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울국제불교박람회 11월 온라인 첫 개최,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시장 만들 것”
- 작성일2020/10/29 13:49
- 조회 306
- 김지현 기자
- 2020.09.09 15:08
오는 11월 5일~15일까지 11일간 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 행사 진행
[서울문화투데이 김지현 기자]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이하 ‘불교박람회’)가 올해 온라인 박람회로 진행된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불교신문과 불광미디어가 공동 주관하는 '불교박람회'는 한국 불교의 3대 축제로 자리매김한 행사다. 오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11일간 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개최된다.
불교박람회 조직위원회 전시 운영에 대해 “박람회 기간 동안 명상 콘퍼런스와 산업전ㆍ붓다아트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웹콘퍼런스 및 가상 전시관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국내외 참가업체 상품 및 참여작가 작품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불교박람회는 2021년 6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된다.
이번 불교박람회 온라인 전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것으로, 전시·이벤트 등의 MICE산업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 행사로 옮겨가는 추세에 발맞춘 것이다. 특히 전통불교문화산업에서는 최초로 열리는 온라인 박람회로 의미를 더한다.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새로운 박람회 모델을 가늠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온라인 불교박람회는 ▲가상 전시관 및 라이브커머스 ▲웹콘퍼런스 및 릴레이법문 ▲서울릴렉스위크 등으로 진행된다. 먼저 박람회 국내외 참가업체 및 붓다아트페스티벌 참여 작가의 상품 및 작품을 가상 전시관에서 만날 수 있다. PC나 모바일을 통해 접속하면 참가자의 상품 및 작품을 둘러보고 업체 및 작가와의 실시간 채팅 시스템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박람회와 연계해 참가자의 상품 및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실시간으로 진행되며, 상품 및 작품을 소개하는 언박싱 영상 등도 업로드 된다.
명상 콘퍼런스는 ‘끌어안음’을 주제로 한다. 세계의 불교 수행자를 만날 수 있는 자리로 코로나19 상황 속 지친 심신을 치유를 목표로 티벳불교 수행ㆍ남방불교 위빠사나 수행ㆍ서구의 마음챙김수행ㆍ한국의 전통불교수행 등 네 가지 갈래의 불교수행을 소개한다.
콘퍼런스 강연에는 제14대 달라이라마ㆍ미얀마의 고승 파욱 사야도ㆍ미국의 임상심리학자 타라 브랙ㆍ 미국의 신경과학명상가 릭 핸슨ㆍ조계총림 방장 현봉스님ㆍ미황사 주지 금강스님ㆍ제따나와선원장 일묵스님 등 평소 접하기 힘든 국내외 연사들을 강사로 섭외해 강연의 지평을 넓힐 예정이다.
기존 불교박람회의 인기 프로그램인 ‘법문’ 강연은 온라인으로 전환돼 스님의 다양한 법문을 어디서든 청강할 수 있도록 했다.
지친 현대인들에게 서울 곳곳의 웰니스 공간을 소개하는 프로젝트로 지난해 처음 도입한 ‘서울릴렉스위크’는 올해도 진행된다. 심리적 치유와 정신적 건강에 도움이 되는 명상ㆍ템플스테이, 채식문화ㆍ공방ㆍ숙소 등 5개 분야 80여 개 소를 소개한다.
한편 전통·불교문화 및 산업을 부흥을 위해 마련된 전통문화우수상품공모전과 BAF청년작가공모전은 오는 9일부터 29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 접수는 불교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이뤄진다. 박람회 참가업체 및 참여 작가 모집은 오는 14일부터 10월 16일까지 불교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불교박람회 대회장 원행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불교와 전통문화산업군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온라인 홍보관을 운영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운영위원장 지홍스님(불광미디어 발행인/포교원장)은 “변화된 환경에 맞춰 위축된 불교와 전통문화산업의 활로를 개척하는 데 일조하는 박람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동운영위원장 정호스님(불교신문사 사장)은 “지금까지는 서울이라는 공간적 제약이 있는 전통·불교문화산업박람회였다면 올해는 온라인 전환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참여할 수 있는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문의 서울국제불교박람회 홍보사무국 오태식 02-2231-2013)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http://www.sc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