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세한 붓끝서 만들어낸 佛心의 정수 신성민 기자 2016.03.01 6만 9000여 자 담긴 보탑도 등 사경 작품 20여 점 전시 ‘눈길’수행의 일환이었던 사경(寫經)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했다.경기 여주 목아박물관(관장 박찬수)는 4월 30일까지 매현 박경빈 사경전을 특별초대전 형식으로 진행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박경빈 작가의 사경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가로 70cm, 세로 200cm 안에 <묘법연화경> 6
- 韓日 반가사유상 차이점은 무얼까 신성민 기자 2016.03.01 한국과 일본 반가사유상 차이점을 알 수 있는 전시회 설명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매주 수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전시설명 프로그램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운영한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박물관 큐레이터들의 상세한 전시품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참여형 프로그램이다.특히 3월의 ‘큐레이터와의 대화’에는 상설 전시관을 중심
- BBS불교TV 시청률, 종교채널 중 최고 신성민 기자 2016.03.01 BBS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이 운영하고 있는 BBS-TV시청률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관련업계 시청률 조사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BBS-TV는 전체 245개 채널(IPTV) 가운데 50위권까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BBS TV는 지난 2월 1일 방송이 시작된 달라이 라마의 특별법문을 시점으로 51위를 기록했고, 이는 전체 종교방송사 채널
-
영화 ‘귀향’ 개봉 5일 만에 100만명 돌파
허정철 기자
2016.02.29
지난 2월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지난 주말 3일간(2월26~28일) 76만6071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06만1268명을 기록,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또 이날 오후 예매율도 40%를 넘어서며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투자와 배급사 선정에 난항을 겪으며 상영관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었던 저예산 영화로는 같은 시기에 개봉한 국내외 대작들을 제치고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총 제작비 20억여 원이 투입된 이 영화는 이로써 손익분기점(60만 명)을 넘어섰다.
더욱이 불교계가 운영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경기도 광주 나눔의집에서 지내고 있는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
독실한 불자로 알려져 있는 조정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귀향’은 나눔의 집 자원봉사에서 만난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1943년 천진난만한 14세 소녀 정민(강하나 분)이 영문도 모른 채 일본군 손에 이끌려 가족 품을 떠난 후 전장 한가운데서 마주한 고통과 아픔을 보여준다. 더불어 타향에서 죽어간 20여만 명의 위안부 피해 소녀들을 넋으로나마 고향의 품으로 돌려보내고자 하는 염원을 작품 속에 담았다.
-
숨소리조차 삼매에 들면 화두 깨치듯 셔터 누른다
남수연 기자
2016.02.29
▲ 석양에 물든 에베레스트와 융포사원을 담아낸 회정 스님의 사진.
해발 4000m를 넘나드는 혹독한 환경 속 카메라가 담아낸 사진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정직하고 그래서 장엄하다. 부족한 산소와 거친 음식, 불편한 잠자리에 대한 불평 대신 아름다운 자연과 경건한 신심 앞에서 작가의 렌즈는 더욱 겸허하고 진중하다. 그것은 수행자만이 갖고 있는 깊은 내공이다. 진천 도솔암 주지 회정 스님이 3월8~14일 제주 연갤러리에서 개최하는 티베트 사진전은 제주에서 티베트를 만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전시는 스님의 일곱 번째 전시회다.
“순례하다 죽어도 좋으니 티베트를 갈 수만 있으면 좋겠다”던 회정 스님은 2010년 티베트지역 여행에 대한 나이 제한 규정이 사라지자 곧바로 티베트로 향했다. 거친 비포장도로를 하루 수백 킬로미터씩 달리는 고된 일정과 고소증을 불러오는 해발 수천 미터의 고지대를 오르내리면서도 스님의 렌즈는 언제나 침착하게 움직였다. “수행자라면 참선과 다르지 않게 사진을 대해야 한다”는 스님은 “화두를 들 듯 집중해서 대상과 내가 하나로 융합됐다고 느끼는 순간 셔터를 누른다”며 “마음이 떠난 자리라는 점에서 수행과 닮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티베트의 성호(聖湖)로 불리는 마나사르바호, 수미산으로 여겨지는 카일라스 등 티베트의 경이로운 자연과 함께 달라이라마의 그리움이 배어있는 조캉사원, 포탈라궁 등 티베트 깊은 곳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사진 45장이 전시된다. 석양에 물든 에베레스트와 융포사원을 담은 사진은 수유차를 먹고 배탈이 나 탈진하기 직전의 순간에 포착한 명작이다. “죽을 고비를 넘기는 듯 고통스런 순간에도 포착할 수 있는 환희로운 모습은 사진에 매료되는 이유”라고 사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스님의 사진전은 제주에 이어 5월 울산, 6월 청주, 11월 진주에서 열릴 예정이며 내년 4월에는 서울전도 계획하고 있다. 064)757-4477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33호 / 2016년 3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붓다 사용하신 원음으로 찬탄합니다”
남수연 기자
2016.02.29
▲ 명상음반 시리즈를 소개하는 정율 스님.
