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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티칸에서 ‘산상수훈’ 시사회 열린다 이성수 기자 2018.05.08 대해스님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산상수훈’이 카톨릭 교황청이 바티칸시티에서 시사회를 갖는다.대해스님은 오늘(5월8일) 오후2시30분 서울 전법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탈리아어 더빙(또는 자막) 작업을 마치는 대로 바티칸시티에서 시사회를 가질 예정”이라면서 “빠르면 10월 초순에 상영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정확한 시사회 일시와 장소는 교황청과 실무적인 협의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앞서 지난 4월25일 바티칸시티 성베드로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난 자리에서 대해스님은 영화 ‘산상수
    • 해우소 석실로 유추해보는 대가람 회암사 김현태 기자 2018.05.08     

      2005년 사적 제128호 양주 회암사지에서 거대한 석실이 발견됐다. 조사결과 석실은 뒷간 터의 지하구조로, 국내 사찰 터에서 발굴된 뒷간 지하구조물 가운데 최대 규모였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왕래했던 대가람 회암사의 규모를 다시금 입증한 발견이었으며, 당시 사찰의 생활문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됐다.

         
      ▲ 회암사지 뒷간 터 지하석실 입구. 지하석실의 남쪽 중앙부에는 높이 1.9m, 너비 1.0m 가량의 출입시설이 발견됐으며, 내부는 퇴적토와 기와가 가득 메우고 있었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이 국립민속박물관과 함께 석실구조 위에 자리했던 회암사 뒷간을 소재로 당시 이용자와 사용방법, ‘근심을 내려놓음[解憂]’는 의미를 생각해보는 전시회를 마련했다. 회암사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대가람의 뒷간’은 고려 말, 조선 초 대가람 회암사지 뒷간의 모습과 관련 생활문화를 소개하는 기획전시다.

      전시는 1부 ‘뒷간을 발견한다’, 2부 ‘뒷간을 이해하다’, 3부 ‘뒷간을 상상하다’로 구성됐다. 1부는 회암사지 뒷간 터의 발굴과정과 기생충 연구, 당시 식생활 문화를 소개한다. 2005년 발굴조사에서 드러난 거대한 석실구조의 실제 크기를 전시장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시 회암사에서 사용했던 식기류의 전시를 통해 식생활 문화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2부는 회암사지 뒷간에 다녀갔을 주요 이용자들에 대한 다양한 추론과 사찰 뒷간이 지니는 전통의 친환경 시스템을 설명한다. 실록 속에는 스님을 포함해 회암사에 왕래한 많고 다양한 외부인들의 흔적이 기록돼 있다. 이들의 존재는 회암사지에서 발굴된 도자기, 장신구 유물 등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 ‘檜僧(회승)’ 명문이 쓰여진 백자. 회암사에는 많은 사람들이 혼재했기 때문에 외부인용 그릇과 회암사 스님이 사용하는 그릇을 따로 구분하기 위해 회승(檜僧)이라는 묵서를 써서 표기했다.
      3부는 회암사 뒷간의 구조를 VR영상을 통한 가상현실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길이 12.8m의 대규모 석실 위에 자리했던 회암사 뒷간은 최대 24명의 인원이 동시에 사용 가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공중화장실이다. 전시장에서는 현재 남아있는 유구의 형태와 동시대의 건축양식을 토대로 뒷간의 입구 일부를 실제 크기에 가깝게 재현해 관람객이 그 규모를 체감할 수 있도록 연출했다.

      이밖에 최병환 감독의 ‘해우소’(2006)를 통해 사찰 뒷간에서 벌어지는 익살스러운 일들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날 수 있다. 또 ‘해우소’라는 명칭으로 유명할 만큼 마음이 편안한 뒷간 공간에서 ‘해우(解憂, 근심을 내려놓음)’의 의미를 새겨볼 수 있도록 했다.

      회암사지박물관은 “국립민속박물관과의 공동으로 진행하는 이번 기획전은 회암사에 있었을 거대한 규모의 뒷간 지하석실을 지상으로 올려 재현함으로써 앞으로의 관련 연구방향에 하나의 단초를 제공한다”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사찰 뒷간 문화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관련 연구들이 지속적으로 축적돼 향후 대가람 회암사의 재현에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대가람의 뒷간’은 7월1일까지 계속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0/ 2018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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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영 그리고 상을 여읜 적멸의 세계 김현태 기자 2018.05.08     

