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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툰으로 살아난 스님들의 수행생활 박부영 기자 2016.01.12

      부산 쿠무다 갤러리서 2월5일까지

         
      서주스님이 작품을 설명하고 있다

      동자승이 신장님들과 도량석을 하고 연꽃을 입에 문 코끼리 위에 올라타기도 한다. 아기부처님이 동자승 머리를 쓰다듬기도 한다. 신장과 스님이 함께 쉬고 북극의 북극곰과 남극의 펭귄과 함께한 동자승도 있다. 엄격함이나 거리감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꽉 깨물고 싶을 정도로 귀엽다. 가사를 낙하산 삼아 바다로 뛰어내린 뒤 발우를 타고 건너는 장난기 가득한 모습에 웃음이 저절로 번진다.

         
       

      서주스님이 부산 송정 바닷가에 위치한 갤러리 쿠무다에서 카툰과 일러스트 전시회를 열고 있다. 지난 11일 개막해서 2월5일 까지 선보인다. 원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을 풍자하는 한 컷 짜리 그림을 일컫는 카툰은 최근에는 SNS의 발달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수많은 팬을 거느린 스타 작가가 나올 정도로 젊은 층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일러스트 역시 디자인 광고 등에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정도로 주목받는 예술분야다. 불교 역시 갈수록 관심은 갖고 있지만 작가나 작품 수에서 다른 종교나 일반사회에 비해 눈에 띄게 뒤처지던 참에 반가운 전시회를 맞이한 셈이다. 
       
         
       

      서주스님은 운문사 승가대학 재학 중 ‘운문’지에 ‘상’(想)을 연재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뒤이어 sns를 통해 지인들에게 선보이다 이번에 첫 전시회를 열었다. 40여점이 걸렸다.

         
      작품 당신이 오셔서 참 다행입니다

      ‘출가사문 서주(다워니)의 카툰 &일러스트 첫 개인전-다워니 발원이 귀명례삼보’라는 타이틀이 붙은 전시회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선재동자다. 불룩한 볼과 날개처럼 펼쳐진 귀와 달리 단추구멍 보다 작은 눈 코 입 모양을 한 동자승은 어스러지도록 안아주고 싶고 주머니에 넣어 다니고 싶을 정도로 귀엽고 앙증맞다. 선재동자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절에 가면 가장 무서워한다는 신장도 부처님도 마찬가지로 귀엽고 사랑스럽다. 그림 속 선재동자는 도량석을 돌고 좌선하고 밀짚모자를 쓰고 울력하며 밤길을 걷기도 한다. 스님들의 수행 일과다.

         
      빨리가자

      선재동자는 작가인 서주스님이기도 하고 모든 스님들이기도 하다. 불법을 구하는 불자들일 수 도 있다. 그래서 서주스님은 “불법승 삼보를 수희찬탄하며 구도의 길에 나선 선재동자가 겪어가는 여정을 그림으로 그렸다”고 말했으며 “선재동자는 제 모습이기도 하고 수행자들의 모습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지극한 마음으로

      회화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인도 마하보디사원 대탑을 바라보며 합장하는 선재동자 그림이나 스님들은 합장하는데 한쪽 팔 배고 누운 작품은 서주스님이 선재동자 그림을 오려 탑 앞에 세워 놓고 찍은 사진이다. 컴퓨터로 같은 효과를 낼 수 있지만 그림 속 주인공을 직접 인도까지 동행(?)하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데서 작가와 선재동자의 일체감을 엿볼 수 있다. 선재동자가 입체로 표현된 작품은 이것 말고도 여럿 있다. 보리수 아래 선정에 든 부처님을 경배하는 ‘보리수 아래 우리 부처님’ ‘회광반조’ 작품은 나무로 만든 틀 안에 세워져 있다.
       

      그림 아래 붙은 설명도 재미있다. ‘기도하다 문득’이라는 그림에는 이런 설명이 붙어있다. “한참 절하다 누군가 나를 계속 응시하고 있단 느낌이 들 찰라-선배스님께서 행자시절 체험하신 이야기에 영감을 받고” ‘노랑배 대자대비’는 세월호 아픔을 그렸다. “부처님의 광배가 노랑리본으로 가득합니다. 큰 사랑과 큰 슬픔 대자대비” 파도에 갇힌 동자승은 다른 그림과 달리 모자를 푹 눌러쓰고 얼굴을 감췄다.
       

