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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마당

    • ‘직지 환수’ 애절한 염원 노래로 담아내다 신성민 기자 2016.03.18      전통가요 특유 구슬픈 멜로디호소력 짙은 가사·보컬 ‘눈길’ “서원 땅에 이른 바람이 흥덕사에 머무르니 불조직지심체요절 꿈속에서 깨어났네〈중략〉 돌아오라 서원 땅으로 천년의 혼 영원하리라.” 가요 〈천년의 혼 직지여〉 中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의 환수를 염원하는 전통가요가 발표됐다. 충북 청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진옥
    • 보림꽃예술중앙회 ‘육법공양’ 시연 신성민 기자 2016.03.18      불교계의 대표적인 꽃예술 단체 중 한 곳인 보림꽃예술중앙회가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국내 최대 꽃꽂이단체인 한국꽃꽂이협회 회원들에게 육법공양을 시연했다.서울 월계동 기원사 보림꽃예술중앙회(회장 지연, 이하 보림회)는 3월 14일 오후 2시 국립과천과학관 창조홀에서 열린 한국꽃꽂이협회 3월 월례회에서 불교의 대표적인 의식의 하나인 육법공양(六法供養)을 시연했다
    • 프랑스인이 그려낸 극락 환희의 장엄 신성민 기자 2016.03.18      프랑스 추상화가 다비드 예가네는 3월 22일부터 4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극락색색(極樂色色)’ 전시를 개최한다.이번 전시에 대해 불일미술관은 “형형색색의 화려한 빛깔을 통해 드러나는 한국불교 또한 그에게 생기발랄하고 환희에 찬 극락세계의 장엄과 유사하다”면서 “다비드 작가의 작품은 찬란한 원색으로 빛나는 고려불화의 이상향과 당당함이
    • 새봄 맞아 산사로 떠나는 ‘특별한 여행’ 허정철 기자 2016.03.18

         
       
      조계종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스님)이 새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있는 ‘2016년 봄맞이 특별템플스테이’를 추천했다.

      제주도 유채꽃으로 시작해 남쪽 끝 해남 미황사(주지 금강스님)를 지나 이달부터 봄은 산을 타고 전국을 꽃으로 물들여 4월 중순에는 북쪽인 건봉사까지 찾아간다. 봄을 따라 포근포근한 마른 솔잎이 뒤 덮인 산길을 걸어볼 수 있는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미당 서정주도 반한 고창 선운사(주지 경우스님)는 동백꽃으로 유명하다. 선운사에서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시인과 함께하는 동백 시문학 템플스테이’를 통해 동백 숲 명상, 시인과 함께하는 ‘동백 시문학 시간’을 갖는다. 또한 봄 꽃길 포행을 하면서 멀리 서해바다를 바라볼 수 있어 봄의 싱그러움과 푸른 바다의 시원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중요문화재로 가득한 하동 쌍계사(주지 원정스님)의 봄은 벚꽃 십리길이 아름답다. 쌍계사의 벚꽃 십리길은 연인이 두 손을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해 ‘혼례길’이라고 부른다. 벚꽃은 필 때보다 질 때가 절정이라 꽃잎 흩날리는 벚꽃 십리 길을 트래킹 프로그램으로 걸을 수 있다. 트래킹 후에는 스님과의 차담, 나만의 단주 만들기, 숲길 명상 등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4월 한 달 동안 주말마다 1박2일로 참여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새봄, 보궁 걷기 ’템플스테이를 준비한 평창 월정사(주지 정념스님)는 트래킹으로 추천할 만 템플스테이 사찰이다. 새싹이 돋아난 나무들 사이로 오대산 계곡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선재길’은 겨우내 쌓인 마른 솔잎 위로 무리 없이 걸을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하기 좋다. 상원사부터 보궁까지는 난이도가 있느니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스님)에서 준비한 ‘새봄의 소리를 마음으로 보다’ 템플스테이, 광명 금강정사(회주 지홍스님)는 처음 진행하는 ‘꽃피는 소리’ 템플스테이에서 다양한 가요와 찬불가를 배우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예산 수덕사(주지 정묵스님)에서는 사과농장 체험, 꽃길산책, 온천욕 등 ‘템플스테이 플러스(+) 고향의 봄’ 템플스테이를 준비했다.