      홍나연 작가는 고고미술사를 고찰하는 학자이자 진영을 주제로 연구와 작업을 병행하는 불교회화도다. 그는 터럭 한 올까지 그대로 표현했던 옛 진영작가들의 전통성과 정신성을 계승하며 오늘날의 시대성과 미감의식을 반영해 창조적인 재창작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경허성우대선사진영’, 95×158cm, 비단바탕에 담채, 2015년.
      서울 법련사(주지 진경 스님) 불일미술관이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홍나연 작가 초대·기획전을 마련했다. 5월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 홍 작가는 ‘한국 근·현대 선사 진영전’과 ‘상을 여읜 적멸-상, 그 너머의 세계’를 진행한다. 불일미술관 2관에 마련된 진영전에는 한국 선불교 중흥조 경허 선사를 비롯해 홍 작가가 작업한 스님 18명의 진영이 전시된다.

      근현대 한국 선불교의 전통은 경허 선사(1849~1912)에서 비롯돼 그 법맥은 혜월, 운봉, 향곡 선사에 이어 현재 제79대 전법조사인 진제 스님에 이르고 있다. 이와 함께 만공, 혜암, 경봉, 서옹, 동산, 석우, 전강 스님 등도 한국 선불교를 진작시키는데 크게 기여했다. 진영전에는 앞서 언급한 선지식들은 물론 한국 선종사에 큰 획을 그은 네 분의 스님이 담소를 나누는 희귀한 작품도 감상할 수 있다.

         
      ▲ ‘관(觀)’, 50×150cm, 장지 바탕에 수먹, 2018년.
      불일미술관 1관에서 선보이는 ‘상을 여읜 적멸-상, 그 너머의 세계’는 스님들의 구도정신을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됐다. 홍 작가는 위대한 선지식들의 모습을 오롯이 담아낸 진영과 함께 깨달음을 얻은 선각자들의 생을 고요히 바라보면 나타나는 상, 그 너머의 세계를 ‘상을 여읜 적멸’을 통해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의궤에 머물러 미완이었던 선사들의 진영이 ‘상, 그 너머의 세계’로 화현되기를 서원하는 홍 작가의 회향이기도 하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40/ 20185월 16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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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대, 주제 강연 유윤정 2018.05.08 순천대 남도문화연구소(소장=이욱)가 부처님 오신날을 앞두고 금강대 불교문화연구소장 김성철 교수를 초청해 '불교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 유식학자의 견해'를 주제로 강연을 개최한다.불교학연구회(회장=최종남)와 순천대 불교동아리 '연'이 공동주관하는 이번 강연은 2018년 5월 11일(금) 오후 4시, 순천대 국제문화컨벤션 1층 소극장에서 열린다.이번 강연회는 불교학연구회가 매년 우수등재학술지 <불교학연구>에 발표된 논문을 엄선해 봄, 가을 대학에서 저자 강연을 개최해오는 행사로 순천시사암
    • 불교학연구회 19일(토) 2018년 춘계학술대회 유윤정 2018.05.08 불교학연구회(회장=최종남)에서 2018년도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동아시아 불교결사의 재검토'라는 주제로 2018년 5월 19일(토)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2층)에서 진행된다. 발표되는 논문은 다음과 같다.△'중국 송원대 불교결사의 양상과 의의'(김한신, 경남대), 논평 : 서은미(부산대), 김상범(한국외대)△일본 가마쿠라 시대의 불교결사(김성순, 서울대), 논평 : 김용태(동국대), 원영상(원광대)△'고려후기 백련결사에 대한 재검
    • 윤길중 사진전 , 27일까지. 류가헌서 유윤정 2018.05.08 윤길중 사진작가의 '큰법당'전이 열린다. 강화도에서 제주까지 260여개의 사찰을 다니며 절의 중심에 있는 건물, 큰법당을 사진에 담았다. 윤 사진작가는 못 하나 사용하지 않고 초석부터 지붕까지 자연미를 살려서 지은 큰 법당들이 선조들의 미감과 지혜가 응축되어 있는 공간으로 보았다. 그러나 큰 법당들이 목조양식이라 보존이 어려운데다 화재로 소실되기도 하고 세월의 풍파로 건물들을 해체 보수하면서 원형을 조금씩 잃어가는 곳들을 보면서, 현시점에서 그 건물들의 초상을 기록해 두어야 한다는 마음을 품고서 작업에 임했다.역사를
    • 홍나연 작가「선사진영」전, 「상을 여읜 적멸」전 유윤정 2018.05.08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여 홍나연 작가의 초대전 및 기획전이 마련됐다.서울 법련사 불일미술관에서 5월 5일(토)부터 5월 31일(목)까지 열리는 이번 초대전 및 기획전은, 한국 근현대의 선사들의 진영을 중심으로 한 『한국 근 · 현대 선사진영전』과 스님들의 구도정신을 표현한 『상을 여읜 적멸 - 상, 그 너머의 세계』 전시로 각 불일미술관 2관과 1관에서 동시 진행된다.미술관 2관에서 진행되는 『한국 근 · 현대 선사진영전』은 한국 선의 중흥조인 경허 선사를 필두로 혜월 선사, 운봉 선사, 향곡 선사, 현 조계종 종정
    • 유럽불교연합(EBU)이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유권준 2018.05.08 유럽불교연합(EBU : European Buddhist Union)은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남부도시 베날마데나에서 "유럽 사회에서 지혜와 자비의 확산”을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스페인 남부의 베날마데나 (Benalmádena)에 있는 깨달음의 탑(Stupa of Enlightenment)에서 열린 이 행사는 유럽의 불교도들의 단합과 국제 불교계에서 유럽 불교의 목소리 결집을 위해 계획됐다.이 컨퍼런스에는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슬로베니아, 스페인, 스웨덴,
    • 역사속의 연등축제는 어떤 날이었을까 유권준 2018.05.04 연등행사는 연꽃 등을 다는 행사가 아니라, 한해의 시작을 알리는 정월 보름 행사에서 비롯역사속의 부처님 오신날은 어떤 날이었을까? 역사속의 연등은 어떤 모양이었을까?동국세시기와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의 문헌이 기록하는 부처님 오신날의 풍경은 연등행사(燃燈行事)와 관등(觀燈)놀이를 중심으로 하는 민속행사의 모습이다.여기서의 연등(燃燈)은 오늘날 연꽃모양의 등을 달고 행진하는 연등축제와는 조금 다르다. 등의 모습도 연꽃 모양이 아니었다. 기록에 남아있는 연등행사는 말 그대로 등을 달아 세상을 밝히는 행사였다. 시기도 부처님
    • ‘112주년 동국대’ 새 상징 로터스관 첫 삽 박봉영 기자 2018.05.04 자광스님 "평화로운 불사 되도록 힘 모으자"보광스님 "동국대 도약에 원동력 될 것"개교 112주년을 맞은 동국대학교가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로터스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동국대(총장 보광스님)는 5월4일 로터스관 기공식과 개교 11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자광스님과 동국대 총장 보광스님, 교직원, 학생,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이날 첫 삽을 뜬 로터스관은 중문 역할을 하는 혜화문 자리에 지하6층 지상3층 연면적 7700평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 3월 혜화관 개발 신축 건물 명칭 공모를
    • 진흥원, ‘물리학적 관점서 본 불교’ 화요강좌 김현태 기자 2018.05.04     
         
