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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야불교 전래와 남방 가능성 고찰 하성미 기자 2018.03.02 가야불교가 남방을 통해 전래됐을 가능성을 고찰하는 학술대회가 열린다.동아시아불교문화학회(회장 이찬훈)는 3월 10일 가야대 대강당에서 ‘가야문화의 원형탐색과 콘텐츠화를 위한 해양문화교류와 불교전파’를 주제로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한다.학술대회는 △남아시아 국가 내 타밀족 불교의 중요성(판니어셀밤, 인도 마드라스대) △가락국과 아유타국의 해양문화교류 가능성-파사석탑을 중심으로 (이거룡, 선문대) △고대 해양 실크로드와 말레이반도 (황순일, 동국대) △불교의 한국전파와 동아시아 해양문화 전파경로 (석길암, 동국대)로 진행된다. 논평은 이지
    • 태국 불교계 '테코 위빠사나' 둘러싸고 내부 갈등 격화 유권준 2018.03.02 태국에서 재가자 중심의 명상수행 기관과 기성 불교교단이 마찰을 빚고 있다.사건의 발단은 기성 불교교단의 부패 스캔들을 비판하는 테코 위빠사나(Techo Vipassana)라고 불리는 명상센터가 영향력을 크게 확장하면서 시작됐다.기성 불교교단과 스님들은 이들이 “스님들을 모욕하고 자신들의 거짓 깨달음을 광고하고 있다”며 “이들의 수행법은 불교의 가르침에 어긋난다”고 주장하고 국가의 개입과 처벌을 촉구했다.하지만, 테코 위빠사나 측과 일부 재가불자들은 “선한 스님들에 대해서는 사과한다”면서도 “자신들의 테코 위빠사나 수행법은 불교의 사
    • “생명은 이어지고 그곳에는 물이 있다” 이성수 기자 2018.03.02 군락을 이루고 사는 따개비, 조개류, 굴, 미역, 해초류, 산호초 등 바다의 풍경을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열린다.‘물은 생명이다(Water is life)’라는 주제로 3월7일부터 1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한경혜의 아홉 번째 이야기’가 그것이다. 한지에 수묵담채로 표현한 작품들은 봄내음도 함께 전한다. ‘일상의 여유’ ‘산호초 아이들’ 등 작품 제목도 포근하다.한경혜 작가는 “세찬 파도가 몰아치다가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바닥. 거기에 서식하는 생명체들을 볼 수 있다”면서 “어떤 날은 물때를 잘
    • “불교음악 전문 교육 받아요” 이성수 기자 2018.03.02 불교음악을 전문적으로 교육하게 될 불교합창아카데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조계종 불교음악원(원장 박범훈)이 처음 개설한 제1기 불교합창아카데미 모집 결과 당초 예상을 넘은 100여명이 지원했다. 지난 2월 26일 오후 2시 서울 봉은사에 있는 불교음악원에서 열린 오디션은 참가자들의 열기로 가득했다.지원자들의 이력은 어디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성악 전공을 전공한 남학생은 물론 도선사와 연주암 등 각 사찰에서 합창단으로 활동하는 불자들도 많았다. 특히 3명의 스님이 지원해 출재가를 뛰어 넘은 불교음악에
    • 스노보드 꿈나무들의 요람 ‘달마 오픈’ 평창=이성수 기자 2018.03.02 비인기 종목으로 컬링에 비해 저변이 넓지 않은 스노보드의 꿈나무 양성을 위해 15년째 열리고 있는 달마 오픈 스노보드 페스티벌이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평창 휘닉스 스노 올림픽 경기장에서 3월 1일 열린 ‘제15회 달마 오픈 스노 페스티벌’에는 전국 각지에서 달려온 260여 명의 선수와 가족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진행됐다.특히 올해는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기념하고, 이상호 선수의 설상(雪上) 종목 첫 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았다. 이와함께 김상겸, 최보군, 정해림, 권이준, 이광기, 김호준, 권선우
    • 해외 유출 성보에 담긴 魂을 만나다 일본 도쿄=신성민 기자 2018.03.01 “이 사리기에는 수많은 탑들이 그려져 있네요. 이것은 단순히 사진만을 통해서는 알 수 없어요. 친견을 통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입니다.”“동(銅)으로 제작된 가릉빈가는 처음 봤어요. 한국서는 만나본 적이 없는 작품입니다. 이것을 재현해보고 싶네요.”도쿄국립박물관 동양관 4층 조선미술실. 본래 한반도에 있었으나 지금 현해탄 너머 일본의 박물관에 있는 불상 등 다양한 불교문화재들을 보고 불교미술 작가들은 연달아 감탄을 했다. 한국에서는 쉽게 만날 수 없는 불교미술 작품들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오쿠라 콜렉션과 불교미술’ 주제10월 전
    • 실재하지만 낯선 선물 같은 풍경 김현태 기자 2018.03.01     

