑스포와 산학협력 추진 신성민 기자 2016.04.01      불교 문화콘텐츠 개발나서 동국대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상호협력에 나선다. 동국대(총장 보광)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사무총장 이동우)는 3월 30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대회의실에서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경주의 찬란한 불교문화를 영상과 실감미디어 등으로 개발하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이에 필요한 인적·물
    • ‘버림의 미학’ 둥근 원에 담아내다 신성민 기자 2016.04.01      4월 8~19일 갤러리 고도서禪美담긴 작품 25점 선보여반복·변화 통한 정신성 추구30분 명상 후 그려낸 작품들번득이는 영감의 진수 ‘눈길’ 사람들은 채움으로서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한다. 하지만 정작 채움을 통해 얻어지는 것은 많지 않다. 인생살이가 그렇고, 깨달음에 이르는 수행도 마찬가지다. 진정한 앎과 깨달음은 버릴 때 이뤄진다. 故 법정 스님도 자신의
    • 사진으로 써 내려간 경전 ‘禪流’ 신성민 기자 2016.04.01      김홍희 작가, 수불 스님 행적사진으로 담아… 52점 전시 참선 수행을 통해 대중들을 포교하고 있는 안국선원장 수불 스님의 면면을 담아낸 사진 전시회가 열린다. 수불 스님이 직접 쓴 선시(禪詩)도 함께 전시된다.사진집단 일우는 4월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선류(禪流)’ 사진 전시회 및 사진집 출판 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
    • 서예와 설치미술의 만남 신선하네 신성민 기자 2016.04.01      오는 4월 30일까지 개최 문자와 이미지의 만남인 이모그래피와 서예와 설치미술을 조합한 작품으로 주목 받는 허회태 작가의 개인전이 4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달 간 열린다.이번 전시는 강원도 춘천시에 소재한 카이로스허회태미술관의 개관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서예가이자 조형미술가인 허 작가의 50년 작품 세계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허 작
    • 판타지의 보고 서유기, TV 드라마로 만난다 신성민 기자 2016.04.01      중국 4대 기서 중 하나인 <서유기>는 동양 판타지 콘텐츠의 보고다. 불교와 도교가 융합된 <서유기>는 현대에 와서도 다양한 변주를 쏟아내며 많은 사람을 받고 있다. 병신년 원숭이 해를 맞아 <서유기>가 TV 드라마로 불자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BTN불교TV(대표 구본일)는 장편 52부작 드라마 ‘서유기’를 4월 1일 시작으로 방송에 들어갔다. <서유기>는
    • 발우공양, 산사 봄 담은 특별메뉴 구성 김현태 기자 2016.04.01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 스님) 사찰음식전문점 발우공양이 봄을 맞이해 새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다양한 봄나물을 활용한 음식과 화사한 봄꽃을 그대로 옮겨놓은 화전 등 사찰의 봄을 그대로 전달하기 위해 특별한 메뉴를 구성하였다.

      이번 봄 메뉴에는 쉽게 맛보기 어려운 지역별 사찰만의 특별한 음식을 엄선했다. 한국불교의 역사를 간직한 통도사에서 직접 만든 두부와 백양사 천진암의 비법으로 만들어진 장아찌, 솔잎향이 그윽한 금수암 송차와 상선암의 녹차가 그것. 여기에 봄향기 가득한 봄취 수제비와 쑥콩죽, 봄나물 버무리 등은 물론 표고버섯과 과일로 맛을 낸 사찰식 냉면과 산마를 쪄낸 후 꿀과 잣으로 버무린 서여향병(薯蕷香餠), 제철과일을 넣어 만든 식혜가 후식으로 제공된다.

      발우공양은 “새순이 돋아나는 봄은 사찰음식을 즐기기에 더 없이 좋은 계절로 몸이 쉽게 피곤해지는 봄에는 쌉싸름한 맛이 특징인 냉이, 두릅, 쑥 등의 봄나물이 비타민과 무기질을 공급하여 몸의 기운을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적”이라며 “특히 파, 마늘, 양파, 달래, 부추 등의 향이 강한 채소는 물론 동물성 식재료를 사용하지 않는 사찰음식은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최상의 음식”이라고 소개했다.