      영광 불갑사(주지 만당스님)는 ‘불갑사 봄바람 나빌레라’ 템플스테이, 백양사(주지 직무대행 광전스님)에서는 ‘꽃이 피어 봄이 된다’, 경주 골굴사(주지 적운스님)의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 구미 도리사(주지 묘장스님)의 ‘봄바람 살랑살랑’ 템플스테이를 준비하는 등 전국 47개 사찰에서 다채로운 봄맞이 특별 템플스테이를 만나 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가난해도 마음 있는 한 나눌 것 있다” 김주일 기자 2016.03.18      30여 년간 법정 스님과의 추억일기처럼 메모한 일화 담겨져이 책은 현대 불교미술 디자인 개척자로 평가받는 고현 교수가 30여 년간 법정 스님을 지근거리서 뵈며 ‘맑고 향기롭게’를 함께 만들고 꾸려온 추억들을 담은 것이다. 저자는 갈수록 희미해져 가는 스승의 존재감과 가르침을 전달하고자 일기장 속에 숨겨놓은 추억들을 되살렸다.두 사람의 인연은 1981년 봄,
    • “나의 현재는 과거 내가 만든 작품” 김주일 기자 2016.03.18      〈화엄경〉을 110자, 770행으로 압축 저자 특유의 유쾌한 언어로 설명 이 책은 월호 스님〈사진〉이 진행한 불교방송 〈리셋! 밝고 둥글게〉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은 ‘화엄경 약찬게 강의’를 글로 엮은 것이다. 재미있는 법문으로 이름이 높은 분답게 월호 스님은 〈화엄경 약찬게〉를 강설하며 글자 풀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각 구절에 관련된 뒷이야기, 다른
    • 섬문화연구소, 제21회 섬사랑시인학교 개최 김현태 기자 2016.03.17     
         
      ▲ 가우도 출렁다리. 사진=강진군청

      사단법인 섬문화연구소(소장 박상건)가 3월26~27일 ‘21회 섬사랑시인학교’를 개최한다. 매년 섬과 등대에서 열리는 섬사랑시인학교(교장 백학기 시인)는 올해 남해안의 숨은 섬 전남 강진 가우도에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모란이 피기까지’의 시인 김영랑 생가와 정약용, 고려청자 등 문화유적지와 마량포구 방파제 등 해안선을 따라 걸으며 문학기행, 해변시낭송, 해변백일장, 깃발전, 풀피리 연주, 팝 댄스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바닷가 한옥펜션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시인 화가들로 구성된 멘토단과 창작체험 및 글쓰기 학습지도도 받을 수 있다.

      가우도는 강진만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로 소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가우도는 438m의 저두출렁다리와 716m의 망호출렁다리로 연결돼 있으며 출렁다리를 건너가면 해안선을 따라 생태탐방로가 2.5Km를 펼쳐져 산 숲 산책과 섬과 바다 경관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섬사랑시인학교는 선착순 마감하며 3월26일 오후 2시 강진터미널에 집결, 셔틀버스를 이용해 가우도로 이동한다. 참가비 4만원. 02) 720-7120.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336호 / 2016년 3월 2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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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개하는 봄꽃, 산사서 즐겨봐요” 윤호섭 기자 2016.03.16      바야흐로 봄이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한 봄꽃이 전국으로 퍼지고 있다. 곳곳에서 유채꽃, 매화 등 아름다운 꽃들이 고운 자태를 뽐내는 이때, 고즈넉한 산사에서 봄 기운을 만끽해보는 건 어떨까?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성효)은 3월 16일 전국 47개 사찰에서 실시하는 ‘봄맞이 특별 템플스테이’ 일정을 발표했다.먼저 미당 서정주도 반한 고창
    •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동참 열기 뜨겁다 신재호 기자 2016.03.16

      외국인·청소년도 관람 문의 쇄도

         
      지난 14일 서울 불광산사 주지 의은스님이 박람회 포스터가 붙여진 사찰입구에서 박람회 관계자와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불광산사는 한국 대만 간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이번 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한다.