      세찬 파도가 몰아치다가 물이 빠지면 드러나는 바닥. 거기에 서식하는 생명체들을 볼 수 있다. 물이 밀려들어 온다. 물때를 잘 만나 파도가 잠잠해지는 시기에 찾아간 바닷가에는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고요한 물속 장면을 볼 수 있다.

         
      ▲ ‘푸른 꿈’, 한지에 수묵담채, 103×145cm, 2018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초대작가 한경혜씨가 9번째 개인전을 갖는다. 3월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물은 생명이다’를 주제로 펼쳐진다. 한 작가의 근작은 한국의 바닷가를 찾아 나선 여정의 결과물이다. 물이 빠져나가서 무릎 정도의 높이로 차오르는 물속 풍경이다.

      동해와 남해, 그리고 서해 바닷가의 어느 곳에 정박한 시선은 광활한 바다의 처연한 수평선이나 광막해서 숭고한 공간에 홀리지 않는다. 바닷물이 해안에 와 멈추는 지점, 그리고 다시 밀려나고 남은 빈자리와 그로 인해 드러난 바닥과 그곳에 사는 다양한 생명체들이 서로 공존하는 모습에 주목했다.

      화면에 전면적으로 깔린 이 풍경은 원근이 형성되지 않고 모든 존재를 평등하게 바라보게 한다. 깨끗하고 맑은 바닷물 속 다양한 형태의 바위와 그 바위에 달라붙은 따개비, 조개, 미역, 군소 등 온갖 바닷가의 자그마한 생명체들이 아주 작게 자리하고 있다. 유심히, 섬세하게 바라보지 않으면 잘 잡히지 않는 풍경이다. 사실 기존에 재현됐던 바다 풍경에선 소외되거나 배제됐던 것들이다.

         
      ▲ ‘이웃사촌(군소와 꽃게)’, 한지에 수묵담채, 101×147cm, 2017년.
      작가는 바다에 관한 흔한, 상투적인 이미지를 지우고 바닥에 붙은 시선으로 찬찬히 살핀다. 그러자 미처 알지 못했던 낯선 세계가 문득 열린다. 그것을 조심스레 먹선으로 따라 그린다. 그리고 맑고 투명한 채색을 입혔다. 한지에 수묵담채로 기법은 그런 면에서 적절하게 조응한다.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분명 실재하지만 낯선 선물 같은 풍경이라고 했다.

      “우리는 익숙하고 관습적인 시선에서는 결코 보지 못했거나 미처 알지 못했던 것을 선물처럼 받아보게 된다. 늘 보았던 것들이고 흔한 풍경이지만 다시 주의 깊게 보면 새삼스레 이런 장면을 간직하고 있었음을 문득 뒤늦게 깨닫게 되는 것이다. 물속의 아름답고 신비스러운, 그러면서도 더없이 소박하고 건강한 생명체를 발견한 작가의 시선과 마음이 빚은 맑고 깨끗한 풍경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0호 / 2018년 3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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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철함 속 따뜻함 가득한 푸른빛 선(禪)을 그리다 김현태 기자 2018.03.01     

      깊은 사색을 통해 내면의 진리를 체득해 가는 선(禪)의 세계를 닮은 작품들이 대중을 찾는다. 선과 현대미술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예술세계를 선보여온 윤양호 원광대 선조형예술학과 교수의 초대개인전이 그 주인공이다.

