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따뜻한 봄, 당신이 생각났어요 신성민 기자 2016.03.25 아이들과 생활하며 느낀 감성귀여운 동자승 작품으로 화현 누군가 그랬다. ‘동심(童心)이 곧 불심(佛心)’이라고. 아이들의 천진한 웃음을 바라보면 좋은 생각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금오종합사회복지관 부설 연꽃어린이집 원장으로 활동하는 경륜 스님은 어린이들과 함께 생활하며 보고 듣고 느낀 점을 그림으로 옮긴다. 일종의 그림일기다. 그래서 경륜 스님의 그림
- 찬불가 사랑한다면 실력을 보여주세요 신성민 기자 2016.03.25 좋은 벗 풍경소리와 BTN 불교 TV는 공동으로 불기 2560(201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찬불가 열창대회’를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찬불가 열창대회는 예선(4월 24일)과 본선(5월 19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선과 본선 모두 조계종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지하 공연장에서 열린다. 찬불가를 사랑하는 모든 불자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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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기획과 전시…관람객 전시장 가득메워
안직수 기자
2016.03.25
수원시에 거주하는 이수진 씨는 “지난해 처음 관람했는데 볼 것이 많아 다시 찾았다. 주말에는 사람이 많은 것 같아 평일을 택해 친구들과 왔다”며 “카페에 쓸 여러 가지 소품을 구입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전11시에 특설무대에서는 불교텔레비전 ‘가피’ 공개녹화방송이 진행됐다. 목종스님과 선우용녀 씨가 진행하는 가피 초대손님은 최기영 대목장. 유네스코에 등재된 인류문화유산이면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은 최 대목장은 “목수일 뿐이다. 가정과 친구, 친지들을 잊어버리고 목수의 길만 걸었다”며 인생의 회고담을 전했다.
한편 박람회를 찾은 사람들은 산업전, 국제교류전, 기획전, 붓다아트페스티벌 등 다양한 전시부스를 찾아 불교산업의 현장을 관람했다. 특히 2관 입구에 마련된 묘엄스님 특별전을 찾아 수행자의 향기를 전해 받으려는 듯, 천천히 발길을 옮겼다.
또 중국, 인도, 대만 등 국제전시 부스도 사람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봄과 함께 시작된 불교박람회가 이제는 불교문화의 종합전시관으로 자리를 매기면서, 더욱 다양해진 기획과 전시물품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옮기게 하고 있다.
- “나는 내 삶의 진짜 주인” 김주일 기자 2016.03.25 2013년 이후 신문칼럼 등 91편 실어절집풍경, 구법여행기 등 소재 다양잔잔한 감성적 필체로 불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주는 성전 스님이 4년 만에 산문집을 펴냈다. 성전 스님은 남해 염불암서 주석한다. 암자를 찾은 사람들이 가끔 스님에게 묻는다. “스님 적적하지 않으세요?” 스님은 답한다. “가끔 적적하고 대개는 괜찮습니다.” 그러면 사람들이 다시 묻는다
- 매일 하나 문장 얻고 하나의 욕심 버리다 김주일 기자 2016.03.25 저자, “수행은 도시서도 충분히 가능”인문학 고전 정수 통한 자기 수양서‘물건을 버리고 행복을 되찾자’는 단샤리 열풍이 국내에도 거세다. 심플라이프를 주창하는 이 유행의 배경에는 삶의 복잡다단함이 점점 더 심화된다는 팍팍한 현실이 자리한다. 이 책의 저자는 ‘물건 버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도시서 수행하듯 살기를 제안한다. 지금은 더 얻기 위한 공
- 우리가 극복해야 할 죽음 3가지는? 김주일 기자 2016.03.25 보석같은 지혜에 관한 질의 응답 수록7대 달라이라마 선집 중 마지막 부분이 책은 제7대 달라이 라마(1708-1757)의 저술인데, 정식 명칭은 보석 같은 지혜에 관한 질의응답이다. 이 책은 〈로종(Lojong)과 람림(Ram Rim) 경험에 관한 게송과 신비한 시들(mystical poems)〉이란 명칭의 7대 달라이 라마의 저술 선집 중에서 마지막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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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파워보컬’ 적우 라이브콘서트 개최
임은호 기자
2016.03.25
▲ 적우는 4월24일 오후 4시 서울 베어홀에서 ‘BREATH 스페셜 콘서트’를 연다. 호소력 있는 음색으로 ‘감성파워보컬’로 불리는 가수 적우가 라이브콘서트로 팬들과 만난다.
