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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서 13종 2015 세종도서 선정 김주일 기자 2015.12.17      정찬주 <불국기행> 등 수필 분야 4종 강세종교 6종, 詩 2종, 청소년 1종 전반적 빈약정찬주 작가의 <불국기행>(작가정신 刊)이 2015년 세종도서 문학나눔 수필부문에 선정됐다.이 책의 저자인 정찬주 작가는 <불국기행>을 통해 불교문화의 과거를 살필 뿐만 아니라 불교의 현재와 미래까지도 헤아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네팔에서는 석가족 ‘슈라즈 샤카’ 씨
    • ‘불교신문ㆍ불교방송’ 불법홍포 위해 손잡다 허정철 기자 2015.12.16

         
      불교신문 사장 주경스님(사진 왼쪽)과 선상신 불교방송 사장은 12월16일 오전 서울 전법회관 5층 불교신문 사장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불교신문과 BBS불교방송이 손을 잡고 불법홍포와 불교언론 발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불교신문 사장 주경스님과 선상신 불교방송 사장은 오늘(12월16일) 오전 서울 전법회관 5층 불교신문 사장실에서 광고, 기사제공 등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내년 1월1일부터 2017년 12월31일까지 2년 동안 상호 매체를 통한 교환광고를 진행하며 필요할 경우 기사, 프로그램 소개 등을 통해 상호홍보를 지원한다. 또 신문, 방송제작을 지원하거나 불교계가 선도하는 문화콘텐츠를 공동 기획하는 등 다양한 업무협력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주경스님은 이 자리에서 “신문과 방송은 불자들에게 포교매체로서 역할이 큰 만큼 양 사가 협약을 맺어 서로 상생의 방향을 모색하게 되어 감사하다”면서 “불교신문도 불교방송 발전을 위한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선상신 사장도 “불교방송의 주인은 광고주가 아닌 불자들이며, 신심나는 방송을 만들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불법을 홍포하는 포교매체인 양 기관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상생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 대중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 사찰음식 신성민 기자 2015.12.16      사찰음식 정보 다국어 서비스전시·체험·교육 프로그램 운영 사찰음식 정보 서비스와 체험·교육을 한번 선보이는 복합문화공간이 문을 열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진화)은 12월 15일 서울 종로 안국동에 위치한 한국사찰음식문화체험관 개관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비롯해 김철민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관, 김종덕 국제슬로푸드
    • 무곡리 블루스 / 이서린 문태준 2015.12.16

       무곡리 블루스
                                                             이서린


      마루에 엎드려 밖을 본다

      솨아아 들판을 건너는

      바람의 길이 보인다

      산비둘기 감나무에 앉았다 가고

      심심한지 한낮에도 우는 닭

      그 위를 지나는 경운기 소리

      멀리 버스 지나간다

      남겨진 길

      햇살에 더욱 하얗다

      시인은 마음의 평평한 마루 같은 곳에 바짝 엎드려 있습니다. 바깥에는 들판이 있고, 너른 들판 위를 바람이 지나갑니다. 아마도 차고 건조한 겨울의 날이었을 것입니다. 바람은 무심한 듯 겨울의 낮 시간을 지나갑니다. 조금은 무료하고 나른한 그리하여 화평한 시간입니다. 산비둘기는 잎이 다 진 감나무 위에 내려앉았다 날아가고, 닭이 우는 소리는 낮달이 뜬 하늘 속으로 아득히 사라집니다. 경운기 소리도 매우 먼 곳으로부터 희미하게 옵니다. 그리고 저곳에 버스가 느리게 지나갑니다. 버스가 지나가고, 뒤에 남겨진 길은 햇살에 홀로 하얗게 말라갑니다. 풍경 속 존재들은 각자의 살림을 살아갑니다. 갈등은 생겨나지 않습니다. 이 시는 움직임을 보여주지만 그것의 소요(騷擾)를 주목하지는 않습니다. 풍경을 조용하게 응시할 뿐입니다.

      [불교신문3163호/2015년12월19일자]

       

       

    • 21세기에 다시 그리는 돈황 벽화 불보살의 세계 주영미 기자 2015.12.15     

         
      ▲ 서용 作 ‘찬상언어’.

      10여 년 전 돈황 벽화를 모사하고 재해석한 작품들이 호평을 받은 이후 이렇다 할 개인전을 갖지 않았던 서용 동덕여대 교수. 한국 돈황학을 대표하는 그가 교수라는 타이틀을 잠시 내려놓고 작가 본연으로 돌아간다. 10년 만에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작품들을 들고 부산을 찾는 것이다.