         
      ▲ ‘Zeit Geist’, 259.1×193.9cm, Mixed media on canvas, 2018년.
      3월1일부터 4월30일까지 서울 용산 갤러리 비선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주제는 ‘아는 것을 버리다’이다. ‘금강경’의 무유정법(無有定法)을 화두로 최근 작업한 46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무유정법(無有定法)이란 ‘진리란 정해진 바가 없다’는 뜻이다. ‘이것이 진리’라고 이름하는 순간 그것은 진정한 진리가 아니라, 그것을 이름한 그 진리의 틀 속에 올가미를 씌우는 것이다. 해서 ‘이것이 진리’라고 하면 그것은 진실 된 진리가 아닌 것이 된다. 그는 이 ‘무유정법’을 화두로 끊임없이 순환·변화하는 가운데 새롭게 탄생하는 모습, 가장 이상적인 상태를 화폭에 담았다.

      그만큼 이번 전시는 정신적인 면에 그 바탕을 두고 있다. 작품에 등장하는 푸른색은 깨달음의 상징이며, 원은 윤회와 순환을 의미한다. 특정 모양에 대한 인간의 관심은 시간이 갈수록 그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특히 원은 극단적으로 단순화된 형태 속에 인간과 사물, 생명과 우주를 망라하는 통합적 의미와 힘을 내포하고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 미술아카데미에서 공부를 마친 윤양호 교수가 선보이는 것이 바로 절대 형태의 원에 대한 모색이다.

      사유와 명상의 대상이 돼 왔던 원을 시각적 언어의 기본 형태로서 극대화한 작품들이 그것이다. 압도적인 크기의 원, 거기에 청색 일변도의 강렬한 단일 색채감을 각인시키는 그의 작품들은 정신적으로, 시각으로, 지각적으로 사람들의 주의를 집중시킨다. 또한 그의 원에는 살아 움직이는 내적 에너지의 표현으로 가득 차 있다. 그는 마음의 깊이를 성찰해 나타내는 선사들의 어록이나 행적과 같이 예술적 행위를 통해 인간 내면의 진실한 마음을 표현한다.

         
      ▲ ‘Zeit Geist’, 227.3×181.8cm, Mixed media on canvas, 2018년.
      “내가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자 하는 핵심은 서로 공감하는 것이다. 안다고 하는 관념적 생각을 놓으면 그 어떠한 경우에도 혼란스럽지 않다. 우리가 혼란스럽고 불안한 것은 너무 많이 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공감은 관념적으로 아는 것을 내려놓고 상대를 대하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가 갖는 또 하나의 의미는 지난 25년간 선 사상을 미학에 접목해온 그의 성과와 변화의 발자취를 평론적 관점에서 정리하는 자리라는 점이다. 그는 1994년 흰 광목천에 검은색 원을 그리는 것으로 처음 선과 현대미술을 접목했다. 그에게 검은색은 통합을 상징한다. 선이 모든 것을 수용하는 것처럼 모든 색을 섞으면 검은색이 되기 때문이다. 2000년대 들어 그의 작품은 붉은색이 주를 이룬다. 수용되고 정리된 상태를 다시 풀어내기 위한 에너지, 수행의 과정이다. 2000년대 후반부터는 푸른색이다. 동양에서 깨달음을 상징하는 색이 금색인 반면 서양에서는 푸른색이 이를 대변한다.