적우는 4월24일 오후 4시 서울 베어홀에서 ‘BREATH 스페셜 콘서트’를 연다. 14인조 밴드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방송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강렬한 사운드로 라이브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스페셜 게스트로 ‘불후의 명곡’ 슈퍼루키 서지안과 천재 바이올리스트로 불리는 유진박이 출연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서 예매가능. 02)424-4136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37호 / 2016년 3월 30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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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사찰음식' 특별전 뜨거운 호응
허정철 기자
2016.03.24
관람객들이 사찰음식에 관한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불교를 비롯한 우리나라 전통문화 유산을 총망라한 국내 유일의 문화산업 박람회인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280여 개 업체가 동참한 가운데 부스 450여 개를 마련해 사부대중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을 기치를 내건 이번 불교박람회는 '마음이 쉬는 공간'을 주제로 다양한 기획전과 특별전이 곳곳에서 펼쳐져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매년 단일 참가단체로는 최대 규모로 박람회장을 장엄하고 있는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의 내실 있는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았다.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C) 3관에 20개 부스를 마련한 문화사업단은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을 비롯해 사찰음식 교육관 '향적세계', 사찰음식 전문점 '발우공양' 등을 홍보에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사찰음식과 템플스테이를 주제로 한 강연과 시식회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호평을 얻었다.
특히 불교만의 독특한 음식문화를 대중에게 선보인 지역 사찰과 불교단체들의 체험전에 관람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서울 진관사의 연꽃등 만들기, 다담 및 차 시음, 장성 천진암의 보리식혜, 고추장 체험, 마하연사찰음식의 문화원 연잎밥 만들기와 연꽃차 시음 등이 박람회 기간 내내 이어졌다.
또한 새봄을 맞아 각 가정에서도 먹을 수 있는 사찰음식 특별전도 마련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이천 감은사 주지 우관스님은 겨우내 잃었던 입맛을 돋우어주는 돈나물 물김치, 과일장김치, 양배추말이물김치, 빨강무연근물김치, 돼지감자깍두기, 봄동김치 등 20여 가지 봄김치를 선보였다.
우관스님은 "사찰 봄김치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많아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소를 보충해 준다"면서 "더불어 아삭한 식감과 상큼한 향이 소화기능을 도와 잃었던 입맛을 돋우어주고 나른한 몸과 마음을 일깨워 주는 만큼 각 가정에서도 한 번 만들어 보길 추천한다"고 말했다.
다도 시연회 모습. 사찰음식전문가 천진암 주지 정관스님도 사찰의 봄나물 20여 종을 전시하며 봄나들이 나온 시민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정관스님은 "봄과 함께 찾아온 제철 식재료를 다듬으며 자연의 가치를 느끼고 음식으로 탄생해 내 몸을 살리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면서 "수행을 위한 음식으로서 ‘사찰음식’의 의미를 새기며 조리를 하면 그것으로 작은 수행 체험된다"고 강조했다.
이외 사찰음식 쑥버무리떡, 발효연자차 시음체험, 템플스테이 체험, 스님과의 차담, 연꽃등 만들기, 닥종이 인형 전시 등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성효스님은 "한국불교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인 사찰음식을 비롯해 템플스테이, 불교문화상품개발 현황과 성과를 대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매년 불교박람회에 동참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박람회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같은 기대에 부응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불교사회적기업들이 다수 참가했다. 이와 더불어 전시장 1관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사회적 가치실현과 이윤추구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불교사회적기업 특별전이 마련돼 행사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전통공예업체 '고려공예', 리폼 및 핸드메이드 제작업체 '나눔가게 도돌이', 민화 콘텐츠를 제작하는 '디자인뤼', 음악교육 콘텐츠 개발하는 '모차르트 마술피리', 환경 및 기상분야 전문업체 '도토리', 친환경 섬유제품을 제작하는 '아트앤크래프트', 인테리어용 스탠드를 제작하는 '창신플러스', 한옥협동조합, 상장례서비스 업체인 '효드림라이프' 등 10여개 업체가 부스를 마련해 기업의 가치실현에 나섰다.