      불교종합백화점을 방불케 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해를 거듭할수록 입소문을 타더니 올해는 사전등록만 전년 대비 3배수가 넘는 인원들이 대거 접수하는 등 참가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특히 올해는 수십 명에서 수백 명에 이르는 단체별 참가주문이 쇄도하고 있어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상업적 틀을 벗고 명실공이 불교문화와 불교산업을 아우르는 축제한마당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오는 24일 개막하는 ‘2016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14일 현재 사전등록 현황만 3500여명.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배정도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전통문화를 체험하고자 하는 가족단위 관람객들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 이에 박람회조직위는 계층별 눈높이에 맞춰 야외에 20여개의 체험부스를 설치해 천연염색, 떡 만들기, 종이 꽃 만들기, 종이로 한복 카드접기, 오색실 팔찌 만들기 등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한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모든 야외체험을 무료로 진행할 방침이다.

      불교박람회가 점차 국제화되면서 박람회 관람만을 목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도 250여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중국 샤먼의 바이어들은 박람회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구매상담을 벌이며, 중국 도곡문화 다인협회는 박람회 공연장에서 다례시연을 펼친다. 일본 사찰의 주지 스님과 신도들은 한국불교의 어제와 오늘을 한자리에서 체험하기 위한 목적으로 단체로 방한하는 것으로 알려왔다.

      보는 박람회에서 참여하는 박람회로의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박람회장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청소년들도 박람회의 또 다른 주인공으로 활약한다. 파라미타청소년연합회는 오는 27일 박람회장 3관에서 서울 조계사, 봉은사, 옥천암 등 수도권 사찰 청소년법우 300여명이 참석하는 청소년 연합법회를 봉행한다. 법회 후에는 창작랩공연과 난타공연이 사찰별 장기자랑과 어우러져 박람회장은 젊은 열기로 후끈 달아오를 전망이다. ▶관련기사 13면

      [불교신문3186호/2016년3월19일자]

       

    • 목판 위에 새롭게 피어난 ‘부처님 꽃’ 고양=허정철 기자 2016.03.15

      ‘목판화’ 화두로 20년 동안

      작품활동 이어온 중견작가

       

      제4회 붓다아트페스티벌

      연꽃 소재로 한 작품 전시

       

      “대중 눈높이 맞추며 작업

      마음 휴식 얻는 계기 되길”

         
      20년 넘게 목판화 작업에 매진해 온 정길재 작가가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SETEC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붓다아트페스티벌에서 연꽃을 주제로 한 목판화 20여 점을 선보인다.

      향기로운 꽃으로 세상을 정화하며 불교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식물인 ‘연꽃’이 목판 위에서 예술적 생명력을 불어넣어 새롭게 피어난다. 목판화를 화두로 20년 넘게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정길재 작가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열리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붓다아트페스티벌(BAF)에서 연꽃을 주제로 한 목판화를 선보여 주목된다.

      정길재 작가는 올해로 4회를 맞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붓다아트페스티벌과 함께 성장하며 내공을 인정받은 작가 40여 명과 함께 작품을 전시한다. 특히 그는 종교를 초월해 대중의 눈높이로 친근하게 다가 선 연꽃을 비롯해 나무, 열매, 구불구불한 길 등 일상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자연풍경을 목판화 기법으로 재현해 눈길을 끈다. 정 작가는 “목판화는 작업 특성상 고단한 제작방식, 화려한 표현의 제약, 세련되지 않은 투박함을 지녔다”면서 “그럼에도 완성된 결과물은 인간적이고 소박함을 머금고 있어 매끈한 이미지가 범람하는 시대를 반추하는 특별한 매력이 있다”고 의미를 밝혔다. 이어 “더욱이 수많은 사부대중이 찾는 불교계를 대표하는 박람회에서 연꽃을 주제로 한 목판화 작품을 처음 공개하는 만큼 작가로서도 기대가 크다”고 소회를 전했다.