      서용 작가, 갤러리 예가 초대
      10년 만의 개인전 ‘돈황연의’
      12월15일~내년 1월17일
      돈황 벽화 기초로 창작 도전


      ‘돈황연의(敦煌衍義’를 주제로 진행될 이번 전시회는 부산 대연동에 소재한 갤러리 예가(관장 전우봉)에서 지난 2005년에 이어 10년 만에 두 번째로 갖는 서용 불교미술 작품 초대전이다. 그런데 이번 전시에서는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던, 돈황 벽화에 나타난 내용을 응용, 발전시킨 작품들은 더 이상 볼 수 없다. 대신 이전 작품과 닮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창작 작품 13점을 선보인다. 벽화의 느낌과 도자기의 재질적 특성을 결합해 새롭게 시도한 근작들은 대부분 주위에 불보살, 중심부에 연꽃을 조성했다. 테두리는 둔황 벽화에서 색채를 뺀 느낌이고, 중심부 연꽃은 도자기를 만들듯이 불에 구웠다. “전통 불화의 양식보다는 불교의 상징만으로도 불교의 가치관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는 것이 서 작가의 설명이다.

      특히 서 작가는 “21세기 정서에 맞는 새로운 개념의 불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둔황에서의 작품활동은 70%가 둔황의 영향을 받았고 30%는 개인의 경험이었지만, 지금은 둔황에서의 경험이 30%, 나머지는 모두 창작에 열정을 쏟아 구현한 결과물”이라며 “돈황 벽화나 변상도에서 나타나는 불교의 도상적 특성을 차용하고 도자기법을 융합하면서 벽화, 도자기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작품을 조성할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전우봉 갤러리 예가 대표는 “서용 작가의 작품은 종교화로서 불화의 개념보다 예술적 가치를 갖는 순수 미술로 작품을 선보인다”며 “뷸교적 세계관을 기본으로 새로운 조형을 감상할 기회를 갖는다는 측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용 작가는 서울대 미술대학을 졸업한 후 1992년 중국북경중앙미술학원에 유학하며 수인판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벽화과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특히 1997년부터 7년 동안 실크로드의 고도 돈황에서 생활하며 벽화를 모사하고 재해석하는 작품 창작에 매진, 2004년에 서울 전시를 통해 한국 학계와 미술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으며 한국 돈황학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막고굴 벽화를 연구하면서 외국인 최초로 중국난주대학교 돈황학 박사과정 1기를 졸업하고 가나화랑에서 열었던 귀국전을 시작으로 양산통도사성보박물관 특별초대전 등 수차례 개인전을 열었다. 2006년 중국에 공헌한 12명의 외국인 중 문화계 대표로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서용작가는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돈황학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개막식은 12월15일 오후 5시에 열리며 2016년 1월17일까지 한 달 여 동안 갤러리 예가에서 만날 수 있다. 051)624-0933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23호 / 2015년 12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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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자 랩퍼 아웃사이더, 하동 간다 주영미 기자 2015.12.15     

         
       
      불자 랩퍼 아웃사이더<사진>가 하동여고를 찾아가 깜짝 공연을 선보인다. 쌍계총림 하동 쌍계사(주지 효명 스님)는 12월16일 오후 2시 하동여고에서 하동여고 및 하동중학교 재학생들을 위한 ‘School Attack’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의 주인공은 불자 랩퍼 아웃사이더로 2시부터 1시간 여 동안 토크 콘서트 형식의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아웃사이더의 공연은 쌍계사의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쌍계사 주지 효명 스님은 부산 혜원정사에서 아웃사이더를 초청해 음악회를 가진 직후 “하동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행사도 마련하고 싶다”며 공연을 요청했고 아웃사이더 측에서 스님의 제안을 적극 수락하면서 성사됐다.

      쌍계사 문화국장 동찬 스님은 “학생들이 스트레스를 날리고 희망을 품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23호 / 2015년 12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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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판화박물관 판화공모전 남수연 기자 2015.12.15     