      서주스님은 경주 흥륜사 법념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천일기도를 마치고 현재 다른 스님들처럼 절 소임을 보며 수행중이다. 서울대 재학시절 대학신문에도 카툰을 연재한 적이 있다.

      스님의 작품은 오는 3월24일부터 27일 까지 불교신문이 주관하는 서울국제불교박람회 ‘붓다아트페스티벌’에서도  볼 수 있다.

      갤러리 전화 051-701-7559

         
      작품 전시회를 알리는 초대 엽서
         
      초대 엽서 뒷면

    • ‘불교문화’, 새 볼거리 가득담아 노덕현 기자 2016.01.11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김규칠)이 발간하는 불교대중 문화지인 월간 <불교문화> 1월호가 발간됐다.특히 이번호에서는 2016년 새로 시작된 연재인 ‘사회시스템으로보는 불교와 윤리’에서 ‘21세기 초반 한국사회를 어떻게 볼것인가?’를 통해 사회현안을 바라보는 불교사상을 집중적으로 다뤘다.또 불교를 알고자 하는 일반 독자를 위한 책을 추천하는 새 코너 ‘유마의 서
    • 문자에 생명 불어넣으니 진리가 펄펄 살아 춤추다 남수연 기자 2016.01.11     

         
      ▲ 김형중 교장과의 공저로 출간된 ‘깨달음으로 이끄는 대장경 속 한마디’.
      글이 춤을 춘다. 날마다 좋은 날이니 어찌 어깨춤이 없으리오. ‘일일시호일’ 글자들의 들썩임 속 생동하는 기운이 화폭 밖으로 튀어나온다. 그런가 하면 ‘정관(正觀)’ 두 글자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어보는 듯하다. 생명을 얻은 문자가 스스로 사유하는 것일까. 그림과 글, 글과 뜻의 경계가 허물어진 자리서 진리의 가르침은 더욱 뚜렷해진다.

      1월13~19일 서울 경인미술관 제3관에서 열리는 ‘허회태 개인전’은 김형중 동국대 사범대학 부속여자중학교 교장과 허회태 이모그래피 창시작가의 공동 작업으로 출간된 ‘깨달음으로 이끄는 대장경 속 한 마디’ 출판기념회를 겸한 전시회다.

      책은 김형중 교장이 2013~2014년 법보신문에 연재한 ‘대장경 속 명구’를 모아 엮었다. 부처님께서 설하신 대장경과 조사 스님의 말씀을 기록한 조사어록을 망라해 깨달음의 내용과 경전 속 가르침의 요체를 찾아 소개했던 연재는 어렵게 느껴지는 가르침을 간결하고 쉽게 소개해 독자들의 높은 호응을 불러 모은 바 있다. 책으로 엮으며 부처님의 가르침은 더욱 선명해지고 글은 더욱 단단해졌다.

      김형중 교장은 “부처님께서 깨달으신 진리의 내용은 중생의 고통을 없애주는 지혜의 묘약”이라며 “허회태 작가의 이모그래피를 통해 심오한 불교의 가르침과 아름다운 예술작품이 만나 보기 드문 책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 허회태 작가의 이모그래피로 다시 태어난 ‘지혜중생’.

      김형중 교장이 극찬해마지않는 허회태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일찍이 서예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서예와 전각, 한국화를 섭렵하고 현대미술과 융합접목을 시도, 마침내 새로운 예술 장르인 이모그래피(Emography)를 창시했다. 이모션(emotion. 감정)과 캘리그래피(calligra phy. 글씨)의 합성어인 이모그래피는 일종의 그림글씨다. 한글뿐 아니라 한자 등 모든 글자가 이모그래피에 활용될 수 있다. 특히 뜻 글자인 한문은 글이 갖고 있는 의미 자체가 글의 형태를 통해 이미지화되면서 의미가 더욱 두드러지는 특징을 갖고 있다. 작가는 이 독특한 장르의 개척자로 독일과 미국 등에서 이미 순회전을 가졌다. 특히 스웨덴국립세계문화박물관 초대로 특별전을 갖는 등 그의 작품은 이미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허회태 작가는 김형중 교장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글의 주제를 표현한 이모그래픽 작품을 책에 수록했다. 책을 읽으며 만나는 이모그래피가 글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정리해 주는 ‘요점정리’와 같다면 전시장에서 만나는 작품은 불교의 가르침에 직관적 접근의 기회를 제공한다. ‘금강경’ ‘화엄경’ ‘법화경’의 내용을 그림으로 그려 나타낸 변상도처럼 글의 주제나 내용을 작품화해 표현하고 있는 작품 47점이 전시된다.