      도심에서 산사의 봄 향기를 만끽할 수 있는 발우공양 봄메뉴는 5월까지만 제공된다. www.balwoo.or.kr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38호 / 2016년 4월 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며 새롭게 태어나는 촛불” 박부영 기자 2016.04.01

       


      4월 8일~12일, 부산 을숙도 문화회관
      25점 전시, 판매금 전액 자비성금으로

         
       

       

      “훌륭하십니다. 고따마 존자여. 훌륭하십니다. 고따마 존자여. 마치 넘어진 것을 일으켜 세우듯이, 가려진 것을 열어 보이듯이, 길 잃은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듯이, 눈 있는 자에게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들어 비추듯이 바로 이렇게 고따마 존자님에 의해서 가르침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설명되었습니다. 저는 고따마 존자님께 귀의합니다. 담마에 귀의합니다. 그리고 승가에 귀의합니다”


      우유죽을 공양했던 바라드와자가 부처님께 귀의하는 장면이다. ‘눈 있는 자에게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 등불을 비추듯’ 빛은 고통을 벗어나게 해주는 구원(救援)이다. 어둠은 번뇌요 빛은 보리(菩提)다. 그래서 이 땅에 구현한 이상향 법당(法堂)의 천정에는 연등이 빛을 발하고 불보살 앞에는 초가 불을 밝힌다. 법당을 지키는 스님도 늘 초를 켜고 들여다보며 함께 살아간다.

         
       

       

      부산 사하사암연합회장 혜우스님은 3년 전 문득 초를 렌즈로 들여다 보았다. 렌즈 속 초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자신을 태워 세상을 밝히면서 새로운 생명을 만들어가는 광경이 펼쳐졌다. 그 때부터 스님은 촛불을 사진에 담았다. 그리고 처음으로 세상과 마주한다. 스님의 첫 사진전이 오는 8일부터 12일 까지 부산 을숙도 문화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존재의 시선’이라는 제목을 붙였다. 8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연다. 25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수익금 전부는 스님의 오랜 숙원인 사하사암무료급식소 건립과 불우이웃돕기 기금으로 회향한다. 스님은 눈이오나 비가 오나 사암연합회 스님들과 함께 200여명의 주민들에게 무료 급식소를 운영한다. 연말에는 마을 주민들을 초청해서 잔치도 연다. 1년 4차례 요양병원을 찾아 음식을 나누고 작은 음악회도 연다. 부산에서는 혜우스님 하면 무료급식소와 자비행을 떠올릴 정도로 베풀기만 한다. 수행자는 지혜와 자비를 두루 갖춘 이상적 인간상이다. 그래서 구족(具足)이다. 사진은 말없이 묵묵히 베풀기만 하던 스님의 내면 깊숙한 곳에 있던 지혜를 보여준다. 스님은 “나이는 이제 예순이 넘었고 사찰 불사도 마무리 되었으니 렌즈를 통해서나마 내 마음을 담아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고자 사진전을 열게됐다”고 말했다.

         
       

       

      작품에서 보이는 초는 초가 아니다. 손가락을 구부려 원을 만든 듯한 모습도 있고 펄펄 끓는 물에 물방울이 튀어오르는 듯한 모습도 있다. 스님은 렌즈로 보는, 타들어가는 초는 완전히 다른 세상이라고 했다. “초는 자기를 태워 빛을 주고 어둠을 밝히면서 전혀 다른 형태로 바뀌어 간다. 그것은 그냥 사그라지는 것이 아니고 재탄생이다. 초라고 이름 붙인 형상에서 전혀 다른 형태로 변화해간다.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면 타들어가는 초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새로움이다” 자기를 태워 어둠을 밝히는 초의 일생은 멸(滅)이 아니라 새로운 탄생이었던 것이다. ‘타고 남은 재가 다시 기름이 됩니다’라고 읊었던 만해의 시를 떠오르게한다.