정율 스님의 청아한 목소리가 2500년 전 부처님 재세시 사용됐던 팔리어로 부처님께 찬탄을 올린다. 지난 2013년부터 찬팅음반을 발표해온 정율 스님이 최근 6집을 발매, 명상음반 시리즈를 완성했다.
음반은 4집 ‘부처님께 예경하는 노래’, 5집 ‘삼보께 귀의하는 노래’에 이어 6집 ‘부처님과 약속하는 노래’로 구성됐다. 각각의 음반에는 부처님에 대한 찬탄, 삼귀의, 오계를 담고 있다.
한편, 정율 스님은 지난해 7월15일 여성불자들로 구성된 ‘108인회부다스합창단’을 발족하고 2월 18일 첫 무대<사진>를 가졌다. 좋은벗풍경소리 주최 붓다콘서트 무대서 첫 선을 보인 108인회부다스합창단은 스님들 영결식서 추모 노래 자원봉사 활동을 목표로 맹연습 중이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33호 / 2016년 3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다시 한 번 ‘땡큐, 붓다’
남수연 기자
2016.02.29
서울 공연의 열기를 이어가는 부산 공연에서는 ‘힐링멘토’로 손꼽히는 마가 스님의 강연과 명상음악 주자로 손꼽히는 태현 스님을 비롯해 땡큐붓다콘서트를 기획제작하고 4집 음반을 발매한 자명 스님이 무대에 오른다. 이밖에도 국악실내악단 ‘선재’의 연주와 정상급 국악소리꾼, 성악가, 뮤지컬 배우 등이 출연해 다채로움 속에 진한 감동을 전할 전망이다.
자명 스님은 “불도 부산 사부대중의 뜨거운 열기로 한국불교가 다시 한 번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불자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자명 스님은 2월26일 서울 서대문독립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찬불가요대상 시상식에서 1집 음반 타이틀곡 ‘영가전에’가 찬불가부문 대상으로 선정돼 수상했다. 공연 및 문의:070-8885-8867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33호 / 2016년 3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흥덕왕릉 십이지신 모각상청원 스님, 부산시博 전시
주영미 기자
2016.02.29
부산박물관(관장 박방룡)은 2016년 병신년 원숭이의 해를 맞아 테마전 ‘뛰어난 재주와 어머니의 마음, 원숭이(猿)’를 개최한다. 지난 2월2일 시작된 이 전시는 오는 3월27일까지 55일간 박물관 서로비 2층에서 마련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 주목받은 작품은 전통 불교 조각가 청원 스님이 경주 흥덕왕릉 십이지를 모각한 ‘원숭이 신장상’이다. 스님은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20호 목조각장으로 지정받았다. 1981년 지리산 칠불사 삼존불과 영산전 후불탱화 등을 모두 조각으로 표현하는 등 불교 조각의 길을 수행으로 묵묵히 이어왔다. 지난 2001년부터는 부산 강서구에 강서예술촌을 만들어 문화재 수리 기능 인력을 양성 중이다. 051)610-7111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33호 / 2016년 3월 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 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2016년 3월호 발간 노덕현 기자 2016.02.29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이 불교포교를 화두로 발간하는 불교계 대표 대중문화지, 월간 <불교문화> 2016년 3월호가 발간됐다.이번 호에는 자연의 이치로 건강한 세상의 결을 가꾸는 이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식물의 광합성 에너지를 이용해 빛을 내는 ‘플랜트 램프’ 이야기, 자연순환적 농법으로 땅과 소통하며 공유하는 공동체 ‘랜드매터스’, 물화 햇빛,
-
‘미국유출 문화재’ 현대적 재현
허정철 기자
2016.02.29
이연옥 작 ‘지장시왕도’. 제4교구본사 월정사 성보박물관은 오는 31일까지 전통문화의 둘레길 여섯 번째 기획전 ‘미국 유출 문화재 재현전’을 연다. 전통문화의 계승과 대중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 산하 나우회 회원 작가 11명이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일본으로 반출된 문화재에 이어 올해는 미국으로 반출된 우리 문화재들을 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연욱 작가가 재현한 미국 LA카운티박물관 소장 지장시왕도, 이문희가 그림 메트로폴리탄미술관에 소장된 청허당대사 진영, 한봉석 작가가 만든 호놀룰루박물관 소장 당사자상, 노정용 작가가 조성한 LA카운티박물관 소장 목조동자상 등 다양한 불교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불상, 불화, 도자작가로 구성된 나우회는 그 동안 박물관, 미술관 등에서 매년 4회 이상 전국 순회전을 열고 있다. 3년 전 부터는 일본 교토 고려미술관과의 인연을 계기로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를 주제로 ‘우리 곁을 떠난 문화재’를 재현하고 있다. 나우회 관계자는 “국민들에게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181호/2016년3월2일자]