      대학에서 회화,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정길재 작가는 1995년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개인전 6회, 단체전 30여 회 등 전국 각지에서 전시회를 열며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평소 자연을 소재로 한 작업에 관심을 기울였던 그는 신진작가 전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 2008년 8월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에서 열었던 네 번째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연꽃을 목판에 담았다. 이어 서울 조계사 등 사찰과 연꽃축제 등을 찾아다니며 관련 연구를 해오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연꽃을 주제로 한 작품 활동에 매진하게 됐다. 그는 “‘처염상정(處染常淨)’이란 말이 있듯, 더러운 곳에 처해 있어도 세상에 물들지 않고, 항상 맑은 본성을 간직하고 있는 연꽃이야말로 현대인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예술적 소재”라며 “힘든 작업 속에서도 연꽃을 보면 마음이 편해지며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 작가의 연꽃 목판화 작품.

      중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의 어머니이기도한 정 작가는 붓다아트페스티벌을 앞두고 서울 노원구 자택과 작업실인 경기도 고양 ‘김내현 화랑’을 오가며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고도의 집중력을 요하고 작업이 까다로워서 그런지 최근 기획전에서 판화작품이 뒤로 밀려나는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판화 대중화를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가정주부이면서 전업 작가로 활동할 수 있는 것은 남편과 아이들의 응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가족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정 작가는 붓다아트페스티벌 외에도 오는 5월 청주와 대전, 9월 서울에서 열리는 단체전에 참여해 연꽃을 주제로 한 목판화를 출품할 예정이다. 그는 “앞으로 불교적 영감을 바탕으로 보다 대중적이고 현대적인 느낌을 줄 수 있는 연꽃을 목판 위에 피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에 집에 걸려 있는 그림을 보듯 편안하게 감상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작가는 충북미술대전 특선을 비롯해 서울시립미술관 SeMA프로그램 신진작가, 서울문화재단 지원작가, 현대미술대전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청주대, 대진대, 성신여대 강사를 역임했으며, 현대판화가협회, 한국여류화가협회, 씨올회 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불교신문3185호/2016년3월16일자]

    • 백남준, 과거와 현재를 만나다 허정철 기자 2016.03.15
         
      백정기 작 ‘레드하우스’.

      용인 백남준아트센터는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고(故) 백남준(1932~2006) 선생의 10주기를 추모하는 특별전 ‘다중 시간’ 파트1을 센터 1층에서 오는 6월19일까지, ‘다중 시간’ 파트2를 센터 2층에서 7월3일까지 각각 연다.

      이번 전시회는 백남준 선생의 작품을 흠모하는 인문사회학, 과학, 미학 등 다양한 분야의 기획자 11명이 참여한 공동 전시다. 또한 데이비드 헤인즈, 라파엘라 보겔, 백정기 작가 등 ‘백남준’을 화두로 모인 작가 20여 명이 작품 1~3점을 골라 자신만의 미적 가치관으로 재해석했다. 전시회 관계자는 “‘다중 시간’은 단순히 기획자들의 시각을 녹인 것에서 나아가 과거와 현재를 아우른다는 의미”라며 “과거와 현재의 병치를 통해 관객은 동시대 다양한 문화 현상과 담론의 원류로서 백남준의 작업세계를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백남준 선생은 독일에서 스승인 존 케이지를 만나 불교와 인연을 맺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맞아 1003개의 비디오 모니터를 탑 모양으로 쌓아올린 ‘다다익선(多多益善)’을 비롯해 ‘파란 부처’, ‘TV 부처’, ‘테크니컬 부처’ 등 생전 불교적 사상을 내포한 작품을 남겼다.

      [불교신문3185호/2016년3월16일자]

       

    • 찬불가에서 칸초네까지… 허정철 기자 2016.03.15
         
       

      BBS울산불교남성중창단<사진>이 오는 20일 오후7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창단연주회를 열고 지역 불교음악 활성화에 나선다.

      ‘하늘을 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날 연주회에서는 찬불가와 한국가곡, 이탈리아 칸초네, 오페라 아리아, 가요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준비돼 있다. 합창단 관계자는 “어느 누구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곡들로 무대를 만들었다”면서 “따스한 봄 향기 가득한 일요일 저녁시간을 음악과 함께 봄의 기운을 맞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에 창단된 울산불교남성중창단은 영남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인 테너 정무시, 허철영, 윤지영, 김동녘과 바리톤 권준대, 유원연과 피아니스트 이혜진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다양한 레퍼토리로 사부대중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은 물론 전국을 무대로 왕성한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불교신문3185호/2016년3월16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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