      전시를 기획한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갤러리 비선재에서 열리는 초대전에서 윤양호 교수는 청색 단색화를 선보이며, 단색화는 그가 오랜 기간 가장 심혈을 기울인 분야”라며 “그의 작품은 동양회화적 미학과 수행을 바탕으로 일련의 과정을 거쳐 사물과 언어에 기반을 둔 개념적 요소가 제거되고 반복적 행위에 의한 정신성이 단색에 스며들었다. 세련되고 고양된 단색화 작품을 위해 매진해온 그의 노력에 상응하는 결실이 맺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Zeit Geist’, 181.8×227.3cm, Mixed media on canvas, 2018년.
      한편 윤양호 교수 35번째 개인전 ‘아는 것을 버리다’ 오프닝행사는 3월16일 오후 6시 열린다. 갤러리 비선재는 이번 전시와 관련해 예약 후 방문할 것을 권했다. 02)793-5445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0호 / 2018년 3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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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템플스테이가 궁금하면 ‘코엑스’로 가자 김현태 기자 2018.02.28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스님)이 3월1~4일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리는 ‘2018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템플스테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문화사업단은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내나라 여행박람회에서 ‘여행하며 즐기는 템플스테이’를 주제로 다양한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특히 여행지와 가까운 템플스테이 사찰에 대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도록 상담부스도 운영한다. 체험존에서는 ‘전통 다도 배우기’, ‘스님과의 차담’, ‘단주 만들기’, ‘관세음보살님 수인 한지공예’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템플스테이 부스를 방문만 해도 다양한 기념품과 홍보 리플렛을 받아 볼 수 있다. SNS이벤트를 통해 매일 5명에게 ‘템플스테이 체험권(2매)’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0호 / 2018년 3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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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박물관, 상설전시실 등 전면 재보수 김현태 기자 2018.02.28     

      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이 상설전시실 등의 개편을 위해 3월12일부터 5월17일까지 임시 휴관한다.

      진주박물관은 노후화된 전시실 진열장 및 조명환경 등을 전면 개보수하고 노후화된 로비, 복도, 화장실 등 각종 부대시설도 새롭게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역사문화실 등 기존 상설전시실을 재구성함과 동시에 각종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을 대거 도입해 보다 알기 쉽고 흥미로운 전시 콘텐츠를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한편 교육프로그램과 문화행사는 휴관 중에도 예정대로 열린다. 기존의 전시를 축약한 대체전시를 마련해 상설전시실 리모델링의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김현태 기자 meopit@beopbo.com

      [1430호 / 2018년 3월 7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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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템플스테이 궁금하다면 코엑스로! 윤호섭 기자 2018.02.28 이 계절엔 어느 사찰 템플스테이가 좋을까? 스님을 만나면 무슨 고민을 털어놓을까? 이처럼 템플스테이가 궁금하고, 더 많이 알고 싶은 이들을 위한 템플스테이 체험부스가 운영된다.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원경)은 3월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서 열리는 ‘2018 내나라 여행박람회’에 참가, 템플스테이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문화사업단은 이번 박람회서 ‘여행하며 즐기는 템플스테이’라는 주제로, 여행의 만족을 높이기 위한 템플스테이를 소개한다.우선 여행지와 가까운 템플스테이 사찰 체험프로그램 정보를 미리 알 수 있도록 상담부
    • 윈강 석굴에서 1500년전 석상 발견 유권준 2018.02.28 중국 산시성 윈강 석굴에서 1천5백년전에 조성된 석상이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신화통신 등 중국언론들은 윈강석굴연구소 연구원들이 16번 석굴 서쪽 측면의 기둥 구멍을 조사하던 중 북위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작은 석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윈강석굴연구소는 이 석상이 18번 석굴에서 발견된 석상과 비슷한 크기와 모양조각이 새겨진 위치가 다른 석상과 비교해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석상의 모습은 풍화가 많이 진행된 상태로 타원형의 얼굴에 이마가 도드라져 있으며 높은 코와 큰 귀, 넓고 둥근 어깨와 통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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