불교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불교박람회는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분야별로 살펴볼 수 있는 장이자 전통문화산업의 활성화를 이끄는 견인차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더욱이 착한기업의 대명사인 불교사회적 기업들의 제품과 서비스를 대중에서 소개하며 자생력을 높이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도 불교박람회가 추구하는 또 다른 가치”라고 의미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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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찰음식, 천연염색, 불교미술 등 '인기몰이'
하정은 기자
2016.03.24
3월23일 개막한 2016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체험행사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지화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 “불자님들은 이런 박람회장에서도 눈을 감고 마음의 눈을 크게 뜨면 심신이 편안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국제불교박람회 첫날 오후 2시부터 특설무대에서 서울 도안사 주지 혜자스님이 법문을 시작하자, 신도들이 무리지어 몰려들었고 시끌벅적했던 박람회장이 한순간 고요해졌다. 부대 프로그램으로 열린 혜자스님의 안심법문 시간이다.
108산사순례로 유명한 혜자스님은 금세 모인 500여명의 신도들을 바라보면서 침착한 어조로 안심법문을 설했다, “두 눈을 감고 스님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세요. 당신은 마음의 주인임을 알아차려야 합니다. 마음이 흔들리고 삿된 쪽으로 기울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더욱 내마음의 주인임을 스스로 자각해야 합니다.” 혜자스님은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잡아주면서 너와나 하나임을, 존귀한 생명임을 깨우쳐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법문을 경청한 이민경(55)씨는 “불교박람회가 열린다고 해서 사찰음식과 옷을 구입하려고 왔는데 이렇게 큰스님께서 법문까지 해주실줄은 몰랐다”며 “불자로서 이러한 불교박람회가 있다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면서 주말에는 친구들을 이끌고 다시 올 것이라고 말했다.
불교박람회는 오후가 될수록 사람들이 발길이 늘어났다. 주로 비구니 스님들과 여성불자들이다. 이들은 사찰음식과 천연염색에 많은 관심을 표하면서도 불교미술이나 불교조각 등 불교문화 부스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면서 하나하나 관람하며 감탄했다. 불교조각가 서칠교씨는 이번에 불화를 전공한 부인 박혜상씨와 함께 조성한 ‘콜라보 불상’을 선보였고, 흙으로 불상을 빚는 과정을 공개하기 위해 완성되지 않은 좌불을 공개했다. 현대적인 미(美)를 불교적으로 구현해낸 서 작가의 작품에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서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 날 또다른 볼거리 중 하나는 중국 전통다례시연, 중국 도곡문화공작실에서 선보이는 다례시연은 중국 특유의 차문화를 직접 눈앞에서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차문화 관계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 국내외 불교문화, 어디까지 만나봤니? 윤호섭 기자 2016.03.24 “어머~ 없는 게 없네. 오랫동안 신행생활을 해왔지만 불교와 관련된 문화상품이 이렇게 많은 줄은 전혀 몰랐어요.”3월 24일, 불교박람회 구경을 위해 이른 아침 전라도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에 온 정민숙(45) 씨는 행사장에 발을 들여놓자마자 탄성을 질렀다. 지방에서 말로만 들었던 박람회를 직접 찾아와 체험해보니 상상 이상으로 불교관련 문화상품이 많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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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불교문화의 꽃, 서울국제박람회 개막
하정은 · 허정철 기자
2016.03.24
테이프 커팅 . 총무원장 자승스님, 일정 미루고 1시간여 라운딩사회적기업에 격려, 현대미술 첨단기술 등에 관심전국서 몰려온 스님과 불자들, 3000여명 넘어서한국전통문화의 꽃이자 불교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2016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늘(24일) 오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사부대중 3000여명이 환호하는 가운데 개막했다.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사와 불광출판사가 공동주관하는 이날 국제불교박람회 첫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밀려오는 스님들과 불자들로 행사장 일대 주차장은 마비되다시피했다. 오전 10시반 개막식에 앞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불광출판사 발행인 지홍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주경스님, 서울시장 등은 전시장 정문 앞에서 오색실 퍼포먼스가 가미된 테입커팅식으로 박람회 개막을 알렸다.박람회에 전시된 작품을 보고 있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개막식이 열리자 참가내빈과 신도들, 각 부스에 참여한 300여 업체 직원들까지 일제히 특설무대로 몰려드는 바람에 개막행사가 10여분 늦어지기도 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문화사업국장 현담스님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 첫 무대엔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올라 대회장으로서 개막을 선포하고 인사말을 했다.