      경전 말씀과 알기 쉬운 해설, 그리고 함축적인 그림이 함께 어우러져 관객을 진리의 세계로 인도해주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개막식은 1월1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02)733-4448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27호 / 2016년 1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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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수 작가 ‘초전법륜전’ 남수연 기자 2016.01.11     

         
      ▲ 초를 이용한 김태수 작가의 작품.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1월15~31일 김태수 작가 ‘초전법륜전’이 열린다.

      김태수 작가는 초를 소재로 한 조형작품을 선보인다. 스스로를 태우면서 어둠을 밝히는 초는 공양과 헌신의 상징이다. 작가는 초를 소재로 작품의 뼈와 살을 만들고 염료로  장엄한 후 그 안에 등을 밝혔다. “중생들의 무명을 밝히는 석등이고 단청이고 수행자의 화두와 같다”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전시의 주제 초전법륜은 부처님이 깨달음을 성취한 후 처음으로 사성제의 가르침을 설한 것을 상징하는 표현이다. 무명을 밝히는 법의 바퀴를 처음 굴리셨듯이 이번 전시는 작가가 처음으로 밝히는 마음의 화두다. 미혹을 깨우치는 초전법륜과도 같은 자리가 되길 염원하는 작가의 바람이 담겨있다. 02)733-5322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27호 / 2016년 1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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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부르는 ‘풍선’ 기대해 주세요 임은호 기자 2016.01.11     

         
       
      불교계 최초로 결성된 불자아이돌 그룹 순정소년의 파생 유닛 그룹 순정L이 1980년대 인기를 모았던 ‘풍선’을 일렉트로닉 댄스버전으로 재해석한 음반<사진>을 발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풍선’은 1980년대 록 그룹 다섯손가락이 최초 발표한 곡으로 2006년 그룹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순정L의 ‘풍선’은 전반부와 후반부의 강렬한 랩에 이어 4옥타브 고음역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후렴구가 인상적인 곡이다. 원곡 작사, 작곡가인 이두헌, 김성호씨가 순정L의 고음역대에 반해 별도의 저작권료 없이 흔쾌히 리메이크를 허락했다는 후문이다.

      순정L 소속사 (주)아이티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엄마에게 손이 발이 되도록 빌었네’ ‘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파’ 등의 랩과 가사를 통해 정이 메말라가는 각박한 사회에서 잠시나마 벗어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시대상을 반영했다”며 “아련한 동심의 세계로 돌아가고 싶은 이상을 담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미 알려진 노래지만 순정L만의 색깔로 평가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정L은 지난 12월 동지를 맞아 아름다운동행이 진행한 서울 홍제동 저소득층 연탄나눔에도 참여해 훈훈함을 더했다. 배달 후에는 주민들을 위한 즉석 공연을 펼쳤다.

      임은호 기자
      eunholic@beopbo.com

      [1327호 / 2016년 1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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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합의 멜로디로 출발하는 새해 주영미 기자 2016.01.11     

      부산 망미동에 소재한 영주암 합창단(단장 김필순)이 제3회 합창 발표회를 갖는다. 1월13일 오후 6시30분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영주암 합창단 제3회 합창 발표회’는 지난 2002년 제2회 합창발표회 이후 14년 만에 열리는 합창단 단독 공연 이다.

      김필순 단장을 중심으로 부산불교합창단연합회의 크고 작은 행사에 동참해 온 영주암 합창단은 이번 공연을 통해 귀에 익숙한 찬불가는 물론 대중가요와 가곡 등을 합창으로 선보인다. 무엇보다 새해의 출발에 맞춰 활기찬 화합의 멜로디를 선사할 예정이다.

      김필순 영주암 합창단장은 “합창단의 오랜 역사 속에서 불교 및 지역복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활동에 비해 단독 공연은 다소 소홀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불자,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음성공양으로 전하는 이번 음악회에 사부대중의 많은 격려와 동참을 바란다”고 전했다. 051)754-2210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27호 / 2016년 1월 13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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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힘차게 뻗은 소나무의 재해석 허정철 기자 2016.01.11
         
      임무상 작 ‘隣(Rhin)-月松(월송)’.

      지난해 프랑스 파리에서 전시회를 열어 현지 미술계로부터 호평을 받은 불교작가 임무상 화백이 지난 4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서울 인사동 장은선갤러리에서 초대전을 연다.

