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문학의 거목, 한승원 작가의 자전적 산문집 불광미디어 2018.03.20 한국문학의 거목, 한승원 작가의 자전적 산문집 22년 전, 서울에서 고향 장흥으로 내려간 작가는 바닷가에 작은 집을 짓고, ‘해산토굴’이라 이름 짓는다. 그리고 그곳에 자신을 가둔 채 오롯이 인간 성찰의 도구로써 글을 써왔다. 안과 밖, 세상과 자연의 경계에서 작가는 소박한 일상과 우주적인 사유를 오가며 겸허한 인간론을 펼쳐왔다. 이제 땅의 끝이자 바다가 시작되는 곳에 다다른 작가는 인생의 말년을 냉철하게 목도하며 지난 삶을 반추, 이별 연습을 하고 있다.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 아니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이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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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행, 돌아온 성보展’, 앙코르 전시
김현태 기자
2018.03.20
지난해 팔공총림 동화사성보박물관에서 열린 ‘만행, 돌아온 성보展’ 자리를 옮겨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고성 옥천사(주지 원각 스님)는 3월21일부터 6월30일까지 경내 성보박물관 전시실에서 ‘만행, 돌아온 성보展’을 개최한다. 영남지역 성보 환수를 기념하고 아직도 만행중인 성보의 귀환을 염원하며 마련한 이 자리는 동화사와 옥천사 성보박물관 및 동북아불교미술연구소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 동화사 염불암 ‘지장시왕도’. 옥천사 ‘제2초강대왕도’는 프랑스에서 발견돼 환수 받은 작품이다. ‘제2초강대왕’은 죽은 후 2번째 칠제(14일)에 만나게 되는 왕으로 작품 속 왕의 손에는 붓과 홀을 쥐어져 있으며 주위에 녹사와 판관, 동자, 동녀 등이, 하단에는 형벌의 장면을 나타내고 있다.
▲ 불영사 ‘시왕도 제10전륜대왕도’. 옥천사는 “염불암 지장시왕도와 불영사의 시왕도, 옥천사 초강대왕도는 조선후기 불화의 고요하면서도 화려한 색감과 독특한 표현기법을 살펴볼 수 있다”며 “또한 동화사 업경대와 함께 삶과 죽음이라는 업연의 가르침이 무엇인지 가늠해보고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 참나와 마주할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옥천사는 연계프로그램으로 지장시왕도와 염라대왕 업경대를 스탬프로 재구성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준비해놓고 어린이를 비롯한 불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3호 / 2018년 3월 28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인도문화와 불교의 가르침” 안직수 기자 2018.03.20 인도의 문화와 부처님의 가르침을 종합적으로 다루는 강의가 마련된다. 사단법인 경기불교문화원(원장 진철희)는 22일부터 10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7시 ‘인도문화의 석가모니 붓다’를 강의한다.한국외국어대학교 내 인도연구소와 함께 진행하는 이번 강좌는 첫 회 인도문명의 기원을 시작으로 인도에서 ‘사상’이 갖는 의미, 사문 사상과 자이나교, 베다 등 고대종교, 부처님께서 깨달은 진리의 핵심 등을 강의한다. 수강생에게는 한국외대 인문교양대학 과정 이수증이 주어진다. 진철희 원장은 “불교의 사상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도의 문화적
- 깨달음으로 가는 호흡 수행 16단계 강의 불광미디어 2018.03.19 깨달음으로 가는 호흡 수행 16단계 강의 이 책 역시 아잔 브람의 강의를 엮은 것이다.2017년 1월 스리랑카에서 승려들을 대상으로 열흘간 총 15회의 강의가 있었는데 강의 주제는 ‘위빠사나 수행’이었다.아잔 브람은 강의에서 경전에 나타난 (깨달음을 얻기 위한) 호흡 수행의 16단계, 그리고 이 과정 중 나타나는 장애 그리고 수행 후 얻게 되는 도(道, magga)와 과(果, phala)를 차례대로 설명한다. 위빠사나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열다섯 번의 강의에 온전히 담은 것이다.하지만 이 책은 여느 법문
- 스티븐 호킹과 불교, 그리고 그가 남긴 것들 유권준 2018.03.19 우리 시대의 위대한 물리학자 중 한명인 스티븐 호킹이 76살로 세상을 떠났다. 그가 아인슈타인의 생일이기도 한 3월 14일에 숨을 거둔 호킹 박사에 대해 세계인들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스티븐 호킹은 뛰어난 과학자이기도 했지만, 종교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인물이었다.그는 2010년 저서 <위대한 설계>를 펴낸 후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천국이나 사후세계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는 믿음은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들이 꾸며낸 동화에 불과하다”며 “우주는 신이 필요로 하지 않다”고 주장해 기독교인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오기도 했다.스티
- 사찰 문화재가 MR(혼합현실)로 새롭게 태어났다 유권준 2018.03.18 일본 켄닌지(建仁寺)가 사찰이 보유한 문화재를 3D영상을 활용해 혼합현실(MR : Mixed Reality)로 보여주는 전시회(켄닌지 전시 2.22 ~ 2.24 / 교토국립박물관 전시2.28 ~ 3.2)를 가져 주목된다.켄닌지는 하쿠호도-VRAR사와 지난해 7월부터 교토국립박물관에 전시중인 켄닌지 소유 <풍신뇌신도병풍>(일본 국보 43호)을 10분간의 MR(혼합현실) 영상으로 구현했다. 이번 전시는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홀로렌즈(HoloLens)를 통해, 풍신(風神)과 뇌신(雷神)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재현하고 홀로렌즈를 착용한 사용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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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화엄사서 ‘봄’ 보고 듣고 즐기다
김현태 기자
2018.03.16
조계종 제19교구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가 음악과 전시로 새봄을 맞는다.