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한국 전통문화의 산실인 불교문화에 담긴 산업적 문화예술적 진면목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중국과 일본, 대만, 스리랑카, 인도 등 이웃나라가 동참하는 국제적 행사로 거듭난 불교박람회가 산업 활성화와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어내고 우리 문화에 부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또 “박람회의 취지가 현대인의 삶과 함께하며, 전통문화가 생생하게 숨쉬는 산업발전은 물론 찬란한 불교문화를 국제적으로 빛나게 하는 큰 마당이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람회장을 둘러 보고 있다. 이어 공동운영위원장인 지홍스님과 주경스님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지홍스님은 “그동안의 불교박람회는 교계는 물론 일반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며 불교의 축으로 한 한국전통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문화를 선도하는 행사로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성장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불교박람회가 시작된지 올해로 10년이 되는 해인만큼 그동안 쌓아온 가치와 경험을 기반으로 불교의 가치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불교신문 사장 주경스님은 “서울국제박람회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하는 유망전시로 선정된 것은 박람회뿐만 아니라 불교계의 큰 경사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여느때보다 풍성한 내용들로 준비됐다”며 “불교문화가 한국인들겐 유전자로 심어져 있다고 본다. 불교박람회를 통해 불교가 한국인들에게 문화로 현실 삶의 에너지로 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종 제2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불교박람회가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의 위상을 세계속에 알리고 사부대중이 함께 어울려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해 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박원순 서울시장도 축사를 통해 “서울시의 세가지 랜드마크는 아름다운 산과 강, 2000년 역사, 그리고 사람으로 보는데 이 세가지 랜드마크가 딱 들어맞는 것이 불교라고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산에 가면 아름다운 천년고찰이 있고 거기엔 오래된 불교의 역사가 문화가 함께 하고 있고 거기는 많은 선사들의 스토리들이 있다. 그래서 전통사찰들의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것이 우리 서울시의 역사를 드러내는 것이고 관광 경제 문화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경쟁에 지친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힐링하는 해주는 것 또한 불교”라며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앞으로 더 성장하고 국제화되길 바란다. 마침 문화부 차관님이 거국적으로 지원한다고 하니 서울시도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인과 함께 박람회에 참석한 박 시장은 개막식이 시작하기 전 내빈실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등 스님들과 만났지만 전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한전부지 환수 기원법회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은 동국대 이사장 성타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 스리랑카 대사, 카만싱 라마 주한 네팔 대사,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 구본일 불교텔레비전 사장 등이다. 개막식에선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에 출품한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고, 개막식 이후 총무원장 스님 등은 1,2,3관에 걸친 300여 부스를 다 돌면서 참관업체들을 격려했다.280여 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진열부스, 다채로운 볼거리로 전국의 스님과 불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4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박람회 관계자는 "올해 열 살 생일을 맞이한 불교박람회는 여러 모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불교박람회의 사회적 역할이며, 올해부터 불교문화산업에서 전통문화산업 전반으로 시야를 넓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박람회를 통해 시장을 형성하고 불교와 전통문화산업 전반이 함께 커갈 수 있도록 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지화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 -
찬란한 불교문화의 꽃, 서울국제박람회 개막
하정은·허정철 기자
2016.03.24
