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불교문화 축제로 자리잡은 2020 서울 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늘 개막돼 오는 15일까지 온라인 방식으로 펼쳐집니다.
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마인드풀 웰니스’(mindful wellness),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란 주제로 열리며 불교 명상의 세계적 고수들에게 온라인으로 명상을 직접 배워볼 수 있는 명상 웹컨퍼런스가 오늘부터 8일까지 진행됩니다.
행사 첫날인 오늘은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이 ‘선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고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간화선 수행, 해인사 국일암 명법 스님이 마음치료에 대해 각각 강연합니다.
내일은 미얀마의 세계적인 위파사나 지도자인 파욱 사야도와 제따와나선원장 일묵 스님이 ‘사마타와 위파사나 수행법을 전하고 7일에는 신경심리학자 릭 핸슨과 타라 브랙이 서구식 명상 수행과 뇌과학에 대해 강연합니다.
8일에는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의 축하 영상 메시지와 달라이 라마의 제자 청전 스님 등 티베트불교 수행자들의 강연과 질의응답이 진행됩니다.
이와함께 박람회 기간 동안 매일 아침 10시에는 마음치유학교 교장 혜민 스님과 조계종 백년대계본부 사무총장 일감 스님,경주 금련사 주지 법상 스님, 나태주 시인, 미래학자 정지훈 박사 등 11명의 연사가 릴레이 인문학 강연을 통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박람회에는 160여개 불교 문화 업체들이 참여해 불교와 명상 관련 상품과 이벤트들을 온라인상의 가상 전시관에서 선보이며 서울 시내 명상룸과 채식뷔페,템플스테이, 공방 등도 안내합니다.
특히 불교박람회 홈페이지(www.bexpo.kr)를 통해 홈쇼핑을 진행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선보이며 참가업체의 상품을 직접 개봉하고 리뷰하는 ‘언박싱’의 경우 유명 유튜버와 협업으로 진행됩니다.
시민들은 PC나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면 박람회 참가 업체들의 상품과 문화예술 작품들을 둘러보고 업체와 작가와의 실시간 채팅 시스템을 통해 직접 결제도 가능합니다.
- 전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