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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박람회

    2020년

    달라이 라마 등 세계적 명상가 랜선으로 만난다
    • 작성일2020/10/29 14:05
    • 조회 335
    • 송희원
    • 2020.10.15 14:46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 웹컨퍼런스 ‘끌어안음’ 개최
    11월 5~8일 달라이라마, 타라 브랙 등 온라인 라이브 강연


     

    달라이라마를 비롯한 세계적인 명상 지도자들을 온라인으로 만나는 자리가 마련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온라인 박람회로 변신을 꾀한 서울국제불교박람회(이하 불교박람회)가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된다. 올해는 ‘마인드풀 웰니스(MINDFUL WELLNESS),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하기’라는 주제로 명상컨퍼런스, 붓다아트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이 웹컨퍼런스와 가상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올해 불교박람회를 구성하는 여러 프로그램 가운데 11월 5일부터 8일까지 단 나흘간만 펼쳐지는 웹컨퍼런스는 특히 주목할 만하다. 작년까지 대면으로 진행됐던 명상컨퍼런스를 온라인 웹컨퍼런스로 전환하면서 한층 강연자 섭외 폭을 넓혔다. 웹컨퍼런스 기간에는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라면 어디서든 세계적 명사의 강연을 들을 수 있다.

    이번 웹컨퍼런스를 관통하는 주제는 ‘끌어안음’이다. 팬데믹 시대에 보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삶의 방향을 세계 주요 명상 지도자 12인의 시각으로 제시한다. 한국불교의 선수행은 물론 남방불교의 위빠사나 수행,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 티베트불교 수행을 대표하는 연사들의 강연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자정력을 회복하는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웹컨퍼런스에서 다루는 ‘끌어안음’은 마음챙김으로 건강하게 행복할 방법을 모색하는 이번 불교박람회의 전체 주제 ‘마인드풀 웰니스’와도 맞닿아 있다”며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건강한 삶의 방식을 이들 강연을 통해 길어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웹컨퍼런스 연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인사는 세계적인 영적 지도자이자 티베트 망명정부의 정신적인 구심점인 제14대 달라이라마다. 달라이라마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공식 메시지를 보낸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달라이라마는 약 12분 분량의 영상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불자들에게 짧지만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달라이라마와 함께 대표적인 명상 지도자로 이름난 미국의 불교명상가 타라 브랙도 최초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강연한다. 타라 브랙은 국내에서 웹컨퍼런스 주제와 동일한 제목의 저서 『끌어안음』(불광출판사)을 비롯한 명상 서적으로 이름을 알리며 따뜻한 치유명상을 전달해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심리치료와 더불어 다양한 불교평화운동을 조명하면서 ‘펜데믹,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한 마음의 치유 끌어안음’을 설파할 계획이다.

    웹컨퍼런스 기간에는 한 부류의 수행법을 날짜별로 집중해서 조명한다. 개막일인 첫째 날에는 한국불교 수행법, 이튿날에는 남방불교 위빠사나 수행, 셋째 날에는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 웹컨퍼런스 마지막 날에는 티베트불교 수행을 탐구한다.

    11월 5일은 한국불교의 근간을 받치고 있는 한국불교수행을 깊이 알아본다. 조계총림 송광사 방장 현봉 스님이 들려주는 ‘선(禪)이란 무엇인가’, 미황사 금강 스님이 지도하는 ‘간화선수행’, 해인사 국일암 명법 스님이 들려주는 ‘마음치료 이야기’가 차례로 진행된다.

    11월 6일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불자들의 꾸준한 관심받는 남방불교 위빠사나 수행 강의가 이뤄진다. 미얀마 파욱 선원에서 위빠사나를 지도하고 있는 파욱 사야도 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란 무엇인가?’와 한국에서 위빠사나 수행과 전법에 매진하고 있는 제따나와 선원장 일묵 스님의 ‘사마타 위빠사나 수행 지도’ 강연이 펼쳐진다.

    11월 7일은 동양의 불교를 받아들인 후 서양의 심리치료와 결합해 세계로 퍼져나가는 서구의 마음챙김 수행을 알아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날은 불교와 뇌과학의 접점을 찾아 반향을 일으킨 미국의 신경심리학자 릭 핸슨이 ‘마음과 뇌의 연결성&명상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한다. 릭 핸슨은 MRI를 통해 명상 상태에서의 뇌 반응을 밝혀낸 저서 『붓다 브레인』으로 세계적 관심을 받은 명상 지도자이기도 하다. 릭 핸슨의 강연 이후에는 타라 브랙이 연사로 나선다.

    웹컨퍼런스 마지막 날인 11월 8일에는 티베트불교 수행을 집중 탐구한다. 달라이라마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의 강연이 이어진다. 티베트불교의 신세대 지도자 욘게이 밍규르 린포체는 명상에 입문한 사람들을 위한 ‘티베트불교 수행의 이해’를 강연할 예정이다. 달라이라마 곁에서 수행해온 청전 스님의 ‘입보리행론에서 배우는 보리심’, 부산 광성사 소남 스님의 ‘람림과 티베트불교수행’, 삼학사원 남카 스님의 ‘입중론 강의와 티베트불교에 대한 실시간 질의응답’ 강연들도 준비됐다.

    2020서울국제불교박람회 명상 웹컨퍼런스는 비디오 컨퍼런스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특히 11월 5일 한국불교수행의 명법 스님과 11월 8일 티베트불교수행의 남카 스님 강연은 라이브로 이루어져 실시간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웹컨퍼런스 참가신청 및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bexp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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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불광미디어(http://www.bulkw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5564)