화엄사는 5월15일까지 경내 성보박물관에서 ‘백자 달항아리전’을 진행한다. 달항아리는 눈처럼 흰 바탕색과 둥근 형태가 보름달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백자 달항아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가 가장 성공적으로 표현된 예술품 가운데 하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화엄사는 또 4월7일 오후 2시 각황전 앞마당에서 ‘봄의 향기 작은음악회’를 개최한다. 힐링·감동·공감이 함께 할 이번 공연에는 유환삼 화엄사합창단 지휘자의 성악공연과 라지나 펠드만 베를린 음대교수(기타), 이은수 순천대 강사(바이올린), 마티나 펠드만 자유음악학원 교장(클라리넷), 박혜민 화엄사 합창단 반주자(피아노), 양혜원(신디사이저)씨의 연주로 봄을 노래한다.
화엄사는 “봄의 향기 가득한 지리산에서 홍매화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예술의 무대는 봄나들이 하는 가벼운 발걸음에 미소 더할 것”이라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2호 / 2018년 3월 21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 이 기사를 응원해주세요 : 후원 ARS 060-707-1080, 한 통에 5000원 - [부고] 김범정 덕숭총림 수덕사 종무실장 모친상 불광미디어 2018.03.16 김범정 덕숭총림 수덕사 종무실장의 모친 정명례 여사가 오늘(3월16일) 별세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21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장지는 용인시 서울공원묘원이다. (010)4916-5250
- 가슴 설레는 봄, 겨울 떨치고 사뿐사뿐 걸어볼까 이경민 기자 2018.03.16 따뜻한 바람이 마음 설레게 하는 요즘, 포근한 날씨가 울렁이는 마음을 자꾸만 밖으로 향하게 한다. 간혹 꽃샘추위가 이어지겠지만 이젠 절기상 완연한 봄, 겨울을 떨치고 사뿐사뿐 집밖으로 나가 봄맞이를 할 때다. 때마침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3월 추천하는 걷기 여행길’을 발표했다. 한결 같이 봄기운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곳들이다. 햇살은 좋고 꽃은 핀다. 살랑살랑 불어오는 봄바람 맞으며 밖으로 향하는 마음 따라 사뿐사뿐 걸어보자.△ 남해 섬노래길경남 남해 미조(彌助)항은 ‘미륵(彌)이 돕는 마을’이다. 미륵불이 지키는 남해
- 제주불교방송 개국 발원 콘서트 이성수 기자 2018.03.16 제주불교방송 개국을 앞두고 도민과 하나되는 축제 한마당이 열린다. 불교방송(사장 선상신)은 3월24일 오후 4시 제주아트센터에서 행복콘서트 ‘혼저옵서예’를 갖는다.이선희 아나운서와 방송인 최영준 씨가 사회를 맡는 행복콘서트 ‘혼저옵서예’는 가수 장미화, 조항조, 주병선, 김희진 씨 등이 출연한다.BBS불교방송은 “올해 상반기 BBS제주불교방송 개국을 목표로 제주 불심(佛心)을 한 데 모으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면서 관심을 당부했다.제주불교방송 설립추진위원회는 제23교구본사 관음사 주지 허운 스님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구체적 실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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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박람회 마음에 쉼표를 찍고 행복 여행 ‘출발’ 이성수 기자 2018.03.16 한국불교문화사업단 템플스테이 프로그램 홍보사찰 공양간 닥종이 재현동자승 캐릭터 사진 촬영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는 3월29일부터 4월1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 SETEC에서 열린다. ‘살아있는 한국전통문화의 꽃’으로 불리는 2018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의 주요 행사 가운데 일부를 소개한다. <편집자>한국 전통문화와 불교문화유산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있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서울국제불교박람회 기간에 홍보 부스를 열고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은 ‘마음의 쉼표, 행복 여행 가자!, 템플스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