      원주 명주사 고판화박물관(관장 한선학)이 개최한 제3회 원주 전통판화공모전에서 조정훈 작가가 대상인 문화재청장상을 수상했다. 조선시대 대표적인 불교 변상도인 묘법연화경 변상도를 우리나라 자작나무에 전통 판각법으로 재현했다. 창작판화부문 최우수상인 강원도지사상은 중앙대 강사 이하나 작가의 ‘Sound of wind 0120’가, 원주시장상인 학생부분 대상에는 인천 강화 심도중학교 2학년 이광재 학생의 ‘공부하기 싫은 나’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12월20일 12시 명주사 고판화박물관에서 열린다. 시상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고판화박물관 전시실에서 수상작들을 전시한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23호 / 2015년 12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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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봉은사 홈페이지 2015 웹어워드 최우수상 수상 노덕현 기자 2015.12.14      지난 9월 새롭게 구축된 봉은사 템플스테이 홈페이지(http://temple.bongeunsa.org)가 2015 웹 어워드 코리아 여행ㆍ관광 분야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다.봉은사 템플스테이 웹사이트는 한글, 영어, 중국어 3개 국어로 이루어져 있으며 방문객 위주의 편의장치가 많은 것이 장점이다.기존의 복잡한 커뮤니티 참여 방법을 효과적으로 개선해 국내외 이
    • 홍법사 깐따모레 합창단 주영미 기자 2015.12.14     

         
       
      홍법사 깐따모레 합창단(단장 이병권)이 12월8일 부산 금정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2회 정기 연주회를 가졌다.

      이날 무대에서는 ‘좋은 인연’ 등 찬불가를 비롯해 마음에 내리는 비, 청산에 살으리랏다, 아름다운 세상 등을 합창으로 선보였다.

      부산=주영미 기자
      ez001@beopbo.com


      [1323호 / 2015년 12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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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장서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불교예술영화 남수연 기자 2015.12.14     

         
       
      ‘반야심경’의 가르침을 영상 미학으로 표현한 불교예술영화 ‘실론, 세렌디피티’<사진>가 12월14일부터 롯데시네마 신사역 브로드웨이 인디플러스에서 상영된다.

      독립영화의 저변이 넓어지긴 했지만 장편예술영화는 여전히 드문 현실에서 탄생한 ‘실론, 세렌디피티’는 ‘반야심경’과 ‘숫타니파타’를 비롯해 힌두교의 ‘바가바드기타’ 기독교의 ‘도마복음’ 등이 공통으로 전하는 삶에 대한 본질적 가르침을 다루고 있다. 어려운 언어나 해설이 아닌 영상과 작은 일상들을 통해 직관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영화는 서울영상위원회, 스리랑카 한국대사관, 스리랑카 정부의 업무 지원으로 완성됐다. 2015 광주국제영화제 ‘한국영화는 지금’ 섹션 부문 6개 작품 중 하나로 선정, 소개된바 있다.

      연극배우였던 엄마, 늦은 나이에 다시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아빠, 그리고 딸 다솔로 구성되 평범한 서울의 한 가정을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사랑하고, 미워하고, 시기하고, 갈망하는 모든 것들을 평범한 가족의 일상생활을 통해 재해석하고 그 원인과 해결은 무엇인지 모색한다.

      권중목 감독은 “인류사에 수많은 선지자, 성인, 종교지도자, 철학자들이 공통적으로 말씀하셨던 것을 언어로 이야기하기 보다는 인간의 감성에 직관적으로 투영하고 느끼게 하고 싶었다”며 “이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불행으로부터 다소 벗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남수연 기자 namsy@beopbo.com
       


      [1323호 / 2015년 12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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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2015.12.14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히지 않는 연꽃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수타니파타>

      [불교신문3161호/2015년12월12일자]  

    • ‘백제 정림사’ 위상 재조명 허정철 기자 2015.12.14
         
      정림사지 출토 농관을 쓴 인물상.

      국립부여박물관은 지난 11월24일 개막해 오는 2016년 1월24일까지 중국 뤄양박물관 문물교류의 일환으로 기획전 ‘백제 정림사와 북위 영녕사’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정림사지에 대한 그 동안의 발굴성과를 모아 사비도성의 중심에 위치한 정림사의 위상과 백제부터 고려시대까지의 사찰 운영에 대한 면모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정림사 소조상의 비교자료인 북위 영녕사지 출토 소조상과 삼국시대 소조상을 함께 전시해 고대 동아시아 불교문화 교류에서 백제 정림사가 갖는 역할과 상징성을 살펴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번 전시를 위해 중국 뤄양박물관에서는 진보관 전시품을 포함한 문화재 46점이 출품됐으며, 일제강점기 정림사지를 조사한 일본인 후지사와 가즈오의 발굴일지가 최초로 공개된다.

      이밖에도 당나라 장수인 소정방이 석탑 탑신에 새긴 글의 탁본을 처음으로 모두 전시하며, ‘대장당초’(大藏當草)명 기와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교류전은 사비백제와 북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던 정림사와 영녕사의 문화를 비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불어 올해는 백제 정림사지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돼 매우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교신문3161호/2015년12월1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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