-
세계 전통가면 한자리에
허정철 기자
2016.02.29
영축총림 통도사성보박물관은 오는 5월16일까지 박물관 2층 로비에서 제19회 작은 전시회 ‘가면(假面)전’<사진>을 연다.
이번 전시회는 지역 주민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기획전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성암 작가의 하회탈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의 다양한 전통가면 20여 점과 목각 인물상 2점을 만나 볼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가면은 세계 곳곳에서 성인식·제사·풍년기원·의료·장례 등의 종교의식을 주관하는 상징적인 존재의 역할은 물론 장식, 장난감 등 여러 가지 용도로 사용되며 연극이나 무용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에는 여러 종류의 가면과 목각인형을 함께 전시해 다양한 가면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박물관은 지난해 10월 개막해 오는 4월10일 폐막하는 ‘예산 수덕사 괘불탱화’를 주제로 제33회 괘불탱화 특별전을 열고 있다.
[불교신문3181호/2016년3월2일자]
-
“상담은 동료 곁을 묵묵히 버텨주는 것”
허정철 기자
2016.02.29
지난 2월27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쳐. 지난 2월27일 오후 MBC 간판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국민멘토’ 혜민스님을 비롯해 정신과 전문의 김병후 박사, 김현정 한국자살예방협회 김현정 대외협력장, 웹툰 ‘미생’의 김태호 작가, 조정민 목사가 출연해 멤버들을 대상으로 상담하는 모습을 담았다.
특히 ‘나쁜 기억 지우개’를 주제로 한 이날 방송에서 혜민스님은 ‘고민천막’에서 무한도전을 이끌고 있는 ‘국민MC’ 유재석 씨의 고충을 듣고 따뜻한 조언을 아끼지 않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유재석 씨는 “이 동료들과 오래 일하고 싶은데 시청률이 안 나오면 함께 못한다”면서 “동료들에게 ‘힘내라’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을 때가 제일 힘들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혜민스님은 “사실 상담은 같이 버텨주는 것“이라며 ”힘들어하는 동료의 곁을 묵묵히 버텨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청년들이 가장 높은 사망 이유인 ‘자살’에 대해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하는지에 대해 혜민스님은 ”지금 힘든 건 지나가는 구름일 뿐”이라며 “힘들 때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자신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 진실은 아니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또한 혜민스님은 상담과 함께 지난해 3월 서울 인사동에 문을 연 ‘마음치유학교’를 운영하며 겪었던 고충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님은 “서울에서 마음 치유 학교라는 것을 만들었다”면서 “사람들을 잘 이끌어 가야 하는데 마음처럼 안 된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한편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혜민스님이 4년 만에 출간한 <완벽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사랑>이 4주 연속 1위에 오르며 베스트작가로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이 책은 250만 명의 팔로워를 갖고 있는 스님이 SNS 등을 통해 대중에게 보냈던 마음의 문구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