      임무상 화백은 ‘살어리랏다! 저 솔처럼’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초대전에서 푸르게 우리 강산을 지키고 있는 소나무를 통해 희망을 담아낸 신작 18점을 선보인다. 굵은 혈관처럼 보이는 붉은 나무, 월송(月松)은 가지의 모습이 인상 깊다. 힘 있게 뻗어나간 가지 속에 달이 걸려있어 신비한 모습을 자아낸다. 그는 “지금까지 추구한 방법에서 일정부분 소재나 틀에서 벗어나 많은 스케치를 통해 얻어진 소나무와 주변 풍광, 금강산 탐방 등을 통해 얻어진 소재들을 탐구하고 재해석해 탄생된 작품들”이라며 “테마나 어떤 유형의 방법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자유롭고 자연스러움에 접근하면서 우리 빛깔과 심미감을 발현하고자 했다”고 의미를 밝혔다. 임 화백은 한국적인 정서를 화두로 곡선미학을 화폭에 구현해 내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한국화가다. 그는 자연의 천연염료들을 그림 재료로 사용하고 있어 한국의 빛깔이 진하게 묻어난다. 또한 매일 아침 <천수경>을 독송하며 하루를 연다는 독실한 불자다.

      [불교신문3168호/2016년1월13일자]

       

       

    • 자비로운 어머니 사랑 허정철 기자 2016.01.11
         
      이귀란 작 ‘늘해랑’.

      한국 전통문양에서 얻은 영감을 화폭에 담아온 이귀란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엄마의 사랑 속에서’가 13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가나아트스페이스 1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귀란 작가는 이번 전시회에서 탱화와 단청 등에서 만난 종교적 색감과 문양 속에 ‘엄마’와 ‘나’라는 유기적 관계를 담아내고 있다. 600호 이상의 대형작품인 ‘늘해랑’을 중심으로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이 자비라는 불교적 가치를 만나 두 모녀가 함께 내적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또한 작은 소품전도 눈여겨 볼만 하다. 불교예술이 주는 강렬한 원색의 색채를 사용하면서도 절제된 화려함 속에서 풍성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만나볼 수 있다. 작가는 “모녀의 기도라는 행위가 흥미로운 이미지로 나타나도록 즉흥적인 색채와 이미지로 작업했다”면서 “풍성한 상징적 형상들을 통해 엄마의 품에 오래 머물고 싶은 유아적인 어리광스러움으로 풍요 속에서 함께 행복하자는 바람을 담았다”고 밝혔다.

      [불교신문3168호/2016년1월13일자]

    • 조성택 박사의 생긴대로 건강 톡톡 外 2016.01.11

       

         
       

      [불교신문3168호/2016년1월13일자]

       

       

       

    • ‘운주사 전설’ 뮤지컬로 다시 태어난다 허정철 기자 2016.01.11

      지역 사찰 설화 모티브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어린이 국악체험 뮤지컬

       

      광주ㆍ무안서 관객 몰이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

      전하는 무대 되길 기원”

         
      화순 운주사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어린이 국악체험 뮤지컬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이 지난 6일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광주빛고을시민문화회관, 25일부터 27일까지 무안 승달예술회관에서 공연한다. 사진은 배우들의 공연 모습.

       

      ■ 줄거리

      도선대사가 새로운 세상을 일으키기 위해 하루 동안 천불천탑을 세웠던 운주사 와불 전설로부터 천 년의 시간이 흘렀다. 엉뚱하고 호기심 많은 소녀 단지는 세상이 바뀌면 영어를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떠나지 않아도 된다는 엄마의 말을 듣고 자신의 소원을 이뤄줄 와불을 일으키기 위해 운주사로 직접 찾아간다. 그곳에서 동자승이 되고자 하는 머슴불과 하늘의 별이 되고자 하는 칠성돌을 만나고, 와불을 일으킬 유일한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천불산 도깨비를 만나기 위해 험난한 여행을 떠나는데….

         
      뮤지컬 포스터.