      렌즈를 통해서만 볼 수 있는 초의 변화 과정은 불교의 무상(無常)과 일치한다. 모든 존재는 인연에 의해 잠시 생겼다 사라질 뿐 고정된 실체는 없다. 스님은 사진을 통해 무상(無常)의 도리를 보여준다. ‘범소유상(凡所有相)개시허망(皆是虛妄)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즉견여래(卽見如來)’, 무릇 상 있는 것은 다 허망하니 모든 형상이 형상이 아님을 알면 여래를 본다고 한 <금강경>의 가르침을 혜우스님은 사진으로 일러주는 것이다.

      같은 상(相)을 보는데도 사람마다 다르다. 같은 사진을 보고 어떤 사람은 높은 산봉우리에 은하수가 펼쳐진 하늘 같다 평하고 어떤 이는 집채 만한 파도가 밀려오는 광경 같다고 한다. 누가 맞고 누가 틀림이 없다. 보는 그대로다. 그래서 사진 제목이 없다. 스님은 렌즈에 보이는 모습을 담았을 뿐이고 보는 사람은 제 마음대로 보면 그만이다. 시비 분별 경계를 떠나있고 모두 다 맞으니 원융(圓融)이다.

         
       

       

      혜우스님은 창녕 우포 늪을 사진으로 담아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정봉채작가로부터 사진을 배웠다. 정봉채작가는 이렇게 평했다. “혜우스님은 기도처에서 반복적으로 시작과 끝이며, 조용히 타오르고 있는 초를 평생 봐왔을 것이다. 사진 사유는 끝없이 바라봐야 보이지 않는 것도 보이는 것이며 자기만의 셔터 찬스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스님은 아마도 매일 기도처에서 빛으로 오는 그 무엇인가 (아우라)를 느끼고 또 느꼈을 것이다. 그리고 명상을 통해서 존재와 인식에 대한 의문을 가졌을 것이다. 초의 본질에서 범상하지 않은 그 무엇을 보게되고 그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스님은 이렇게 말했다. “죽고 사는 이치가 하나라는 거룩한 깨우침이 우주의 선물처럼 저에게 옵니다. 티끌 같은 번뇌 그릇된 견해 다 내려놓고 자신을 태우는 촛불처럼 어둠을 밝히는 그윽한 빛으로 원융무애한 삶으로 태어나고 싶습니다”

    • “행복하려면 인색하지 말아라” 김주일 기자 2016.04.01      법구경이야기 선별해 스토리텔링화‘의심이’와 ‘신심이’로 주인공 설정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불교 입문서는 바로 〈법구경〉이다. 서울대 인문도서 100선에도 꼽히는 이 〈법구경〉은 초기불교의 중요한 게송들이 선별돼 있다. 이 〈법구경〉의 모든 게송은 어떤 상황에서 누구를 향한 부처님 가르침인지를 알 수 있는 인연담인 법구경 이야기(주석서)가 있다. 〈법구경〉
    • 평화와 행복을 얻는 방법은? 김주일 기자 2016.04.01      “우리가 평소 스쳐지나온 존재인지하는 순간 번뇌서 해방돼”2014년 11월 뇌출혈로 쓰러진 이후 의식을 되찾은 틱낫한 스님이 뗀 첫마디는 바로 ‘행복’이었다. 생사의 기로에서조차 잊지 않은 단어다. 이번 에세이의 주제도 바로 이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우리는 늘 행복해지기를 꿈꾸지만 정작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매 분, 매 초 고통과 마주한 현대인에게 틱
    • 불교내의 ‘특별법문’… 정토법문과 염불수행 김주일 기자 2016.04.01      기존 여러 원전 판본 꼼꼼히 대조깊은 이해 위해 명쾌한 해설 덧붙여불교서 말하는 팔만사천법문의 궁극적인 목적은 고통으로부터 벗어나 즐거움을 얻게 하는 것이고, 자기의 참된 성품을 깨달아 성불에 이르는 것이다. 이 길은 부파불교를 거쳐 대승불교로 접어들면서 다양한 수행법으로 개발돼 남방불교에서는 위파사나 수행이 주를 이루고, 북방불교에서는 유식종의 유식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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