테이프 커팅 . 총무원장 자승스님, 일정 미루고 1시간여 라운딩사회적기업에 격려, 현대미술 첨단기술 등에 관심전국서 몰려온 스님과 불자들, 3000여명 넘어서한국전통문화의 꽃이자 불교문화예술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한 ‘2016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늘(24일) 오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사부대중 3000여명이 환호하는 가운데 개막했다.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사와 불광출판사가 공동주관하는 이날 국제불교박람회 첫날에는 이른 아침부터 전국에서 밀려오는 스님들과 불자들로 행사장 일대 주차장은 마비되다시피했다. 오전 10시반 개막식에 앞서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비롯한 불광출판사 발행인 지홍스님, 불교신문사 사장 주경스님, 서울시장 등은 전시장 정문 앞에서 오색실 퍼포먼스가 가미된 테입커팅식으로 박람회 개막을 알렸다.박람회에 전시된 작품을 보고 있는 총무원장 자승스님. 개막식이 열리자 참가내빈과 신도들, 각 부스에 참여한 300여 업체 직원들까지 일제히 특설무대로 몰려드는 바람에 개막행사가 10여분 늦어지기도 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문화사업국장 현담스님의 사회로 시작된 개막식 첫 무대엔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올라 대회장으로서 개막을 선포하고 인사말을 했다.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한국 전통문화의 산실인 불교문화에 담긴 산업적 문화예술적 진면목을 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중국과 일본, 대만, 스리랑카, 인도 등 이웃나라가 동참하는 국제적 행사로 거듭난 불교박람회가 산업 활성화와 정보교류의 장을 만들어내고 우리 문화에 부흥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단단한 토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총무원장 스님은 또 “박람회의 취지가 현대인의 삶과 함께하며, 전통문화가 생생하게 숨쉬는 산업발전은 물론 찬란한 불교문화를 국제적으로 빛나게 하는 큰 마당이기를 기원한다”라고 밝혔다.총무원장 자승스님이 박원순 서울시장과 박람회장을 둘러 보고 있다. 이어 공동운영위원장인 지홍스님과 주경스님의 인사말도 이어졌다 지홍스님은 “그동안의 불교박람회는 교계는 물론 일반 대중의 기대에 부응하며 불교의 축으로 한 한국전통문화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문화를 선도하는 행사로서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성장해 왔다고 자부한다”며 “불교박람회가 시작된지 올해로 10년이 되는 해인만큼 그동안 쌓아온 가치와 경험을 기반으로 불교의 가치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불교신문 사장 주경스님은 “서울국제박람회가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인증하는 유망전시로 선정된 것은 박람회뿐만 아니라 불교계의 큰 경사라 할 수 있다. 올해는 여느때보다 풍성한 내용들로 준비됐다”며 “불교문화가 한국인들겐 유전자로 심어져 있다고 본다. 불교박람회를 통해 불교가 한국인들에게 문화로 현실 삶의 에너지로 발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김종 제2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불교박람회가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문화의 위상을 세계속에 알리고 사부대중이 함께 어울려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해 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박원순 서울시장도 축사를 통해 “서울시의 세가지 랜드마크는 아름다운 산과 강, 2000년 역사, 그리고 사람으로 보는데 이 세가지 랜드마크가 딱 들어맞는 것이 불교라고 생각한다”며 “아름다운 산에 가면 아름다운 천년고찰이 있고 거기엔 오래된 불교의 역사가 문화가 함께 하고 있고 거기는 많은 선사들의 스토리들이 있다. 그래서 전통사찰들의 역사문화를 복원하는 것이 우리 서울시의 역사를 드러내는 것이고 관광 경제 문화를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경쟁에 지친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힐링하는 해주는 것 또한 불교”라며 “현대인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앞으로 더 성장하고 국제화되길 바란다. 마침 문화부 차관님이 거국적으로 지원한다고 하니 서울시도 함께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인과 함께 박람회에 참석한 박 시장은 개막식이 시작하기 전 내빈실에서 총무원장 자승스님, 포교원장 지홍스님 등 스님들과 만났지만 전날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린 한전부지 환수 기원법회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개막식에 참석한 주요 내빈은 동국대 이사장 성타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춘광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스님, 전국비구니회장 육문스님, 마니샤 구나세이카라 주한 스리랑카 대사, 카만싱 라마 주한 네팔 대사, 박보환 국립공원관리공단 이사장, 김동건 불교포럼 상임대표, 구본일 불교텔레비전 사장 등이다. 개막식에선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에 출품한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시상식도 함께 열렸고, 개막식 이후 총무원장 스님 등은 1,2,3관에 걸친 300여 부스를 다 돌면서 참관업체들을 격려했다.280여 업체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의 진열부스, 다채로운 볼거리로 전국의 스님과 불자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오는 27일까지 4일 동안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박람회 관계자는 "올해 열 살 생일을 맞이한 불교박람회는 여러 모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면서 "그중에서도 가장 큰 변화는 불교박람회의 사회적 역할이며, 올해부터 불교문화산업에서 전통문화산업 전반으로 시야를 넓혔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박람회를 통해 시장을 형성하고 불교와 전통문화산업 전반이 함께 커갈 수 있도록 한다는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다양한 체험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지화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관람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