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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기에 처한 문화유산이 디지털로 환생한다 유권준 2018.05.03 위협받는 세계의 문화유산을 레이저 스캐너와 디지털 모델링을 통해 디지털로 보존하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이를 찾아볼 수 있게 하는 ‘오픈 헤리티지 프로젝트’ 홈페이지가 싸이아크와 구글에 의해 구축돼 선보였다.NBC뉴스 등 복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번에 오픈된 사이트는 이라크에서 추방된 토목공학자 벤 케이시라(Ben Kacyra)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싸이아크(Cyark)가 2003년부터 추진해오던 세계문화유산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구글이 후원하면서 결실을 맺게 된 것.이번에 구축된 사이트에는 5천여곳에 이르는 불탑 유적이 있는
    • 국립중앙박물관서 만나는 성보 ‘용흥사 괘불’ 김현태 기자 2018.05.03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상주 용흥사에 보관 중인 보물 제1374호 괘불이 대중들과 만난다.

         
      ▲ ‘용흥사 괘불’, 삼베에 색, 1003×620cm, 상주 용흥사 소장, 1864년.
      국립중앙박물관(관장 배기동)은 5월4일부터 10월28일까지 상설전시관 2층 서화관 불교회화실에서 ‘2018년 세 부처의 모임, 상주 용흥사 괘불전’을 진행한다. 괘불(掛佛)은 특별한 법회나 의식을 할 때 괘도처럼 걸어두는 대형 불화로 평소 보기가 힘들다. 이에 국립중앙박물관은 2006년 5월부터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한국의 괘불전을 개최해 왔으며, 이번 전시는 13번째 자리다.

      경북 상주시 연악산 기슭에 자리한 용흥사는 통일신라시대 진감혜소(774~850) 스님에 의해 창건돼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는 천년고찰이다. 이곳 용흥사에 전해지는 괘불은 석가모니부처님과 약사여래부처님, 아미타부처님의 모임 장면을 묘사한 불화다. 세로 10m, 가로 6m가 넘는 대규모의 화면에는 모임에 참여한 보살, 제자, 청중 등으로 가득 차 있다.

      모임의 주재자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계의 교주 석가모니부처님이며 부처님의 몸에서 발하는 영롱한 빛은 모임의 시작을 알린다. 석가모니부처님의 왼편에 자리한 약사여래부처님은 질병의 고통이 없는 유리광 세계를, 오른편의 아미타부처님은 즐거움만 가득한 극락세계를 다스린다.

         
      ▲ ‘나한상’, 나무, 높이 77.0cm, 상주 용흥사 소장, 조선 후기 작.
      현재 전해지는 괘불은 110여점으로 이 가운데 부처님 세분을 모신 괘불은 5점에 불과하다. 그 중에서도 ‘용흥사 괘불’은 종교적·역사적·문화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기에 따르면 용흥사 괘불은 1684년 5월13일, 90여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해 조성됐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폐허가 된 용흥사를 다시 일으키는데 큰 힘을 쏟은 홍흡 스님이 괘불 조성에 필요한 시주를 이끌었고 스님과 백성 50여명의 보시로 진행될 수 있었다. 불화는 인규 스님을 비롯해 다섯 명의 화승이 동참했다.

      용흥사 괘불의 특징은 300여년 전의 그림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선명하고 화사한 색채에 있다. 다채로운 문양은 절로 감탄을 자아내며, 특히 연꽃을 비롯한 다양한 꽃들, 넝쿨, 상서로운 구름무늬 등이 괘불 곳곳 여백을 가득 채운 점은 보는 이들의 눈을 아주 즐겁게 한다.

         
      ▲ ‘용흥사 괘불’과 이번 전시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치된 스크린을 보고 있는 관람객들.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은 5월3일 가진 언론공개회에서 “괘불은 세계 어느 곳에 내놓아도 압도할 수 있는 자랑스러운 우리의 문화유산”이라며 “천년고찰 용흥사의 성보이자 불자들의 정성이 담긴 문화재의 전시를 허락해 준 용흥사 사부대중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인사했다.