      ▲ 소광섭 서울대 명예교수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이 소광섭 서울대 명예교수를 초청해 불교적 관점에서 바라본 물리학, 물리학적 관점에서 바라본 불교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마련한다.

      진흥원은 5월15일 오후 7시 서울 마포 다보빌딩 3층 다보원에서 ‘소광섭 서울대 물리학과 명예교수 초청 화요열린강좌’를 개최한다. 소 명예교수는 이 자리를 통해 물리학적 시간관과 불교적 시간관의 연관성 등을 비교 분석하며 철학적 사고에 대해 강연한다.

      소 명예교수는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브라운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코멜대학 연구원과 서울대 물리교육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대통일이론’이 있으며 연구분야는 양자장론 및 일반상대성이론이다.

      한편 화요열린강좌는 매월 한 가지 주제 아래 저자 또는 문화예술가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 열린공간이다. 회비를 받지 않는 대신 참석자들의 보시를 모아 연말 불우이웃을 위한 기금으로 사용한다. 02)719-2606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9/ 20185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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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무문관 관객 1만 명 ‘돌파’ 이성수 기자 2018.05.04 일체 외부 출입을 금하고 오직 화두 참구에 집중하는 수행을 다룬 영화 ‘무문관(無門關)’이 관객 1만 명을 돌파했다. 국내외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들의 평균 관객수가 5000여명임을 감안할 때 이례적인 일로 화제가 되고 있다.지난 4월19일 개봉한 ‘무문관’은 4일 만에 관객 5000명을 넘어선데 이어4월말 현재 1만2000명의 관람객을 모았다. 또한 개봉 2주차에는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에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장기 상영의 청신호를 밝혔다. 박대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대구방송(TBC)에서 제작해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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