       

      지역 사찰 설화를 모티브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불교 뮤지컬이 제작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린이 국악체험 뮤지컬 ‘얼씨구나 벌떡, 와불와불’이 오는 13일까지 광주빛고을시민문화회관, 25일부터 27일까지 무안 승달예술회관에서 잇달아 무대에 올린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2014년 전남·광주 스토리랩 최우수 수상작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어린이가 참여하는 구성으로 지난 12월 고양시 초연에서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지원, 전남문화정보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주)휴먼퍼스트, 놀이패 신명, (주)클콩 등이 컨소시움으로 제작한 지역 콘텐츠 작품으로 개막에 앞서 5일 광주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프레스콜 행사를 가졌다. 뮤지컬 극본을 쓴 문서희 작가는 이 자리에서 “운주사라는 아름다운 사찰을 알리고 싶었던 것이 이번 작품의 소재가 됐다”면서 “불교의 분위기 자체가 편협하지 않고 열려있는 종교, 자기안의 수행, 범인간적인 마인드의 종교라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사찰이 배경이 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찰 참배를 하러 경내에 들어서던 중 사천왕상을 무서워하는 7살 난 아들을 보고 어린이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불교적 소재를 찾은 것도 작품의 배경이 됐다”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신라 말 도선대사가 새 세상을 열기 위해 하룻밤 새 천불천탑을 세우려 했다는 화순 운주사 전설을 소재로 삼은 것이 특징이다. 호기심 많은 소녀 단지가 동자승으로 되돌아가고 싶은 머슴불, 하늘의 별이 되고자 하는 칠성돌을 만나 와불을 일으킬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천불산 도깨비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흥미롭게 전개된다. 특히 곰의 몸, 호랑이 발톱, 코끼리 코, 무쇠 같은 피부, 쇠와 돌을 먹고사는 불가사리의 모습을 한 왕도깨비와 바보스러운 캐릭터로 시키는 대로 다하는 문지기 도깨비 등 전통설화 속에 등장하는 도깨비를 어린이의 눈높이로 재해석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와 더불어 화려하고 다양한 시각효과와 색다른 국악으로 어린이들에게 즐거움 경험을 선사하고 친구의 진정한 가치를 일깨워주는 불교문화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을 맡은 정찬일 씨는 “현장을 보고 영감을 얻어서 무대의 배경과 탑 등을 디자인했다”면서 “종교적인 이념을 떠나 새로운 세상, 와불을 일으킬 수 있는 희망적인 요소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평일은 오전10시30분, 오후1시30분 주말은 오후2시, 오후5시에 관람할 수 있다. 단체 관람객에게는 50% 할인된다.

      [불교신문3168호/2016년1월13일자]

       

       

    • 슈퍼맨 ‘삼둥이’ 사찰서 좌충우돌 ‘응팔’은 흥국사서 촬영 허정철 기자 2016.01.11
         
      지난 3일 방영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쳐.

      지상파 인기 예능프로그램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 중인 탤런트 송일국 씨의 세 쌍둥이 자녀 ‘삼둥이’가 제6교구본사 마곡사 템플스테이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일 방영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송일국 씨와 대한, 민국, 만세 등 삼둥이가 마곡사 템플스테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귀여운 모습으로 스님들에게 예의를 갖추며 마곡사에 입성한 삼둥이를 다룬 지난 12월27일에 이어 두 번째로 방영된 이날 방송에서는 아빠와 함께 발우공양 등 본격적으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모습을 담아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얻었다.

      특히 스님이 내린 장보기 미션을 척척 해내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삼둥이는 이날 저녁 요리에 사용한 식재료를 사오라는 심부름에 전통시장에 가서 시금치, 콩나물, 두부, 고사리를 사왔다. 대한이는 돈 가방을 들고 동생들을 챙기는 등 맏형답게 듬직한 모습으로 리더십을 발휘했다.

      이들 네부자는 지난 2014년 11월 강화 전등사 템플스테이도 참여하는 등 불교와의 인연이 깊다. 송일국 씨는 “아이들의 성취감이 생각보다 더 컸다”면서 “아이들이 4살 밖에 안 됐는데 해낸 것이 뿌듯하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민국·만세’는 2014년 7월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합류했으며, 그동안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왔다. 이들은 12월21일 마지막 촬영을 마치고 프로그램에서 공식 하차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인기가도를 달리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도 ‘유명한 절’이 방송 소재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 12월4일 오후 방송된 ‘응답하라 1988’에서 라미란과 김성균의 큰아들 정봉(안재홍 분)이 ‘유명한 절’에서 지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기서 말하는 절은 당시 전두환 대통령이 임기를 마치고 비리에 연류돼 기거했던 인제 백담사다. 하지만 실제 촬영장소는 백담사가 아닌 고양 흥국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봉은 촛불을 들고 탑돌이를 하면서 기도를 하다 전 대통령을 발견, 쫓아가 말을 걸다 결국 경호원에게 끌려나오는 등 코믹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불교신문3168호/2016년1월13일자]
       

    • 원영스님과 금강스님이 함께하는 광주 북콘서트 2016년 1월 14일 이현아빠 2016.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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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14일 광주에서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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