      용흥사 주지 우성 스님은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즈음해 국립중앙박물관에 용흥사 괘불을 전시하게 돼 기쁘다”며 “세분 부처님의 위신력으로 이곳을 찾는 분들에게 따사로운 봄날과 같은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축원했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이번 전시에 괘불을 보관하는 목함, 익살스런 표정의 ‘나한상’, 신들의 모임을 그린 ‘신중도’, 지옥을 관장하는 다섯 번째 왕 염라대왕을 그린 ‘현왕도’ 등 천년고찰 용흥사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문화재들도 함께 전시한다. 이와 함께 5월9일, 6월20일, 8월8일, 9월19일, 10월24일 오후 6시와 7시 ‘용흥사 괘불전’을 소개하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9호 / 2018년 5월 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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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수 원장 , 원효학술상 수상 유권준 2018.05.03 한국적 정신치료의 2세대로 불교정신치료의 체계를 확립해나가고 있는 전현수 박사(전현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가 펴낸 <불교정신치료 강의>가 제 9회 원효학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원효학술상운영위는 비전임교수 부문 대상에 전현수 정신과 전문의의 저서 ‘불교정신치료 강의’를 수상작으로 선정하고 발표한 심사평을 통해 “불교를 통한 정신치료의 길을 걸어온 저자가 지난 30년 동안의 정신건강의학 분야의 임상 경험과 불교수행을 바탕으로 불교정신치료의 체계를 확립해온 매우 유용한 저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불교정신치료의 방법으로 몸과 마음의 속성
    • 최봄보리 작가, ‘동자승’ 주제 개인전 이성수 기자 2018.05.03 부처님오신날이 보름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동자승을 주제로 한 전시회가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동심(童心)이 곧 불심(佛心)’이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해맑은 동자승들은 부처님과 가르침, 제자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그동안 ‘동자승’을 주제로 여러차례 전시회를 열어 주목받은바 있는 최봄보리 작가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에 있는 ‘쿠무다 갤러리’에서 12번째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다. 지난 1일 전시를 시작해 오는 5월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동자에게 길을 묻다’이다. 동자승을 단일 주제로 삼아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 성기혁 개인전 ‘중중무진 화엄’ 표현 이성수 기자 2018.05.03 성기혁 작가가 일곱 번째 개인전을 열고 있다. 5월 2일부터 9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 이즈에서 ‘Sweet Red’ 전으로 관람객을 만나고 있다.이번에 선보인 작품들은 주로 빨강색을 용하면서 동시에 여러 가지 원색을 배치했다. 작품 전체가 하나의 색으로 보이지만 그 안에 수많은 색이 반복과 병치(竝置)한 특징을 보이고 있다. 마치 중중무진(重重無盡)의 화엄세계(華嚴世界)를 표현한 것 같다.성기혁 작가는 에너지의 율동으로 자연과 인간에 대한 판타지를 연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끊임없는 아크릴릭 물감을 중첩해 채운 화폭은
    • 조계사, 외국인 위한 템플스테이 마련 김현태 기자 2018.05.02     

      한국불교총본산 조계사(주지 지현 스님)가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 템플스테이를 진행한다.

      5월9일 열리는 조계사 외국인 대상 템플스테이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을 중심으로 자기성찰놀이, 깨알명상(깨어있음과 알아차림 명상), Opening my mind 108배, 연등행렬 소개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템플스테이 종료 후 희망자에 한해 사찰음식 저녁공양과 음악이 있는 야경 템플스테이를 체험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외국인은 조계사 포교·템플국(02-768-8523)으로 연락 또는 템플스테이 홈페이지(www.templestay.com)에서 신청할 수 있다. 조계사는 “외국인들에게 사찰과 템플스테이를 알리고, 템플스테이 체험을 통해 한국불교문화에 더욱더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9/ 201859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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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소 되찾은 평창 석조보살상을 만나다 김현태 기자 2018.05.02     

      국립춘천박물관(관장 김상태)이 평창에서 발견된 석조보살상의 보존처리를 완료하고 특별전 ‘다시 찾은 보살의 미소’를 통해 일반에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강원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수행하는 춘천박물관의 성과를 소개하는 자리다. 춘천박물관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4월까지 평창에서 발견된 석조보살상의 원형 복원을 위해 3차원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과학적 조사와 보존처리를 진행했다. 기존 기술로 복원이 어려웠던 보살상은 새로운 과학기술을 통해 그 미소를 되찾게 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석조보살상을 독립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동시에, 지난 1년간 진행된 과학적 조사분석 내용과 보존처리 과정, 3D 기술을 활용한 결실부의 복원과정 등을 자료와 영상, 다양한 전시품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5월4일부터 7월1일까지 59일간 국립춘천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5월30일 오후 4시에는 담당 큐레이터에게 전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갤러리 토크가 진행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 선화상인이 설립한 법계불교대학 미국 정규대학 인가 유권준 2018.05.02 중국 임제종, 조동종, 위앙종, 법안종, 운문종 등 선가 5종의 법맥을 이은 허운선사(虛雲禪師)의 법손인 선화상인이 미국에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법계불교대학(DRBU : Dharma Realm Buddhist University)이 WASC로부터 4년제 정규대학으로 정식인가를 받았다.법계불교대학은 교내 뉴스를 통해 “4월 16일 WASC (Western Assocaition of Schools and College : 미국 서부교육연합회)로 부터 최대 6년간 인가자격이 인정되는 4년제 대학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법계불교대학(DR
    • 대한불교진흥원 불서 2000여 권 ‘보시’ 이성수 기자 2018.05.02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대한불교진흥원이 불서 2000여권을 보시했다.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 이각범)은 5월2일 ‘불교 포교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군법당, 군부대 도서카페와, 사찰 도서관에 불서(佛書) 2000여 권을 전달했다.기증한 불서는 <경허스님> <만해 한용운> <사명대사> <만화로 보는 부처님 전생이야기> 등 만화책을 비롯해 <부처님생애> <불교문화와 상식> <관음기도> <엘리트 명상> <최강의 명상법> 등 19종이다. 불자 장병 및 일반인들이 불교 가르침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책을 다수 포함시켰다.
    • 전현수 원장 등 제9회 원효학술상 수상자 선정 유권준 2018.05.02 불교사상의 현대적 조명과 한국 철학의 세계화를 주도할 인재를 발굴할 목적으로 재단법인 대한불교진흥원(이사장=이각범)이 운영하는 제9회 원효학술상 수상자에 전현수 원장 등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비(非)전임교수 부문 대상=전현수(정신과 전문의),상금 5백만원△학생 부문 은상= 자성 스님(동국대 박사과정), 상금 250만원△학생 부문 은상= 정영자(부산대 박사과정), 상금 250만원△학생 부문 동상= 이지향(동국대 박사과정)씨, 상금 250만원.* 교수부문 수상자는 없음. 비전임교수 부문 대상으로 선정된 전현수 원장의 수상
    • 불교음악원, 5월18일~23일까지 독일서 초청 공연 불광미디어 2018.05.02 조계종 불교음악원이 오는 5월18일부터 22일까지 독일합창협회 주최로 바이에른 주 마르크오버도르프에서 열리는 제14회 국제종교음악제(Festival Musica Sacra International)에 공식 초청을 받아 독일을 방문해 공연을 갖는다.불교, 기독교, 이슬람, 힌두교, 유대교 등 세계 5대 종교 음악이 선보이는 이번 음악제에는 한국과, 독일, 스웨덴, 핀란드, 인도, 벨라루스, 나이지리아, 알제리 등 8개국에서 참가해 모두 14회의 공연을 개최한다. 국제종교음악제는 1992년 시작해 각국의 종교문화 협력 증진을 위해 격년
    • 천태종, 제3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작품 접수 불광미디어 2018.05.02 천태종이 불교문화 융성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제3회 천태예술공모대전 작품을 모집한다.전통ㆍ현대 불화, 조각, 공예, 서예․문인화, 민화, 사진 등 7개 분야에서 작품을 모집하는 이번 천태예술공모대전은 9월 5일부터 6일까지 서울 서초구 우면동 관문사에서 작품 접수를 받는다. 전통ㆍ현대 불화와 조각 분야는 1인당 2점까지 출품 가능하고 공예, 서예․문인화, 민화ㆍ사진 분야는 1인당 3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심사를 거쳐 대상 1명에 상금 2000만원과 상장․상패를 수여하고 최우수상 2명에게는 각각 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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